캠핑 & 백패킹

이것이 진짜 힐링~ 영월 사랑나무캠핑장 14.5.17.~18. No.14

친절한호이씨 2014. 5. 20. 23:53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블로그 검색하다가 우연히 강원 영월의 한 캠핑장을 발견합니다.

호이가 항상 꿈꿔왔던 딱 그런 캠핑장이었습니다.

깊은 산속에 위치해 오지캠 분위기에~

깨끗한 화장실에 개수대....온수 콸콸~~~

우거진 나무사이에 텐트를 치고 흐르는 계곡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해먹을 탈수있고~

밤하늘 별을 보며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수 있는 곳~

이런 곳 입니다 ㅎㅎ 

한번 소개해 볼까요?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내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비 검색하니 똭 나옵니다.

"사랑나무 캠핑장"

 

 

 

 

 

호이가 사는 대구에서 강원도 여행이란 쉽지 않습니다.

1박인 경우엔 거리가 있어 아주 큰맘먹고 떠나야 하는 곳이죠~

하지만 요즘엔 사통팔달 도로가 잘되있고 오늘 방문하는 이곳 "사랑나무"는 봉화만 넘어가면 되기에 생각보다 가까웠습니다.

 

 

 

 

내비로 검색해보니 제가 사는 대구 성서에서 190여Km에 2시간50분 정도 찍힙니다.

하지만 실제 이동해 보니 쉬는 시간 포함 2시간 반이 안걸리더군요~^^

영주 IC에서 내려 경북 봉화 춘양면만 넘으면 바로 나옵니다.오키

 

 

 

 

캠핑장 계곡에서 낚시하기로 했기에 춘양면 장터에 잠시들려 낚시 채비를 준비해 갑니다.

소재지 상가 간판을 깔끔하게 정비하셔서 그런지 타운 분위기가 아주 심플하니 여느 시골 마을같지 않습니다~

 

  

 

 

 

 

 

 

 

 

내비는 아직 7km인가 더 가라고 하는데 갑자기 왼쪽으로 캠핑장 입간판이 보입니다.

아마 더 직진해서 유턴해서 내려오게 지도상 되있나 봅니다,

시간과 거리가 더 단축된것 같아 이또한 기쁘지 아니할수 없습니다.ㅎ

 

 

 

 

입구를 지나고요~

 

 

 

 

매점 컨테이너가 보이고요~캠장님 차도 보이는군요^^

여기서 오른쪽으로 길따라 가면 사랑나무 사이트가 나옵니다.

좌측은 솔밭 사이트입니다.

 

 

 

 

사촌동생 부부는 오전 일찍 도착해 사이트를 구축한뒤 망중한을 즐기고 있더군요 ㅎㅎ

자~~ 맘이 급해 집니다.

빨리 세팅합니다.

 

 

 

 

짐정리하는 사이 현군과 현군 엄마는 화장실을 다녀옵니다.

현이가 그럽니다. "아빠~ 화장실 완전 깨끗해^^"

 

 

 

 

 

우리 자리가 솔밭사이트 20~21이었습니다.

텐트 바로 앞에 이런 멋진 계곡이 펼쳐져 있습니다.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사용하기에 바닥의 큰돌들을 정비해서인지 아주 반듯하고 좋아 보였습니다.

여기 보는 순간 올해 여름휴가는 여기다라고 맘속으로 결정했습니다. ㅎㅎ

 

 

 

 

 

 

 

 

 

 

 

 

 

 

 

 

 

 

 

 

사랑나무 캠핑장은 이름처럼 나무를 사랑해야 합니다.

해먹은 나무에 걸수 없습니다.

대신 해먹 스텐드를 무상으로 빌려 주십니다.

호이 사촌동생이 현군을 잘 데리고 놀아줍니다 ㅎ Thanks~

 

 

 

 

 

자~이제 낚시하러 갑니다.

 

 

 

 

루어대에 파리낚시 채비를 해서 던지니 거의 1타 1~2마리씩 달려 나옵니다.

피라미가 주종이지만 버들치(확실) 쉬리(조금 불확실 ㅎ) 같은고기도 잡힙니다.

 

 

 

 

한시간 정도 낚시도 하고 물장구 치고 놀다가 사이트로 돌아 왔습니다.

현군 엄마가 산책 간다길래 따라 나서봅니다.

정문에서 캠핑장 내려오는 길입니다.

길 옆으로 꽃잔디(?) 만개해 캠퍼들을 반깁니다.

조그만것이 향도 얼마나 진하고 좋은지...한참 코를 가까이 대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입구들어와서 바로 오른쪽편에 있는 별빛 사이트입니다.

여기는 한여름 낮엔 조금 힘들듯 합니다. 보시는것처럼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물놀이 좀 하다보면 산그늘도 지고 이곳도 그리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밤엔 사이트 이름처럼 밤하늘 별빛이 이곳으로 쏟아지겠죠 ㅎㅎ

저기 간이 개수대에도 순간 온수기가 달려 있습니다.오키

 

 

 

 

입구의 캠장님 부모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어른 두분다 인상 좋으시고 친절하시더군요^^*

몽골텐트는 장작 생수 등등 보관 창고이고요~

 

 

 

 

 

 

 

 

 

입구에서 진입하다 보면 보이는 이곳 좌측이 솔숲사이트입니다.

사랑나무 캠핑장은 별빛 사이트를 제외하면 어느곳이나 그늘은 기본으로 제공되기에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지낼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이곳은 캠핑장 제일 좌측편에 있는 작은 계곡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아랫쪽 큰 계곡보단 여기서 노는게 안전하고 좋아 보입니다.

 

 

 

 

 

 

 

 

 

 

 

 

 

 

 

 

 

연휴 직후라 그런지 주말임에도 캠핑온사람들이 그리 많진 않습니다.

 

 

 

 

사랑나무 캠핑장 사이트는 기본 5X8정도 크기인데....

나무때문에 거실형 큰텐트를 치기가 좀 애매한 곳이 몇군데 보였습니다.

 

 

 

 

여기는 솔숲 사이트에서 사랑나무 사이트로 이어지는 사잇길입니다.

우측에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이 보입니다.

입구쪽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에 비해 크기만 작을뿐 시설은 못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물놀이후 사용할수 있도록 짤순이도 있습니다^^

 

 

 

 

 

 

 

 

 

 

 

 

화장실내에서 유용하게 사용됐던 낮은 수전입니다.

 

 

 

 

 

 

 

 

 

 

 

 

 

 

이 곳 캠핑장의 이름을 지어준 사랑나무(연리근)입니다.

여기가 아마 7번 앞이지 싶습니다.

 

 

 

 

사랑나무 사이트 1번 자리쪽에 있는 오솔길입구입니다.

자연휴식년제 실시구역이라니 많이는 못들어가겠고......담에 오게되면 조금만 구경해 보겠습니다.

 

 

 

 

 

 

 

 

 

 

 

 

 

 

 

 

 

 

 

 

 

 

 

여기 자주 오시는 단골 캠퍼이십니다.

우연히 후기를 읽어보다 알게 됬습니다.

햐얀 타프와 텐트가 너무 이뻤습니다~

 

 

 

 

 

 

 

 

 

 

 

 

 

 

금낭화~

어쩜 이리 아름다울까요~

 

 

 

 

 

 

 

 

 

캠핑장 한바퀴 다돌고 왔더니 배꼽시계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바로 본업에 들어갑니다.

제주에서 공수해온 멸치젓갈에 매실액기스 조금, 마늘, 청양고추 넣어 바글바글 끓여서 목살 찍어 먹을겁니다 ㅎㅎ

 

 

 

 

바질페스토 조개찜입니다.

오옷~ 맛있는데요^^

 

 

 

 

글고 대구사람 어디가겠습니까 ㅎㅎ

막창이라규~~~요리

 

 

 

 

낙지 호롱구이도 해먹습니다.

직화가 해롭다고 하지만 캠핑의 꽃은 직화입니다.ㅎ

 

 

 

 

 

 

먹방의 마지막은 고구마로 장식합니다~

 

 

 

 

 

이녀석 표정이 ㅎㅎ

화난것 아닙니다.

좋다고 재밌다고 저러는 겁니다.ㅎㅎ

 

 

 

 

구름이 조금있어 완벽하진 않았지만 북두칠성이랑 몇몇 별자리는 확실히 구경했습니다.

도시에서는 절대 볼수없는 모습이죠^^

밤 하늘에 랜턴쏘기 놀이 합니다.

 

 

 

 

현군의 동반자 "짝멍(작은 멍멍이)"도 오랫만에 캠핑따라 나왔습니다.

주인 닮아 불멍때리는걸 좋아합니다.

움직이지도 않고 불만 바라봅니다 ㅎㅎ

 

 

 

 

 

 

 

 

 

집에서는 상상할수도 없는.....

모닝 삼겹살 구이입니다.

 

 

 

 

남은 삼겹살에 신김치 넣어 볶아 먹습니다.

정말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를 맛입니다^^

 

 

 

 

집에 가기전 낚시 한번 더하자 합니다.

찐양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고기를 잡았습니다. 거의 15cm정도 되는 버들치입니다.

버들치 같은 물고기는 원래 사이즈가 고만고만한 법인데~ 아마 월간 '낚시'에 제보해도 될 정도입니다.ㅋㅋ

완전 대박입니다, 찐양이 잡았는데 찐양은 어복(魚福)이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낚시 시켜줄때마다 잘 건져 올립니다.^^

 

이제 사랑나무 캠핑장 평가 내리고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 장점

- 대구기준입니다. 생각 보다 가까이에 강원 오지 숲속 & 계곡 캠핑을 즐길수 있습니다.

- 완벽한 자연 환경(송림, 계곡, 공기, 밤하늘, 새소리, 물소리)

- 완벽한 화장실, 개수대, 샤워장

- 온수 펑펑

- 1급수가 흐르는 계곡(물놀이 가능)

- 낚시 가능(이이들과 재미로 할 정도)

- 별빛 사이트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이트가 그늘

- 사이트 크기가 전반적으로 좋음

- 사이트 바로 옆이나 뒤 주차 가능

- 친절하신 사장님~

 

* 단점

- 천혜의 환경에 먹칠을 조금 한 파리녀석들~

- 송림이다 보니 봄철 송진, 송화가루 좀 날림

- 홍보가 좀 더 된다면 예약이 어려워 질것 같은 느낌 ㅎ

- 해먹을 나무에 걸수 없기에 스탠드를 빌려주시기는 하나 몇개 안됨(5~6개?)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럼~~~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