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당일모드로 딱이었던 경북 고령 "미천공원"

친절한호이씨 2012. 10. 19. 10:21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나들이 하기 정말 좋은 계절입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어딜 한번 가볼려고 지인들로부터 추천을 받아봅니다.

합천, 남원, 청송, 의성, 퐝 등등 고민을 하다 결정한 곳이 고령이었습니다.

대구서 멀지않은 거리에 있고 캠핑분위기도 낼수있어 타프와 화롯대들고 밖으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당일모드로 짐을 꾸려 교외로 달려봅니다~

 

경북 고령군 덕곡면 노리 481번지 "미천공원"입니다.

네비에 공원이름 찍으니 딱 나오네요~

 

그럼~ 소개해 보겠습니다.

 

참~~뿌나님이 지난주말 고령을 방문하셨던데...

이 포스팅은 지지난주말꺼라서 방문일자가 맞았다면 여기 오셔서 목살이라도 좀 드시고 가실수 있었을텐데~좀 아쉽네요^^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 다음을 기약해 보겠습니다^^

 

 

 

도롯가에 여기가 거기임을 알리는 돌이 떡하고 보입니다.

원래는 일반 공원이라 취사나 야영이 금지된곳인데 고령군에서 비공인 캠핑장으로 인가한듯한 분위기 였습니다.

주차도 무료~ 캠핑도 무료입니다.

전기를 사용하실수는 없고 핸드폰 충전정도는 매점에서 물건구매하며 살짝 부탁드리면 가능할것 같습니다. 

 

 

 

 이때는 철수할때의 주차장이라 한적한 모습인데 오전 10시경엔 거의 만차였습니다.

주차는 공원따라 도로에 바짝 붙여 주차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대구 서부정류장쪽에서 오는 고령 시내버스 606번이 지나가더군요~ 후발대는 차 안가지고 오면 되겠네요^^

 

 

 

좌측 건물이 화장실이자 샤워장이고 농산물 판매장이 매점입니다. 종량제봉투 20리터 천원에구매합니다.

간단한 음료, 주류, 숯, 아이스크림, 과자등 판매하고 계시던데 아주머니 아주 친절하십니다^^

참고로 매점 물건 가격이 좀 비싸지만 공원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고 매점에서 화장실이나 쓰레기 관리를 다 하시니 그정도는 받아도 될것 같습니다. 집에서 너무 많이 싸오지 마시고 여기서 좀 구매하세요^^

화장실에 온수도 나오고 아주 깨끗합니다. 

무료로 운영되는 공원치고 이렇게 깔끔한곳 첨 봤습니다.

방문객들의 의식 수준도 그 많큼 높아진 것이겠죠?^^

 

 

 

공원 바로 옆에 내가 흐릅니다.

상류쪽에서 무슨 공사를 한답니다. 그래서 물이 좀 탁한데 공사가 끝나고 큰비 한번 오고나면 여름에 아이들 물놀이도 충분히 할수 있어 보입니다.

 

 

 

냇가로 내려가는길은 주차장과 공원사이에 길이 있습니다.

우리 혀니 여기서 또 돌 엄청 던지다 왔습니다^^

 

 

 

남자사람 둘이 타프를 치니 금방입니다. 뚝딱뚝딱~~

오늘은 우리 아파트 이웃사촌이자 찌니 친구네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왔습니다.

 

 

 

두 아빠가 동시에 사진을 찍다보니 아이들이 어디를 봐야할지 ㅋㅋ 눈 촛점이 다 안맞습니다...

 

 

 

아직 오전인데...ㅋㅋ 굽고 마시고가 시작 됩니다~

들고~뜯고~맛보고~즐기고~~~^^

 

 

 

케브라쵸~ 불꽃이 많이 튀지도 않고 불도 오래가고 향도 좋은것이 아주 괜찮은 녀석입니다.

쓸때마다 항상 고마운 차콜 스타터~

 

 

 

아이들도 배가 부른지 돌위에서 해바라기 모드로 들어갑니다.

 

 

 

자~ 이제 공원 구경을 한번 해볼까요?

나무도 그런대로 많고 제법 굵어 해먹도 설치할수 있고 자리만 잘 잡으면 여름철에도 타프없이 캠핑이 가능해 보입니다.

더 추워지면 캠핑이 힘들기에 많은 분들이 캠핑중이었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텐트 없는 곳이 없습니다. 오토캠핑이 대한민국의 한 문화로 자리 잡은것 같습니다.

 

 

 

개수대입니다.

좀 좁긴하지만 있는게 어디입니까? 물도 잘 나오고 괜찮습니다^^

 

 

 

캠프파이어 엄청 크게 할수 있게 되있습니다.

밤에 저기 빙둘러 앉아 불피우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왼손엔 맥주를 들고 있어야겠죠 ㅋ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수건을 돌리시는 우리 어머니^^

 

 

 

혀니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깔깔대며 넘어 갑니다...ㅎㅎ

 

오늘도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주기위해 노력한 하루였습니다.

우리 모든 아이들이 저 해맑게 웃는 모습처럼 때묻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 험한 세상 잘 헤쳐 나가야 할텐데.....걱정입니다.

아이들 핑계로 오전부터 낮술 많이 마시고 온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