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닭을 닮고 용을 닮은 거제 계룡산~

친절한호이씨 2018. 4. 24. 17:30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사무실 일로 멀리 거제도로 출장 가는 날입니다. 

원래는 다른 직원과 함께가게 돼있어 점심먹고 출장지에 도착해 볼일보고

대구로 복귀하는 스케줄이었는데 갑자기 출장을 혼자가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잔머리를 굴려봅니다.ㅋㅋ

출장지 담당자에게 좀 일찍가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그럽니다.

그럼 오전에 빨리 볼일보고 근처 산행할수 있겠습니다.ㅋㅋ





(2018. 4. 12.(목) 거제 계룡산에서~)





오늘 산행의 들머리 거제공고 도착했습니다.

출장지에서 5분 밖에 안걸리네요~ㅋㅋ

현재 시간 11:05

산행 시작하겠습니다.




해발 134m로 나오는데 대충 50m 빼고 해발 80m 정도로 알고 출발하겠습니다.






오늘 산행 코스는 거제공고~434봉~계룡산~통신대봉(계룡1봉)~통신대 유적지~고자산치로

산행 시간은 4시간 34분(쉬는 시간 39분 포함)입니다.

산행 거리는 6.45km

산행 시간은 4시간 34분(쉬는 시간 39분 포함)입니다.











주차는 공고 살짝 지나 언덕위 공터에 했습니다.

저기 파고라쪽이 들머리입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공사가 한창이네요~

저기 예습으로 봐뒀던 육교가 보입니다.

육교 건너면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주차했던 곳이 내려다 보이네요~





육교 건너면 바로 산길이 시작됩니다.

이정목은 없고 길이 갈라지네요~

그럼 무조건 오른쪽이죠~ㅋㅋ




오늘의 웰컴 플라워는 양지꽃입니다.




시가지 옆 산이라 그런지 따문따문 사람이 보입니다.




오늘 산행하는 거제 계룡산은 거제시의 중앙부에 위치한 산입니다.

산 정상부가 닭은 머리를 닮았고 꼬리가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계룡산(鷄龍山)이라 부른다 합니다.

충남 공주에 있는 계룡산과 이름이 같은데 거긴 닭의 벼슬을 쓴 용처럼 생겼다해서

계룡산이라 부릅니다.





험준고산이나 동네 뒷산이나 된비알 힘든건 비슷합니다.

땀 나네요~^^





임도 만났습니다.




임도에서 계룡산 정상까지 1.8km

부지런히 가야겠습니다.




남쪽나라 섬산행이라 레어템 찾아볼려고 땅바닥 스캔하며 올라가고 있는데~

들머리에서 본 양지꽃과 올라오며 본 제비꽃, 딸기꽃이 전부네요.




딸기꽃~









해발이 조금 오르니 진달래가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봐줄만하네요~









첫 조망터 나왔습니다.

바위 위에 올라서 보겠습니다.




현재 시간 12:00

들머리에서 55분 정도 올라왔네요~

땀 좀 식히면서 조망 한번 즐겨보겠습니다.



캬~ 역시 바닷가 산행은 경치가 끝내줍니다.

산에 올라서면 아래로 강이나 호수나 바다같은 물이 좀 흘러줘야 제맛입니다.ㅋㅋ

거제의 심장이라 할수 있는 삼성중공업 조선소가 내려다 보입니다.



 

살짝 당겨본 삼성중공업~

오른쪽 높은 건물은 유림 노르웨이숲 아파트입니다.

49층이라는데 거제에서 제일 높은 건물 같습니다.




최근 삼성중공업의 대형선박 수주 소식이 들리긴 하던데.....

한국 조선업계에 먹구름이 밀려든 상태라 걱정입니다.

잘 돼야 할텐데.......





오전엔 하늘이 파랗고 이뻣는데~

오후들어 날씨가 조금 흐려지더군요~





저기 보이는 국사봉, 옥녀봉도 산행 많이 가시던데

언제 기회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다시 출발합니다~




흰제비꽃~




정상 능선 올라온것 같습니다.

데크가 보이네요.




캬~ 조금전 조망바위에서 본 경치랑 비슷하지만

살짝 더 높은 곳에서 보는 것이라 그런지 또 다른 모습입니다.















정상을 향해 계속 무브합니다.




정상 0.5km 후방 434봉입니다.




우와` 근데 여기 434봉 앞 조망터의 뷰가 장난이 아닙니다.

배고 실실 고프고 여기서 힐링 좀 하고 가겠습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경치입니다.









높은 곳 올라왔더니 보이지 않던 산 뒷쪽의 경치가 보이네요~

저 어디메가 한산도지 싶은데~




첨엔 저기 보이는 아파트쪽을 들머리로 잡으려 했었는데

산행 시간 조금이라도 아껴 볼려고 거제공고에서 시작했었는데

지금 보니 큰 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





자~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곳에서 만찬을 즐기고 가겠습니다.

산행전 사온 충무김밥입니다.

1인분 5천원 X 2개 = 행복^^


현재 시간 12:15

배고플때 됐습니다.






캬~ 멋진 삼합입니다.

한입 하실래예? ㅋㅋ




LNT

저 바위 위에서 까마귀처럼 먹었습니다.ㅋㅋ




요렇게요~ㅋㅋ








여기 계룡산 능선이 아주 멋집니다.

뷰는 말할 것도 없고요~

암릉구간도 아주 좋습니다.

발바닥에 촥촥 감기네요~ㅋ




정상 다왔네요~

근데 이쪽 구간은 암릉도 키 큰나무도 없고 휑하네요~




당겨봤습니다.

정상석 옆에 나부끼는 태극기가 인상적입니다.














도오착~




현재 시간 12:59

들머리에서 1시간 54분 걸렸습니다.



역시나 해발 51m 차이납니다.

매번 순토 Reference값 세팅해도 차이가 생기네요~

기압의 차이건 뭐건 무조건 해발 50m 높게 나온다봐야겠습니다.ㅋ



 

계룡산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한번 보시겠습니다.

어느 하나 막힘 없이 화악 뚫여있습니다.

멋집니다.

정상석 뒷쪽 거제시 거제면 방향입니다.



저기 우측 멀리 보이는 섬이 한산도인가 그렇습니다.





















가야할 방향~

멀리 안테나 있는 곳이 계룡1봉인데 일명 통신대봉으로 부르더군요.







가끔 썽그리 가지고 다니는데 인증샷 찍을땐 좀 껴야겠습니다.

눈이 부셔 게슴츠레하게 나오네요.ㅠ

강제 착용 좀 하겠습니다.


퍼뜩 인증후 출발합니다. 




돌아본 계룡산 정상~







지금 구간 재미있습니다.

바위 사이로 폴짝 폴짝 뛰며 이동합니다.





희한한 곳이 있습니다.




아이고~ ㅎㄷㄷ 합니다.

벼랑 위 조망터입니다.




저기 앞에서 지금 제가 서있는 쪽으로 사진 찍으면 완전 인생사진 하나 건지겠더군요.

다른 포스팅에서 봤는데 완전 아슬아슬 멋진 모습이 나오더라고요~




고자산치 방향으로 계속 이동합니다.

이정목 아래 뭔가가 보입니다.







캬~ 고귀하신 얼레지님이시네요.^^

살짝 지고 있는 분위기더군요,



현호색~




딸기꽃~



개별꽃




꽃잎이 많은걸로 봐서 이분은 큰개별꽃 맞나요?


꽃사진 찍는다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했더니 허벅지도 당기고......

어지럽기도 합니다.

안해본 분들은 모르실겁니다.

이 고단한 블로거의 삶을요......ㅋㅋㅋㅋ









통신대봉이 가깝게 보입니다.

근데 지금 암릉 내려가는 구간이 살짝 까칠합니다.

네발로 조심조심 이동합니다.






방금 내려온 암릉입니다.




이정목이 잘돼 있습니다.

고자산치, 선자산 방향으로 계속 이동합니다.





이쪽 구간은 엄청 편합니다.





통신대봉 다왔습니다.

트랭글 배지는 여기서 발급 안되고 좀 더 진행하니 발급이 됩니다.











계룡산 정상에서 1.1km 진행한 지점입니다.




저기 암릉 위에서 배지 발급됩니다.






여기서 배지 받았습니다.

근데 여기 조망이 또또또~ 끝내줍니다.

주변 조망은 말할 것도 없고 바로 아래 포로수용소 유적지도 내려다 보입니다.




보이시나요?

조금 당겨 보겠습니다.







비박 많이 하는 데크도 보입니다.

어디서 올라오는진 모르겠지만 임도도 있고요~






주변 조망~

봐도봐도 질리지 않네요^^*










뭔가 움직이길래 자세히 보니 모노레일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검색해 봤더니 산 아래에 있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모노레일이 운행되고 있더군요.





모노레일에서 내려 5분만 걸으면 저기 봉우리 위에 올라서서 주변 조망을 즐길수 있습니다.

나중에 엄마 한번 모시고 와야겠습니다.

오늘 운전해서 와보니 대구에서 2시간 조금 더 걸리더군요.




조금 더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유명한 비박 데크입니다.

저도 언젠가 여기서 비박 할 날이 오겠지요~^^





















텐트 서너동은 그냥 치겠습니다.

상상 한번 해보세요~

멋진 낙조를 즐기며 여기 앉아 있는 모습을요~^^






흔적 남기고 갑니다.




정말 유명한 곳이지요~

다들 아시죠? ㅋ


바로 6.25전쟁 당시 거제포로수용소의 초단파구역 중계소 유적지입니다.

평화의 가치와 유적지 보존 차원에서 오늘까지 이렇게 관리되어 온 모양입니다.







내부 모습~




















모노레일 탑승장입니다.











넓은 데크위에 올라섰습니다.




계속 계속 잘 보이는 다도해 조망~










가만히 보니 여기 거제에서 두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네요~

대통령의 고장이네요.^^





보자~ 문통 생가가 어디쯤이지......








여기쯤이지 싶네요~

담에 거제 당일치기로 놀러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구경하고 모노레일타고 여기 전망대 오르고~

문통 생가 구경하고 맛집 하나 탐방하고 집에가면 되겠는데요.^^







너무 많이 쉬었습니다.ㅋㅋ

빨리 이동하겠습니다.




돌아 본 유적지~
















모노레일 타고 오신 분들은 데크길 따라 올라갔다 조망보고 내려오시면 되고~

저같은 사람은 등산로 따라가셔도 되고

아님 데크 따라 올라가서 등로로 넘어갈수도 있습니다.







저는 등로로 봉우리 올라왔습니다.

바로 앞 데크 보이네요.




올라온김에 저기도 한번 가보겠습니다.




이쪽 데크에서는 거제 시내쪽 조망이 나옵니다.

뒤 다도해 쪽은 안보이네요.




좀 흐리긴 하지만 거가대교 보입니다.













진행할 구간입니다.

날머리 아파트 단지 보이네요.

원래는 선자산까지 가볼려 했는데 그쪽에서는 택시 잡기가 좀 어려울것 같고

큰 볼거리가 없을거 같아 오늘은 고자산치에서 하산할 예정입니다.




무브무브~





각시붓꽃

봄 야생화 중 개화시기가 좀 늦는 편인지 올해 처음 봤습니다.

털끝하나 상하지 않고 온전한 모습이 너무 이쁩니다.




바위들이 좀 많긴 하나 운행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저기 아래가 고자산치입니다.

그리고 좌측에 보이는 봉우리 중 하나가 선자산인가 봅니다.




한번 당겨봤습니다.

얼른 내려가서 정자에서 좀 쉬었다 가겠습니다.



















고자산치 다 내려왔습니다.

현재 시간 14:45

들머리에서 3시간 40분 걸렸습니다.






임도따라 용산마을로 하산하겠습니다.

2.7km 정도 걸리네요.





방금 내려온 곳입니다.



무릎보호대 풀고, 스틱도 접고 정리 좀 하고 하산하겠습니다.




임도 따라 몇 발자국 이동하니 좌측에 시그널이 많이 보입니다.

트랭글 gps 보니 대충 방향이 맞는것 같아 이쪽으로 내려가겠습니다.



 






이쪽으로 잘 내려섰습니다.ㅋㅋ

여기가 작지만 계곡이 있어 적당한 습도 때문인지 야생화가 많이 보입니다.

 




괴불주머니~












각시붓꽃





오오오~ 노란 각시붓꽃입니다.

노란색은 좀 레어합니다.









천남성도 보이네요.

아마 이게 개화를 한 모습이지 싶네요.

꽃인듯 아닌듯....ㅋ

뿌리는 약용으로 쓰기도 한다는데 독성이 강해 아주 조심해야 한다네요~




쭉쭉 뻗은 편백나무 같은 수종이 많아 숲길이 아주 멋있습니다.










이제 다내려왔습니다.

현재 시간 15:30



도로 따라 아파트쪽으로 이동해 산행을 마칩니다.

여기서 거제공고까지 택시비 4,500원 정도 나오더군요.


먼 동네 와서 살방살방 잘 놀다 내려왔습니다.

출장 짬산행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어마무시한 뒷산을 보유한 저기 아파트 사시는 분들 너무 부러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