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ㅎㅎ
한달여만에 포스팅하나 올립니다.
집 PC에도 문제가 있었고 약간 귀차니즘에 빠져 있었답니다 ㅎㅎ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사실 "꽃보다 호이"도 아직 1/3정도 밖에 못 올린 상태이거든요~
시간 짬짬이 내서 빨리 마무리 해보겟습니다.
오늘은 주말 날씨가 좋은 틈을 타 가족과 퐝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주 타깃은 산문어, 알찬 생선, 바닷가 게낚시이므로 이 3가지를 포인트로 두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럼 출발해 보겠습니다.
리얼타임 13.11.24.10:30 출발~
대구 성서서 교통 정체없이 평균 120정도 밟아주니 죽도시장까지 1시간 10분이 채 안걸립니다.
일요일을 맞이해선지 공영이나 노상주차장은 만차 상태라 근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1시간에 2천원입니다.
손님을 대통령처럼 모신다는 횟집을 지나갑니다.
포항의 명물 "과메기"가 드디어 시장내 주력품으로 나왔더군요~
과메기 손질하는 모습이 아주 분주합니다.
역시 산지품이라 그런지 땟갈이 다릅니다.
청어 과메기도 보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원조 과메기는 청어죠~
하지만 진짜배기는 머리 붙어 있고 배를 따지 않은게 진정한 과메기랍니다.
이유인즉슨 내장의 기름기가 해풍에 건조되며 살로 올라가 특유의 맛을 살려 준답니다.
아직 알이 완전 차진 않았지만 양미리도 꽤 많이 보입니다.
저 한 묶음이 4천원입니다.
미역 다시마도 많고요~
절단용 작두입니다.
우리 식구들이 좋아하는 알찬 가자미 피데기입니다.
10마리 3만원입니다. 알없는 놈 두어마리 덤으로 끼워주시네요~ㅎㅎ
도루묵 피데기~
1만원
물가자미 피데기 2만원
싱싱한 멸치가 한상자 1만원
도루묵도 한상자 1만원~
요건 암수가 막 섞여 있습니다.
저는 알 찬놈들로만으로 구성된 걸로 샀는데 검정 봉다리 한가득 주시던데...어른 손바닥한한 크기 25~30마리 정도입니다.
요건 잘모르겠네요 ㅎㅎ
죽도시장의 명물 개복치 가게입니다.
오늘은 뭐가 누워 있을까요???
오늘은 큰 죠스가 누워 있습니다.
돔베기가 싱싱하니 많이 나와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죠스 가죽을 눌러보니 부드럽습니다....무섭....
유진 영현 신기해해서 한참 동안 보다 왔습니다.
오징어 피데기도 사봅니다.
5마리 중간 사이즈 1만원입니다.
금방 삶은 것인지 만져보니 따뜻합니다.
사진상으론 작아보이지만 거의 미터급입니다.
적어도 10만원은 넘어 보이더군요.
자~~~메인 스테이지로 들어 갑니다.
싱싱한 생물 오징어 5마리 1만원~
목표물 발견입니다.
중간 사이즈가 보통 3~4만원합니다.
우리는 다리 하나떨어진 녀석으로 중간 사이즈 2만원에 득템합니다.
손질 좀 해주셨고....끓는 물에 2~3분정도 데치면 된답니다.
생대구입니다.
이 녀석은 한대성 어종인데 주로 오호츠크해 인근에서 잡혀오지 싶은데.....
후쿠시마 앞바다 물이 그쪽으로 올라가 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좀 끼쳤지 싶은데....
제발 아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엄청큰 어른 허벅지 만한 놈이 3만원 정도 합니다.
작은 소라(현지 말로 뭐라 하시던데....까먹...)한 소쿠리 만원에 삽니다.
여기서 오늘 게낚시에 쓸 생선 대가리며 내장 한 봉다리 얻어 갑니다.
여긴 북부해수욕장에서 칠포가는 방향에 있는 바닷가 마을입니다.
흥해 좀 아래쪽입니다,
매트깔고 채비준비하고 있는데 옆에서 지렁이로 원투 낚시 하시던 할아버지 도다리 한수 하십니다.
요것이 게낚시 채비 그물입니다.
인근 낚시방가면 하나에 2천원에 팝니다.
사진엔 없는데 조그만 주황색 귤망 같은게 있습니다. 거기다 생선 대가리 내장같은 쑤셔넣고 던져 놓으면 모래속에 숨어있던 게들이 다가와
저 그물에 걸려 못나가는걸 잡아내는 아주 단순한 낚시 방법입니다.
돌 던지고 모래 뿌리고 좋아서 난리입니다,ㅎㅎㅎ
점심으로 맥 햄버거 사가지고 왔는데~
"바닷가에서 햄버거 먹으니 더 맛있어"이럽니다.ㅎㅎ
우리 채비 3대 셋팅 완료입니다.
Get~
Set~
Ready~~~
감아 올리는건 내 맘대로입니다. 10분이면 10분...30분이면 30분^^
채비 던져 놓은후 옆 할아버지네 조과 구경가봅니다,
도다리, 가자미 6수 하셨네요~
저 작고 통통한 손은 영현이 손입니다 ㅎㅎ
가까이 사시나 봅니다.
자전거를 타고 오셔서 낚시대 받침대로도 쓰시던데....강호의 포스가 좀 느껴집니다~
마실갔다와서 낚싯대 감아 올려 보니 하나 걸려 있습니다 ㅎㅎㅎ
크기 짐작하시라고 목장갑 하나 옆에 뒀습니다.
저기 앞의 할아버지와 영현인 뭘 보고 있는것일까요?
갈매기?
아닌가 ㅎㅎ
한시간 반정도 해서 10마리 잡았습니다.
집에가서 튀김이나 해물라면에 넣어 먹을껍니다...
바람도 좀 강해지고 해서 일찍 철수합니다.
트렁크엔 먹을게 가득입니다. 빨리 집에가서 손질해 먹어야지 쿠쿠쿠....
자......손질들어 갑니다.
알이 꽉찬 도루묵^^
알이 좀 모자란듯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양미리~
미니 소라~
밀가루로 뽀독뽀독 씻은 문어~
문어 찍어 먹을 양념장도 필살기 기술로 만들어 보고요~
오늘 잡은 게입니다.
시장에서 한 20마리 만원정도 하던데...5천원치 잡은것 같은데...
채비값이 6천원입니다. 뭐가 좋은건지 모르겟습니다, ㅎ
튀김 해볼려다 일이 많아 포기하고 해물라면 다시용으로 깨끗히 손질해 뒀습니다.
삶고 나니 많이 작아집니다.
그래도 맛은 완전 최고입니다^^
도루묵은 구이보다 탕이 나을것 같았습니다.
알을 꽉 익히기 위해 많이 구우니 좀 딱딱해 지더군요....
문어 삶은 육수물에 게, 소라 집어 넣고 끓여 정말 기대를 했었는데.....
라면 스프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MSG 맛이 너무강해 해산물 맛이 안납니다. ㅠㅠ
그래도 좋은 날씨에 바람도 쐬고 맛난 먹거리 많이 사온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역시 바닷가 시장은 너무 재미있습니다.
아흑 부러워라.....바닷가 시티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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