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등산객의 성지~ 대구 문양 마천산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지난 추석연휴때의 이야기입니다.

사상최대의 연휴를 어떻게 보낼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몇가지 할 일 리스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1. 차례 지내기(큰집 방문, 처갓집 방문)

2. 가족 여행

3. 영화 관람

4. 등산

5. 낮잠자기

6. 晝酒 접견 ㅋㅋ

(7. 사무실 출근 ㅠㅠ)

 

위 7가지 일 다 추진해서 성공적으로 완수하였습니다.ㅋㅋ

그럼 4번 항목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2017. 10. 2. (월) 대구 문양 마천산~)

 

막상 시간이 나서 등산 할려니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집 가까이 있는 문양 마천산 생각이 나서 무작정 이리로 달려 왔습니다.

늦은 오후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종점 문양역에 도착합니다.

주차는 역사 주차장이나 근처 도로에 대충 하시면 됩니다.

현재 시간 15:37

 

 

평소엔 반시계방향으로 산행을 하는데 오늘은 변화를 줘보겠습니다.

시계방향으로 돌겠습니다.

전체 거리는 7.76km

산행 시간은 2시간 20분입니다.(쉬는 시간 0분 ㅋㅋ)

 

 

호이 트랭글 운영 사상 첫 쉬는 시간 '0분'입니다.ㅋㅋ

 

 

저 터널을 지나면 우측에 들머리가 있습니다.

오른쪽에 문양역 등산로라는 입간판도 있어 찾기 어렵진 않습니다.

 

 

 

 

오른쪽 쉼터 뒤로 마천산의 들머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아까 말씀 드린것 처럼 살짝 변화를 주기위해 시계 방향으로 돌아 보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오른쪽 쉼터 모습입니다.

보통 많이 시작하는 반시계방향 들머리이죠.

 

 

오늘은 왼쪽 옹벽따라 등산을 시작합니다.

 

 

걸어야할 능선이 조망됩니다.

제목에서 아실수 있듯이 이 곳 마천산은 힘든 코스가 전혀 없습니다.

연세 많은 분들이나 어린이들도 거리는 좀 있으나 천천히 돌면 큰 어려움 없이 진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주말 농장 텃밭입니다.

저희 이모님과 어머니께서도 여기서 텃밭을 가꾸고 계신답니다.ㅋㅋ

 

자~ 첫 이정목 나왔습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등산로 입구까지 0.22km

 

 

와우~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황금들녘입니다.

 

 

 

 

 

 

 

 

오늘의 웰컴 플라워는 개망초입니다.

일명 : 계란후라이 ㅋ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도 보이고요~

 

 

아니~ 억새까지~~~

이거 뭐 영알 갈 필요 없는듯 한데요~ㅋㅋ

 

예쁩니다.

오늘 대문사진이네요~^^

 

하늘만 좀 맑았으면 정말 예뻤지 싶은데 말이죠~^^

 

이정목 보입니다.

좌로 이동합니다.

 

안내 아주 자세히 해놨습니다.

해발 33m

등산로까지 0.05km ㅋㅋ

 

어이쿠~ 오랫만에 뵙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마천산 탐방이 시작되겠습니다.

 

 

총길이 7.5km 코스로~

노란색 따라서 한바퀴 도시면 됩니다.

이 그림에 나와있는 마천산 정상은 가짜입니다.

실제 정상은 마천산 휴양림 넘어에 있습니다.

 

 

 

 

 

자~ 출발합니다.

 

 

요즘엔 산짐승들을 위해 도토리 좀 덜 주워가나 봅니다.

땅위에 귀욤이 도토리들이 많이 보이네요~

 

 

 

 

 

 

 

 

출발부터 사진 찍을게 많습니다.

뭐가 뭔지 모른다는 함정이 있긴 하지만요~ㅋㅋ

 

평소 휴일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거리는 곳인데 추석을 이틀 앞둔 날이라 그런지~

산 전체가 조용합니다.

아주머니들의 사자후(獅子吼)  웃음소리가 쩌렁쩌렁 한 곳이거든요.ㅋㅋ

 

한국인의 기상을 느낄수 있는 돌탑도 여기저기 있습니다.

 

 

정말 등로가 편안합니다.

살방살방 숲의 기운을 받으며 걷기 좋은 곳입니다.

 

자~ 임도 나왔습니다.

원래는 산이었는데 몇년전 길이 나면서 산이 잘려 버렸습니다.

 

문양역에서 1.29km 지점입니다.

임도 건너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보통 반시계방향으로 마천산 산행을 하면 저리로 나와 임도따라 내려가 마무리를 많이 하십니다.

 

 

 

 

다시 올라가겠습니다.

 

 

운지버섯~

 

 

여봉이님 잘 올라가십니다.

내일 큰집가서 찌짐 꾸버야 하는데 오늘 여기서 분노의 표출 많이 하고 가겠습니다.ㅋ

 

 

 

 

 

 

 

살짝 오르막도 있습니다.

땀이 살짝 날 정도입니다.

여기가 제일 빡센 곳입니다.ㅋㅋ

제목에서 말씀 드린것 처럼 이 곳 마천산은 산책삼아 한바퀴 하기 종말 좋은 곳입니다.

그늘이 많아 여름철에도 충분히 다닐수 있습니다.^^

 

 

또 돌탑이 보이네요~

 

 

여기 벤치에 앉아 물 한모금 마시고 갑니다.

트랭글이 한자리에서 가만히 5분이상 있어야 휴식시간으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산행 중 2번 정도 잠시 앉았다 일어섰는데 휴식시간 0분으로 나오네요.

 

'쓰레기는 꼭 가지고 갑시다'

이런 당연한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산에 다니다 보면 가끔 조망 좋은 곳에 빈 막걸리 병, 귤껍질, 나무젓가락.....등등

정말 상식이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 머리통 속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등로에서 5분거리에 식당도 있습니다.

이 동네가 메기 매운탕이 아주 유명하답니다.

식사후 지하철 역까지 태워 준다니 정말 서비스 좋습니다.ㅋ

 

또 돌탑~~~

 

 

 

 

 

 

 

 

 

 

 

이 곳 마천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조망이 잘 나오지 않는데~

딱 두군데 정도 조망이 나오는데 지금 거길 지나갑니다.

 

 

 

저어기 들머리가 보이네요~

 

 

당겨봤습니다.

아까 들머리에서 봤던 작지만 황금들판도 보이고요~^^

 

 

걸어온 능선~

 

여기가 오늘 코스의 딱 중간지점입니다.

문양역에서 3.88km이네요~

 

 

 

 

조금전 조망이 보이던 곳에서 조금만 더 진행하면

마천산 코스가 다 내려다 보이는 곳이 나옵니다.

산불이 났던 곳인지 큰 나무들이 없어 조망이 시원합니다.

 

 

 

 

진행방향 능선~

 

 

초미니 억새밭입니다.

살짝 영알삘 나지요?ㅋㅋ

 

 

 

 

 

 

 

 

요즘 해가 짧아져서 빨리 진행해 보겠습니다.

 

마천산 산림욕장으로 가는 갈림길 나왔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마천산 산림욕장으로 가면 진짜 마천산 정상이 나옵니다.

문양역쪽에 있는 마천산 정상석은 그냥 가볍게 마천산을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세워둔 일종의 환영석(歡迎石)이라 보면 될것 같습니다.

 

숲길 참 좋죠?^^*

 

 

 

 

 

 

 

마천산에서 제일 예쁜 길 나왔습니다.

여긴 지자체에서 관리를 하는건지 야생화도 좀 심겨져있고 그렇습니다.

 

 

 

 

 

 

 

해가 슬슬 넘어 가실려고 폼을 잡습니다.

빛이 예뻐지기 시작하네요~

 

 

 

 

 

 

 

추석연휴 동안 아이유의 가을아침 100번 정도 들었더니 이제 귀에 가시가 돋칠려 합니다.ㅋㅋ

음악들으며 가니 진도가 더 잘나가는 것 같은데요~^^

 

 

 

 

다왔습니다.

저기 날머리가 보입니다.

앗~~~~ 근데 마천산 가짜 정상석 지나쳐 버렸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 등로 갈림길이 많다보니 정상석있는 쪽을 지나쳐 내려왔습니다.

근데 뭐 하나도 안 아쉽습니다.

트랭글 배지 안주는 가짜 정상석이니까요~ㅋㅋ

 

아까 산행 시작할때 봤던 미니 황금들판이 저기 보이네요~

 

 

 

다시 터널 통과합니다~

 

마천산 지하철이 있어 접근성도 좋고~

호불호가 명확하겠지만 메기매운탕 단지도 옆에 있고~

무엇보다 힐링하듯 조용히 한바퀴 할수 있는 멋진 코스가 있는 곳입니다.

이런산 옆에 있는 것 복(福)입니다.^^

맞지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