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아주 작은 공룡 한번 밟아주고 왔습니다~ 대구 앞산 치맥 야등^^

친절한호이씨 2016. 6. 24. 17:43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그렇게 벼르던 사월회 야등 치맥하는 날입니다.ㅎㅎ

이달 유월엔 회원들 공사가 다망해서^^ 정상 산행은 못하고~

퇴근후 야등하기로 했습니다.

 

야등 치맥은 아직 한번도 못해봤는데 살짝 기대됩니다.

오늘은 또 얼마나 재미있는 일이 생길까요?

 

그럼~ 떠나 보겠습니다.

Move  Move~~~

 

 


 





(2016. 6. 13. 앞산 공룡능선에서~)

 

 

 


 


 


대구 앞산 안일사 아래에서 18:30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삼실 한시간 조퇴하고 달렸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동대구IC 지날때만해도 햇볕이 쨍쨍했는데

북대구부터 빗방울이 살짝 떨어집니다.

헉......

좌측 앞산 방행을 보니 구름에 가려 산이 안보입니다.

비 오는것 같습니다......ㅠㅠ

 

 

오늘 공룡에서 멋진 일몰보며 치맥할려 했는데......

며칠전부터 일기예보 수십번 봤었는데.....

기상청 밉습니다.....ㅋㅋ

 

 

 

 


 


현재 시간 18:24

안일사 아래 공영주차장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하늘을 보니 비구름이 그대로 있습니다. ㅠㅠ

 

 

 


 

애니웨이 산행 준비합니다.

안일사 주차장 해발 201m 정도 나옵니다.

 

 

 

 

 

 

전체거리 5.92km

총 산행시간 4시간 35분 중 쉬는시간이 1시간30분이 넘었네요~

 

출발지랑 도착지 같은 곳인데 트랭글 최종 등록을 차타고 가다가 뒤늦게 저기서 했네요~ ㅎㅎ 

 

 

 

 

 

 

 

 

 

 


 

 

 


안일사 공영주차장 옆 '고령 촌돼지찌개 식당'입니다.

자판기도 많고 만남의 장소입니다.

 

 

 

 

 

 

 

자~이제 출발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사월회 sane8253님, 최국장님, 게스트이신 바람의 소리님과 함께 했습니다.

호산자팔공님은 집에 일이 있으셔서 오늘 불참하셨습니다.ㅠㅠ

담에 뵙겠습니다....ㅠㅠ

 

 

 

 

 

 


 

관리소 지나 올라갈려다가~

방향을 바꿨습니다.

골안골 방향으로 가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공룡코스가 오늘의 목표입니다.

거기서 치맥 할겁니다.

참~~~ 오늘 메인 준비물은 산대장님이신 sane8253님께서 산아래에서

포장해서 오셨습니다.

베리감솨 수고하셨습니다.^^*

 

 

 

 

 

 


관리소 직전에서 옆으로 빠져 골안골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현재 시간 18:50

날씨가 안좋은 평일 저녁입니다.

저기 우리같은 한분 올라가십니다.ㅎㅎ

 

 

 

 

 

얼마 진행하지 않아 갈림길을 만납니다.

여기서 좌틀해서 이정표 정상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직진하는 골안골 방향은 아직 못올라본 코슨데 담에 저혼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이 곳 앞산도 등로가 참 많습니다.

 

 

 

 

 

 


정상으로 무브 무브~~~~

 

 

 

 

 


 

 

 

 

 

 


 

톱날바위 나왔습니다.

 

 

 

 

 

 


진짜 톱날같죠? ㅎㅎ

 

 

 

 

 

 


약수터가 그럴싸하게 꾸며져 있는데 음용금지입니다.

앞산 지하수가 오염된 것인가요? ㅠㅠ......

 

 

 

 

 

 


꽃송이가 한과(韓菓) 같습니다.^^

 

 

 

 

 

 


조망이 살짝 나오는 곳입니다.

저어기 앞산 케이블카 건물인가요?

능운정인가요?

갑자기 헷갈립니다.

좀 알려 주쎄용~ㅋ

 

 

 

 

 

 


 

 

 

 

 

 

 


 

날도 어두워지고 있고~

안개에 비구름도 살짝 있고~

대구 도심이 뿌옇습니다.

 

 

 

 

 

 


저기 첫 암릉 코스 나옵니다.

오늘 깜빡하고 장갑을 안가져 왔는데~

잘 됐습니다.

원래 암릉은 맨손으로 타야 제맛이죠~ㅋㅋ

 

 

 

 


 

최국짱님~~~

 

 

 

 

 


sane8253님~

 

 

 

 

 

 


이런 이런.......

많진 않지만 갑자기 비가 실실 내립니다.

 

 

 

 

 

 


 

 

 

 

 

 


 

 

 

 

 

 

 


 

이 코스 오늘 두번째인데~

크게 위험하진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비때문에 좀 미끄러워 살금 살금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오오오~ 바람의 소리님 잘 올라 가십니다.

몸이 가벼우셔서 그런지 살랑살랑 살방살방 쭉쭉 진행 하십니다.^^*

 

 

 

 

 

 


 

 

 

 

 

 


 

 

 

 

 

 

 

 

 

 

이렇게 보니 꽤 아찔한데요~ㅋㅋ

손 맛 좋습니다~~~

 

 

 

 

 


 

암릉 한구간 지났습니다.

 

 

 

 

 

 


돌탑 나왔습니다.

 

현재 시간 19:30

들머리에서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날씨가 좀 꿉꿉하긴 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올라갈만 합니다.

나중에 가만히 앉아 치맥할땐 좀 추울 것 같습니다.

 

 

 

 






공룡능선 닿기전 어두워 졌습니다.

현재 시간 20:00

 

 

 

 

 


 

저기 공룡등 보입니다.

날도 어두워지고 비도오고 해서~

조심히 올라가 보겠습니다.

 

 

 

 

 

 


근데 첫 공룡등 못 올라가겠습니다.

카메라 배낭에 넣기도 귀찮고 많이 미끄러워 보이기도 하고해서~

옆으로 우회하겠습니다.ㅋㅋ

 

 

 

 

 

누가 바위에다 우회 방향 표시해 두셨습니다. ㅋㅋ

쌩유~

 

 

 

 

 


살짝 우회해서 첫 공룡등 올라섰습니다.

우와~~~~

여기 경치 끝내줍니다.

다만 아쉽다면 도심이 안개비에 둘러싸여 좀 뿌옇습니다.

근데 또 그만의 매력이 있네요.

 

 

 

 

 


폭풍 셔터 중이신 바람의 소리님~

 

 

 

 

 

 


 

 

 

 

 

 


 

저기 오른쪽 비파산 전망대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이쁩니다.^^

 

 

 

 

 


저기 마지막 암릉이 있습니다.

어둠속이지만 난간이 살짝 보입니다.

 

 

 

 

 


안일사에서 비파산 전망대 올라가는 길에 가로등이 설치 되었습니다.

구불구불 길 보이시죠?

 


 

 

 

 


 

 

 

 

 

 

 

 

 

 

이제 암릉 내려갑니다.

내려가면 암릉과 암릉사이 협곡이 있습니다.

거기서 다시 암릉 올라가야 합니다.

 

 

 

 

 


 

두번째 암릉입니다.

낮에 비 안올때오면 난이도 중입니다.

지금은 그 조건에 반대이기에 난이도 살짝 있습니다.ㅋㅋ

 

 

 

 

 

 


자~ 마지막으로 대장님 올라오시고요~^^

 

 

 

 

 

 

 

 


 

현재 시간 20:19

들머리에서 1시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사진 많이 찍고 암릉구간 조심히 올라 와서 그런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여기서 또 사진 실컷 찍었네요~ㅋㅋ

 

 


 

 

 

 

귀신 놀이~

 

 

 

 

 

 

 

 

랜턴 스펙이 너무 좋은가요~

얼굴이 어느 정도는 좀 보여야 되는데~

하나도 안보입니다.ㅋㅋ

 

 

 

 

 

 

 

배도 너무 고프고~

능운정까지 가기엔 좀 거시기하고 해서~

여기서 전펴기로 했습니다.

난간 아래 바람도 크게 없고 앉을만 한데가 있네요.^^

 

 

 

 

 

 


 

 

 

 

 

 

 


 

야간 우중 치맥 산행은 처음입니다.

ㅋㅋ

지금도 살짝 비는 날리고 있습니다.

아이고~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한창 잘 먹고 있는데(거의 다 먹었음)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집니다.

부리나케 정리하고 우의입고 이동을 합니다.

 

 

 

 

 

 

갑자기......

주머니 속에 있던 핸드폰에서 소리가 나길래 꺼내보니~

국민안전처 긴급알림 문자가 왔습니다.

(대구지역) 특보예보 뜨고 외출자제에 산사태 위험이니.....

겁나는 문자가 와있습니다.ㅋㅋㅋ

 

 

일단 집에 생존확인 문자 보내놓고 김신조 모드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앞산 대피소인 '능운정'입니다.ㅋㅋㅋ

 

 

 

 

 

 


 

능운정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21:35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한팀있습니다.

여유롭게 맥주 한잔하고들 계시더군요~

 

 

 

 

 


ㅋㅋㅋ

 

 

 

 

 

 


능운정 위치입니다.

 

 

 

 

 

 


긴급재난문자에 비해 비나 바람이 그리 세진 않았습니다.

문자 왜보냈을까???

 

여기서 잔반처리하고 하산하기로 했습니다.ㅋㅋ

 

 

 

 

 


 

30분 정도 쉬었습니다.

빗방울이 살짝 약해지는 것 보고 출발합니다.

 

 

 

 

 

 

 

비파산 전망대 거의 다왔습니다.

등로에 조명등이 켜져 있는 곳입니다.

 

 

 

 

 

 

 

 

어잌후~ 돌멩이가 굴러가는줄 알았습니다.

두꺼비님이시네요~

 

 

 

 

 

 

 

 

 

 

 

 

 

 

 

 

 

비파산 전망대 도착했습니다.^^

능운정에서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얼굴이 저렇게 나와야 귀신놀이죠~ㅋ

 

 

 

 

 

 

 

 

 

 

 

 

 

 

 

 

 

 

 

 

 

 

 

 

 

 

 

 

 

 

 

국민안전처의 문자도 우리의 열정을 누르진 못합니다.

할거 다하고 내려갑니다.ㅋㅋ

전망대에서 사진찍고 랜턴놀이도 하구요~

 

 

 

 

 

 

 

 

이제 하산하겠습니다.

 

 

 

 

 

 

 

 

비때문에 카메라는 비닐봉투에 사서 배낭에 넣어 버렸네요~

지금부터는 '아이뻐 6'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비파산전망대에서 안일사를 거쳐 대덕식당 앞산 순환도로까지는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주 편하게 야등하실수 있습니다.

 

 

 

 

 

 

 

 

 

 

 

 

 

 

 

안일사

 

 

 

 

 

 

 

 

 

 

 

 

 

 

 

 

안일사 앞에 수국이 이쁘게 피어있습니다.

공원관리소에서 심은 건진 잘 모르겠지만 조금 군락져 있더군요~

만개한 수국은 실제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너무 청초하고 이쁩니다.

 

 

 

 

 

 

 

 


 

 

 

 

 


 

안일사에서 내려가다가 두꺼비 또 만났습니다.

두꺼비 뛰지 못하고 기어가는 모습 좀 귀엽습니다.ㅋㅋ

 

 

 

 


 


다 내려왔습니다.

ㅋㅋ 첫 우중 야등 치맥 산행이었습니다.

사월회 산행은 맨날 요런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오늘은 국민안전처 긴급재난문자가 압권이었네요~ㅋㅋ

주차장 도착해서 집으로 2차 생존확인 문자 보내고 시동을 겁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