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인생 벚꽃 산행~ 진해 장복산에서 천자봉

친절한호이씨 2018. 4. 17. 14:21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사월회 4월 정기산행 이야기입니다.

진해 장복산에서 천자봉까지 종주를 했었는데

제가 지금까지 살며 봐온 벚꽃보다 많은 벚꽃을 보고 왔습니다.^^

진달래는 살짝 지는 분위기였으나 벚꽃은 완전 만개하여 너무 황홀한 산행을 하고 왔었네요~

그럼 꽃구경하러 가보실까요?^^


참~ 이번 산행 사진이 너무 많아 포스팅을 두번 나눠할려다가

사진이 많더라도 한번에 다 올려보겠습니다.

사진이 매우매우매우 많은 관계로 스압에 많은 주의를 요하는 포스팅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8. 4. 9.(월) 진해 장복산~)




진해 장복산 조각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편백치유의숲 치유센터라는 곳도 있네요~



치유센터 앞 도로에 주차하고 산행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들머리 날머리가 달라 산행후 택시타고 다시 이쪽으로 와서 차량을 회수할 예정입니다.




오늘 코스는 장복산 조각공원~장복산~덕주봉~안민고개~웅산~시루봉~천자봉~천자봉 산림욕장으로

하산했습니다.

산행 거리는 총15.95km

산행 시간은 9시간 55분(쉬는 시간 1시간 15분 포함)입니다.









현재 시간 09:01

산행 시작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조각공원이라 그런지 조각작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도로와 숲길을 몇번 가로지릅니다.




편백나무 숲길 너무 좋습니다~






저기 보이는 데크 계단으로 올라가도 됐는데

우리는 좀 더 위로 올라가서 산행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장복산까지는 0.9km 밖에 안되지만

엄청 빡셉니다.

오늘 흘린 땀의 30%를 여기서 흘렸습니다.ㅋ




경사 보이시죠?

장난이 아닙니다.....헉헉헉.....




0.9km가 이리 멀다니.....

이제 정상 다와갑니다.




정상 능선 올라섰습니다.




정상 능선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하게 터집니다.

진해 시가지와 앞바다가 잘 조망됩니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긴 하나 크게 거슬릴정도는 아닙니다.








엥? 국장님 언제 저기까지 가셨데?

국장님 옆으로 장복산 정상석 보이네요.







그사이 대장님은 반대편 암릉에 올라가셨네요~ㅋㅋ





장복산 해발 582.2m

현재 시간 10:05

들머리에서 1시간 4분 걸렸습니다.




정상에서 내려가보니 조금전 보다 조망이 더 좋습니다.

저기 들머리가 보입니다.



고운 벚꽃나무 보이시죠?

지금 진해는 완전 벚꽃 천국입니다.^^

현재 진해 군항제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중인데요~

올해 2018년 축제 기간은 4.1.~10.입니다.





장복산 찍었으니 이제 덕주봉 찍으로 이동합니다.

호산자님께서 열심히 사진 촬영 중이십니다.^^




캬~ 진달래도 좋습니다.

조금 늦은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아주 좋습니다.^^






뒤돌아본 장복산 정상~
















노란 제비꽃이 작은 나비같습니다.^^




참한 정자 나왔습니다.

잠시 주유 좀하고 가겠습니다.




정자에 앉으니 방금 지나온 장복산 정상이 보입니다.

캬~ 정자 조망 좋습니다.




어젯밤 투 머치 과음을 해서 오늘은 산행 주유를 안할려 했는데~

호산자님께서 삐루 한모금만 하라 하셔서~

그럼 딱 한모금만요~^^



 

요즘 빠지지 않는 홍어님~





산벚꽃이라 그런가요?

속세에서 많이 보는 벚꽃보다 꽃망울이 좀 작은것 같습니다.






주유 마치고 사월회 멤버 소개 들어갑니다.

사월회의 산대장이신 sane8253님~




왠만한 모든 산의 산신령님과 친구 먹는 호산자팔공님~





수호랑도 좀 닮았고 푸도 좀 닮은것 같은 비상한 브레인의 소유자 최국장님^^





그리고 먹방 산행 전문가 호이~ㅋ





다시 꽃길을 걷습니다.




중간중간 데크 시설도 잘돼있고 너무 걷기 좋습니다.




제비꽃 = 오랑캐꽃






양지꽃~





오오~ 레어템 구슬붕이입니다.






갈림길 나왔습니다.

들머리였던 치유센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네요~






너무 바쁩니다.

꽃나무 구경하랴~

산행하랴~

땅바닥 야생화 찾으랴~ㅋㅋ


두번째 공략지 덕주봉이 저기 보이네요~






천국으로 가는 길이 있다면 이렇게 생겼겠죠?




호산자님이랑 국장님 저기 계시네요~

저기 데크에서 보는 조망이 좋답니다.

빨리 오라하시네요~









방금 지나온 구간입니다.




진해 시가지와 앞바다가 조망되네요~




들머리 치유센터 쪽~









경치 한번 보세요~

멋진 데크길 따라 멀리 울불불긋 진달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멋진 포토존 나왔습니다.

어찌 그냥 지나치겠습니까?

오늘도 시간당 1km 겨우 진행할것 같네요.^^


sane8253님~





호산자팔공님~





최국장님~





그리고 호이~





3단 물결타기~ ㅋㅋㅋ





해군교육사령부 훈련생들이 이쪽으로 올라온다는 것 같았는데~

예전 일인지 지금도 그러는진 모르겠습니다.





군부대가 많아 그런지 산에 조림한 모습도 이색적입니다.

오와 열이 끝장납니다.ㅋㅋ

저기 머얼리 마지막으로 찍을 천자봉과 하산 능선이 보입니다.




오(伍)와 열(列)~





먹잇감을 노리는 한마리 독수리가 여기 있네요~





















여기서 보니 남은 구간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능선 꽃길 따라 계속 진행하다가 안민고개로 한번 떨어진후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불모산은 패스하고 웅산으로 올라 시루봉, 천자봉을 거쳐 하산할 예정입니다.

엄청 멀어 보입니다.ㅋㅋ




좀 당겨봤습니다.

이번에 새로 산 16-70 F4 칼짜이즈 렌즈 인데요~^^*

선예도, 포커싱 등 다 맘에 듭니다.

글고 일반 번들렌즈의 최대 망원 화각 55mm에서 15mm밖에 늘어나지 않은 70mm이지만

주밍(Zooming)의 실제 체감은 아주 크네요~ 

베리 만족스럽습니다.

아껴 써야징~^^



오늘의 대문사진입니다.

멋지죠?

편백숲길, 바다조망, 꽃나무들의 향연과 진달래 그리고 암릉~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산행입니다.


 


한폭의 그림입니다.










헐....산위에 비행장이 있는 모양입니다.

비행기가 한대 떳습니다.




한대 더 있습니다.ㅋㅋ






대장님 무사 랜딩 기념 한컷~^^



 

사리사리 고사리~




장복산 삼거리 도착했습니다.

아이고 안민고개 아직 2.7km나 남았네요.

슬슬 배고파 지기 시작했는데....












방금 지나온 비행장입니다.









이제 덕주봉 다왔습니다.

정상석이 보이네요~



덕주봉 아래 조망터입니다.

사실 이런 조망터 계속입니다.ㅋㅋ  

제 스틱 끝지점이 오늘 날머리입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

진해에 와서 그런지 오늘 산행의 감동이 진해도 너무 진해~ㅋㅋㅋ













오른쪽 멀쩡한 데크길 두고 바위타고 올라갑니다.ㅋㅋ





덕주봉 정복했습니다.

해발 582m

현재 시간 11:40

들머리에서 2시간 40분 정도 걸렸네요.


정상석 위치가 아주 위험한 곳에 있습니다.

단체 인증샷은 하늘을 날지 않는한 불가능합니다.














가야할 방향~
















불모산에서 천자봉까지의 능선이 좀 더 가까이 보이네요.

안민고개에서 웅산만 쳐올리면 힘든 구간 없어 보입니다.




지난 부산 승학산 산행때 바다가 보이는 산행지 중 승학이 최고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취소합니다.ㅋㅋ

여긴 바다에 꽃에 암릉에~ 그리고 시가지나 바다가 승학산 보다 훨씬 가까이 보입니다.

야등오면 야경이 정말 끝내주겠습니다.



 















안민고개까지 이어지는 벚꽃 터널 한번 보세요~

능선따라 핀 연분홍색이 정말 장관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요렇게 이쁜 꽃길 산행지가 또 있을까요?^^











꽃보다 남자1.jpg




꽃보다 남자2.jpg




꽃보다 남자3.jpg





지금도 너무 좋은데 세월이 흘러 벚꽃나무들이 더 크고 더 굵어지면 TheTheThe 보기 좋아지겠죠?










양지꽃과 구슬붕이




개별꽃




요런 색깔의 제비꽃은 처음 보는듯합니다.






이정목이 없어 살짝 헷갈렸는데 우측 데크길로 가시면 안됩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가야 안민고개로 떨어집니다.

 





안민고개 주차장 갈림길 나왔습니다.












안민고개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6km정도 걸렸습니다.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웅산으로 올라갑니다.









참한 잔디밭 지나갑니다.

저기 데크 가보진 않았지만 조망 좋은건 당연하겠지요~ㅋ




웅산은 MTB도로가 잘돼있네요.

주말엔 흙먼지 좀 나겠습니다.

MTB든 일반 등로든 어디로 간들 위에서 만납니다.




웅산까지 거리가 제법됩니다.




경사가 급하지 않고 완만해서 힘들진 않네요~

글고 이쪽 벚꽃나무들은 장복산, 덕주봉 벚꽃나무보다 키가 훨씬 더 크네요~






하산능선~




시루봉 당겨봤습니다.

생긴게 X꼭지 같습니다. 아잉......^^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원래 사월회 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오늘은 느려도 너무 느립니다.

오늘 sane8253님은 사진을 1,007장인가 찍으셨답니다.

저는 한 500장?





헬기장 나왔습니다.

적당한 자리에서 점심 먹고 가겠습니다.




지나온 덕주봉 방향~





완전 최고급 식당입니다.^^




꿀도 이런 꿀이 없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ㅋㅋ

글고 최국장님이 가져오신 쌈채소에 갈치속젓 너무 맛났습니다.^^

쌩유~




내장까지 통채로 먹는 총알오징어~




LNT하고 떠납니다.





한30분 정도 완전 힐링가고 갑니다.ㅋ




길이 너무 이쁘고 너무 좋습니다.






꽃길 터널 또 시작됩니다.^^





대장님과 호산자님은 등로로 치고 올라가시고~

배가 불어 움직이기 힘든 저랑 국장님은 MTB 도로 따라 이동합니다.

 



오호~ 귀하신 산자고 등장이요~





브레인도 좋으시고 아이(eye)도 좋으신 최국장님이 환호성을 지르십니다.

심봤다~


얼레지입니다.




백합과의 얼레지입니다.

전국의 높은 산에 자란다하는데 제가봐서는 남쪽나라의 깨끗한 산에서만 자주 볼수 있습니다.




진짜 이쁘죠?

꽃잎이 어쩜 저렇게 럭셔리할까요~^^




잠시 헤어졌던 형님들 다시 만났습니다.




가야할 능선~




걸어온 능선~





속세를 내려다 보시는 호산자팔공님~^^





속세(俗世)~




할미꽃






좀전 점심을 워낙 와구와구 먹다보니 짜게 먹었나 봅니다.ㅋ

배고플땐 항상 짜게 먹는것 같습니다.ㅠㅠ 

짭짤이로 수분 보충~






불모산 갈림길 왔습니다.

허벌나게 멀어보이는데 1.3km 밖에 안되네요.

시간 여유있고 체력이 된다면 불모산 찍고 오는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웅산 다왔습니다.




힘드네요~

불모산 다녀오면 좋겠다는 말은 취소입니다.ㅋㅋ



웅산 해발710m

현재 시간 15:21

들머리에서 6시간 20분 걸렸습니다.




계속 50여미터 높게 나오네요~





이제 산행 하반기 접어듭니다.

저기 보이는 망운대는 올라는 갈수 있어도 내려오기가 어려울것 같아 패스했습니다.

저런 암릉 잘못 올라갔다가는 내려올때 헬기 탈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구름다리 다왔습니다.

이름이 웅산가교이네요~




구름다리 생각보다 많이 흔들립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올라가지 마세요~ㅋ 


sane8253님~




호산자팔공님~




최국장님~





그리고 호이~






뒤돌아 본 불모산과 구름다리~




계속 이동합니다.

시루봉 다와갑니다.






저긴 방금 지나온 망운대입니다.

웅산에서 시루봉까지는 벚꽃이 없습니다.





시루봉 다왔습니다.

오전에 장복산에 봤을땐 저 바위가 점처럼 보였었는데~

어느새 여기 도착했습니다.




현호색~




웅산에서 1.77km 온 지점입니다.




시루봉




시루봉 해발 653m

현재 시간 16:31

들머리에서 7시간 30분 걸렸네요.



정상석 아래 데크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점선이 진행해온 구간입니다.




안민고개에서 웅산까지의 능선이 참 깁니다.




오늘 첫 봉우리 장복산이 멀리 보이네요~









시루봉을 배경으로 호산자님과~^^




오늘 마지막 봉우리 천자봉이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벚꽃터널이 시작됩니다.










딸기꽃






이제 시가지가 발아래 가까이 보입니다.





천자봉 거의 다왔습니다.





저기 X꼭지 같은 시루봉이 보입니다.





천자봉 도착~




천자봉 해발 465m

현재 시간 17:47

들머리에서 8시간 46분 걸렸네요.







단체 샷 한번 날리고 하산합니다.





계속 계속 이어지는 벚꽃나무들의 향연~





뭐가 꽃이고 뭐가 국장님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해발 많이떨어졌습니다.

날머리 대발령을 향해 가는 중입니다.











해군 천자봉함 부대창설 기념석이 있던데~

포탄을 이용해 세운것 같습니다.




정자 좌측으로 하산합니다.




S자 임도길을 몇번 잘라 지나갑니다.




이분은 뉘신지 잘 모르겠네요.....




박태기나무꽃~









자~ 드디어 도로와 접속했습니다.

근데 대발령 만남의광장 아래쪽으로 떨어졌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라 길을 건너갈수가 없어 오른쪽으로 도로 따라 내려갑니다.








현재 시간 18:33

곧 일몰이 시작될것 같아 여기서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멋진 일몰까지 보다니 횡재했습니다.^^




















넘어갑니다~





Bye~











다행히 길이 괜찮습니다.

오늘 저기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천자봉 산림욕장 표석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여기서 카카오택시 호출하고 뒤에 보이는 화장실에서 볼일보며 기다렸습니다.

여기서 장복산 조각공원까지 택시비 7,400원 정도 나왔는데

기사님 운전 완전 거시기하게 하시더군요.

요금 2천원 이상 적게 나온것 같았습니다.ㅋㅋ





집에 가는 길에 진해 모처 식당에서 식사하고 즐거웠던 오늘을 마무리합니다.

정말 인생 최대의 벚꽃놀이를 즐겼네요^^*

두서없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