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智者樂水 鎬李樂山" 전북 진안 장군봉

친절한호이씨 2015. 9. 10. 00:22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백만년만에 산행기 하나 올려 보겠습니다.

산행블로거로써 맨날 먹방기만 올리다 간만에 제대로 된 포스팅 하나 올려 봅니다,^^

원래는 밀린 포스팅 4~5개후 올릴 계획이었는데 같이 산행한 블친님들께서 다 올리셔서 나중에 뒷북 안칠려고

조금 빨리 올려봅니다.ㅎㅎㅎ

 

오늘은 대구 안내산악회 버스를 타고 블친 이웃 3분과 같이 산행했습니다.

- 산행지 : 전북 전주 완산군과 진안군에 걸쳐있는 "장군봉"

- 2015.9.7. 월요일 구름조금

- 산행거리 : 약 8km

- 산행시간 : 11:40~16:40

- 쉬는시간 제외 순수 산행시간은 3시간50분 정도~

- sane8253님, 최국장님, 호산자팔공님과 함께했습니다.

 

 

 

 

 

 

 

암릉에 밧줄구간이 많아 거리에 비해 시간이 조금 걸린 산행이었습니다.

 

 

 

 

 

전북 전주시 완주군 동상면 구수리 마을에서 출발해 장군봉~북장군봉~해골바위~선녀탕~구수리마을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이었습니다.

 

 

 

 

 

 

고속도로 거창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갑니다.

요즘 안내산악회에서 아침을 제공해 주니 아주 좋습니다.^^

보기엔 저래도 시락국이 아주 구수하니 맛있습니다.

 

 

 

 

 

 

"완 시"~

 

 

 

 

 

밥먹고 난뒤 얼마전 다녀온 미녀봉, 오도산을 한번 봤습니다.

산행해본 산이라 그런지 괜히 정이 갑니다. 

게다가 저기 보이는 오도산 KT중계소 아래에서 비박아닌 비박을 하고 왔었거든요~

조만간 "비박"이라 쓰고 "오토캠핑"이라 읽는 포스팅 올릴테니 기대해 주세요~

운해, 일출 정말 장관을 보고 왔었답니다.

 

 

 

 

 

뿔사뿔사....아뿔사......

오늘 점심 도시락을 준비 못해서 휴게소에서 준비할려 했는데 휴게소가 작아서 그런지 핫바정도 밖에 없네요.....ㅠㅠ

 

 

 

 

 

 

 

산행지 길목에서 만난 "마이산"입니다.

말의 귀 처럼 생겼다고 붙혀진 이름이라 합니다.

정말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자~ 이제 도착했습니다.

지금시간 11:40

예정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구수리마을 - 장군봉 - 두꺼비바위 - 724봉(북장군봉) - 해골바위 - 구수리마을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코스입니다.

 

 

 

 

 

 

 

 

 

 

 

 

솟대가 산객들을 맞이합니다.

 

 

 

 

 

 

오늘 참석자 몽타쥬입니다.

 

좌로부터 산대장이신 무쇠다리 "sane8253님", FTV에도 출연하신적 있는 산과 물을 다스리시는 "최국장님"~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을 손바닥에 두고 산행하시는 "호산자팔공님" 그리고 파워 산행블로거 "호이님" ㅎㅎ

 

오늘 처음 뵙는 호산자팔공님 너무 반가웠습니다.

온라인에서 인사를 나눴던 사이여선지 그리 서먹하진 않았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저기 돌 많은 곳이 정상인 장군봉 738m입니다.

 

 

 

 

 

 

 

 

 

 

 

 

 

 

 

 

 

 

장난꾸러기 다람쥐가 아직 익지도 않은 도토리를 땅에 엄청 떨어트려 놨습니다.

 

 

 

 

 

오늘 우연히 대구서 오신 "산으로 산악회"회원들과 동행하게 됩니다.

들머리 이정표가 조금 약해 '알바'를 조금 했습니다.

이쪽으로 가면 안되는데.....ㅎ

다시 되돌아 나왔습니다.

 

 

 

 

 

 

민가에서 조금만 더 올라오면 여기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들머리가 나옵니다.

하산은 좌측길로 했습니다. 여기가 분기점이더군요^^

 

 

 

 

 

좀 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오다가 이 곳을 건너  군훈련장으로 가시면 안되고 계속 우측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여기서 부터 이정표가 제대로 나옵니다.ㅎㅎ

 

 

 

 

 

 

 

 

 

 

 

 

 

이제 좌측으로 본격적인 등로가 시작됩니다.

 

 

 

 

 

 

 

 

 

 

 

알바 조금 했더니 12시가 됬습니다.

맘이 좀 급한데요^^

무브 무브~~~~

 

 

 

 

 

 

 

 

 

 

 

초반부터 된비알입니다.

오늘 날씨 살짝 더운편인데~ 땀 좀 나는데요^^

 

 

 

 

 

"산으로 산악회" 누님들로부터 배 한쪼가리(한조각) 얻어 먹습니다.ㅎㅎ 

 

 

 

 

 

 

슬랩구간입니다.

경사가 상당히 가팔라 지정된 곳으로만 올라가야 합니다.

 

 

 

 

 

 

 

 

 

 

유격 유격~ 옛날 만주에서 훈련받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유격 유격~

 

 

 

 

 

 

첫 조망터입니다.

시계가 아주 깨끗합니다. 날씨 너무 좋습니다.^^

저어기 올라온 구수리 마을이 보입니다.

 

 

 

 

 

 

 

 

 

 

 

 

 

 

 

최국장님 올라 오십니다.

뒤에는 호산자팔공님이 계시네요~

 

 

 

 

 

 

자세 나오십니다.

sane8253님~

 

 

 

 

 

 

첫번째 슬랩구간 위 조망터에서 사진 좀찍고 갑니다.

오늘 조망이 너무 좋습니다.

깨끗하게 조망이 나옵니다.

 

 

 

 

 

 

 

 

 

 

 

 

 

 

 

 

 

 

 

 

 

 

 

 

 

 

 

 

정체구간입니다.

산으로산악회 누님들이 상승 중으로 신호대기 하고 있습니다.

 

 

 

 

 

 

 

 

산으로산악회 분들 연세 조금 있으시던데 다들 산 잘타십니다.

다들 여군 출신이신지....ㅎㅎ

 

 

 

 

 

 

 

 

 

 

 

 

조망이 정말 깨끗합니다.

사진으론 표현이 다 안됩니다.

 

 

 

 

 

 

 

 

 

 

 

 

 

 

 

우리가 진행해야 할 능선입니다.

 

 

 

 

 

군부대 암벽 훈련장소로 추정됩니다~

 

 

 

 

 

 

 

경치 너무 좋습니다.^^

 

 

 

 

 

 

 

 

 

 

 

 

가만히 있는 것 보다 손 흔들며 찍으니 자연스럽고 멋진데요^^

 

 

 

 

 

 

 

 

 

 

 

 

 

 

 

 

 

 

 

 

 

 

 

 

 

 

 

 

 

군데군데 버스 손잡이 잘 달아놓으셨습니다.

 

 

 

 

 

 

장군봉입니다.

이제 거의 다 올라 왔네요.....

아이고 배고픕니다.

 

 

 

 

 

장군봉 정상 당겨봤습니다.

저기 몇분 보입니다.

 

 

 

 

 

 

 

로프......아니 쇠밧줄 구간입니다.

암벽 타고 올라가는게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근데 내려갈때도 암벽 좀 있다합니다.....

내려가는건 조금 무섭기도하고 재미없는데....ㅎㅎ

 

 

 

 

 

 

 

 

 

 

 

 

 

 

 

 

 

 

 

 

 

 

 

 

 

경사가 좀 있긴 하지만 완전 위험한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산행 초보자들은 이곳을 피하시는게 나을듯 했습니다.

올라가는 건 대충 올라가도 내려오는게 문제거든요~

 

 

 

 

 

 

장군봉 정상 찍었습니다. 738m

현재시간 13:40

구수리마을에서 딱 2시간 걸렸습니다.

암릉 밧줄구간에, 사진찍기 등 고려하면 빨리 올라 왔습니다.

하산은 17:30까지 해야 합니다.

 

 

 

 

 

 

 

 

 

 

 

 

 

해골바위 쪽으로 가야 합니다.

 

 

 

 

 

 

 

진행해야할 능선입니다.

 

 

 

 

 

장군봉 뒤에 있는 사자바위입니다.

사자 머리 보이시나요?

왼쪽 하늘로 머리를 쳐들고 있습니다.

 

 

 

 

 

장군봉 구경도 식후경입니다.

사자바위 근처에서 점심 먹습니다.

호산자팔공님께서 라면 끓일 준비를 하십니다.

 

 

 

 

 

최국장님 무침회에 손수 볶은 김치에 두부, 산대장님은 맛있는 전~

저는 휴게소 핫바.....알감자......ㅎㅎ

세분 덕분에 제가 잘먹었습니다.

담에 제가 특식 준비하겠습니다.^^

 

 

 

 

 

서울 장수 월매막걸리입니다.

맛이 깔끔하니 괜찮습니다.

 

뽀시기님~~ 평상시 이야기하던 그 막걸리 맞나요???

 

 

 

 

 

밤에 자기전 냉동실 넣었다가 아침에 빼서 가져 왔습니다.

정말 적당히 슬러시 됬더군요~

땀 흘린뒤에 멋진 풍경속에서의 막걸리 한잔~

끝내줍니다.

 

 

 

 

 

호산자팔공님~ 덕분에 라면 잘먹었습니다.^^

담에 또 끓여 주세요~ㅎㅎ

 

 

 

 

 

자~ 이제 출발합니다.

 

 

 

 

 

장군봉 한번 뒤돌아 보고요~

 

 

 

 

 

 

 

아이고~ 온 산이 떠내려 갑니다.

얼마나 즐거우신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마주쳐서 사진 몇번 찍어 드렸습니다.

 

 

 

 

저기 내려오는데 좀 위험했습니다.

두번째 발받침이 좀 오른쪽으로 비켜 설치됬으면 좋겠던데......

 

 

 

 

 

 

 

 

 

 

 

 

두꺼비 바위입니다.

좀 닮았죠?

산에 다니다 보면 제일 많은 바위가~ 거북 바위, 두꺼비 바위지 싶습니다.

 

 

 

 

 

해골바위 다와갑니다.

해골 안닮기만 해봐라...ㅎ

 

 

 

 

 

724봉 삼각점입니다.

여기가 북장군봉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여기가 장군봉이었나요?

아님 실수로 표시를 잘못하셨나요?

 

여기서 잠깐~

"금남정맥"에 대해 잠깐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 전북 무주 주화산에서 충남 부여 부소산의 조룡대에 이르는 약118km에 이르는 산줄기의 이름입니다. 

 

 

 

 

 

 

주차장까지 2.25km 남았습니다.

 

 

 

 

 

산악회의 흔적이 보입니다.

 

 

 

 

 

얼마 오지 않은것 같은데 저 멀리 장군봉이 보입니다.

 

 

 

 

 

 

 

 

 

 

 

 

 

 

 

 

 

"해골 바위"에 왔습니다.

비슷하나요? ㅎㅎ

해골 보다는 자연적으로 생긴 저 구멍이 신기하더군요~

 

 

 

 

 

 

 

 

 

 

 

 

 

 

 

 

 

 

 

 

 

 

저 구멍에 들어걸려 했는데 몸이 말을 안듣습니다.ㅠㅠ

sane님은 한방에 쏙~ 들어 가시던데....ㅎㅎ

 

 

 

 

 

주차장 쪽으로 많이 내려 왔습니다.

군 훈련지역 맞나 봅니다.

 

 

 

 

 

 

 

 

 

 

 

 

 

 

 

 

 

 

 

 

지난번 밀양 억산 산행시 봤던 바위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선녀탕 도착했습니다.

지금 시간 16:25

시간 여유가 있어 물에 발 좀 담궜다 가기로 했습니다.

배낭에 있는 과일도 좀 먹고요^^

 

 

 

 

 

물이 참 맑습니다.

 

 

 

 

 

 

사람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구수리 마을  도착했습니다.

 

 

 

 

 

 

버스 출발 전까지 마을 특산품 가게에서 좀 쉬었다 갑니다.

 

 

 

 

 

 

 

 

 

 

 

 

 

장군봉에서 채취하셨다는 싸리버섯~

 

 

 

 

 

주류파이신 sane님과 최국장님은 막걸리 한잔 하시고~

비주류파이신 호산자팔공님과 잠시 비주류인척 한 저는 오미자 냉차 마셨습니다.

 

 

 

 

 

이제 버스타고 집으로 가야 합니다. 지금 시간 17:30

 

산으로산악회 회원분들 저기서 하산주 한잔하고 계십니다.

같은 지역에서 온 반가움으로 오늘 산행 상당부분을 같이 했습니다.

3주마다 한번씩 산행 하신다 던데 항상 안산 즐산 행산하세요~^^

 

오늘 너무 즐거운 산행을 해서인지 우리 멤버 다음 산행을 바로 정해 버렸습니다.

이러다 산악회 하나 발족 시키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ㅎㅎ

다음 산행지로 봉화 오지 트래킹 가기로 했습니다.

벌써부터 막 기대됩니다.

"智者樂水 鎬李樂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