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경북 고령 대가야미트캠프 캠핑(12.5.27~28 No.1)

친절한호이씨 2012. 6. 15. 11:52

요즘 Hoi가 조금 바빠서 지난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방문했던 캠핑장 이제 소개해 봅니다.

캠핑에 대한 준비는 지난해 부터 하나씩 하나씩 준비해 왔는데 제일 중요한 텐트를 올 봄에 구매했기에 우리가족 첫 캠핑을 이제 나가봅니다.

 

경북 고령군 운수면에 위치한 대가야미트캠프입니다. 줄여서 대미캠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대구 가까이 있어 캠핑 좀 한다 하시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신 곳이죠...

수제 소시지 만들기 체험부터 바비큐 풀코스(예약하셔야 할껍니다)도 사 드실수있고 텐트가 없으신 분들은 교실안에 간접체험할수 있게 텐트도 대여 숙박도 가능한 곳이죠.

여름엔 작지만 수영장도 있고요...근처에 대가야 박물관, 가야산등도 있습니다.

1박에 4인가족기준 16,000원입니다. 저렴한 편입니다. 주인장이신 "숲"님도 친절하십니다.

타프와 텐트를 따로 설치하면 요금 이중으로 내야하고요...

텐트를 타프아래 1/3정도만 집어 넣으면 됩니다.

 

날이 날인지라 사이트가 풀로 차서 많이 혼잡합니다. 제일 명당인 큰 플라타너스 아래는 금요일 쯤 미리 안오면 잡기 힘들것 같습니다.

 

타프에 타프스크린...텐트까지 치고 나니 힘이 빠져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ㅠ

 

이제 소개해 보겠습니다.

 

 

 

중간 과정이 생략됬네요..ㅋ

타프 먼저 치고 스크린 내린뒤 여름용 텐트인 콜맨 에반스톤을 밀어 넣어 봤습니다.

저 렉타 타프는 슬럼버트렉 제품으로 550 X 450 일반적인 Large size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타프에 비해 스크린이 좀 작은 것 같습니다.

두 제품을 따로 구매했더니 사이즈 미스인지 아님 설치가 잘 못 된건지..... 맞아 떨어지지가 않습니다.ㅠ

 각도 잘 안나오고... 좌우 대칭 잡는다고 웨빙끈을 풀었다 당겼다....

너무 너무 힘들었네요..이날 날씨도 무지 더웠습니다. 

저기까지 준비하는데 한2시간 걸린듯 합니다.

참고로 에반스톤 텐트는 치는데 십분이 안걸립니다.

 

 

 

보시기에도 스크린이 타프에 비해 좀 작은것 같죠?

아직 치는데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사이즈까지 그러니 자세가 좀 안나옵니다.

하지만 타프스크린 이용 잘하면 여름철 저 보다 좋은 조합은 없을 것 같습니다.

완전 대형 모기장이죠. 4면을 메쉬망 남기고 다 오픈할수 있으니 벌레나 모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딱입니다.

저기에 텐트없이 야전침대 이용해 주무셔도 돼죠~

춥거나 다른 사람 시선 피하실려면 지퍼로 다시 벽을 올리면 되고요.

 

BUT, 지금 포스팅 하는 현재 시점 저 타프스크린 네이버 초캠장터에 내다 팔았습니다.ㅋㅋ

장점이 많은 아이템이긴 하지만 설치도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저랑은 맞지 않는걸로 판단되더군요....

손해는 거의 안봤고요~ 저걸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팔기 수월했습니다.

 

처음엔 캠핑 컨셉을 늦봄에서 가을정도까지 다닐생각으로 타프에 스크린 내리고 작은 돔 텐트로 꾸릴 생각이었지만, 막상 필드에 나와보니 사이즈 조합이 잘 맞지 않는데다가 이왕하는 캠핑~ 

전실을 가진 텐트를 구매키로 찌니엄마와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ㅋㅋ

 

 

 

점심이 조금 늦었습니다.

애들 배고프다 해서 목살 빨리 구워줍니다.

숯도 판매하고 있습니다.3Kg에 만원

숯가져오기 귀찮아서 여기서 샀는데 좀 비쌉니다. 코스트코 킹스포드 챠콜 10Kg 짜리 두개에 29,000원인데...하나사둬야겠습니다.

장작도 한무더기 만원

 

 

 

다음 캠핑땐 저 테이블에 예쁜 보도 씌우고 좌식에서 입식으로 패턴을 바꿔 보기로 합니다.

아이들 앉은키를 높여주기 위해 조금 높은 의자가 필요합니다.

또 출혈이 예상됩니다...ㅋ

 

 

 

땅거미가 내려 앉습니다.

슬슬 어둠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파일 드라이버입니다. 스탠드형이랑 고민을 많이 했는데 땅에 박는것도 쉽고 고정도 튼튼하게 잘되고 아이들 발 걸릴 위험도 적고 선택 잘한것 같습니다.

 

 

 

어두워지자 다시 챠콜에 불을 붙인뒤 또 먹기 시작합니다.

뉴질랜드산 양갈비입니다. 하루전 해동한뒤 기름제거 하고 먹기좋고 손에 쥐기 쉽게 손질해 밑간까지 해서 준비해 둔 녀석인데...

크게 인기를 못 끌었습니다. 특유의 노린내를 아이들이 싫어하는군요...비싼건데...

덕분에 Hoi 맥주랑 저거 다 먹었습니다. 참고로 고기 한쪽에 2,500원정도 됩니다.

다음엔 안사야지..ㅋ

 

밤하늘 별보다 먹다 마시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 캥핑땐 좀더 준비를 해 멋지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기대해주시라!!!

 

 

* 대미캠

장점 : 대구사시는 분 기준으로 접근성이 좋음

         캠핑비 저렴

          소세지만들기 체험등 쉽게 접하지 못하는 프로그램 운영

          바비큐 풀코스 사먹을수 있음

          작지만 수영장 있음(좀 작음...)

          텐트 없는 분들 교실안에 설치된 텐트에서 숙박 가능

          운동장 한가운데는 사이트 구축 못하게해서 공차기, 배드민턴 가능

          주차장 있음

          사장님 친절하시고 인상 되게 좋으심^^

 

단점 : 예약시 자리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철수하는 자리 뒤에서 찜하고 있어야 함

         바로 앞에 계곡같은게 없음(차타고 조금 가면 대가천이 있긴 함)

        사이트 구역이 명확하지 않아 텐트끼리 마주보는 경우도 있음

        파쇄석등으로 바닥정리가 안되있어 먼지가 많이 일고, 철수시 텐트가 먼지 범벅 됨

        개수대 온수 안나옴(캠핑비 올리더라도 시설 투자 필요)

        샤워장 온수 나오는 시간이 오전,오후 한시간씩인가 정해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