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미나리 향과 함께한 경북 성주 "금수문화공원"

친절한호이씨 2013. 3. 31. 17:38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지난주말 우리가족, 부모님, 조카와 함께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마음같아선 텐트치고 하룻밤 자고 싶었으나 아직 새벽엔 추운 관계로 참고 왔답니다^^

 

간만에 어머니께서 미나리를 드시고 싶다 하셔서 청도, 팔공산, 성주 중 고민를 하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고향인 별고을 성주로 떠나봅니다

성주에도 가야산 줄기에서 키우는 청정 미나리가 많이 난답니다^^

아직 봄 미나리 드셔보지 못한분들은 서둘러 보세요~

 

그럼 떠나볼까요?

 

 

 

 

성주군 금수면에서 성주댐 방향으로 오셔도 되고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성주군 가천면 소재지를 통과해 성주댐 방향으로 오시면 드라이브 코스로 아주 좋답니다.

대구 성서 기준 여기까지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정식 명칭은 "금수문화공원"입니다.

 

 

 

 

다리를 건너다 오른쪽에 있는 공원의 모습을 찍어 봅니다~

토요일 점심무렵 도착했는데 6~7팀 정도 와계십니다.

한여름 성수기때에는 저 곳이 난민촌이 된답니다...ㅎㅎ

 

 

 

 

다리를 건너 오시면 좌우측으로 백숙 식당이 3군데 있습니다.

저 식당 이름으로 네비 찍으셔도 됩니다.

 

 

 

 

계절이 계절이다 보니 백숙집들이 다 고로쇠 수액도 팔고 수액으로 백숙도 합니다.

오늘 미나리랑 돼지목살 준비안했으면 분명 저기서 사먹었을꺼에요~ㅎ

참~ 여기 뒷산이 나름 유명한 독용산입니다.

다음에 독용산 올라본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이정표가 많지 않다는 어떤분의 블로그를 보았는데...혼자 갈려니 좀 무서운데요...ㅎㅎ

 

 

 

 

 

독용산성이 더 유명해선지 독용산 등산로 입구가 아니라 "독용산성 등산로 입구"라 표시되 있습니다.

 

[출처] 독용산성 | 두산백과

 

1995년 1월 14일 경상북도기념물 105호로 지정되었다. 축조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500년 전 성산가야(星山伽倻) 때 축조한 것으로 추정한다. 임진왜란 때 발견되었고, 1675년(숙종 1) 경상도 순찰사 정중휘(鄭重徽)가 4개월에 걸쳐 개축하였다. 해발고도 955m의 독용산 정상에 있으며, 면적 169,493㎡, 둘레 7.7㎞, 높이 2.5m, 너비 1.5m이다.

물이 풍부하고 공간이 넓어 장기전에 대비할 수 있는 포곡식(包谷式) 산성으로, 현존하는 영남지방의 산성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동서남북의 포루 7개, 아치형의 동문, 수구문, 남소문 등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일제강점기 때 발굴된 군기고에서 쇠창·쇠도끼·삼지창·갑옷·말안장 등이 출토되었다.

 

 

 

 

아이들 뛰어노는 사이 유진엄마랑 뚝딱뚝딱 금방 집을 짓습니다.

유진엄마 오우~ 저보다 더 잘칩니다^^

 

 

 

 

볕이 너무 좋아 테이블 들어내서 청정 공기를 들이키며 음식을 먹습니다.

자~ 파튀가 시작됬습니다.

기분도 좋고 맛도 좋고~ 술도 술술술~~~ 넘어갑니다^^

고기구우랴 미나리 먹으랴 사진찍으랴....호이 너무 바쁩니다...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야들야들 보들보들 봄 가야산 미나리입니다.

 

 

 

 

향이 참 좋습니다^^

 

 

 

 

적상추도 4키로 1박스에 4천원주고 샀습니다.

산지 직거래라 그런지 상추값 너무 쌉니다.

근데 말이 4키로지 양이 장난아닙니다. 일주일이 지난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1년먹을 상추 다 먹은것 같습니다...ㅎㅎ

 

 

 

 

미나리는 사실 핑계고~ 고기 굽습니다^^

고기는 성주읍사무소 앞에 있는 식육점에서 샀는데 질이 참 좋습니다~

 

 

 

 

케브랴쵸 숯향이 고기에 배여 맛을 배가 시킵니다~^^*

 

 

 

 

돼지이지만 워낙 싱싱하고 질이 좋아 Medium정도로 구워 먹어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의 요청으로 Well Done으로 굽습니다.

 

 

 

 

이제 배도 부르니 공원을 한번 둘러 보겠습니다~

아이들은 공놀이가 다시 시작됬고....어머니는 쑥 뜯기 놀이 시작하셨습니다.

온동네가 쑥 밭입니다~

 

 

 

 

갈수기인지라 흐르는 물의 양은 얼마 안됩니다.

장마후 휴가철엔 물이 제법 흘러 아이들 물놀이 하기 정말 좋답니다,

수질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개수대는 다리쪽에 하나 반대편 화장실쪽 하나 이렇게 두개가 있답니다.

물은 잘 나옵니다.

 

 

 

 

네트만 있으면 족구도 할수 있습니다.

펜스가 있긴하나 낮아서 공이 뒤어 넘어가 버리면 공 줍다 체력 소모 다 할것 같습니다 ㅎㅎ

 

 

 

 

 

 

 

 

 독용산 산세가 참 좋습니다. 해발 955m입니다.

 

 

 

 

 

 

배드민턴도 치고 축구공으로 농구도 하고 아이들 너무 잘 놉니다.

주변에 위험한 시설도 없고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 하기 좋은 곳입니다.

조카 Air 재강입니다.

 

 

 

 

우리 공주님 Nice Shoot~

 

 

 

 

 

 

이 녀석은 넋이 나간것 같습니다 ㅎㅎㅎ

 

 

여기는 전기공급이 안되는 곳이라 전기요를 사용할수 없고, 난로같은 난방기구 없는 분들은 4월은 넘어가야 캠핑 편하게 하실수 있을것 입니다.

개수대는 아주 조금 아쉽긴 하지만 두군데 다 물은 잘 나옵니다.

간이 화장실이 세군데 정도 있는데 시설이 좀 불량합니다.

그래도 참고 쓰실만 하니 참고하세요^^

 

이상으로 성주 미나리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