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1004의 섬 "증도" 태평염전 힐링캠프 캐라반 15.7.26.~27. No.30

친절한호이씨 2015. 8. 11. 16:46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이제 신안 증도에 다와갑니다.

해남 땅끝에서 두시간반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같은 남도이지만 녹록치않은 거리입니다~

이 곳 신안군 앞바다에 섬이 1004개 있나 봅니다.

천사의 섬(1004 섬) 신안이라 불립니다. 그 중의 백미는 바로 제가 가고 있는 "증도"입니다.

여기도 슬로시티이군요~

2012년 봄 안부인과 같이 갔던 완도군 슬로시티 "청산도"가 생각나더군요^^

그럼 슬로시티 "증도"로 떠나보겠습니다.

 

 

 

 

 

 

 

 

인상이 안좋게 나와 몽타쥬는 가렸습니다.

찐양이 찍어준건데 덥다고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창문열어 영혼없이 찍어줍니다.

 

 

 

 

 

 

 

 

 

 

 

 

 

 

 

 

 

태평염전이라는 회사 땅이 여기서 부터 시작되나 봅니다.

멋집니다.

여기서 부터 내땅~~~

 

 

 

 

 

 

 

 

이 곳 태평염전은 한국전쟁 직후 1953년 건립되었으며 우리나라 최대의 단일염전이라 합니다.

여기 태평염전의 자세한 히스토리는 다음 포스팅인 소금박물관에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자~ 오늘 숙소로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캠핑 비스무리한 캐라반입니다.

이 곳 이름이 여러가지입니다.

1. 증도 캐라반

2. 태평염전 캐라반

3. 천일염 힐링캠프

4. 천일염 캠핑장

다 같은 곳입니다.

 

 

 

 

 

 

 

 

바로 앞 캐라반이 사무실이고요~

뒤에 보이는 건물이 공동화장실 겸 샤워장입니다.

 

 

 

 

 

 

 

 

 

이 곳은 10개의 캐라반으로 구성되 있습니다.

4인기준 가족형 6개

6~8인용 4개입니다.

우리가족은 당연 4명이니 가족형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평소 주말엔 13만원인데 성수기땐 18만원 받습니다.

살짝 비싼마음에 예약을 망설였지만 이 곳 증도에 마땅한 숙소시설도 없고~

눈 딱 감고 송금했답니다.ㅎㅎ

 

 

 

 

 

 

 

 

캠핑장 가운데에 있는 공동 취사장?

음식을 만들어 와서 먹을수는 있겠더군요~

개수대는 없었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가족형은 좀 작아 보이죠?

제일 뒤에 있는 캐라반은 스파가 설치돼 있는 모양입니다.

8인까지 수용할수 있기에 사이즈도 꽤 커보였습니다.

 

바베큐 하는 분들은 요청하시면 데크에 설치된 모기장 이용가능해 보였습니다.

바베큐 준비 해주시는것 15천원 받으시던데~(개인 화롯대 사용 가능)

우리가족은 모기가 겁나서 안에서 대충 해결했답니다.

 

 

 

 

 

 

 

 

 

 

 

 

 

 

 

 

우리 캐라반~

지금 사진은 해수욕하고 와서 타월, 구명조끼, 튜브 등등 널어놔서 정신 없어 보입니다.ㅎㅎㅎ

 

 

 

 

 

 

 

 

 

캐라반 내부 모습입니다.

가운데 위치한 테이블, 소파입니다.

 

 

 

 

 

 

 

앞쪽에 더블 사이즈 베드가 있고요~

위에 설치된 에어컨 작아보이지만 완전 성능 짱이었습니다.

현군이 여기 너무 좋답니다.ㅎㅎ

 

단점이라면 실내가 너무 좁습니다.

4인기준이라 하지만 성인 4명이라면 생각 좀 해봐야 할겁니다.

 

 

 

 

 

 

 

 

맞은편에 있는 싱글 사이즈 2층침대~

침구류에서 세탁한지 얼마안된 냄새가 나더군요.

매번 세탁 하는건 아니지 싶은데~ 애니웨이 청결도 굿!!!

 

 

 

 

 

 

 

 

더블 베드쪽에 설치된 티비입니다.

위성방송 잘 나오더군요~

 

 

 

 

 

 

 

부엌과 2층침대 사이가 출입구이고요~

출입구 앞쪽이 화장실입니다.

샤워장은 없고요.....공동 샤워장 이용하셔야 합니다.

 

 

 

 

 

 

 

 

 

 

 

 

 

 

 

 

 

찐양은 해수욕 하기 싫다해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고 시건장치 해놓고 혼자 두고 나왔습니다.

인근 5분거리에 있는 우전해수욕장으로 갑니다.

오늘이 7월 26일(일)입니다.

짱뚱어 축제란게 있군요. 오늘이 행사 마지막 날입니다.

 

 

 

 

 

 

 

 

이 곳이 블로그에 아주 많이 나오는 해변가입니다.

조금 풍경이 이국적이죠^^

현재 시간 15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잠시라도 편안하게 해수욕하고 싶어 그늘하나 빌리려 했더니 풀입니다......ㅜㅠ

 

 

 

 

 

 

 

 

 

 

 

 

 

 

 

 

 

 

 

저기 보이는 곳이 유명한 "엘도라도 리조트"입니다.

여기 있었군요~ 자리 잘잡은듯 ㅎㅎ

 

 

 

 

 

 

 

 

 

 

 

 

 

 

 

 

해변가 송림에 그늘막 치는건 만원 지불해야하고요~

돗자리 까는것은 무료입니다.

우리는 해변가에 대충 돗자리 하나 깔아놓고 바로 바다로 뛰어 들었습니다.

카메라등 귀중품을 차에 넣어놓고 와서 해수욕 사진이 없네요.......

현군이 현지 어린이랑 너무 잘놀아서 사진 하나 찍어 주고 싶었는데.....아쉬웠네요~

 

 

 

 

 

 

 

두어시간 잘 놀았습니다.

바닷물 온도, 깊이등 적당해서 잘 놀았습니다.

조금 아쉬웠던것은 뻘이 있는 지역이다 물이 탁해서 스노클링은 꿈도 못꾸고요~

바닥에 미끈거리는 지역이 좀 있던데 찝찝하더군요 ㅎㅎ

글고 파도가 좀 약한 것.......

유아를 동반한 가족은 오히려 파도가 약한게 장점이 될수도 있겠더군요. 

 

유료 샤워장이 있긴 하던데 보나마나 물은 엄청 차갑고 시설도 안좋을 것 같아서......

모래 최대한 털고 비치타월로 몸 꽁꽁 싸맨후 5분거리에 있는 캐라반 와서 편하게 씻었습니다.

 

 

 

 

 

 

 

 

찐양이랑 현군은 캐라반에 두고 안부인과 증도 면소재지로 장보러 나왔습니다.

조그만 섬이라 소재지도 조그마합니다.

T맵 검색해서 증도 하나로 마트로 왔습니다.

간만에 소고기 좀 꾸버꾸버 할려 했는데......

뿔사뿔사 아뿔사 증도엔 소고기를 안판답니다.

아이들 먹을 돼지고기 포장육만 두팩 샀습니다.

 

 

 

 

 

 

 

 

약국이랑 식당 몇군데 슈퍼 두군데가 거의 모든 상권입니다.

하나로 마트에서 증도에 식육점은 없다했는데...

자세히 보니 식육점 간판 뗀 자국이었습니다.ㅎㅎ

 

 

 

 

 

 

 

저기 증도 마트도 보입니다.

물건 많지는 않으나 대충 있을건 다있습니다.

소고기빼고요~

 

 

 

 

 

 

 

 

수산물 판매점 "생선가게"보이시죠?

가게 상호가 생선가게입니다.ㅎㅎ

안부인과 제가 먹을 횟거리 포장할려고 검색해보니 저기가 나오더군요~

면소재지 초입에 횟집 하나 보이던데 "포장가능"이라 쓰여져 있었습니다.

 

 

 

 

 

 

 

 

 

수족관이 밖에 있었으면 그냥 찾았을텐데 가게 앞에 와서도 횟집이 맞는지 기웃거렸네요~

이 곳 신안에서는 말린 생선을 "건정"이라 부르더구요~

우리 지역에선 그냥 "피데기" 맞나요??? ㅎㅎ

 

 

 

 

 

 

 

 

 

 

염전 고장 답게 어딜가나 소금을 다 팝니다.

 

 

 

 

 

 

 

 

 

 

 

 

 

 

 

 

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젓갈도 판매를 합니다.

 

 

 

 

 

 

 

 

민어 부레 젓갈도 있습니다.

오오오~ 궁금합니다.

하지만 궁금하다고 다 살순 없죠~ㅠㅠ

 

 

 

 

 

 

 

 

숭어 어란입니다.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그 유명한 어란입니다.

쌍으로 붙어 있는 저 사이즈가 3만원이고요, 뒤에 보이는 가느다란 한조각이 만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만원짜리 하나 사서 맛봐야 했었는데.....ㅎㅎ

 

 

 

 

 

 

 

지금이 민어철이랍니다.

수족관에 있는 민어는 오리지날이 아니고 양식 "참민어"라 합니다.

자연산은 잡자마자 바로 죽어버려 "선어" 상태로 회를 판매하는데~  kg당 5만원이었습니다.

우리는 광어 샀네요. kg에 2만원

광어 큰거 한마리 1.3kg짜리 2만3천원에 포 떠왔습니다.

젊은 주인 아주머니랑 쿨하게 딜했습니다. 

 

 

 

 

 

 

 

 

증도 면사무소~

 

 

 

 

 

 

 

어미가 물어오는 먹이를 새끼들이 목이 빠져라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짹짹짹~ 거리는 입속으로 고기 잘라서 넣어줬습니다.

이제 둥지가 좀 조용해집니다.

 

 

 

 

 

 

짹짹짹~

 

 

 

 

 

 

 

 

 

 

 

 

 

아이들 먹고 남은 목살로 땅끝마을에서 사온 막걸리 한잔 했습니다.

순곡 땅끝 생막걸리~

 

 

 

 

 

 

달지않고 입에 쫙 감기는 것이 맛이 괜찮습니다.

 

 

 

 

 

 

 

 

 

해지기전 캐라반 앞에 있는  염생식물원 산책 나가봅니다.

 

 

 

 

 

 

 

 

 

 

 

 

 

 

 

 

 

 

태평염색식물원입니다.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곳으로 데크길이 잘 조성되 있습니다.

땡볕에 다니는건 무리겠고~

해 질 녘인 지금이 딱 걷기 조으네요^^

 

 

 

 

 

 

 

 

 

 

 

 

 

 

 

 

 

 

 

 

 

 

 

 

 

 

 

 

 

 

 

 

 

 

저기 유명한 짱뚱어님이 보입니다.

큰건 한20cm정도 되보이더군요~

 

 

 

 

 

 

 

 

 

 

 

 

 

 

 

 

 

 

 

 

저기 보이는 뒷산에 낙조 전망대가 있던데~

거기서 노을지는 갯벌과 캐라반 사이트 그리고 이 곳 염생 식물원 내려다 보면 아주 장관이겠더군요~

블로그에 많이 나오는 사진들 저기서 대부분 찍으시더군요.

 

  

 

 

 

 

 

 

달도 떠올랐습니다.

이제 캐라반으로 들어갑니다.

 

 

 

 

 

 

 

 

참~ 여기 찐양이 좋아하는 와파가 잘 잘힙니다.ㅎㅎ

게임 한번 해주시고요~

 

 

 

 

 

 

 

 

이제 호이부부의 시간입니다.

아까 생선가게에서 포장해온 회를 먹습니다.

갑자기 배고파 집니다.

 

 

 

 

 

 

 

 

1.3kg인데 둘이 먹기엔 양이 많습니다.

역시 회는 광어가 갑입니다.

싸고 양 많고~ 맛있고~

 

 

 

 

 

 

대충 정리하고 조명 죽여 분위기 좀 잡은후~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쫀드기 타임~

 

 

 

 

 

 

그냥 자기 아쉬워서 맥주로 입가심을 합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어제 유선관처럼 오늘도 일찍 일어나서 해뜨는 염생식물원을 한바퀴 돌아볼까 했는데....

나름 운전하고 해수욕에 음주에~

피곤했나 봅니다. 8시쯤 일어났네요~

씻으러 공용 샤워장으로 갑니다.

 

 

 

 

 

 

 

 

성수기 접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좀 비싸서 그런지 총10군데 중 3군데만 손님이 들어왔더군요~

샤워하러 왔습니다.

아무도 없고 좋습니다.ㅎㅎ

온수 잘 나오고, 수압 좋고, 청소상태도 좋습니다.

 

 

 

 

 

 

 

 

 

 

 

 

 

 

 

현군이 짱뚱어가 재미있다고 한번 더 보고가자 그럽니다.

좀있다 짱뚱어 천지인 짱뚱어 다리 간다고 해도 그러네요~

 

 

 

 

 

 

 

 

 

 

 

 

 

 

짱뚱어들이 진흙 보호색을 가지고 있어 자세히 봐야 보입니다.

 

 

 

 

 

 

 

 

 

 

 

 

 

 

 

 

함초라고 들어 보셨죠?

우리나라 서,남해안 갯벌이나 해안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로 미네랄이 아주 풍부한 식물입니다.

퉁퉁마디라고도 불린다 합니다.

지나다 보니 관광객 같은 분들이 갯벌에 들어가서 낫으로 함초로 추정되는 식물을 베시던데~

저는 몰라서 못베겠더군요~ㅎㅎ

이제 소금박물관가서 소금에 대해 좀 배우고, 그 유명한 소금아이스크림도 사먹을 겁니다.

소금의 세계로 같이 가보시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