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경남 창녕 우포캠핑장(12.6.16~17 No.2)

친절한호이씨 2012. 6. 21. 10:47

Hoi가족의 두번째 캠핑 : 경남 창녕군 대합면 신당리 18-2 우포(마을)캠핑장

대구 성서서 출발하니 40분정도 걸리는군요~

요즘 교통체증도 별로 없고 도로 정비가 잘되어 어딜가든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우포마을 캠핑장 결론부터 내고 출발해볼까요?

 

* 장점

- 언급한바와 같이 뛰어난 접근성(대구 성서 사는 Hoi 기준^^)

- 예약제로 체크인(12:00)후 도착해도 내 자리 있음(그늘 자리 정보 제공으로 첨 가는 사람도 그늘 자리 예약 가능함)

- 사이트 크기 괜찮음(평균 4X10)

- 개수대 온수 나옴(개수대 사이 순간온수기 2개정도 있음)

- 샤워장 온수 나옴(온수탱크가 작아 온수 많이 쓰면 데워져 탱크에 차는 시간이 좀 소요)

- 전 사이트 파쇄석 깔림

- 근처 그 유명한 우포늪있음(차로 10~15분정도) ☞ 자전거 대여해 타고 아이들 매우 좋아함^^

- 매점있음(술도 팜)

- 수영장있음(나름 괜찮음)

- 토끼 체험 프로그램(1인 5,000원)

- 자기 사이트 코앞 자기차 1대 주차가능

 

* 단점

- 비용 25,000원(전기포함이긴 하나 시설에 비해 아주 조금 비싼 느낌....)

- 폐교 특성상 담장 따라 사이트가 쭉 이어지기에 좀 혼잡스러움(좀 시끄러움 ㅎ)

- 많은 곳이 그렇듯이 방문자 있을경우 2시간 초과시 1인당 5,000원 차도 5,000원

- 예약취소시 환불 안되고 연기

- 샤워장, 화장실 청결 상태 조금 아쉬움

- 주차차량 때문에 운동장에서 뛰어놀 공간 부족

 

 

그럼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방금 도착했습니다. 저 꽉찬 트렁크 보세요...숨이 막힙니다...ㅋ

쿨러와 옷가방등 뒷자리 한군데도 짐이 가득입니다.

물건 몇개 장터에 내야 팔아야겠습니다.

 

 

 

뚝딱뚝딱~~~

완성된 콜맨 웨더마스터 2룸 하우스입니다. 찌니 엄마와 둘이서 팩킹 빼고 이너까지 설치하는데 20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첨 살때 덩치가 좀 있는 놈이라 사실 걱정이 좀 됬는데...

기우 였습니다.

웨마2룸 생각보다 무척 치기 쉽습니다.

 

이 글을 빌어 여러 포털, 유튜브에 설치 동영상 올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큰 도움이 됬습니다.

 

그리고 텐트를 고를때 콜맨 웨마2, 와이드스크린2, 코베아 아웃벡골드, 문리버2, 노스페이스 등등

매장도 두어군데 방문해보고 블로그 검색등 수도 없이 봤지만 선뜻 결정을 못하겠더군요.

가격이 조금 쎄긴 하지만 막설 설치해보니 디자인, 원단의 성능, 설치의 쉬움, 사방이 뚫린 입구, 모든벽의 매쉬 마감처리등 "웨더마스터2룸" 만족합니다.

혹시 저 처럼 갈등하시는 분 있으시면 강추합니다~

 

 

 

제 자리 37번 자리입니다. 파쇄석 잘 깔려있고요...전기는 바로 뒤 나무에서 끌어씁니다.

1박인데다 그늘도 어느정도 있는자리라 타프는 치지 않았습니다. 사실 치기도 귀찮고요~

3폴딩 테이블도 다리를 끼워 올리고 찌니 엄마가 서문시장가서 방수원단 사와서 직접 핸드메이드 한 테이블보도 쒸워 분위기를 업시켜 봤습니다.^^

좌식에서 입식으로 바꿔보니 나름 편한점이 더 많네요.

 

 

 

캠장 정문입니다. 왼쪽이 40번인가 41번쯤 되고 라세티 자리는 1번자린데 차가 왔다갔다해 시끄럽고 별로 안좋아보입니다.

이 캠장 명당 자리는 정문을 들어오다 봤을때 좌측 담장으로 이어진 3번에서 15번자리까지입니다. 그중에서도 최고는 3~9번입니다. 나무도 크고 입구를 북향으로 내면 햇볕도 크게 볼일 없을정도로 시원한 자리입니다.  

 

 

 

정문쪽에서 본관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기 골대가 아침에 침낭 말리는 명당이더군요.

 

 

 

오른쪽 나무사이에 큰 그네가 하나 있고요. 본관 옆으로 가면 화장실 샤워장이 나옵니다.

 

 

 

조금전에 말씀드렸던 3~9번정도의 사이트입니다. 그늘 장난아니죠?

 

 

 

본관 왼쪽편에 있는 수영장입니다. 개구쟁이들 신났습니다.

 

 

 

이제 짐 정리도 끝났겠다 옆집 신혼부부에게 우리집 좀 봐달라고 부탁하고 우포늪으로 고고~~~

 

 

 

몇년 전 우포에 왔을때는 자전거 대여점이 없었는데 두군데 정도 보입니다. 여기 오기전 자전거 대여해준다는 첩보를 미리 입수했습니다.

2인용에 보조의자 달린 말하자면 3인용 자전거 두시간에 6,000원

찌니 엄마 혼자탈 1인용 3,000원

 

 

 

제방길 따라 거의 평지라 자전거 타기 좋습니다.

늪을 배경으로 한컷~

 

 

 

제방길입니다. 한폭의 그림입니다.

각종 새와 곤충들~

우리 아이들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지금 가뭄이라던데 수위는 좀 나오네요...

원래 늪지대가 아래로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 괜찮은 건가요?

 

 

 

제방 아래에는 양파 수확이 한창입니다.

몰랐는데 이 지방이 양파 마늘이 유명하다네요...

공기 맑고 지하수 풍부하고 좋은 토질...맛있는 양파가 나올수 밖에 없겠는데요~

 

 

 

한바퀴를 다 돌려니 힘들것 같아 반정도 돌고 자전거 반납합니다.

사진찍고 좀 놀다보니 벌써 한시간 반이 지났네요.

어린아이들 태울수 있는 자전거도 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우리 혀니 열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축 쳐지더니 눕습니다...ㅠㅠ

늦기전에 창녕 읍내가서 약 사옵니다.여기서 20분정도 걸리네요...

 

 

 

이제 배고픈 우리 찌니를 위해 고기를 굽습니다.

두께가 1.5~2cm 목살입니다. 6덩어리 22,000원 정도 울 동네에서 사왔습니다.

 

 

 

ㅋㅋ 거의 다 익어갑니다.

목살 잘 못 먹는 혀니를 위해 닭 안심을 테리야끼 소스로 밑간해 구워도 봅니다.

오우~ 담백하니 나름 맛있습니다. 혀니껀데 찌니가 흡입을 시작합니다...ㅜㅠ

 

 

 

캠핑에서 제일 좋은 시간 : 애들 밥 다먹이고 텐트안에 들어가서 자라한뒤...부부간 생명수 드링킹 타임입니다.

참~ 이번에 아이들을 위해 구입한 콜맨 슬림캡틴 체어입니다. 앉는 포인트가 45cm입니다.

아마 캠핑의자 중엔 제일 높은 위치인것 같습니다. 혀니가 저기 앉아 폴딩 테이블 위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고된 하루~~~ 저거면 다 풀립니다. 500ml 4개, 355ml 6개 가져왔는데...

낮에 텐트치고 작은거 두개 먹고 지금 나머지 다 먹었습니다.

술도 조금 취하고, 샤워했더니 몸도 개운하고 기분좋게 잠자리로 듭니다.

 

 

 

우리 혀니 토끼 체험 하기위해 아침 7시부터 일어나 밥먹고 토끼를 기다립니다.

아직 열이 조금 있어 컨디션 정상 아닌데 동물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모든걸 다 잊은듯 합니다...

귀여운 녀석^^

뒤로 노란 슬리퍼 찌니 발이 보입니다.ㅋ

토끼체험은 외부 업체에서 토끼 데리고 방문을 하시네요.

간단한 토끼에 대한 설명과 앞치마 입혀주고 가슴주머니에 토끼도 넣어주고 1인당 한마리씩 주니 싸우지도 않고 좋습니다. 09:30~11:50까지 놀수있고 1인에 5,000원입니다.

 

 

12시되서 짐싸서 집으로 옵니다.

혀니 컨디션만 괜찮았다면 근처 부곡하와이가서 목욕이라도 하고 올라했는데...

어쨋든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올해 여름 휴가는 캠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