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대구 앞산 야등갔다 왔다고 "전해라"~

친절한호이씨 2015. 12. 19. 17:43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어제 현군과 팔공산 하늘정원 눈꽃 트래킹(ㅋㅋ) 다녀오고~

오늘 일요일은 야등을 한번 가볼려 합니다.

야등은 아직 혼자 갈려니 조금 부담스럽고해서~ 요즘 자주 뵙는 산행 블친님들한테 톡을 넣어 봤습니다.

최국장님께서 시간이 된다 하셔서 오후 4시 30분에 대구 앞산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럼~ 그때로 가보겠다고 전해라~

 

무브무브한다고 전해라~~~ㅋㅋ

 

※ 요즘 "전해라" 시리즈 유행인 것 아시죠? ㅋㅋ  

 

 

 

 

 

 

 

현재 시간 16:00

집에서 출발 합니다.

오늘 산행 코스는 안일사를 들머리로 잡아 공룡능선타고 대덕산, 앞산, 비파산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았는데~

산행하다 살짝 코스가 변신을 했답니다.ㅋ

 

 

 

 

 

 

 

 

산행 거리 6km

산행 시간 2시간 48분 걸렸습니다.

트랭글 배지 3개나 획득했다고 전해라~

앞산, 성불봉, 비파산이라고 전해라~~~~ㅋㅋ

 

근데 "전해라" 저만 재미있나요??? ㅡ.ㅡ

 

 

 

 

 

안일사 입구 주차장에서 최국장님 만났습니다.

여기가 해발 좀 될줄 알았는데 그리 높진 않네요~

127m 찍힙니다.

원래 16:30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장갑을 안가져와서 집에 바꾸했다가 다시 출발했더니 조금 늦었습니다.

국장님 쏴리~~~

 

 

 

 

 

 

아직 앞산 공룡 구경 못해봤다하니 국장님께서 오늘 구경시켜 주신답니다.

오~~예~~~~

차단기 통과하지 않고 우틀해서 골안골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일요일 오후 늦은시간이다 보니 올라가는 사람은 저희 밖에 없네요~

 

 

 

 

 

날씨가 겨울답지 않습니다.

해질무렵이라 오버스펙으로 옷을 챙겨입고 왔더니 땀이 많이 납니다.

 

 

 

 

 

요즘 자주 뵙는 최국장님이십니다.

http://blog.daum.net/ehsakd  → "최국장님 블로그라고 전해라~~~ㅋㅋ"

 

오늘은 야등 전용 배낭 탑재해 오셨습니다.

어젯밤 과음으로 오전내내 방바닥과 붙어 지내시다 나오셨답니다.

해장으로 산행도 괜츈하지요~ ㅋ

 

 

 

 

 

 

 

 

 

 

 

 

이쪽 길은 초행입니다.

계속 오르막이긴 하지만 길은 아주 좋습니다.

대구 앞산은 대구사람들에게 앞마당과도 같은 곳입니다.

너무나 친숙한 곳이기에 사람들이 이 곳을 만만하게 보시는데~

사실 앞산 등로가 그리 만만하지는 않답니다.

 

정말이라고 전해라~~~ ㅋㅋ

 

 

 

 

 

 

 

요상하게 생긴 바위입니다.

제가 이름을 지엇습니다.

 

"톱날 바위"라 전해라~~~

 

 

 

 

 

앗~ 대구 시내 조망이 살짝 됩니다.

일몰시간이 17:14 정도 되던데 정상에서 일몰을 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시간 17:00

 

 

 

 

 

 

저기 스뎅 난간이 보입니다.

저기가 첫번째 암릉 구간입니다.

 

 

 

 

 

앗~ 해가 곧 넘어갈 분위기입니다.

대덕산 정상에서 일몰 볼려 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맘이 급해집니다.

무브무브~~~

 

 

 

 

 

 

 

 

 

 

 

 

서쪽 하늘입니다.

대덕산에 가려서 해는 일단 안보입니다.

 

 

 

 

 

 

 

 

 

 

 

 

오른쪽은 케이블카 타는 곳이고~

왼쪽은 대구 야경의 명소인 비파산 전망대입니다.

저 능선이 하산 코스입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

 

 

 

 

 

 

케이블카 타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야경 뷰 포인트입니다.

비파산 전망대~

 

 

 

 

 

 

 

 

여기서 땀 좀 식히고 갑니다.

대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속이 시원합니다.

 

 

 

 

 

저기 우리집 보입니다.ㅋㅋ

 

 

 

 

 

자~ 두번째 바위 능선입니다.

공룡 바로 아래쪽입니다.

돌 밟는 맛 좀 나는데요~

 

 

 

 

 

 

산행 시작한지 30분쯤 됬습니다.

해발 380m 찍힙니다.

일몰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최국장님 2015 F/W 최신 장갑 끼고 오셨습니다.

상당히 고가의 장갑이죠~ ㅋㅋ

 

 

 

 

 

암릉길 통과해 오솔길 진입했습니다.

근데 지금 해 진것 같습니다........ㅠㅠ

 

 

 

 

 

여기는 공룡 바로 아래 전망대입니다.

마지막 남은 이쁜 빛 살짝 감상해 봅니다.

저는 일출보다 일몰 빛깔이 더 이쁜 것 같습니다.

 

 

 

 

 

 

 

 

 

 

 

도심에 불이 하나씩 하나씩 들어 옵니다.

 

 

 

 

 

 

 

이제 공룡 다왔습니다.

근데 진입을 약간 우측으로 해서 공룡을 바로 올라 타지는 못했습니다.

 

 

 

 

 

왼쪽 암릉이 앞산 공룡입니다.

큰 산의 공룡엔 비할수 없지만 그래도 뾰족뾰족하니 밟을만 해 보입니다.^^

 

 

 

 

 

공룡 아래 우측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공룡 뒤에서 위로 올라 왔네요^^

아직까진 많이 어둡지 않습니다.

 

 

 

 

 

여기가 앞산의 공룡입니다.

귀엽죠? ㅋㅋ

5분 차이인데 조금전과 비교해 불이 정말 많이 들어 왔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블링블링합니다.

저기 계단으로 내려가 야경을 감상할겁니다.

 

 

 

 

 

보자......가야산이 어디더라.......ㅋㅋ

사진으로 보니까 헷갈리네요.......ㅋㅋ

 

 

 

 

 

오오~ 야경 멋진데요~

비파산 전망대에서 보는 것보다 나아 보입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서 우리들만 이 광경을 보는 것 같아 더욱 야경이 멋져 보입니다.

 

 

 

 

 

수성구 아파트 단지입니다.

비파산 전망대에도 불이 들어왔군요~

 

 

 

 

 

83타워도 보입니다.

 

 

 

 

 

 

 

이제 대덕산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부터 랜턴을 켰습니다.

현재 시간 17:50

 

 

 

 

 

 

 

 

 

 

 

 

저기가 대덕산입니다.

공룡에서 대덕산쪽으로 빠져야 하는데 어두워서 지나쳤나 봅니다.

 

 

 

 

 

여기서 대덕산으로 갈려니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 다음으로 기약하고~

앞산 정상으로 이동합니다.

무브무브~~~

 

 

 

 

 

여기는 앞산 정상 직전의 태극기봉입니다.

엥??

근데 깃봉이 넘어져 있습니다.

태극기도 안보이고요~

왜 이럴까요??

 

 

 

 

 

대구에 불이 다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다 표현 할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어떤 아저씨를 만납니다.

멀리서 랜턴 빛 두개가 보이길래 두분인 줄 알았는데 한분이 두개를 들고 오셨습니다.^^

내공이 꽤 있으신 분이었습니다.

여기서 보이는 모든 봉우리의 이름을 줄줄 외십니다.

 

 

 

 

 

 

앞산 정상에 왔습니다. 해발 658.7m

정상석(石)이 아니라 정상목(木)입니다.

지난 번엔 못본 것 같았는데 언제 생겼죠??

 

현재 시간 18:10

산행 시작한지 1시간 30분 정도 됐습니다.

계획했던 대덕산 배지를 못받아서 여기서 바로 비파산으로 내려가지 않고~

성불봉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ㅋㅋ

트랭글이 뭔지라고 전해라~~~ㅋㅋ

 

 

 

 

 

앞에서 자동차가 올라 오는 줄 알았습니다.

라이트 밝기가 그 정도 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자전거였습니다.

불이 밝아서 놀래기도 했지만 이 밤에 여기까지 자전거를 끌고 오신 저 분이 더 놀라웠습니다.ㅋㅋ

 

트랭글 배지 발급 소리가 납니다.

ㅋㅋ 거의 다왔나 봅니다.

 

 

 

 

 

성불봉의 성불정에서 한컷 찍었는데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안올리자니 섭섭해서 최국장님 사진 한장 올려봅니다.^^

 

 

 

 

 

 

 

성불봉에서 상인동쪽 야경입니다.

이렇게 보니 새롭습니다.

 

 

 

 

 

이제 하산하겠습니다.

 

 

 

 

 

 

 

아까 아랫쪽에서 본 능운정입니다.

등산객들의 쉼터입니다.

 

 

 

 

 

내부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테이블도 있고 꾸버꾸버나 끼리끼리하기 정말 좋아 보입니다.

아직 여기서 그 경험은 없네요~ㅋ

 

 

 

 

 

아이고 배고픕니다.

하산후 국장님이랑 같이 식사하고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기 비파산 전망대가 보입니다.

케이블카 내려서 여기까지 등로에 조명이 들어와 야경보고 내려가기 정말 좋습니다.

구두신고 와도 될정도죠~

조금전 케이블카 사무실에서 방송하는 소리 들었습니다.

"오늘 마지막 운행은 19:30이라고 전해라~~~~"

 

 

 

 

 

여기서 안일사까지 0.8km

 

 

 

 

 

 

대구의 핫 플레이스~ 비파산 전망대입니다.

 

 

 

 

 

청춘들이 많습니다.

좋을때입니다.

"부럽다고 전해라.........ㅠㅠ"

 

 

 

 

 

 

 

 

 

 

 

 

 

 

 

 

 

 

 

아까 공룡에서 본 야경이 더 좋아 보인 이유를 알았습니다.

주변이 어두워서 야경이 더욱 또렷하게 보인 것이겠죠~

맞죠?~~~

 

 

 

 

 

 

최국장님 사랑의 자물쇠 채우시나요??

 

 

 

 

 

사실은 카메라로 접사 촬영 중이십니다.ㅋ

 

 

 

 

 

 

안일사 내려 왔습니다.

현재 시간 19:30

 

 

 

 

 

 

 

 

 

 

 

 

 

 

 

 

 

 

 

여기서 오늘 야간 산행을 마칩니다.

대덕식당에서 선지국 먹을려다가 주차장쪽 돼지찌개 먹으로 왔습니다.

여기도 나름 유명한 곳입니다.

 

 

 

 

 

 

육수 없이 자글자글 볶다가 육수 부어 끓여 먹습니다.

조리가 지대론데요^^

 

집에만 있었으면 티비 보거나 폰만 조물딱 거렸을텐데 운동도 하고 바람도 쐬고~

좋았습니다.

흔쾌히 동행해주신 최국장님께 심심한 감솨인사 다시 한번 드립니다.^^

앞으로 도가니의 생명이 다할때까지 같이 행산 안산 즐산하면 좋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