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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까꾸네 모리 국수"

친절한호이씨 2014. 2. 25. 23:53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주말 날씨가 좋다는 예보를 보고 주말 아이들과 어딜 가볼까 고심하던 중 구룡포 나들이를 떠나봅니다.

나들이에 앞서 인터넷 검색을 좀 해보니 몇몇 들려봐야 할곳이 걸리는군요^^

그럼 구룡포 구경 같이 떠나 보시죠~

 

 

 

 

 

 

헐.....가는 날이 장날입니다. 3일 8일이 장날입니다.

대충 운이 좋은 호이이기에 가는 날이 장날인줄 알았는데 장날이 아닙니다 ㅎㅎ

장 구경할게 없습니다.....

장날은 아니지만 주말이라 그래도 장은 좀 설줄 알았는데 완전 Close입니다.

 

 

 

 

그래도 항구 구경은 좀 합니다.

오징어 배들이 많이 보입니다,

 

 

 

 

게 잡는 통발 맞습니까??

 

 

 

 

 

 

 

 

 

 

 

 

 

 

 

 

 

장 구경은 못했지만 요즘 구룡포 여행시 꼭 들린다는 "철규분식"으로 가봅니다.

 

 

 

 

 

구룡포 초등학교 정문 바로 앞입니다.

 

 

 

 

"생활의 달인"에 선정됬다니 더욱 맛이 궁금합니다.

근데.......

사람이 줄은 선건 아니지만 찐빵이 다 떨어져 찌고 있는 중인데 20분정도 걸린다 합니다.

근데........

찐빵이 모자라면 단팥죽 만들 시간에 찐빵을 더 만들면 안되는건지.....

세트 판매를 하니 양해를 바란답니다....

 

소심한 호이 양해를 못하고 옆집으로 갑니다.

이해 할수 없는 판매 시스템입니다.ㅎㅎ

 

 

 

 

 

 

 

 

 

 

일일이 손으로 만들고 계십니다.

 

 

 

 

가격은 똑같습니다.

 

 

 

 

 

 

금방 만든 찐빵~ 맛있는데요^^

 

 

 

 

 

 

 

 

 

이제 간식거리도 챙겼으니 구룡포 투어의 메인 음식인 "모리 국수" 먹으러 갑니다.

저기 보이는 집은 아니고요~

저집을 돌아 들어가면 유명한 "까구네 모리국수"라는 집이 있습니다.

 

 

 

 

일요일 12시반쯤 도착했는데 4~5팀 정도 대기중입니다.

바로 앞집으로 가볼까 잠시 고민하다 줄 서보기로 합니다 ㅎㅎ

 

 

 

 

이 동네에선 "구룡 생막걸리"만 드시나 봅니다.

가게 앞에 빈통이 막 뒹굽니다.

 

 

 

 

가격 참고하세요^^

실내에 테이블이 4개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식사시간대엔 줄설수 밖에 없습니다.

 

 

 

 

"모리 국수"는 매운국수라서 아직 어린 영현이가 먹긴 힘든 음식입니다.

다행히 일하시는 할머니가 육수에 삶은 양념하기 전의 국수를 좀 내어 주십니다.^^

 

 

 

 

반찬이라곤 묵은 김치 딱 한가지입니다.

 

 

 

 

자~~~모리국수 등장입니다.

2인분인데......양이 아주 넉넉합니다.

여기서 "모리 국수"의 의미를 알고 넘어가야겠죠^^

여러가지 해물을 넣어 뭘 넣은지 잘 몰라서 모른다는 의미의 "모리"~

여러가지 대충 전부 손에 잡히는대로 넣는다는 의미의 "모리"~

누구하나 정확히 말해주는 이는 없지만 이름이 재미있다 보니 더이상 따지진 않습니다....

그냥 대충 넘어 갑니다.

 

 

 

 

 

 

 

 

 

 

 

어떤 가게는 손으로 직접 민 손칼국수를 넣는 곳도 있다 하지만 여기는 "풍국면"이라는 대구지역의 유명한 제면회사의 면을 넣습니다.

내용물은 홍합과 아귀로 보였습니다.

물론 육수는 여러 생선을 고아 만든 걸로 보였는데....아님 패스 ㅎㅎ

그때 그때 많이 잡히는 생선들이 들어간다 하니 모리국수의 주재료는 뭐라 말하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ㅎㅎ

 

 

 

 

 

유진엄마랑 둘이 먹으니 많이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조금 남겼습니다.

양이 많은 성인 남자 두명이 먹으면 딱 맞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까꾸네에서는 공기밥 팔지 않습니다.

맘 같아선 배 불러도 밥 한공기 말아 먹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으윽.....맛이 최곱니다.

사실 오늘 구룡포 여행의 목표는 이 "모리 국수"였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이 집이 있다면 완전 출근 도장 찍을것 같습니다.

딱 한가지 아쉽다면 끝맛이 ㅈㅁㄹ 맛이 많이 납니다.

그 분이 아니면 이 맛이 나지 않는 슬픈 진실이 있는 것일까요?? ㅠ.ㅠ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 앞 주차장에 있는 과메기 판매장입니다.

과메기의 주산지이다 보니 과메기를 완전 풀 세트로 팔고 계십니다.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돈만 내면 야채며 초장이며 미역등 과메기가 먹기 좋게 포장되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네비 찍거나 사람들한테 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대충 돌다보니 구룡포 관광코스 다 보입니다~

 

 

 

 

근대 문화거리입니다.

 

 

 

 

 

 

 

 

 

 

 

 

 

 

 

 

 

 

 

 

 

 

 

 

 

 

"구룡포 근대 역사관"입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 구룡포로 이주해온 일본인 "하시모토"내외의 집을 개조해 만든 공간입니다.

 

 

 

 

 

 

 

 

 

 

우리나라의 당시 가옥으로는 상상할수도 없었지 싶습니다.

2층 가옥입니다.

 

 

 

 

 

 

 

 

 

 

"경상북도 구룡포 시가도"랍니다.

 

 

 

 

 

 

 

 

 

 

 

 

 

 

 

 

골목 곳곳에 일본식 카페도 있습니다.

 

 

 

 

 

 

 

 

 

 

 

 

 

 

 

 

 

 

 

 

 

 

 

 

 

 

 

 

 

 

 

 

 

 

이제 대충 구경도 했겠다.....

죽도시장에서 장보고 집에 갈려하는데.....

"도구 해수욕장"의 상징물 고래꼬리가 보입니다.

영현이에게 "바닷가에서 돌 한번 던지고 갈래?" 하니 한치의 머뭇거림도 없습니다,

"좋아~"

 

 

 

 

 

 

 

 

 

멋진 견공들이 주인이 던진 공을 파도를 가르며 헤엄쳐 물고 나옵니다.

근처서 구경해 보니 재미 나네요 ㅎㅎ

 

 

 

 

 

 

 

 

 

 

 

 

 

 

 

 

 

세식구 "V"샷~

유진양은 집에서 좀 쉬시겠다 하셔서 우리끼리만 조용히 나왔답니다^^

 

 

 

 

 

 

 

 

 

 

 

 

 

 

 

 

 

 

 

 

 

 

 

 

 

 

 

 

 

 

참새 방앗간 코스입니다.

여길 왔는데 그냥 갈수 있나요 ㅎㅎ

몇가지 장봐서 가기로 합니다.

 

 

 

 

 

 

 

 

 

 

 

 

 

 

 

 

 

 

 

 

크하핫~~~~~

오늘의 먹잇감~"청어알/곤"이 있습니다.

저 만큼 5천원입니다.

유진엄마랑 몇군데 난전의 청어알 아도 찍습니다.ㅎㅎ

 

 

 

 

청어

 

 

 

 

 

 

 

 

 

 

 

 

 

 

 

 

 

 

 

시장안의 유명한 고래고기 집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두집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고래고기가 완전 소고기 같습니다.

뭉턱 뭉턱 썰어 참기름장에 푹 찍어 먹으면 완전........

"끝~"

 

 

 

 

고래 이빨?

 

 

 

 

 

 

요것은 청어회입니다.

회 뜰때 나오는 알이나 곤을 따로 판매하는거죠~

 

 

 

 

 

 

 

 

 

크헤헤~ 그냥 갈수 있나요...

대구가서 유진 엄마랑 한잔할 산오징어 회 한사라 떠갑니다.

오오~ 저 싱싱함!!

두동강 났는데도 다리가 춤을 춥니다.

 

 

 

저는 아무래도 전생에 항구 난전의 상인 아니면 어부였지 싶습니다.

어시장만 오면 그리 재미있고 신이 납니다.

제 몸이 바다를 기억합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