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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서 경북으로 겨울맞이 여행 다녀왔어요^^

친절한호이씨 2013. 12. 23. 23:07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호이부부 결혼 14주년 기념 및 영현이 생일을 맞아 기획한 강원 & 경북 북부지방 여행기입니다.

강원도 자연휴양림 예약 한번 해볼려고 홈페이지 엄청 들락거렸는데 주말은 완전 Full입니다.

금요일은 드문드문 빈방이 있어 강원 평창 "두타산 휴양림", 토요일은 원주 인터불고호텔 예약후 떠나봅니다.

유진 영현 둘다 학교 유치원 째고 떠납니다^^

아이들 입도 째집니다 ㅎㅎㅎ

 

그럼 출발해 봅니다^^오키

 

 

 

 

요건 출발 전날 밤 유진이한테 받은 결혼기념일 선물입니다^^

 

 

 

지난 12월13일 금요일이었습니다.

중앙고속도로 영주 소백산쯤 부터 눈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역시나 강원도 접어드니 눈세상이 시작됩니다.

 

 

 

원래 계획은 평창 봉평에서 장구경하고 점심먹고 휴양림으로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날씨도 춥고해서....

평창 진부에서 점심먹고 휴양림에서 눈썰매 타기로 합니다.

눈의 나라라서 그런지 진부면 소재지에 눈꽃 루미나리에가 설치되 있습니다.

밤에 보면 분위기 살것 같습니다~

 

 

 

소재지 한바퀴 돌다보니 조런 식당이 하나 포착됩니다.

여기서 점심먹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으윽...1주일 후에 왔더라면 송어축제 봤을텐데....

아깝습니다 ㅎㅎ

 

 

 

돼지 두루치기~

 

 

 

청국장~

 

 

 

진부면에서 두타산까지 25분정도 걸립니다.

리플렛의 "숲속의 집" 위치가 잘못된것 같습니다. 연립동 위치가 숲속의 집이지 싶습니다.

 

 

 

 

관리사무소입니다.

고속도로나 국도는 제설이 잘되있고, 이 곳 입구까지도 휴양림에서 제설을 해서 눈이 꽤 쌓여 있긴하지만 진입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 스노우 체인까지 사서 갔는데 한번도 사용은 안했답니다^^

 

 

 

산림문화휴양관입니다.

 

 

 

 

 

 

 

 

 

 

 

 

휴양관 뒤의 바베큐장입니다.

 

 

 

 

 

 

 

저기 오른쪽 눈 밭이 오늘 우리가 활강할 눈썰매장입니다~~~

 

 

 

 

 

 

 

 

 

 

 

 

 

 

 

 

 

 

 

 

유진엄마는 짐풀고 먹을것 준비하는 사이에 우리는 눈썰매 타러 갑니다~

 

 

 

 

쥐-마켓에서 출발 이틀전 주문했는데 아슬아슬하게 받아 온 눈썰매입니다^^ 

 

 

 

평일이라 투숙객이 없어 완전 전세내고 쒼나게 놀았습니다 ㅎㅎ

 

 

 

 

추워서 들어오니 엄마가 어묵탕을 해놓았군요 ㅎㅎ

 

 

 

크하핫~ 그냥 넘어갈수 있나요~

 

 

 

그리고 조촐한 영현이 생일파티상을 준비합니다.

 

 

 

요건 방금 쪄낸 꼬막입니다.

 

 

 

석화~

 

 

 

구이바다에 석화를 구워봅니다.

석활 불에 처음 구워봤는데....

생각보다 금방익기에 센불에 1~2분 두어번 뒤적거리니 금방 익더군요~

 

 

 

 

 

 

 

 

12시 퇴실이기에 느즈막히 아침먹고 첵 아웃합니다.

현재 시간 오전 11:46 현재 온도 영하7도입니다.

바람이 불지않아 체감온도는 그리 낮지 않습니다.

 

 

 

행선지는 평창군 봉평면입니다.

두타산에서 40여분 정도 걸립니다.

평창도 상당히 넓습니다. 면과 면사이 이동을 고속도로로 합니다.

 

 

 

여기는 "이효석 문학관"입니다.

눈발도 날리고 강원도 여행 기분 완전 납니다~

눈이 와도 두렵지 않습니다.

트렁크에 최신형 우레탄 체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쿠쿠쿠쿠~

 

 

 

문학관 윗쪽에 생가터도 보이는군요~

 

 

 

볼거리, 쉼터, 전망대 포토존등 나름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영현이는 미취학이라 무료 입장합니다슈퍼맨

 

 

 

 

주차장에서 문학관까지 걸어서 5분도 안걸립니다.

 

 

 

문학관이 언덕위에 있기에 전망이 좋습니다.

멀리 보이는 빈터가 메밀밭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이 조용한 곳도 메밀 축제할때면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합니다.

 

 

 

 

 

 

 

 

 

 

 

 

평창군 해설사분이 때마침 안내을 해주셔서 이효석 선생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잘 생기셨습니다~

 

 

 

 

 

 

 

 

 

 

 

신문물을 많이 접하셨던 당시의 이선생님 집 거실을 그대로 꾸며 놓았습니다.

 

 

 

 

"소설의 세계"라는 선생님의 육필 원고입니다.

 

 

 

 

 

 

 

 

 

"메밀 = 모밀" Synonym입니다.

당시엔 메밀을 모밀이라 했답니다.

 

 

 

 

 

 

 

 

 

 

 

자~이제 금강산구경도 식후경이죠~

봉평 5일장은 2일 9일입니다.

날짜는 아니었지만 주말이라 내심 장이 섯기를 기대했는데 동절기라서 그런지 장이 서진 않았습니다.

봉평에 왔으니 메밀 음식을 꼭 먹어봐야죠^^

 

 

 

 

 

 

 

크헤헷....인터넷 검색안하고 장터 드라이브 하다 블러거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이집을 찾아 들어와 봅니다~

 

 

 

 

 

 

 

 

전라도 전주이후 두번째 모주와의 만남입니다.

 

 

 

약간 백세주 맛도 나고~

맛이 괜찮습니다^^

 

 

 

그리도 먹어보고 싶었던 메밀전병입니다.

 

 

 

김치맛이 강해 본연의 맛이 좀 약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맛이 있습니다^^

 

 

 

메밀전

 

 

 

 

 

 

 

메밀비빔국수입니다. 전 물보단 비빔이 아직까진 좋습니다 ㅎㅎ

 

 

 

비빔에 딸려 나온 육수입니다.

 

 

 

생각보다 맛이 특별나게 좋은줄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봉평서 잘먹고 어디 다른데 가볼려다가 눈도오고 날씨도 춥고해서 먹을거 장봐 원주 숙소로 고고씽~합니다.

 

 

 

 

온돌방이라서 바닥 지글지글 끓게해서 허리도 지지고 낮잠도 자고 맛난거 먹으며 빈둥거릴 계획이었는데....

말이 온돌방이지 천정에서 히터 나오는 시스템이라 좀 별로 였습니다.

추워 온도를 올리면 바람이 쎄서 너무 건조해지고.......

 

 

 

 

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영주 소수서원을 둘러 볼려 합니다.

멀리 소백산이 하연 설탕을 뿌려 놓은듯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곳 소수서원은 이 지역 출신 고려시대 유학자인 "안향"선생의 위패를 사묘로 시작해 퇴계 이황 선생이 명종임금께 건의하여 "소수서원"이라는

친필 현판을 하사받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입니다.

 

 

 

 

명종임금의 친필 현판입니다.

 

 

 

 

 

 

 

당간지주입니다.

 

 

 

"敬"자 바위

"경"은 선비의 덕목을 나타낸 글자로 공경과 근신의 자세로 학문에 집중한다는 의미라 합니다.

 

 

 

 

 

 

 

 

 

 

 

 

 

 

 

 

 

 

 

 

 

 

 

 

 

 

 

 

 

 

 

 

 

 

 

 

 

 

 

 

 

 

 

 

 

 

 

 

 

 

 

 

 

 

 

 

 

 

 

 

 

 

소수서원에서 선비촌으로 넘어 들어왔습니다.

짚 공예품 샵입니다.

 

 

 

 

 

 

 

영주 왔으니 사과도 좀 사가야죠^^

 

 

 

노란박스 한박스에 35,000원입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피날레를 안동 구시장에서~~~

공영 주차장 주차후 아랫쪽 출입구로 나가면 시장 입구가 바로 보입니다.

사실 여기도 어느 집이라 맛은 대동소이합니다.

하지만 늘 가던 곳으로 저절로 움직여 집니다.

 

 

 

 

제일 먼저 현대 갔다가 자리없어서 나오고

유진이랑 같은 상호의 옆집 유진 통닭도 자리 없어 나오고

호이에게 처음 안동 찜닭 맛을 알려준 옆집 매일 통닭으로 갑니다.

여긴 자리가 있네요 ㅎㅎ

 

 

 

여기서 부턴 유진엄마가 운전하기로 합의를 보고 2박3일 운전하느라 수고한 호이에게 포상주가 내려집니다.

1급수에 앞서 시원한 맥주 부터 한잔 합니다사랑해

 

 

 

아이들이 사랑하는 후라이드부터 나옵니다.

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실내가 워낙 좁아 다른손님들 불편해 하실까봐 메뉴를 못찍었습니다. ㅠㅠ

 

 

 

후라이드 한마리 17,000원

 

 

 

찜닭 25,000원

근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긴한데 넘 비쌉니다....

 

 

 

찜닭 맛은 여전한데 후라이드는 영 맛이 못하게 느껴졌습니다.

금방 튀겨 먹으면 뭐라도 맛이 있을텐데....

조각이 너무 작아 뜯는 맛이 반감이 된건지....

 

 

 

총 5개의 솥이 계속 돌아갑니다.

 

골목 전체 아니 안동 구시장 전체를 이 통닭집들이 끌고 나가는것 같습니다.

시장에 히트 상품이 하나 있으면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게 될것이고 그러면 저절로 시장 상가가 활성화가 되지 않겠습니까~

요즘 전통시장들이 하나씩 문 닫는곳이 생긴다는데....

이러다 이 재미난 곳들이 다 없어지는건 아닌지 걱정이 살짝 되는데요 ㅎㅎ

하지만 호이가 살아있는 동안 없어 질것 같진 않습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