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2017년 송년 산행 지리산 천왕봉~

친절한호이씨 2018. 1. 7. 22:47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먼저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2018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뭐니 머니해도 건강이 제일입니다.

건강 먼저 챙기시고 머니를 챙기시기 바랍니다.ㅋ

 

오늘 포스팅은 2017년 송년산행 포스팅입니다.

사월회 12월 정산으로 지리산 천왕봉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역시 이름값 하더군요.

지리산

 

'백문이 불여일견'

아직 지리산을 못오르셨다면 꼭 한번 올라 보시기 바랍니다.

 

 

※ 오늘도 사진은 아이뻐8로 촬영하였습니다.

장바구니에 담겨져 있는 카메라가 하나 있긴한데 신년들어 가격이 올라버려 구매를 좀 미뤘습니다.

가격 떨어질때까지 당분간 폰으로 촬영을 하겠습니다.

 



(2017. 12. 26. (화) 지리산 천왕봉~)





대구서 두시간 정도를 달려 지리산 중산리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중산리 중산리..... 정말 많이 들은 지명인데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이군요~

현재 시간 07:40






저기 버스 보이시죠?

오늘 산행 시간을 좀 줄여볼려고 순두류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탈려고

첫차 시간(평일08:00, 주말 07:00) 맞춰서 왔는데 도로 결빙으로 운행 안한답니다.

이런........

 

 



중산리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이 두류동이기도 한가 봅니다.

이곳 두류동(탐방지원센터)에서 순두류(경남 환경교육원입구)까지 3.2km 구간을 운행하는데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고도를 높일수 있어 수월한 산행이 가능한데 좀 아쉽습니다.

어쩔수 없으니 걸어가야 합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중산리탐방지원센터~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탐방지원센터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는 총12.24km

산행 시간은 9시간 34분(쉬는 시간 1시간 54분 포함)




 


 




자~ 산행 시작합니다.

현재 시간 07:50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 탐방안내소~

 

 

 


 

 

 


 

탐방 안내소 바로 위 야영장 입구입니다.

해발 637m이네요.

이곳 중산리에서 천왕봉 오르는 코스가 5.2km로 제일 단코스이긴 하나

천왕봉 1,915m까진 1,300m를 쳐올려하니 녹록치 않은 코스입니다.

 

 

 



 





캬~ 날 좋은 계절에 여기 베이스캠프 구축해 놓고 다녀오면 정말 좋겠습니다.^^


 




자~ 통천길에서 인증 한번 하고 출발하겠습니다.

좌로부터 호이, 호산자팔공님, 최국장님이십니다.^^*

 

 



오늘 날씨가 드문드문 파란 하늘이 보이긴 하나 대체로 흐립니다.

정상 방향으론 구름이 하늘을 넓게 덮고 있습니다.

천왕봉엔 눈이 오고 있겠지요~




자~ 칼바위 나왔습니다.

통천문에서 사진 찍어 주신다고 얼굴을 못보여주셨는데~

다시 멤버 소개 들어가겠습니다.^^

 

사월회의 대장이시자 전문 산행노가다이신 sane8253님~

 




팔공의 산신령이신 호산자팔공님~


 



사월회의 브레인 최국장님~

 

 




그리고 호이~


 






 


 

칼바위 지나니 진눈깨비가 실실 날리기 시작하네요~

다행히 기온은 그리 낮지 않습니다.

 

 

 

 


갈림길 나왔습니다.

나중에 하산할땐 좌측 장터목 쪽에서 내려올 예정입니다.

 



1차 목적지는 로타리대피소입니다.

오는길 차에서 김밥 한줄만 먹고 왔기에 로터리에서 아주아주 많이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거든요~ㅋ






 

 


해가 뜬지 한참 되었지만 아직도 얼굴을 안보여주시네요~^^*


 

 


 

 


 


여기는 망바위입니다.

해발 1,177m

눈발이 조금씩 많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로타리대피소 직전입니다.

나무에 가려 안보이지만 저기 넘어 대피소가 보입니다. 

 


 


로타리 대피소

해발 1,335m

 

 


여기서 매우 이른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로타리에서 천왕봉까지는 2.1km입니다.

 

 


컵라면은 팔아도 될텐데 팔지 않습니다.

온수 때문에 그런건지~

한라산 진달래밭대피소에서는 팔던데 말입니다.




로타리대피소 처음 와봤는데 엄청 좁습니다.

주말엔 여기 들어오기 하늘에 별따기지 싶습니다.

 

 



여기서 너무 많이 먹으면 천왕봉 못올라가지 싶어 고기만 구워먹고~

라면은 내려오다가 장터목 대피소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으와~ 맨날 하는 말이지만~

죽여줍니다.ㅋㅋㅋ

한쌈 하실래예~ㅋㅋㅋ



헐.....한시간이나 있었습니다.ㅋㅋ

현재 시간 10:50

여기서부터 아이젠 장착하고 출발합니다.

LNT~

 

 

 


여기는 로타리대피소 바로 위에 있는 법계사입니다.

암자를 제외한 사찰 중에선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사찰입니다.

 

 



지리산 법계사~


 




고도가 꽤 높아져선지 손이 시렵기 시작합니다.

벙어리 장갑을 꺼내 손에 쉴드 쳐줍니다.

 

 


 


여기가 해발 1,500m정도인데~

슬슬 상고대도 보이고 눈도 좀 쌓여 있고

분위기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아싸~~ㅋㅋ


 



 

 

 


 


 


 


 

 

 

 

 

여기는 천왕봉이 800m 직전 개선문입니다.

해발 1,700m

 

 


 

해발 1,700m 넘어서니 본격적으로 눈꽃세상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전부 표정이 싱글벙글합니다.^^*

 

 


 

 

 


 

 

 

 

 

雪國속으로~~~

 

 

 

역시 사월회입니다.

오늘 날 잘 잡아 왔습니다.

눈곷세상입니다.^^

 

 

 

 

 

 


 

 

 

 


 

 

 

 


 

 

 

 

 

고사목을 그냥 지나칠수 없지요~

 

 

 

 

해발 1,800m가 넘었습니다.

시계에 기온이 영상3도를 표시하는데 체온때문에 좀 높게 나온것인데~

지금 꽤 춥습니다.

바람이 완전 블리자드입니다.

집에 잠자고 있는 스키 고글이 이제서야 생각납니다.

캠핑, 등산 시작하면서 스키 생활을 정리했었는데~

그때 고글만큼은 팔지 않았거든요~

이럴때 사용할려고 했었는데~ㅋㅋ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는데 아주 작은 눈알갱이들이 제 얼굴을 마꾸 때리고 있습니다.

눈 뜨기도 살짝 버겁네요.......


 

 

 

 

 

 


 

천왕봉 다와갑니다.

0.3km 남았습니다.


 



 

 

 


 


 

 

 

 

 

 

 

 

 

 


 

 

 

 


 

 

 


 


 

 


 


 

 

 


 

이 사진엔 굵은 눈발이 보이네요~
 

 



 

 


 


칙칙폭폭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봤습니다.

지금 눈구름속에 들어와 있네요~

 

 



이제 정상 거의 다왔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오늘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환상적인 눈꽃산행에 로타리대피소에서 일급수 보충해서 그런가 봅니다.ㅋㅋ

 




천왕봉 정상 이정목입니다.

해발 1,915m

 

 

 


저기가 한국인의 기상이 발원한 곳이라는 천왕봉입니다.

 

 

 


정상석 보입니다~~~~~

 

 

 



지리산 천왕봉~

두번째로 뵙습니다.

안녕하셨습니까?^^*

 

현재 시간 12:50

주차장에서 딱 5시간 걸렸습니다.






'韓國人의 氣像 여기서 發源되다'

문구 정말 멋집니다.

한국사람이라면 지리산 한번씩 다 올라와야 합니다.ㅋㅋ




어이쿠~ 바람이 얼마나 쎈지 몸이 휘청거립니다.

제 눈 한번 보세요~

바람의 위력 느껴지시나요?

 

 



아무리 바람이 거세도 인증샷 좀 더 남겨야지요~

겨울 천왕봉 앞으로 몇번 오겠습니다.ㅋ




사월회 만세~~~~

 

 


 

 

2016. 10. 24. (월)에 찍은 사진인데

지금 겨울의 모습이랑 완전 비교됩니다.^^**

 

 


 


이런 이런....... 주변 산세를 좀 볼려 했더니

안내문에 먼지가 쌓여 하나도 알아볼수가 없습니다.

먼지가 녹는 봄에 와야 볼수 있겠는데요~ㅋㅋ

 

 


아이고~ 오래 못 서있겠습니다.

바람 안부는 쪽으로 빨리 내려서겠습니다.


 

 


 

 

 


 

장터목 대피소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천왕봉 올라갈땐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는데

장터목대피소 하산방향은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붑니다.

엄청 춥습니다.

입이 얼어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쭉 경치 보시며 내려가겠습니다.

 

 


 

 

 


 

 

 

 

 

 

 

 


 

 

 

 


 

 

 

 

 


 


 


 

 

 

 

 

 


 



 

 


 

통천문 도착했습니다.

 

 


 

통천문

 

 

 

 

2016. 10. 24. 통천문에서~^^

 


 


이 구간 기억이 납니다.

참~ 멋있는 곳인데....

 

파란 하늘 아래 눈 덮힌 깨끗한 경치를 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욕심이 과한것이지요~ㅋ

 

 



 


 


 

 

 


 



 


 



어이구~ 나무에도 고드름이 달렸습니다.

 

 

 


 

 

 


 

바위에도~

 

 

 

 

아까 천왕봉 올라갈땐 상고대 얼음을 먹으며 갔었는데

내려갈땐 고드름을 먹으며 내려갑니다.

오늘 배낭에 물 좀 남겠습니다.ㅋㅋ

 

 

 

 

 

 

 


 

장터목대피소 다와갑니다.

여기는 제석봉입니다.

 

 

 


저기 제석봉 전망대가 보이네요~

지난번 여기서 눈물 나게 아름다웠던 운해를 봤었죠~

정말 제 인생에서 다시 그런 운해를 볼수 있을까 싶습니다.......

 

근데 오늘은 도화지 조망입니다.

 

 


 

2016. 10. 24. 제석봉 운해~

 





배가 살살 고파집니다.

따뜻한 라면 국물 빨리 먹고 싶네요~

 

 

 

 

모자에 머리카락에 상고대가 폈습니다.ㅋㅋ

 

 

 


 

장터목 대피소 보이네요~

좀 쉬었다 가겠습니다.

 

 

 


장터목 대피소

현재 시간 13:50

천왕봉에서 50분 걸렸습니다.

 


 

 

우왕~ 눈사람 있습니다.

이렇게 큰 눈사람 제가 어릴때 보고 첨 보는것 같은데요~^^*

 


 


장터목 취사장은 아까 로타리의 거의 열배입니다.

널널하니 좋습니다.^^





파워에이드 한모금 할려 했더니 얼어 있습니다.ㅋㅋ

 

 





 

 


 


장터목 샘터가 얼어 매점에 물 사러 왔습니다.

산행 시작할때 중산리 탐방지원센터에 샘터 얼어있다는 안내가 있더군요~

하지만 매점에 물을 파니 걱정은 없습니다.^^

근데 장터목에는 3천원짜리 2리터 생수가 없네요......

하는수없이 15백원하는 500ml 생수 5개 샀습니다.

 


 


내려올때 좀 춥다했더니 밖에 지금 영하 10.3도입니다.

어쩐지 머리에 상고대 피고~

파워에이드가 얼더라~ㅋㅋㅋ





호산자님의 휘발유 버너쪽 물은 잘 끓는데

제 가스 버너 물은 잘 안끓습니다.

 

 


 

캬~ 그냥 먹어도 맛 좋은 라면인데

겨울 설산 대피소에서 먹으니 맛이 끝내줍니다.

설명이 필요 하겠습니까~ㅋㅋ

 

 


14:35경 다시 출발합니다.

 

LNT~

 

 

 


장터목 대피소에서 중산리까지 5.3km입니다.

만만치 않은 거리를 내려가야 합니다.

 

 


엥~~~~ 갑자기 하늘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아까 천왕봉에서.......

아니 제석봉에서라도 하늘이 열렸다면 멋진 풍경을 봤을것 같은데......

좀 아쉽네요~ㅋ

 

 

 


 

 

 


 

 

 

 


 

 

 

 


 

상고대 in 파란하늘~

 

 

 


 

 

 

 

 

 

 

 

 

 

 

 

 

 

 

캬~~~ 좋습니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한1km 정도 내려오니 눈꽃이 없어졌습니다.
조금전까지의 눈세상이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아......또 보고 싶다......

 

 

 


뒤 돌아 보니 눈꽃이 핀 곳과 아닌 곳의 경계가 아주 뚜렷히 보입니다.


 

 


 

 

 


 


 

 

 

 

 

여기는 유암폭포입니다.

얼어있는 폭포의 모습이 꼭 시간이 정지되어 있는 모습 같습니다.


 

 



 


 

 

 

 

 


 

 

 

황홀했던 눈꽃산행이 끝나갑니다.

아듀~ 천왕봉~

 

 


 


보통 산엔 멧돼지 출몰주의인데~

역시 지리는 스케일이 다릅니다.


 


아침에 봤던 갈림길이 저기 보입니다.

 

 

 


이제 중산리까지 1.3km 남았습니다.

 

 

 


지리산.....그 매력에 흠뻑 빠졌던 날이었습니다.

오는 봄 다시 오리다!!!

 

 



통천길 보이네요~

다 내려왔습니다.

 


 

 

오늘 무사히 구경 잘하고 내려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얼굴이 왜 이리 빨간겨~ㅋㅋ

 


 


중산리 주차장 도착~

현재 시간 17:15

9시간 반 가량 걸렸습니다.

대피소 두군데에서 놀다 온 시간치곤 빨리 다녀온것 같네요~

오늘은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송년 산행입니다.

빨리 대구가서 송년회해야 합니다.ㅋㅋ

 

 


송년회 장소로 출발합니다.

 

 

 


모처에서 사월회의 송년회식을 합니다.

한해동안 즐거웠고 무사히 산행해서 너무 행복했던 한해였습니다.

내년에도 계속 그 기운을 이어받아 안산 즐산 행산하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