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꽃보다 호이" 제11부입니다.
오늘은 로마 심장부를 시간 되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구경하다 맛있는 저녁먹고 들어와 뭐같이 쓰러져 잘 계획입니다.
사실 뭐 그리 계획이 없다해도 틀린건 아닌것 같습니다 ㅋㅋ
자~
운동화 끈 조여매고 출발해 보겠습니다.
잘 따라 오세요~
시내 거리가 요딴식입니다.
분위기는 엄청 있어 보이나 뚜벅이 관광객들에겐 발바닥이 너무 아픈......
"메트로 b선 콜로세오역"에서 올라오자 마자 바로 "콜로세움"이 떡 하니 나타나 위용을 자랑합니다.
파리의 유서깊은 건축물이나 예술작품도 아주 감동적이었지만....
인류의 유산 "콜로세움" 앞에선 꺼냈던 명함 집어 넣어야 할것입니다.
실제로 보셔야 합니다.
꼭 가보세요~ 사진으로 말로 설명이 안되는 감동이 있습니다.
높이 : 57m 4층건물
최대지름 : 188m
둘레 : 527m
완공 : AD 80년
수용인원 : 5만5천명
입구 : 80여개
그 많은 사람이 들어와 한꺼번에 빠져 나가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구조이며, 원형경기장 한가운데서의 사람 목소리가 가장자리까지 깨끗하게 들린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엄마랑 누나 입장 줄서는 사이 영현이가 밖에 나가보자 해서 이러고 있습니다.
입장료 12유로입니다.
이 십자가가 아주 상징적인 것을 의미하더군요,
바로 옆 동네 사시는 교황님이 콜로세움에서 잔인한 살육이 계속 벌어지니 여기 십자가를 세워 검투경기를 더 이상 못하게 막았다 합니다.
내부 모습이 아주 대단합니다.
저기 흰돌 있는곳이 황제의 자리였다 합니다.
저기 앉아 월계관 쓰고 청포도 먹으며 아래쪽 미로에서의 글래디에이터 경기를 지켜봤겠죠....
건너편에 아까 봤던 십자가가 서있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옵니다.
냉장고 붙이는 저런 기념품들이 보통 3~4유로 정도 합니다.
콜로세움 외벽에 붙어 있는 돌판인데...교황님 이름도 보이는것 같고....
뭔진 잘 모르겠습니다.....
로마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선문입니다. AD 312년 전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 합니다.
이 문을 보고 본따 만든것이 파리의 개선문이라 합니다.
원조 개선문이죠~
저기 보이는 팔라티노 언덕을 넘어가면 다음 행선지인 포로 로마노가 나옵니다.
파리는 약간 이상기후로 선선허더 못해 밤엔 추울정도 였는데....
여긴 딱 8월의 대구 날씨입니다. 그나마 습도가 좀 낮아 그늘에선 쉴만하더군요.
아이들 힘내기용 아이스크림 하나씩 투척합니다.
2개 8유로 줬습니다. 우리나라 맥도널드 500원짜리 보다 조금 큰 정돈데 값은 12배 정도입니다.ㅠㅠ
여기는 옛날 로마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였던 "포로 로마노"입니다. 로마 2,500년 역사가 모두 이곳에 있었다 합니다.
이태리말 Foro Romano = 영어 Roman forum
포로(foro)는 공공 광장의 의미로 포럼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여기는 신전(특히 시저의 신전), 원로원, 개선문등 다양한 유적들이 있습니다.
2,000년 이상 된 그때의 돌들이 누워 있습니다.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돌아간 기분???
저런 건물이나 건물터가 고대 로마제국의 중심지였다니.....
괜히 눈을 한번 감아 봅니다.....
느낌 아니까~~~
그 긴세월을 항상 저 모습으로 여길 지켰을거라 생각하니 참 대단하단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로마의 황제가 된 아우구스투스의 집도 나옵니다.
이 조각상들은 아랫쪽 포로 로마노의 광장 큰길 양쪽에 실제 전시 되어 있던걸 발굴해 여기로 옮겨 놓은것이라 합니다.
그 옛날 대리석으로 어찌 저리 아름답게 조각을 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아래 조각상의 턱수염입니다.
살짝 그 억겁의 세월을 한번 느껴 봤답니다 ㅎ
여기는 팔라티노 언덕입니다.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고대 로마의 여러 황제들과 세력가들의 집이 거의 이 언덕 주변에 있었다 합니다.
저기 동그란 운동장이 벤허 영화의 전차 경기가 열렸던 곳이라 합니다.
규모가 생각보단 작아 좀 그렇더군요 ㅎㅎ
이 날 기온이 아마 38도 정도까지 올라 갔는걸로 기억합니다.
군데군데 이런 샘물이 있어 세수해가며 이동하니 영현이도 재미있어하고 힘들었지만 다닐만했습니다.
올리브입니다.
여기도 무슨 신전이었는데.....
호이도 너무 더워 氷水하나 샀습니다.
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500ml 한화 7,500원입니다.....
깜놀했습니다.
알고 보니 장사꾼입니다.
같이 사진찍고 돈 달랍니다.
우리 가족은 안찍었는데 사람 봐가며 달라 하는것 같습니다.
2유로 5유로 지맘대로 입니다...
저기 멋진 콜로세움이 보이네요^^
이제 점심먹고 트레비분수, 나보나광장, 판테온신전등을 가볼 계획입니다.
따라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좀 쉬십시요~
다음 12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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