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는 사월회 3월 정산입니다.
작년 3월 부산 승학산 산행에 이어
올해 3월도 부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멋진 바다 조망도 보고~ 운 좋으면 이쁜 야생화도 만날 수 있는 그 곳은 바로~~~
부산 가덕도랍니다.^^*
최국짱님이 추천해 주셨는데 완전 괜찮더군요.
코스를 만만하게 봤었는데 섬 산행이 보통 그렇듯~ 오르내림이 조금 있고
거리도 그리 녹록치 않아 쉬운 코스는 아니었네요,^^
그럼~ 그날로 떠나 보겠습니다.
사진이 좀 많습니다. 뭐라 그러지 마십쇼~ㅋㅋ
(2019. 3. 4. (월) 가덕도 연대봉에서~)
가덕도 도착했습니다.
계획 했던 들머리에서 복병(ㅋ)을 만나 다른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선창마을 눌차대교 교각 아래로 올라 갑니다.
현재 시간 09:25
오늘 산행 코스는 선창마을 ~ 갈마봉 ~ 구곡산 ~ 삼박봉 ~ 웅주봉 ~ 매봉 ~ 연대봉
~ 누릉령 ~ 응봉산 ~ 강금봉 ~ 동선 방조제 ~ 내눌마을 ~ 외눌마을 ~ 천가교 ~ 선창마을 코스로
산행 거리는 17.5km
산행 시간은 10시간 17분(쉬는 시간 1시간 39분 포함)입니다.
눌차대교 교각 따라 오늘의 첫 봉우리 갈마봉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조금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오늘 날머리 방향인
외눌마을과 천가교가 보이네요~
길인듯 아닌듯 한 길을 헤치고 올라 갑니다.
이정목도 보이고 이제 길이 좋아졌네요~
국군묘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갈마봉 산성
산성의 흔적이 보이네요~
그늘 좋은 산림욕장도 지납니다.
갈마봉 도착했습니다.
갈마봉 해발 155m
들머리에서 30분 정도 걸렸네요.
여기 능선 구간은 아주 편안합니다.
현재 시간 10:16
구곡산 해발 236m 도착했습니다.
갈마봉에서 21분 걸렸네요~
구곡산에서 첫 조망이 나오네요~^^
올라온 능선~
하산구간도 보이네요~
동선 방조제와 눌차도입니다.
오늘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반으로 나눴습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가덕도는 괜찮은 편입니다.^^
구곡산에서 안부로 내려가다 오늘의 웰컴 플라워를 만납니다.
'생강나무 꽃'
산림욕장도 지나 계속 무브합니다.
오름 중 뒤돌아 봤습니다.
이런이런 저도 주황색 집업티 하나 사야하나요? ㅋ
조금전 지나온 구곡산이 바로 뒤에 보이네요.
능선따라 이동하다 시그널 달린 곳에서 우측으로 삼박등 다녀옵니다.
왕복 400m
삼각점 있는 이곳이 삼박봉입니다.
준.희님은 삼봉등으로 표시하셨네요.
삼박봉 해발 310.5m
다시 갈림길로 돌아나와 웅주봉으로 가던 길 갑니다.
임도 만났습니다.
이정목 국군묘지 방향으로 갑니다.
근데 국군묘지가 가덕도에 있는 모양입니다.
웅주봉 다왔네요~
이런 모습은 처음입니다.ㅋㅋ
정상 표지가 산불감시초소에 있습니다.
웅주봉 해발 337m
현재 시간 11:25
들머리 선창마을에서 딱 2시간 걸렸습니다.
거리는 약 4.5km
오우~ 웅주봉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사방이 다 뚫여 있네요.^^
진행 해야 할 매봉과 연대봉이 보이네요.
천성만과 우측 뒤로 거가대교가 보입니다.
70mm로 당겨 본 거가대교
반대편으로 들머리 보이네요~^^
글고 작년 3월에 올랐던 승학산~구봉산도 보입니다.
아이~ 반가워라^^
눌차대교 아래 들머리~
매의 눈을 가지신 최국짱님께서 오늘의 두번째 플라워~
반가운 현호색을 찾으셨습니다.^^
갈 길이 멉니다.
산불아저씨의 배웅을 받으며 내려갑니다.^^
수고하세요~
천성고개 다 내려 왔습니다.
천성고개(누리공원)입니다.
천성고개 = 누리공원 = 국군묘지(6.25전쟁 당시 가덕도 출신 전사자 묘지)
충혼비 뒤로 임도 따라 이동합니다.
오늘 지나온 구간과 봉우리들이 쫘악 보이네요~
임도 따라 조금 오르니 매봉 초입이 보입니다.
현수막 뒤쪽으로 올라 갑니다.
된비알 땀 흘리며 올라 가고 있는데~
반가운 뭔가가 나타나 주십니다.ㅋㅋ
올레~~~~
분홍 노루귀입니다.
너무 반가운데요~^^
오늘 느낌 좋습니다.ㅋㅋ
정말 이쁘게 잘 폈습니다.
오호~ 흰노루귀도 있습니다.^^
뜻하지 않게 반가운 분을 만나 너무 즐겁네요~
자~ 이제 매봉 다 왔습니다.
여기서 점심 먹고 갈 예정입니다.
여기서 점심 먹고 갈 예정입니다.
큰봉우리 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네요~
매봉 해발 357m
캬~ 여기도 조망이 끝내줍니다.^^
저 자리에서 이 경치가 보입니다.
거가대교 잘 보이는 멋진 조망터입니다.
좀있다 연대봉 오르면 거긴 더 죽입니다.ㅋㅋ
들머리쪽 조망~
자~ 가덕도 구경도 식후경이죠.^^
식당 차렸습니다.
오늘은 족발 데이~
즐겁게 식사를 하고 매봉 인증샷 날립니다.^^
연대봉으로 고고~~
제비꽃님 만납니다.
매봉을 거의 다 내려 왔을무렵 산자고떼를 만납니다.
우와~ 장난 아닙니다.
귀한 산자고가 군락져 있네요.
산자고를 검색해 봤더니 백합과의 꽃이더군요~
어쩐지 좀 있어 보이더라...ㅋ
고귀한 자태 구경 많이 하세요~^^
어음포 고개 내려왔습니다.
저기도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아따 오늘 꽃 많이 봅니다.^^
어음포 고개에서 연대봉까지 850m이네요~
최국짱님이 감시원한테 복수초 군락지를 여쭤보니 이 근처이긴 한데 아랫쪽으로
좀 내려가야 한답니다.
아쉽지만 포기하고 연대봉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산행 중 제일 레어한 꽃님을 만납니다.
꿩의바람꽃입니다.
딱 한송이만 펴 있어 그런지 더 레어해 보였네요.^^
아이고.....빡세네요.....
거의 다 온 듯 합니다.
정상 아래에 전망 데크가 있네요.
대장님 포스팅에서 퍼 왔습니다.^^
처음 올랐던 갈마봉에서부터 다시 올라야 할 응봉산까지 한방에 조망되네요.
멀리 부산 다대포쪽 조망도 나오고요~
좌측 낙타등바위와 연대봉 정상이 보입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산불감시초소~
연대봉 봉수대
호산자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측량에 직접 사용되는 기준점인 국가중요자산 '대삼각점'이랍니다.
저는 처음 보는듯 합니다.
자~ 오늘은 멤버 소개가 좀 늦었습니다.^^
먼저 사월회의 리더이신 sane8253님
산신령 호산자팔공님~
매의 눈을 가지신 최국짱님~
그리고 그냥 호이 ㅋ
뭘 보고 있을까요?ㅋㅋ
여기 연대봉 전망데크에서 거가대교 해저터널 입구가 잘 보입니다.
자~ 여기가 연대봉입니다.
해발 459.4m
현재 시간 14:20
들머리에서 약7.4km에 4시간 55분 정도 걸렸습니다.
스맛폰 거치대
아이디어 좋네요.^^
며칠 동안 미세먼지가 계속 있었는데~
오늘 사월회 정산일인지 어찌 알고 먼지가 좀 물러 났네요.ㅋ
이만하면 아주 좋습니다.^^
낙타등 바위~
국수봉은 패스합니다.
저기까지 가면 오늘 중으로 집에 못갑니다.ㅋ
여기서 한참 놀았네요.
이제 내려 가겠습니다.
대항새바지 방향으로~
어휴.....막 떨어집니다.
좀있다 응봉산 쳐 올리려면 힘들겠습니다.ㅠ
희망정이 어딘진 모르겠으나 계속 이동합니다.
이제 누릉능 방향 따라 갑니다.
이제 갈맷길과 만납니다.
아래로 내려오니 다시 꽃님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현호색~
개별꽃~
이 곳도 블랙야크들의 천국입니다.
저 야크는 색이 이상합니다.
털갈이 중인가요?
정자가 하나 나왔습니다.
연대봉 내려오다가 희망정이란 이정목이 하나 있긴 했지만
거리상 아닌것 같습니다.
잠시 쉬었다 갑니다.
쓰러진 나무에 눈 코 입이 있습니다.ㅋ
어음포초소 갈림길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산불감시초소가 있네요.
여기서 산불감시원 아저씨의 하루 일당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았습니다.
페이가 아주 괜찮더군요.^^
동선방조제 방향으로 계속 이동합니다.
흰제비꽃~
역시 매의 눈을 가지신 국짱님이 외치십니다.
참꽃이다~~~
남쪽나라니 참꽃이 일찍 개화했네요.
계속 바다를 끼고 이동합니다.
조금전 내려온 연대봉이 보이네요.
한참 내려왔습니다.
발음이 어렵네요.
누릉능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16:43
현위치 한번 보세요.
응봉산 올랐다가 강금봉으로 가서 동선방조제로 내려가 천가교를 건너야
오늘 산행을 마칠수 있습니다.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ㅋㅋ
무브무브~
응봉산을 오르기 위해 갈맷길을 따라 누릉령으로 갑니다.
천가교 방향~
경사는 완만한데 힘이 빠져서 그런지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ㅠ
이제 좀 힘들기 시작하네요.
저기가 누릉령입니다.
연대봉에서 왔던길 빽하면 응봉산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데~
갈맷길로 한참 돌아서 이 곳 누릉령으로 왔습니다.ㅋ
이제 응봉산 탈환하겠습니다.
응봉산 다 올라왔습니다.
헉헉헉.....
암릉 정상입니다.
응봉산에 먼저 오르신 호산자님이 저기 보입니다.
정상석은 안보이고 희.준님의 표찰만 보이네요.
응봉산 해발 314m
저기 통천문 나왔습니다.
통천문을 지나면 암봉이 하나 나오는데 여기가 실질적인 응봉산의 정상이라 합니다.
힘들어서 안올라갈라 했는데
대장님이 올라오라 하십니다.
안올랐으면 어쩔뻔~ㅋㅋ
360도 조망이 끝내줍니다.
오늘 걸었던 모든 구간도 조망되고요~
간만에 신경 써서 잘 안찍는 파노라마도 한번 찍어 봤는데....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제일 오른쪽 강금봉이 짤렸습니다......ㅠㅠ
어쩔수 없이 대장님 사진 또 빌려 옵니다.ㅋㅋ
오늘 좀 일찍 내려가나 했더니....
일몰전문 산악회 어디가겠습니까.....ㅋㅋ
조금전 통천문 아래에 준.희님의 응봉산 표찰이 있었는데
여기도 응봉산 표찰이 있습니다.
이제 어둑어둑해 집니다.
빨리 이동하겠습니다.
다행히 강금봉 오름은 그다지 힘들지 않았네요.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강금봉입니다.
해발 201m
현재 시간 18:26
무랜턴 하산 실패했습니다.ㅋㅋ
사진은 좀 밝아 보이지만 실제론 꽤 어둡습니다.
Light on~
이제 다 내려 왔습니다.
저기 동선방조제가 보이네요.
도로와 접속합니다.
현재 시간 18:55
9시간 30분만에 아스팔트 도로 밟습니다.ㅋ
동선 방조제 건너갑니다.
내눌마을 지나고요~
여기 천가교만 건너면 오늘 산행이 끝납니다.
저기 선창마을 불빛이 보이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늦어 여기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식당 나오다가 찍은 사진인데 어두워서 식당 이름이 안보이네요.
대신 010-8521-9395 전화번호가 보이네요.
이집 완전 맛있었습니다.
담에 혹시나 지나갈 일 있으면 또 들려보고 싶네요.
선창마을에 굴양식을 많이 하는가 봅니다.
몇군데 보이는 식당이 전부 굴 전문점입니다.
간단하게 오늘 산행의 피로를 풀고 갑니다.
굴파전
굴국밥
남쪽나라 봄 산행이라 그런지 이쁜 야생화들도 많이 만나고~
그나마 미세먼지 없는 곳에서 즐거운 산행했습니다.
언제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 하고 굴국밥 다시 먹어 보고 싶네요~
포스팅 하는 지금도 생각납니다.ㅋ
'호이 산을 오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철 맞은 대구 와룡산~ (0) | 2019.03.31 |
---|---|
눈밭 속 복수초 만나러 갑니다^^~ 팔공산 가산산성 (0) | 2019.03.29 |
사월회 + 행복한 산행 밴드 = 창녕 영취산 (0) | 2019.03.17 |
거창 봉따기 시리즈~ 바리봉 장군봉 의상봉 (0) | 2019.02.15 |
팔공산 눈구경^^ (0) | 2019.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