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놀러가기

부산 먹방 여행~^^

친절한호이씨 2018. 5. 14. 17:48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하여 집에서 뒹굴 거리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부산으로 먹방 투어를 갑니다.

찐양은 중간고사를 막 끝낸 시점이라 공사가 너무 다망하시어 불참하셨습니다.

오늘 여행은 원활한 먹방 진행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후훗~ 일급수 맘껏 들이키고 오겠습니다.ㅋㅋ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2018. 5. 7. 원조 백화 양곱창)




현군에게 이것저것 많이 경험 시켜줄려고~

갈땐 무궁화호

올땐 KTX 타기로 합니다.





엄마랑 무슨 이야길 하길래 저리 웃는지~ㅋ

한시간 반을 달려 부산역 도착합니다.

다시 지하철 갈아타고 오늘의 먹방지로 이동합니다.




지하철 자갈치역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10:55


오늘 부산지역에 15:00까지 비예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사월회의 호이 아닙니까~ㅋㅋ

부산역 도착하니 비가 딱 그쳐주십니다.

이거 100% 실화임



 

일단 깡통시장 쪽으로 이동합니다.

여기가 족발 골목인가 봅니다.

족발집이 세집 건너 한집씩 있네요~




부평 깡통시장 도착했습니다.

자갈치역에서 여기까지 5분이면 됩니다.




오늘 호이를 뺀 가족 모든 구성원의 이름이 들어간 가게를 만납니다.

그 첫번째로 오늘 불참한 찐양의 가게가 보입니다.ㅋㅋ

유진 야채 




그 유명한 미도어묵입니다.

어묵은 집에 가기 직전에 살겁니다.

배낭 무거워 지니까 물건 사는건 최대한 늦게~^^



자~ 일단 첫번째 먹방을 시작하겠습니다.

아침을 대구역에서 핫바 하나로 때워 배가 곺흡니다.

죽을 먹을까~

비당(비빔당면)을 먹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비당이 당첨되었습니다.





음식 맛이야 다 비슷할거 같아 가장 깨끗해 보이는 분식집으로 들어갑니다.











요건 나중에 찍은 사진인데 여기가 비당 원조집입니다.

전에 한번 가보기도 했었고~

가게 인테리어도 너무 정신 사나워 오늘은 다른 곳에서 먹기로 합니다.^^




자~ 비당 나왔습니다.

음....당면은 좀 퍼져있고 양념에선 MSG의 향이 너무 강합니다.

별 두개 드리겠습니다.




유부주머니

유부는 맛이 괜찮네요~

하지만 오뎅과 국물, 가격이 별로라서

별세개~




떡볶이

매콤 쫄깃한것이 옛날에 먹던 그런 맛이 납니다.

맛있네요~

별 네개~




맥스 나마비루입니다.

분식집이라 그런지 쌉니다.

한잔에 2천원^^

시원하고 목넘김이 좋네요~

별 다섯개 ㅋㅋ

어쩌다 보니 별 두개에서 별 다섯개 만점까지 사진이 차례대로 올라왔네요.^^





시원하게 비루 한잔하고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이 다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하네요~

거인통닭은 항상 손님들이 많습니다.




가족 구성원 가게 시리즈 두번째입니다.

현군이름 공개됐습니다.ㅋㅋ

영현샵




여기가 미도어묵 본점인가 봅니다.

2층엔 카페도 있고~

가게는 작아도 깔끔하네요~





이제 깡통시장에서 길 건너에 있는 국제시장으로 가봅니다.



 

가족 구성원 가게 시리즈 세번째입니다.

현군 모친 이름 공개합니다.

혜경이네~ㅋㅋ




어이쿠~ 처제 가게도 있네요~ㅋㅋ

지혜네~




처제가 요상한 스리빠(슬리퍼)를 파네요~ㅋ





좀 돌아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목도 마르고~

카페 들어왔습니다.





당 보충 좀 하고 가겠습니다.^^





자~ 좀 쉬었으니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큰길 건너 자갈치 시장으로 갑니다.




지난 3월 사월회 정산때 들렸던 회센터입니다.

윽수로(많이) 반갑네요~^^




비린내가 진동 하긴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은갈치와 먹갈치의 차이점을 아세요?


흔히 제주에서 잡은 갈치를 은갈치

육지의 목포나 통영쪽에서 잡은 갈치를 먹갈치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잡는 방법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답니다.

낚시(주낙)로 잡아 갈치 몸의 반짝이는 은분이 그대로 있는게 은갈치~

그물로 잡아 은분이 떨어져 나가 상대적으로 어두워 보이는 갈치를 먹갈치라 한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어들~~~




반건조 생선들~




자연인 보면 산에서 말린 생선을 찜기에 넣어 양념장 맛있게 만들어 드시던데~

정말 맛나 보이더군요,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집에서 해먹으면 맛 없겠죠?ㅋㅋ




생선구이 식당 지나갑니다.




휴일을 맞아 외국인들이(특히 러시아 쪽?) 많이 보이던데~

구워놓은 생선이 제눈엔 대충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그들 눈엔 어지 보일지 모르겠습니다.ㅋ













바닷고기들만 있진 않네요~

붕어 잉어 가물치도 있습니다.




자갈치 왔으니 뭐 하나 드셔줘야죠.^^

회를 먹을까

생선구이를 먹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뭔가가 보입니다.


'산꼼장어 연탄불 화덕구이'





몇군데 힐끔힐끔 눈치 보다가 빈자리가 있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짧은 찰라 검색질 했는데 맛은 거기서 거기인것 같더라고요~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4번 흰모자 서울집~





국내산 산(生) 꼼장어이다 보니 가격이 살짝 높습니다.


요거 먹고 오늘 부산 먹방의 메인 코스인 양곱창 먹으러 가야하기 때문에


소금구이 소짜로 주문합니다.





4명이 겨우 앉을수 있는 조그만 테이블입니다.





저는 다른 지역 여행을 가면 항상 그 지역 일급수를 마십니다.

시원(C1)을 마실려다가 도수 낮은 대선을 권하시길래 마셔봤는데~

오우~ 대선 맛 괜찮습니다.


글고 조금전 주문하자마자 사장님이 수족관에서 낙지 한마리를 꺼내시더니

탕탕이를 만들더군요.

근데 그게 우리 테이블로 옵니다.

오오오~~ 양이 많은건 아니지만 대박입니다.

낙지 엄청 좋아하거든요~

소짜 4만원이 살짝 높다 생각했었는데 무효 처리하겠습니다.ㅋㅋ




낙지랑 한잔 하는 동안 앞쪽에서 꼼장어(먹장어)를 잡아 조리 후

테이블로 내주시나 봅니다.




두둥두둥~ 나왔습니다.

소금구이는 아이들이 싱싱하지 않으면 냄새가 나 먹질 못합니다.

그럼~ 맛 보겠습니다.




꼬독꼬독 쫄깃쫄깃~~~

맛 나네요~ㅋㅋ

어린이날을 맞이한 어린이도 맛있다 하네요~ㅋㅋ




캬~ 안주 만들어 한잔합니다.





꼼장어 먹고 다시 골목을 한바퀴 돕니다.

양곱창 먹으러 갈려면 배 좀 꺼트려야죠~ㅋ





양곱창의 성지 '백화양곱창'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가깝네요.

자갈치 어물전 바로 뒷골목입니다.

영업시간은 12:00~24:00





오오오~ 티비에서 블로그에서 보던 그 모습입니다.ㅋㅋ

저 이런 곳 매우 아주 좋아합니다.

이 곳 백화양곱창은 간판은 하나인데

내부로 들어가면 소사장님들이 여러 분 계십니다.

대충 11~12집 정도 되더군요.

어떤 시스템인지 아시겠죠?





일급수는 아까 꼼장어 먹을때 마셨던 대선으로 계속~




메뉴 한번 보시죠~

단촐합니다.

양과 모듬(양, 염통, 대창) 딱 두가지입니다.

양만 주문하면 가격이 5천원 더 비싸네요~






원산지는 저러합니다.




모듬 양념 2인분 주문하고

내부 자세히 살펴 봅니다.




각 코너의 사장님들이 직접 구워주십니다.

자리는 2~3사람 2팀 앉으면 딱 맞겠습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낮술 즐기시는 분들 많습니다.ㅋ

분위기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탈입니다.

갑자기 부산 막 살고 싶어지네요~ㅋㅋ




요집이 백종원이 출연해 유명세를 탄 모양입니다.

벽에 사진이 걸려 있네요.





굽는건 석쇠에 구워주십니다.

저 철판은 나중에 볶음밥 먹을때 사용하더군요~





소주가 달달리한게 죽여줍니다.ㅋㅋ

아흑~ 차도 없고 막 마시겠습니다.ㅋㅋ




먼저 통마늘을 석쇠에 얹어주시네요~

고기 나올때까지 요걸로 안주하라는 건지~




미리 준비를 해두는 것이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양념을 하시더군요.

오호~~~





모듬 2인분 나왔습니다.

양이 50% 정도이고~

염통이 25%

제일 뒤에 있는 굵은 것이 대창입니다.

대창이 25% 정도 되네요.




먼저 염통과 양부터 굽습니다.





냄새 지깁(죽여줍)니다.ㅋㅋ




자~ 맛 한번 보겠습니다.

우왕~ 정말 맛있네요.

천상의 맛입니다.ㅋㅋ

오늘 먹방 다 성공입니다.^^





달다리한 양념소스도 맛있네요~




우와~ 현군 정말 잘먹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 제가 먹을게 없습니다.ㅋㅋ




먹기전~





먹은후~


저 행복한 표정 한번 보세요.

어떤 맛일지 상상이 가시죠? ㅋㅋ

 








자~ 이제 대창을 굽습니다.

대창은 기름이 많아 좀 느끼하긴하지만

고소함은 제일이네요.




원래는 여기서 양곱창 조금만 먹고

부산 왔으니 마지막으로 회를 먹을려 했는데

계획을 바꿨습니다.

여기서 쫑내기로요~ㅋㅋ




이제 볶음밥 해먹을겁니다.

오른쪽 하얀건 기름제거용 키친타월입니다.




볶음밥이 12,000원입니다.

사장님한테 왜 그리 비싼지 물어보니 고기가 들어간답니다.

뒤돌아계셔서 양이 들어가는지 대창이 들어가는지는 못봤네요~

칼로 막 쪼사놔서(잘게 다져) 봐도 모르겠습니다.ㅋㅋ




양파도 항금(많이) 썰어 넣습니다.

우리가 하도(너무) 잘먹고 맛있다 하니 사장님 좀 신났습니다.^^









자~ 이제 다됐습니다.

저기 김 보이시죠?

저기 싸먹으라 하십니다.

저 김도 미리 구워둔게 아니라 아까 볶음밥 만들때 연탄불에 구으시더군요~




느끼한게 지깁니다.ㅋ

정말 맛있습니다.^^





한입하실래예~^^



이제 밖으로 나왔습니다.

배 터지겠습니다.ㅋㅋ

옆에 비슷한 시스템으로 보이는 가게가 몇군데 있습니다.




배 좀 꺼트리고 가겠습니다.

현군 어릴땐 되게 못하더니 오늘은 제법하네요~^^









펀치도 오랫만에~

하이 스코어 보이시죠?

909점 제 점수입니다.ㅋㅋ





먹방은 여기서 마치고

다시 깡통시장으로 쇼핑하러 갑니다.

미도어묵이랑 일본과자랑 마른안주거리 살겁니다.ㅋ









양곱창을 조금만 먹었으면 아마 이집에 들어갔을지도 모릅니다.ㅋ




요게 독도꽃새우 맞죠?

살이 꽉차 보이는게 맛나 보이네요.
















줄이 엄청 길어 뭔가 봤더니

아메리카노 한잔에 800원입니다.

정말 싸네요~




오오~ 여기 줄도 장난 아닙니다.

3대천왕 우승집이네요~

한번 맛보고 싶던데 담으로 미뤘습니다.




살까말까 고민 때렸던 식해~^^




다시 미도어묵 왔습니다.

원조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으니 여기가 장사 제일 잘됩니다.





















세트로 택배 판매도 하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현군 과자 사고 집에 가겠습니다.

하루종일 걸어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배도 부르고~

술도 취하고~ㅋ



















미니 맥주도 파네요~










부산역 도착했습니다.

현군 다리 아프다고 셀프로 의자 만들어 앉네요~ㅋ





집에 갈땐 KTX탑니다.

건너편 베이지색은 SRT입니다.










KTX 특실과 일반실 차이 크게 나진 않네요.

좌석 간격이 좀 더 넓고

좌석 등받이가 좀 더 넘어가네요~





피곤했나봅니다.

기차 출발하니 바로 잠드네요~





해지기전 대구 잘 도착했습니다.

행복했던 부산 먹방 여행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