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지난 앞산 우중 치맥 산행 후(이름이 깁니다....ㅋ) 제대로 산행을 하지 못해
목말라하고 있었는데......
드뎌 시간이 났습니다.
블친 sane8253님께서 이날 산행 계획있다하셔서~
팔공산 비로봉에서 만나 동봉에서 일몰 같이 보고 내려 오기로 했습니다.
그럼~ 떠나보겠습니다.
무브무브~~~
(2016. 6. 30. 팔공산 용바위(장군바위)에서~)
눈누난나~
왜이리 운전대가 가볍나요?
저도 살짝 중독인가 봅니다. 산에 간다하니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ㅋㅋ
앗~ 팔공의 마루금이 조망됩니다.
잽싸게 조수석 창문을 열고 셔터를 누릅니다.
오늘 올라갈 팔공의 서봉, 비로봉, 동봉이 쫙 펼쳐지네요~
제가 참 좋아하는 길입니다.
봄에는 벚꽃잎이 휘날리고~
가을엔 이쁜 애기단풍잎이 카펫처럼 깔리는 곳이죠^^
자~ 팔공산 수태골 도착했습니다.
평일 늦은 오후 시간인데 차들이 많습니다.
현재 시간 15:00
(14:58부터 정각 15:00 됐을때 사진찍을려고 2분 기다린건 비밀~ㅋㅋ)
해발 435m 정도 나옵니다.
지금 기온이 32도 정도입니다.
장마전선도 올라와 있는 상태라 습도도 높고 오늘 땀 꽤나 흘리겠습니다.
오늘 트랭글이 애를 먹입니다요~
로긴 잘해서 진행하다 길 확인할려고 폰을 키면 튕겨버리고......
몇번이나 그러길래 특효처방인 '전원 껐다켜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ㅠㅠ
다행히 중간지점부턴 트랙 기록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총 소요시간은 5시간 25분~
산행거리는 8.5km 정도였지 싶습니다.
수태골 매점자리입니다.
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보기엔 거시기했지만 산행용품도 구입할수 있고 제 역할은 있었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이제 산행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코스로 올라갈겁니다.
잘 봐주세요^^
오늘은 미답 코스인 태동최선생묘소쪽으로 올라가 서봉을 탈환할 예정입니다.
주추방골을 오른쪽에 두고 용능선을 타고 오를겁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예습 좀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는 코스가 아니어서 이정표는 없지만 등로는 뚜렷하다합니다.
그럼요~
괜찮겠죠^^
무브무브~~~~
너무나 편안한 수태골 초입의 등로입니다.
오늘의 첫번째 웰컴 플라워는 산수국입니다^^*
수태골 첫번째 소(沼)입니다.
대학생급 젊은이들이 저기서 미끄럼타고 놉니다.
조심해라~
맑은 계곡물에 빨간 물감 흘리지 말고~ ㅋㅋㅋ
두번째 월컴 플라워는 큰까치수염입니다.
저기가 오늘 이동할 용능선의 들머리입니다.
수태골 주차장에서 12~13분 정도 걸렸습니다.
태동최선생묘소 안내 비석입니다.
최선생님은 조선시대 병조참판(현 국방부 차관)을 지낸 분이더군요~
자~ 올라갑니다.
최선생묘소 두번째 안내 비석입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주추방골로 해서 서봉으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저는 당연 좌측 용능선 길로 올라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능선이 나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서봉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최선생묘소는 여기서 좌측방향 아니면 정면쪽인가 봅니다.
아님 지난건지....ㅋ
묘소 참배는 실패했습니다.^^
생각보다 경사가 심하지도 않고 그늘도 좋고
올라갈만합니다.
완전 착한 엄친아 앱인 트랭글이 오늘 애를 먹입니다.
개(Dog)속 튕깁니다......
계속 로그~인
개속 로그인
개개 로긴
개애를 먹입니다.
경이로운 모습입니다.
신기하네요~
이 쪽 코스 초행이라 GPS 켜고 가야하는데.......
오늘 왜 이러니......ㅠㅠ
경사가 이제 살짝 까칠해집니다.
땀이 숑숑숑 올라옵니다.
땀 많이 흘려 수분도 보충할겸 조금 쉬다 가겠습니다.
집에 전화도 하고~
간식도 하나 먹고~
땀도 말리고~
어익후~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옷 좀 말리고 가겠습니다.
근데.........
바지가 거시기한테 좀 먹혔습니다.ㅋㅋ
앗~ 저기 조망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 조망이 터집니다.
장마 시즌 접어 들어 그런지 날씨가 왔다리갔다리 하네요.
대구시내 방향입니다.
파계봉에서 넘어오는 팔공산 종주능선이 보입니다.
조망 좀 봤으니 이동하겠습니다.
현재 시간 16:20
산행 시작한지 1시간 20분 지났습니다.
그렇게 보고싶던~
용바위(장군바위) 암릉이 드뎌 보이기 시작합니다.
용바위는 올라서기가 좀 까칠하다 합니다.
몇몇 포스팅에서 로프가 좀 삭아 있다는 글도 보이고해서~
초행인데다 일행이 없어 과감히 포기하고~
바로 우회했습니다.
즐산, 행산 보단 안산(安山)이 최고거든요~ㅋㅋ
재밌게 생긴 사다리 밟고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돌아 우회해 올라오니 용바위의 모습이 이제야 보입니다.
여기서 보니 인봉위에 있는 노적봉 좀 비스무리합니다.
조망바위에 올라서니 용능선의 멋진 암릉인 용바위(장군바위)가 위풍당당하게 나타납니다.
실제 보면 엄청 멋있습니다.^^
캬~ 죽여줍니다.
저기 직벽에 로프 보이시죠?
내려오는 곳은 아닌것 같긴 하지만 정말 ㅎㄷㄷ합니다.
한 15m정도 된다는 것 같던데......
여기서 사월회 형님들에게 단톡으로 생존신고 했습니다.ㅋㅋ
현재 sane8253님은 군위 부계에서 산행을 시작해 송골봉을 찍고 비로봉을 향해 오고 계십니다.
저랑 좀있다 비로봉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비슷하게 도착하지 싶습니다.
자~ 올라갑니다.
길이 애매한 곳이 있긴한데~
대충 두리번 거리니 길이 보입니다.ㅋㅋ
비록 용바위는 못올랐지만 이쪽에서 암릉타는 재미 좀 봤습니다.ㅋㅋ
용능선 강추입니다.^^*
오늘 산행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 스팟입니다.
조망 끝내줍니다.
현재 시간 16:51
해발 990m
용바위(장군바위) 끝장나게 조망됩니다.
조금 어둡긴 하지만 이사진이 이번 포스팅의 메인입니다.^^
우와......정말 멋있습니다.
파계봉 방향 팔공 주능선~
진행해야 할 방향입니다.
여기서부터 저기 까지가 용능선의 최고 코스입니다.
경치 작살납니다.
일부러 저렇게 동그랗게 뚫기도 어렵지 싶습니다.
개구리 연못~
바위에 나있는 자연 물골입니다.
신기하네..........
서봉이 저기 보입니다.
앗~ 고지가 코앞인데..........
여기서 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너무 놀았습니다.
대장님 기다리게할순 없습니다.
빨리 이동하겠습니다.
우산 쓸 정도는 아니지만 혹시나 싶어 미리 꺼냈습니다.^^
자~ 이제 거의 다 올라온 것 같습니다.
지금껏 올라본 팔공산의 코스 중 오늘 이 곳 '용능선'이 단연 으뜸입니다.
완전 초강추합니다.ㅋㅋ
어머~ 이쪽으로 꼭 올라와봐야 해~
조금 쳐 올리니 이런 탁 트인 곳이 나옵니다.
오오오~ 비로봉, 동봉이 그냥 조망됩니다.
날씨만 좀 더 좋았으면 정말 달력사진 좀 찍었지 싶습니다.ㅋㅋ
올라온 용바위(장군바위)가 보입니다.
동봉입니다.
오늘 저기서 일몰 볼려 했는데 다음기회로 미뤄야 할것 같습니다.ㅠㅠ
비구름이 계속 밀려듭니다......
무슨 냄새가 납니다.
음.............
자세히 맡아보니..........
ㅋㅋㅋ
바로 정상석 냄새입니다.
반갑다~
서봉아~^^*
현재 시간 17:20
팔공산 서봉(삼성봉) 1,150m
들머리에서 2시간 20분 걸렸습니다.
2시간이면 될줄 알았는데 사진찍고, 전화통화 좀 오래 했더니 한20분 더 걸렸습니다.
좌측으로 공군부대가 있는 산성봉도 보이고요~
지금 sane8253님이 저기서 이쪽 비로봉으로 오고 계십니다.
산에서 미렇게 만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ㅋㅋ
산성봉 ~ 비로봉 ~ 동봉
서봉 정상석 바로 뒷쪽에 삼성봉 정상석도 있습니다.
서봉의 옛이름이라 각인되어 있네요~
드디어 팔공의 주능선과 만났습니다.
저기 안내도와 이정목이 보입니다.
팔공 주능선 '서봉 96번' 이정목입니다.
이제 비로봉은 코앞인 것이죠^^
96번에서 바라본 서봉쪽 모습입니다.
헬기장 나왔습니다.
정면에 비로봉~
좌측으로 공군부대가 있는 산성봉이 보입니다.
청운대~
셀프 타이머 10초에 맞춰 급하게 썽그리 낄려니 힘드네요.....
좀 삐틀게 썼습니다.ㅋㅋ
주능 길은 참 좋습니다.
오도재까지 왔습니다.
수태골에서 이쪽으로 올라올수 있습니다.
몰랐는데 여기도 트랭글 배지가 발급된다 합니다.
흑흑흑............
배지 하나 날렸습니다.
오늘 트랭글이 자꾸 꺼져서 봉우리 아래에서 로긴해서 배지 발급받고 있었거든요.....ㅠㅠ
팔공산 주능 92번 오도재입니다.
'느지미재'라고도 하나 봅니다.
누가 펜으로 써놨습니다.
수태골에서 오도재로 올라오는 길입니다.
비로봉 아래 마애약사불좌상 올라가는 갈림길 나왔습니다.
오도재에서 정확히 7분 걸렸습니다.
근데 갑자기 헷갈립니다.
여기서 비로봉 오를때 이쪽으로 올라야 하는지~
아님 좀 더 직진하다 위로 올라가야하는지요.......
사월회 카톡방으로 들어갔습니다.ㅋㅋ
"어디로 가야 합니까?" 하니
형님들 완전 실시간 원격 길안내 해주십니다.
"바로 올라가라~"
IT 강국 코리아 '대다나다'~~~
비로봉 아래 마애약사여래좌상 있는 종주 90번 이정목입니다.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입니다.
오늘의 안산을 기원하며 합장 인사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애약사여래불 왼쪽편으로 올라갑니다.
등로에서 공군기지 철조망을 끼고가다 고도가 살짝 떨어지는 곳까지 갑니다.
그러면 이 개구멍이 나옵니다.
여길 통과합니다.^^
개구멍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조금만 진행하면 바로 비로봉이 보입니다.
서봉에서 동봉 방향으로는 진행해봤었지만~
오늘 서봉에서 비로봉 찍고 동봉으로 가는 것은 처음입니다.
오늘 길 하나 배웠습니다.^^
오늘 sane8253님과의 약속장소 비로봉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호이~~~"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이고~ 얼마나 반갑던지~ㅋㅋ
병아리 마냥 대장님 뒤를 쫄쫄따라 비로봉으로 올라갑니다.
팔공산 제천단 표석입니다.
팔공산의 주봉 비로봉입니다.
해발 1,193m
인증샷~^^*
청운대가 가까이 보입니다.
비로봉 아레에도 데크가 있습니다.
여기서 비박해도 괜찮겠는데요~
아래에서 올라오면 힘드니까~
차 타고 동산계곡으로 올라와 하늘정원 통해 오시면 별로 힘 안듭니다.^^
하늘정원에서 여기까지 1km 조금 넘습니다.
아이고~ 배고픕니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잽싸게 동봉으로 이동해 라면 끓여 먹기로 했습니다.
무브무브~
팔공산 동봉입니다.
그 아래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이 보입니다.
이쪽 지점에서 보이는줄 몰랐습니다.ㅋㅋ
맨날 땅바닥만 보고 다녔나 봅니다.
역시 산행은 빨리 가는게 아니고~
천천히 주변 구경 하면서 이동해야 합니다.
시간 더 지나면 비가 올 것 같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이 곳 약사여래입상 앞 헬기장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잠시 쉬어가겠다고 인사드렸습니다.
여래불님 인상이 아주 친근합니다.
해학적인 미소? ㅋ
현재 시간 18:25
불 지폈습니다.
바람이 크게 불진 않았지만 바람막이 치니까 화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요즘 밀고 있는 분입니다.ㅋㅋ
다음주 사월회 7월 정산일 공식 중식 메뉴로도 선정 되었습니다.
말이 라면이지 액상스프의 칼칼한 맛이 무슨 전골 요리 같습니다.
밑에 사진의 그 분과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ㅋㅋ
물을 안마시면 안마시지.....
이 분을 빼놓을순 없죠~
ㅋㅋ
sane8253님께서 소세지로 용의 눈을 찍어 주십니다.^^
한 젓가락 하실래예?
라면 먹다가 동봉 아래 바위더미를 쳐다보니 무슨 동물의 코가 보입니다.
이름 하나 지었습니다.
코끼리 바위~ㅋ
다녀가지 않은 듯~
자~ 이제 동봉으로 올라갑니다.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일몰보고 내려올려 했었는데~
구름이 걷힐 기미가 안보여 정상만 찍고 바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배 뽈록한 상태로 오르니......
몸이 천근 만근입니다.
팔공산 동봉 정상석 나왔습니다.
'미타봉(彌陀峰)'
팔공산 종주 능선 이정목 85번입니다.
'동봉'
동봉 처음 올랐을때가 기억납니다.ㅋㅋ
동봉이라해서 실컷 올라와 봤더니 동봉 아니고.....
알아보지 못하는 한자로 두글자 써있더군요.
미타(彌陀)를 약자(略字)로 쓴 것 입니다.
그땐 저 글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내려 왔었습니다.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고요....ㅋㅋ
작년 겨울 떡바위 산행때 잠깐 언급했었는데~
다시 미타봉(동봉)에 대한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일단 팔공산의 주봉을 비로봉으로 보고 동봉과 서봉의 의미를 짚어 보겠습니다.
'미타'는 불교에 있어서 '아미타여래불'을 말하는 것으로 사후세계인 서방극락정토를 관장하는 부처인데
서쪽 방향을 의미한다 합니다.
그리고 동봉 아래 조금전에 라면 먹었던 그 자리에 '석조약사여래입상'이 있습니다.
그 '약사'는 동방유리세계(다가오는 미래 세계)를 관장하는 '약사여래불'을 말하는 것인데 그 방향이 동쪽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동봉은 미타봉이 아닌 약사봉이 돼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이 논리대로라면 우리가 서봉이라 부르는 곳이 미타봉(아미타여래불)이 돼야 하는 것이고요.
ㅋㅋㅋ 뭐가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시간 19:04
11번 버스 시동 걸겠습니다.
부릉부릉~
하산 시작하는데 비구름인지 안개인지 항금(많이)몰려와서 앞이 잘 안보입니다.
철탑 삼거리 막걸리 파는 곳까지 왔습니다.
우측 수태골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하산 잘하고 있는데......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형님....... 방금 들으셨어요?"
"웅....."
"뭘까요??? 혹시 팔공산에도 늑대 있나요???
"음.......그런 동물은 없지...."
"개소리는 분명 아니고 동물 소린데....."
랜턴 없이 하산 할려했는데 배낭 내려 랜턴을 켜고, 사람 목소리를 올렸습니다.
그래도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 지더니......
거짓말 안하고 한 50m 앞에서 멈추더군요.....
순간 좀 쫄았습니다.
내려오면서 계속 뒤돌아 봤습니다. 켁.......
무슨 동물인지......알수가 없습니다......
암벽등반장까지 내려 왔습니다.
그 와중에도 사진은 계속 찍습니다.ㅋㅋ
하늘이 열린 곳은 아직 좀 환한데~
숲속은 많이 어두워 졌습니다.
거의 다 내려 왔을때 또 한번 놀랬습니다.
어떤 남자 여자 2명이 올라오던데 반대편에서 사람이 내려오고 있으면~
랜턴을 켜든지 노래를 부르던지~
인기척을 내야하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조금 놀랬습니다.ㅋㅋ
드디어 수태골 주차장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부터 포장길입니다.
현재 시간 20:20
동봉에서 1시간 15분 걸렸습니다.
차 보니까 왜이리 반갑나요.ㅋㅋ
잽싸게 차 시동부터 걸었습니다.
- 3줄 요약-
1. 수태골~최선생묘소~용능선~서봉 코스 완전 강추!!!!
2. 아직 팔공의 야등은 좀 부담스러움....
3. 야등할때 인기척 좀 내고 다닙시다.
야등 할때 이런 개 한마리 끌고 다니면 맘 놓이지 싶습니다.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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