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놀러가기

불국사의 가을을 느껴보고 왔습니다~

친절한호이씨 2013. 11. 26. 23:34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지난 10월 어느 가을날 방문했던 불국사 이야기입니다.

내장산이니 주왕산이니 좋은 단풍 구경지도 많지만 토함산 불국사도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을 만큼 좋은 곳이지요~

방문 시기가 단풍이 완전 들기 전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던 행복했던 날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불국사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후 들어가는 입구가 "불이문"과 "일주문" 두군데가 있는데 양쪽다 거리는 비슷비슷 하답니다,

발길 닿는대로 궈궈~

 

 

 

 주차장에 주차된 만물상 가게 버스입니다,

버스를 개조해 가게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일반인 출입금지?

손님은 가능하겠죠 ㅎㅎ

 

 

 

 오늘은 호이 아는 불국사 스님의 초대 방문이기에 입장권 사지않고 스님 빽으로 하이패스합니다.

 

 

 

 "무설전"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간건 아니었는데 사실 평생 한번 보기 힘든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1966년경 석가탑 부분 해체 수리시 세상 빛을 잠시 본후 다시 모셔진 부처님 진신사리가 2013.4.3.~2014.3.까지 석가탑 보수 공사를 위해 다시 세상으로 나오셨습니다.

1966년 당시엔 대중에게 공개가 되지 않았기에 이번 공개가 1,300년만의 첫 공개라 하니 왠지 더 감동이 있엇습니다.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찍질 못했는데 사리 46과의 영롱한 색깔을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대웅전 앞 석가탑 보수 공사 현장입니다.

훼손을 막고 관람객들의 접근? 구경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투명 유리로 된 보호막을 친후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대웅전의 용머리입니다.

근데 용 수염이 철사로 되어있습니다.ㅎㅎ

그때 당시엔 뭘로 수염을 표현했을지 궁금한데요^^

 

 

 

 스님께서 알려 주셔서 처음 봤습니다.

극락전 현판뒤의 돼지입니다.

저는 몰랐는데 오늘 같이 간 사무실 직원은 알고 있더군요~

1박2일에 나왔다나 어쨌다나 했답니다.

 

 

 

천년 고찰 내의 부속 건물 현판뒤의 돼지라......

정말 재미있습니다.우하하

 

 

 

 

 극락전 앞 마당에 돼지를 만들어 놓으셨던데...

인기가 아주 많더군요~

 

 

 

 

 

 

 

 스님 처소에 짐을 풀고 점심 공양하러 갑니다.

 

 

 

이 공양간은 일반인들은 들어올수 없는 곳에 있습니다.

스님이나 절 관계자, 완전 봉사 하시는 보살님정도가 오시는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 각자 먹을만큼 덜어 자리로 갑니다.

 

 

 

 김치, 고추장등도 있었지만 제대로 된 첫 사찰음식을 느껴 보기 위해 아무런 양념을 얹지않고 먹어보기로 합니다.

근데 두부조림이랑 가지나물, 표고버섯 볶음....

아직도 그 맛과 식감이 기억납니다.

최고였습니다.

 

 

 

 

 

 

 

완공양 했습니다 ㅎㅎ

 

 

 

 

 

 

 

 

 

 자극적이지 않은 사찰음식이 아이들에게도 잘 맞았나 봅니다.

영현이도 완공양하고 있습니다.

 

 

 

 

 

 

 점심도 먹었으니 차 한잔 하러 갑니다.

사찰내에 커피 파는곳이 있을리 만무하고....ㅎㅎ

스님 처소로 다시 갑니다.

근데 이게 무엇일까요?

스님께서 퀴즈를 내십니다.

 

 

 

 

 "우엉"입니다.

우엉을 말려 볶은것이라는데 우려내 차로 마셔보니 향긋한 것이 아주 좋습니다,

 

 

 

 봉투에 담아 좀 얻어 왔습니다 ㅎ

 

 

 

 

 

 

 

 

 

 

 

 

 

 

 

 

처음으로 출입금지 선을 넘어봤던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불교 미술관도 있습니다.

 

 

 

미술관 옆 기념품 샵에서 구경도 하구요^^

 

 

 

 

 

 

 

 

 

 

 

우리나라 국보인 "청운교" "백운교"를 안보고 갈순 없겠죠?

가족 사진 한판씩 찍고 갑니다.

여긴 "국민 포토 죤"입니다.

 

 

 

 

 

 

 

 

 

 

 

 

 

 

 

 

 

 

 

 

 

 

 

 

 

 

 

 

 

 

보물 제 1523호 "불국사 석조"

경주 불국사 석조는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수조의 형상이 원형인 백제시대의 석조와 달리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형상인 직사각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외면에 조각이 있는 점과 다른 직사각형의 석조와는 달리 모서리를 둥글게 한 것이 특이함. 특히 내부 바닥면의 화려한 연화문 조각은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의 뛰어난 조형의식과 높은 예술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인정된다합니다~~~

 

 

 

울 사무실 까칠한 홍반장과 그의 막무가내 딸입니다.

볼살에 장난기가 가득합니다 ㅎㅎ

 

 

 

 

드래곤을 한손에 제압해 버리는 멋지구리 하신 사대천왕이십니다.

 

 

 

 

 

 

 

 

 

 

 

 

단풍이 절정에 들면 이 연못도 최고가 됩니다.

 

 

 

짧았지만 색다른 경험을 했던 불국사를 뒤로 하고 일주문쪽으로 나옵니다.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어딜 가볼까 하다 주로 현지인들만 찾는다는 경주의 숨은 명소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으로 이동합니다.

 

 

 

적당히 햇살을 받으며 산책하기 정말 딱인곳입니다.

연못의 물고기, 조류사의 여러 새들 그리고 실개천....숲길....

너무 좋습니다.

 

 

 

 

 

 

 

 

 

 

 

 

 

 

 

 

 

 이 분 역시 호이 사무실에서 오신 "빅손"님입니다.

 

 

 

 집에 갈려하다 정말 딱 한군데 더 들려보자 해서 온 삼릉쪽의 고향칼국수집입니다.

사실 아까 공양간에서 눈치 보느라 많지 먹지 못해 조금 출출했었거든요 ㅎㅎ

근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ㅎㅎ

 

 

 

 이 집도 나름 유명 맛집이라서 점심시간에 맞춰 오면 기다려야 하는 조금 불편한 집입니다.

 

 

 

 

 

 

 

 

 

 

 

한그릇이면 여자 두분이서 나눠 드실수 있는 양입니다.

전 조금 덜어 먹었습니다.

 

 

 

 

 밤 고구마 한상자 2만원 하던데....

두 가족이 사서 나누면 되는데..... 계속 후회가 됬습니다.

정말 맛있어 보이던데....

 

 

 

ㅋㅋ 호이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나 봅니다.

가게 앞 이런 먹거리 재료들 구경만 해도 재미있습니다.웃기시네

 

팔공산 갓바위 공양간에서 먹어본 선본사 중식 부페이후 최고의 사찰 중식이었습니다.

공짜로 먹어 더 맛이 있었던걸까요?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