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거창 봉따기 시리즈~ 현성산 금원산

친절한호이씨 2018. 7. 3. 17:35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사월회의 6월 정기산행입니다.

2015년 9월 사월회 결성후 정산을 한번도 빼먹은 적이 없었는데~

지난 5월 과반 멤버의 공사다망으로 정산 한번 빼먹고 두달만의 산행입니다.

두달만의 만남이지만 체감상은 2년만의 만남 같습니다.ㅋㅋ

그럼~ 그날로 떠나보시죠~   





(2018. 6. 15.(금) 거창 현성산)





참~ 오늘 산행지를 소개 안해드렸네요~

경남의 거창한 지역인 거창의 현성산과 금원산입니다.

여긴 지난 가을에 저 혼자 산행을 한번 왔던 곳이라 오늘 아주 위풍당당하게 출발했습니다.ㅋㅋ


현재 시간 08:00

금원산자연휴양림 앞 미폭에 도착했습니다.

평일이라 휴양림에 주차하지 않고 미폭 앞 도로에 했습니다.^^ 




오늘 코스는 미폭~현성산~서문가바위~금원산~유안청폭포~금원산자연휴양림으로

원점회귀했습니다.

전체 거리는 11.44km

산행 시간은 9시간 31분(쉬는 시간 2시간 6분 포함)입니다.









들머리쪽에 해충기피제 분사기가 있습니다.

약제도 많이 들어있고 작동도 잘되네요~

감사합니다^^




출발전 미폭(米瀑) 한번 보고 갑니다.

폭포수의 흐르는 모양이 쌀이 흘러 내리는 듯하여 쌀이는 폭포라고도 하고~

옛날 폭포 윗쪽에 동암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쌀 씻는 뜨물이 항시 바위를 흐르고 흘러~

쌀이는 폭포 또는 동암 폭포라고도 불렸다 합니다.

지금은 물이 말라 흐르지 않고 있네요,

 












안내도 한번 살펴 보고 갑니다.










미폭에서 현성산 정상까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이제 진짜 출발합니다.^^

현재 시간 08:05





오호~ 초입에서 부터 귀한 분을 만납니다.

오늘의 웰컴플라워는 여름꽃의 대명사 참나리입니다.










현성산은 초입부터 된비알입니다.

하지만 목책 설치도 잘돼 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 힘든줄 모르고 올라갑니다.




아이고~ 호산자님, 국장님 오랫만입니다.^^






계속 올라갑니다.

헥헥헥....




쉼터 나왔습니다.

한숨 돌리겠습니다.






근데 한숨 돌릴 틈을 안주네요~

벤치 오른쪽으로 야생화가 좀 보입니다.

이 아인 여름철에 많이 볼수 있는 기린초입니다.




근데 처음 뵙는 분이 보입니다.










오우~ 사월회 대장님께서 딱 알아보시네요.

저는 처음 듣고 봅니다.

'노루발풀'이랍니다.

사진으로 보니 감흥이 좀 떨어지네요.....

실제론 아주 귀엽고 앙증맞더라고요~




그렇습니다.

레어템을 뵙는데 저 정도 포즈는 취해주셔야죠^^




가야할 금원산입니다.

구름속에 숨어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구름 조금이니 오후엔 물러가겠지요~









계속 올라갑니다.




저기 묘지를 지나면 오늘의 첫 조망터가 나옵니다.





캬~ 조망 멋집니다.

정말 속이 뻥 뚫리는 경치입니다.

거창군 위천면이랍니다.





작년 가을의 황금들판의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는데~

녹음이 짙은 지금의 모습도 참 멋있네요.




우측의 큰 저수지는 상천지입니다.




상천지 뒤로 오두봉과 안봉이라는 곳이 보이는데~

능선이 참 좋아 보입니다.




다시 이동하겠습니다.

된비알의 연속이라 속도가 안나는 것도 있지만

조망 좋은 곳이 많아 발걸음이 안떨어 지는게 제일 큰 이유지요.ㅋㅋ




후훗~ 아는데 나왔습니다.

좌측 위로 명품 소나무 보이네요.

저기 조망이 또 장난아니지요~ㅋ



캬~ 조망 좋습니다.^^

답답한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명품 소나무와 한 컷^^





다들 잘 아시겠지만 멤버 소개는 좀 있다 하겠습니다.ㅋ





금원산을 배경으로~^^





호이 없다~ㅋㅋ





1차 목적지 현성산이 보이네요~




작년에 여기서 셀카 찍었던게 기억나 다시 재현해 봤습니다.

근게 셀카 찍는 제 모습을 형님께서 찍어 주셨습니다.ㅋㅋ




2017. 9. 22. 모습입니다.ㅋㅋ





제가 오늘 찍은 Again 2017^^





이 좋은 곳을 그냥 지나치면 예의가 아니죠~

잠깐 주유 좀 하고 가겠습니다.^^






정말 시원한 조망입니다.

한참 쉬었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큰 바위 위로 올라왔습니다.

여기가 자라바위 맞나요??




현성 정상이 이제 코앞입니다.




천길 절벽이라 앉아서 한컷~ㅋ





나는 자연인이다~~~~ㅋㅋ









배낭에 카메라까지 메고 점프샷 찍기 어렵네요.

근데 저기 제법 편평하고 안전한 곳인데

사진을 보니 되게 위험해 보입니다.ㅋㅋ





오우~ 대장님 잘 뛰시네요~^^




조금전 조망터에서도 사진 엄청 찍고 많이 놀았는데~

여기서도 시간 너무 많이 보냈습니다.ㅋ

빨리 이동하겠습니다.




근데 바위들이 우리를 가게 내버려 두질 않습니다.

달팽이 타고 달리시는 호산자님~^^*



무브무브~




참~ 멤버 소개를 아직 안했군요.

잠시 또 걸음을 멈추겠습니다.ㅋㅋ

사월회 대장님이신 sane8253님~





사월회의 산행지도(山行地圖) 호산자팔공님~




사월회의 브레인이신 최국장님~






저분은 누구신지~ㅋㅋ





정말 진도가 안나갑니다.

또 요상한 바위 나왔습니다.

이름은 모릅니다.ㅋㅋ

그냥 구멍바위~










좀 전 구멍바위 뒤엔 이런 멋진 명품송이 있습니다.





다시 이동합니다.

정상 다와갑니다.




당겨보니 정상석 보이네요~




포도도 아닌것이 뭐가 달려있길래 검색해 보니

'개옻나무'랍니다.




이제 정상 다와갑니다.

여기 계단만 오르면 됩니다.





여기 정상 직전 계단에서 내려다 보는 뷰가 죽여 줍니다.

발걸음이 안떨어져서 혼났네요~^^


















바위란 바위는 다 밟아주셔야 합니다.ㅋㅋ




정상석 보입니다.

국장님이 제일 먼저 올라 가셨네요^^




현성산 해발 960m

현재 시간 10:30

들머리에서 1.5km를 2시간 25분 걸려 올라 왔습니다.

이러다가 해지기 전에 하산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ㅋㅋ




현성산(玄城山)

검은색 화강암반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검고 성스럽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창한 거창의 큰 정상석 아래에 조그마한 예전 정상석이 있습니다.

정상석은 저 정도 사이즈가 딱인데 요즘 지자체에서 세우는 정상석은 커도 너무 큽니다.





금원 기백 라인을 배경으로~





금원 방향에 우뚝 솟은 서문가바위~ 





금원산 정상은 아직 구름속에 있습니다.

여기 현성 해발은 960m

저기 금원 해발은 1,353m로 꽤 높습니다.

구름이 걸릴만 하죠?^^



정상 인증하고 빨리 이동하겠습니다.









무브무브~




현성산 정상에서 금원산까지는 5.1km입니다.

녹록치 않습니다.




현성산 정상을 배경으로~




서문가 바위가 이제 코앞이네요~




산으로의 비행~










서문가바위 도착했습니다.

대장님이 한참 앞으로 가서 찍어 주셨습니다.





앞에 계신 대장님을 제가 찍고요~^^





서문가바위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보이길래

따라 들어가 보니 너른바위가 있습니다.




너른바위에서 본 현성산 정상~










서문가바위와 현성산 정상~











이제 현성의 암릉구간이 끝나갑니다~

바위 위에서 실컷 잘 놀았습니다.^^





이제 금원까지는 조망없는 평범한 육산 능선입니다.

그렇게 가파르진 않지만 완만한 능선을 쉬지 않고 올라야 합니다.




수승대 갈림길 지나갑니다.




여기서 길이 좀 헷갈립니다.

길도 넓고 명확해 직진해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우측 시그널 많이 달린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길이 아래로 살짝 떨어져 보이기에 이방향이 아닌것 같지만

맞답니다.













싸리나무꽃~






잠깐 평지였다가 다시 오름이 이어집니다.

아주 힘든건 아닌데 거리가 길다 보니 살짝 지치게 만드네요......




딱 한번(맞나? ㅋ) 조망이 살짝 보입니다.

지나온 서문가바위와 현성산이 보이네요~




문바위 갈림길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12:35

여기서 점심 먹고 가겠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대구에서 방귀 좀 낀다는 모식당의 가오리회무침입니다.

어허~ 이분 막걸리하고 참 잘 어울립니다~^^ ㅋㅋ


국장님께서 직접 키운 블루베리를 회무침에 넣어 먹었는데~

완전 맛있었습니다.

국장님 쌩유~^^




40여분간 잘먹고 잘쉬고 갑니다.

LNT~




여긴 낙엽이 얼마나 쌓여 있던지

꼭 가을 산행하는 기분이 들었네요~




오우~ 반가운 분 나왔습니다.




둥글레~




함박꽃~




길고도 길었던 능선 끝이 보입니다.

저기 앞이 금원산 정상입니다.

하늘이 환한것 보니 구름이 다 걷혔나 봅니다.^^




정상석 보이네요~^^




금원산 해발 1,353m

현재 시간 14:35

들머리에서 6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너무 했나요? ㅋㅋ


여기 금원산 정상에서는 조망이 거의 없습니다.

바로 앞 금원산 동봉에 오르면 360도 조망이 트입니다.

빨리 그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우리가 오늘 진행하고 있는 코스는 2코스입니다.



 

헬기장 지나면 바로 동봉입니다.




동봉 도착하니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금원산 동봉

별도의 정상석은 없습니다.

캬~ 주변에 무엇 하나 막힘 없이 조망이 나옵니다.

속이 시원합니다.^^



동봉에 오르자 마자 호산자님과 국장님은 잠시 좀 누우시겠답니다.

햇빛에 달궈진 돌 위에 누우니 따뜻하니 좋다하시네요~ㅋㅋ



방금 다녀온 금원산~






금원산을 배경으로 대장님 한컷~^^




저도 금원산을 배경으로~^^




저기 멀리 기백산이 보입니다.

여기 금원 동봉에서 기백까지는 5km입니다.

현성-금원-기백 할려면 정말 부지런히 걸어야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여기에서 유안청폭포를 경유해 하산 할 겁니다.^^





앞쪽이 거망산인데 정상 봉우리는 어딘지 모르겠습니다.ㅋ




멀리 서문가바위와 현성산이 보입니다.

16mm





70mm





이제 유안청 2코스로 하산하겠습니다.

동봉에서 2.1km입니다.

이정표에 유한청이라 잘못 표기되어 있네요.










발길을 붙잡는 조망터가 또 등장합니다.ㅋㅋ




올려다 본 금원 동봉~




동봉 뒤로 금원 정상이 살짝 보이네요~




현성에서 금원까지의 지루했던 능선~




오늘 걷은 길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조망 참 좋습니다.^^














작년에 여기 계단에 앉아 넋 놓고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ㅋ















돌양지꽃~









까칠한 구간 한참 내려왔네요~

이제 길이 좀 편안해 집니다.




여름을 맞이하는 큰까치수염~









임도 나왔습니다.

이제 폭포 거의 다 온겁니다.









임도에서 0.7km이네요~




흔한 엉겅퀴인데 요즘은 보기가 힘든것 같네요~










대장님이 찍어 주신 작품입니다.

Spider Web










요근래 비가 좀 와선지 폭포에 물이 많이 떨어지나 봅니다.

멀리서도 폭포 소리가 아주 크게 들립니다.

저기 오른쪽으로 유안청 폭포가 살짝 보이네요~




유안청 폭포~

















국장님은 안내려 오시고 저기서 바라만 보시네요~^^





어라~ 가만히 보니 폭포 바로 밑까지 갈수 있겠습니다.

미끄러울지 모르니 조심조심~ㅋㅋ






으아아아악~~~~ 시원한게 아니라 머리가 깨지겠습니다.ㅋㅋ

오늘 날씨가 더웠다면 여기서 알탕할려고 했었는데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네요~ㅋㅋ


유안청에서 기 많이 받았습니다.^^





근데 여기는 날씨가 더워도 완전 그늘안이라

알탕이 좀 어렵지 싶습니다.ㅋ


다시 출발하겠습니다.



또 뭔가가 보입니다.




검색해 보니 큰꿩의비름 같습니다.

이름이 어렵네요~





얘는 아는 아이입니다.





은꿩의다리~





오호~ 멋진 데크가 있습니다.

유안청이랑 휴양림 중간쯤 위치해 있는데

여기서 박 한번 해보고 싶더군요.

근래에 비박 두번했더니 간땡이가 부어서

멋진 데크만 보이면 막 자고 싶어 집니다.ㅋㅋ









유안청 지나서부터는 길이 완전 편합니다.^^





꿀풀 군락지~








유안청 폭포 아래 계곡이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금원산휴양림 놀러 한번 오고 싶네요~

휴양림에서 1박하며 폭포까지 산책도 하고~

낮엔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말이죠~^^

















이제 숲속길 끝이 납니다.




휴양림 사이를 지나갑니다.




숲속의집(맞나? ㅋ)여기서 오른쪽으로 빠져 도로 따라 휴양림 주차장 방향으로 나가셔도 되고요~

우리는 좌측으로 계곡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계곡따라 가는 길로 선택하길 잘한것 같습니다.

여기 계곡이 무주구천동 안부러울 정도로 아주 좋습니다.



















설악산 분위기도 살짝 나고요~^^


























이제 다리를 건너 도로와 합류합니다.










들머리쪽에서 봤던 귀한 노루발풀 군락지도 만나고요~











멀리 현성산 정상도 보이네요~^^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여기 매점에서 시원한 음료수 하나 사먹을려 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문이 닫혀 있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문바위~

우리는 우측 주차장으로 계속 하산합니다.




주차장 다왔습니다.





금원산 원숭이 턱 한번 쓰담해주고요~ㅋㅋ











저기 대장님 차 보입니다.

현재 시간 17:33

오늘도 무사히 즐산, 행산했습니다.

두달만의 만남이라 그랬는지 그 즐거움이 배가 됬던것 같습니다.^^

담부턴 사정에 의해 정산 못하게 되면 일급수와 함께 얼굴만이라도 봐야겠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달리는 차에서 찍은 현성~금원~기백입니다.

참 멋지게 생겼습니다.^^


임시저장 된 상태에서 이번 포스팅 마무리 하는데 2주일 정도 걸렸네요.ㅋㅋ

좀 바쁘기도 했었지만 포스팅이란게 한번 귀찮아 지니까 하기 싫어 지더군요.

어쨌거나 오늘 마무리하게 돼서 다행입니다.

임시저장된 분이 한분 더 계시거든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