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놀러가기

혹시 먹방 기다리셨나요? 충남 보령 대천항 대천콘도~

친절한호이씨 2016. 1. 15. 19:24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먹방기 하나 올려보겠습니다.

제방에 놀러 오시는 분들 중 몇분이 컴플레인을 넣으셨습니다.

호이답지 않게 왠 산행기냐~

늘 하던대로 먹방기나 올려라~

사람이 변했다.....ㅋㅋ

 

그래서 그분들의 니즈에 맞춰 하나 투척합니다.

먹방기 올렸다고 전해라~^^

 

지난 크리스마스 다음날이었습니다.

서울에 사는 율이네 가족과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군복지 시설인 대천콘도 다녀왔었습니다.

그럼 그때로 떠나보겠습니다. 

무브무브~

 

 

 

 

 

 

 

오늘 어른이들만 재미볼수 없잖습니까~ ㅋ

아이들을 위해 인근 관광지를 검색해 봤습니다.

하나 걸렸습니다.

근데 왠 서해안에 석탄박물관??

우리나라에 탄전이 약12군데가 있는데 이 곳 충남 보령이 그 중 한곳이더군요~

예전 학교 다닐때 배웠던 기억이 조금 났습니다....ㅋ 

 

 

 

 

 

 

 

사진을 많이 찍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응답하라 1988' 컨셉의 볼거리도 많았구요~

중딩 찐양이 처음엔 관심 없어 하다가 '응8'에서 본 것들이 나오니 호기심을 가지며 유심히 보더군요~ㅋㅋ

 

 

 

 

 

 

 

여기 오기전 포스팅 검색을 좀 해봤었는데 '연탄만들기' 체험이 인기가 있더군요~

비용도 얼마하지 않고 우리도 체험을 했었습니다.

체험장 운영시간이 있으니 잘 맞춰 가셔야 합니다.

 

 

 

 

 

진짜 석탄으로 미니 연탄 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조그만 틀에다가 석탄가루를 넣고 아이들이 직접 고무망치로 내려쳐 모양을 잡습니다.

이쁜이 율이도 고사리 손으로 망치를 휘두릅니다.

 

 

 

 

 

 

 

오오오~ 현군 완전 연탄 마이스터입니다.

고무망치를 신들린듯 휘두릅니다. ㅋㅋ

 

 

 

 

 

 

 

 

 

앙징맞은 케이스에 구공탄을 넣어주십니다.

완전 귀엽습니다.

현군 좋다고 콘도에 들어갈때까지 가슴에 품고 있더군요~

 

 

 

 

 

 

실제 보면 진짜 귀엽습니다.

몇달있다가 현군 관심이 떨어지면 캠핑장 가서 연탄에 불붙여 막창 구워 보겠습니다.ㅋㅋㅋ 

 

 

 

 

 

 

 

처음엔 아이들을 데리고 대천항 어시장 쇼핑 갈려했는데 날씨가 추워 먼저 콘도 체크인부터 했습니다.

여기는 대천해수욕장쪽에 있는 군휴양시설인 '대천콘도'입니다.

율이아빠께서 예약해 주셨습니다.

베리쌩유~

 

 

 

 

 

 

 

지금껏 가본 군휴양시설 중 최고를 자랑합니다.

2개의 방도 완전 럭셔리하고, 거실, 주방, 화장실 그리고 멋진 오션-뷰까지 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

 

 

 

 

 

 

 

 

주방도 콘도 스럽지 않고 보통 가정집 같구요~

식탁이 저기 보이는 4인용 말고 밑에 사진에 보시면 또 있습니다.

 

 

 

 

 

 

 

 

완전 큰 8인용 식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여기서 계속 그일(뭔지 아시죠?^^) 했습니다.ㅋㅋ

 

 

 

 

 

 

 

 

 

 

 

 

 

 

아이들 콘도에서 놀고 있으라하고 5분 거리에 있는 대천항 수산시장에 장보러 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일단 한바퀴 둘러 봤습니다.

사실 둘러봐도 잘 모릅니다.ㅋㅋ

대충 손님 많은 곳 뒤에 서있다가 시세 정보 스캔하고~

다른데 가서 아는 척 할려 했는데~

어떤 적극적인 아줌마한테 걸려 ○○가게로 왔습니다.

 

 

 

 

 

 

 

 

양식 광어 큰거 한마리 25,000원

매운탕용 삼식이(삼수기, 수베기, 꺽주기 등으로도 불리는 매운탕용 물고기) 세마리 15,000원

사진엔 없는 우럭 큰거 한마리 15,000원

멍게, 조개 조금 서비스해서 총55,000원 결재했습니다.

석화도 10,000원치 샀고요~

 

 

 

 

 

 

회 뜨는 동안 기다리다가 수족관안에 쭈꾸미가 보이길래 좀 쳐다봤더니~

일하는 아주머니께서 한마리 맛보라고 주셨습니다.

포장해가서 먹으라는게 아니라 '6시 내고향' 스타일로 여기서 입으로 뜯어 먹으라 하더군요~ ㅋㅋ

 

호이 손을 칭칭감아 조르기 시작하는데~ 아따 이 녀석 힘 좋습니다.

아무런 도구나 양념없이 입으로 다리 하나 뜯어 먹었습니다.

 

안부인에게 한다리 해보라하니 부끄럽다고 안먹더군요~

율이아빠랑 저랑 몇다리 하고 왔습니다.ㅋㅋㅋ

 

 

 

 

 

 

 

 

 

빨판 자국보세요~

저거 몇시간 가더군요~ㅋㅋ

쭈꾸미 키로에 25,000원인가 했습니다.

산낙지보다 더 맛나던데~^^

 

 

 

 

 

 

 

안주거리 장봤겠다 이제 본부로 복귀합니다.

율이아빠가 준비해온 일급수입니다.

오늘 다 마셔 버릴겁니다.ㅋㅋ

 

 

 

 

 

음.............................

어이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윗 껍질 있는 아이들은 우럭이고~

아래 흰 아이들은 아까 그 광어입니다.

광어 그 정도 사이즈면 살이 꽤 많이 나와야 하는데............ 양이 턱없이 적습니다.

글고 율이아빠의 말 한마디가 치명타였습니다.

광어 살점 부위가 전부 등쪽인것 같다 합니다.

듣고보니 색깔이 좀 다른 배쪽 부위가 하나도 안보였습니다.

좋아하는 지느러미 살(엔삐라)의 양도 조금 밖에 없었고요.......... 

마음 같아선 달려가서 엎어버리고 싶었지만 날이 날인지라 온누리의 평화를 위해 참았습니다.

 

 

 

 

 

 

 

그래도 두툼하게 썬 회가 맛은 있었습니다.ㅋㅋㅋ

일급수 술술 들어갑니다~

 

 

 

 

 

 

 

 

 

 

 

 

 

에피타이져 좀 쳐묵했으니 아이들 밥준비 합니다.

육식공룡들 먹이입니다.

고기 그냥 쓸어버립니다.ㅋㅋ

 

 

 

 

 

 

 

아이들 다 먹이고~

어른이들 먹방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제철 만난 석화 씨알이 괜찮았습니다.

 

 

 

 

 

 

냄비에 쪄서 먹었네요~

 

 

 

 

 

 

 

이번엔 대구에서 공수해 온 막창입니다.

빠질리가 있겠습니가? ㅋㅋ

 

 

 

 

 

 

 

 

 

 

 

 

 

 

 

 

지난번 대마도에서 노획해 온 산토리 호로요이 맥주도 가져왔습니다.

 

 

 

 

 

 

 

ㅋㅋㅋ

가져온 일급수가 바닥이 나서~

콘도 1층 보급창가서 보급 받아 왔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삼식이 매운탕입니다.

싱싱한 생물이다 보니 매운탕 정말 끝내줬습니다.

 

 

 

 

 

 

 

삼식이 처음 먹어봤는데 살점이 쫄깃쫄깃 한것이 국물도 좋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광어회만 좀 제대로였으면 가게 상호 오픈시키고 완전 칭찬해줬을텐데.......

조금 아쉬웠었네요......

 

 

 

 

 

 

 

'견디셔'가 보이는 것 보니까 아침이 됐나 봅니다.ㅋㅋ

 

 

 

 

 

 

 

 

아침먹고 조금 일찍 체크아웃후 콘도앞 바닷가에서 바람쐬기로 했습니다.

여름철 여기 오면 완전 끝내주겠습니다.

민간인 접근이 가능하긴 하지만 몰라서 못들어오기에 조용하게 해수욕을 즐길수 있습니다.

그늘 좋은 송림도 있고요~

 

 

 

 

 

 

 

 

 

 

 

 

 

 

 

저는 이번에 보령에 처음 와봤습니다.

좌측 화살표가 그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입니다.

머드축제로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죠^^

가운데가 현재 위치인 대천콘도이고요~

우측 화살표가 바다길이 갈라지는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입니다.

 

 

 

 

 

 

신발에 묻혀온 모래 터는 곳 입니다.

 

 

 

 

 

 

 

 

 

 

 

 

 

 

 

 

 

 

 

 

저기를 돌아나가면 대천해수욕장인데 길이 연결되어 있진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선지 이 곳 조그만 해변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조그만 해변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가족사진^^

딸래미 둘은 초상권 운운하며 사진 찍지 않습니다......

 

 

 

 

 

 

 

 

 

 

 

물빠진 모래바닥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생각보다 바닥이 단단해 발이 빠지지 않아 저기 멀리까지 가봤습니다.

 

 

 

 

 

 

 

 

 

 

 

 

 

 

 

 

 

 

 

 

뭐하나라도 잡아볼려고 갯바위쪽 훑어봤는데 살아 움직이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상합니다...... 작은게도 하나 없네요???

 

 

 

 

 

 

 

 

 

 

 

 

 

 

 

너무 평화로워 보이죠?

참~ 아름답습니다.

여기서 한참 놀다가 헤어질려 했는데 아이들이 좀 아쉬워해서 근처 한바퀴 돌고, 점심먹고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근처 신비한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으로 왔습니다.

물때가 맞아 바닷길 갈라진다해도 날씨가 추워 못걸었을겁니다.

근데 뭐가 하나 보입니다.

 

 

 

 

 

 

'무창포 타워'

아하~ 전망대가 있습니다.

딱 우리같은 사람들 가면 되는 곳입니다.^^*

 

 

 

 

 

 

 

바닷길이 저렇게 열리나 봅니다.

춥지않은 계절에 장비 좀 갖춰서 나가보면 재미있지 싶습니다.

몇년전 진도로 산행갔다가 바닷길 열리는 물때가 맞아 한번 가봤는데 재미있더군요~

운 좋은면 물고기나 낙지도 막 잡더군요~

 

 

 

 

 

 

이용요금은 요렇습니다~

 

 

 

 

 

요렇게 야외에서 전망을 볼수도 있고요~

 

 

 

 

 

위에서 내려다 보니 물이 빠져있진 않지만 대충 길이 보입니다.

 

 

 

 

 

 

 

 

 

 

 

 

 

 

 

한층 더 위로 올라왔습니다.

어휴~ 여기 쉬다가기 딱 좋습니다.

춥지도 않고, 무료 망원경도 있고, 와파도 잘 터집니다.ㅎㅎ

 

 

 

 

 

 

 

 

 

 

 

 

 

 

바닷가에서 놀다가 여기와서 조망도 보고 시간 좀 때우니 금방 점심시간이 됩니다.

슴폰으로 주변 맛집 검색후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무창포 맛집으로 검색했는데 상호가 '무창포 맛집'입니다.ㅎㅎㅎ

그래서 검색이 됐나???ㅎㅎㅎ

 

 

 

 

 

오오오~ 맛집 맞나 봅니다.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대부분 해물칼국수 드시더군요~

그럼 우리도 같은걸로^^

 

 

 

 

 

 

 

 

 

 

 

 

 

 

양이 제법 많아 두가족이 4인분만 시켰습니다.

맛도 좋고 양도 여유있어 잘 먹고 나왔습니다.

 

율이네 오랫만에 만나 짧았지만 진하게 회포를 풀었네요~

다음 모임은 캠핑장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만든 구공탄 가지고 오기로 했습니다.ㅋㅋ

거기서 막창 굽는 모습 보여드릴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