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2주전 포항 바다솔 캠핑에 이어 다시 사촌간 영월 사랑나무로 캠핑을 떠납니다.
캠핑에 늦바람이 불어 최근에 장비 수집중인 또 다른 사촌동생"여비" 가족도 이번에 함께 합니다.
힘들게 떠나는 캠핑이기에 무조건 금욜 출발해 2박하는 것을 올해부터 원칙으로 삼았습니다.ㅎㅎ
일찍 떠나기 위해 목요일 회사 당직을 서고 금욜 오후에 일찍 퇴근을 합니다.
미리 준비 다해뒀지만 챙길수록 또 다른 뭔가가 생깁니다.ㅎ
캠핑이란게 밖에서 생활하는 것이기에 조금 불편해도 감내하며 지내는 것인데.....
성격상 그러지 못합니다.
블러드 타입까지 "A"입니다. ㅎㅎ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역시나 이분은 차를 타면 바로 주무십니다.
눈 뜨시면 캠핑장이고요~
세상에서 제일 팔자 좋은 100인 중 한분 입니다.ㅎㅎ
히힛~ 하늘이 저를 돕습니다.
이번에도 이틀전부턴가 비가 계속 왔었는데~ 오늘 오후부터 딱 개입니다.
시즌답게 많은 분들이 다니십니다.
트레일러 중 제일 작고 귀여운 "인벤"입니다.
저거 하나 있으면 편하기 하겠지만 편한만큼 불편한것도 있을것 같아 저는 살 생각도 안합니다.ㅎㅎ
머니도 없구요.......ㅠㅠ
그냥 엘리베이터 업 & 다운~ 몇번 하면 됩니다.
사랑나무 캠 갈때마다 거의 위장막 두른 시험주행하는 차를 봅니다.
이 곳 중앙고속도로가 통행량이 적고 막 달리기 좋아 그런것 같습니다.
저 아이는 K5 아닐까 합니다.
180km정도로 쎄리 밟는데 따라 가질 못하겠더군요.....
럴수럴수 이럴수가~
캠 출발전 집앞 슈퍼에서 우연히 허니버터칩 득템을 했는데~
사랑나무 오니까 캠장님이 현군에게 허니버터칩을 또 주시는게 아닙니까?
완전 대박~ㅎㅎ
저 도착하고 20분 정도 있다가 25 가족도 도착을 합니다.
여비가족은 퇴근이 늦어 내일 토요일 오기로 합니다.
오늑 대박 터졌습니다.
한여름의 산타클로스가 저한테 다녀 가셨습니다.
영월 유명 닭강정 집인 일미 닭강장이 포장되 호이 앞에 나타납니다.
아직 온기도 남아있습니다.
아아아.....맛있어라.........
닭강정만 있어도 감사한데 영월 미탄집의 메밀전과 전병까지 있습니다.
양도 얼마나 많던지~
눈물을 흘리며 먹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진 김치가 들어가 있는 전병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이 기분을 더 업시키기 위해 한분 모셨습니다.
제가 수차례 칭찬한바 있는 벨기에 맥주 "마튼즈"입니다.
어느 정도 대열을 정비하고 2와 다시 만났습니다.
랍스터 버터 구이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ㅎㅎ
여바~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라~
이건 신선도 때문에 빨리 드셔주셔야 하는 식재료인지라~ㅎㅎ
2의 레시피가 좀 과합니다........
버터랑 마요네즈랑 다진 마늘이랑 1 : 1 : 1 비율로 섞었다던데......
버터 너무 많습니다. ㅠㅠ 좀 느끼합니다......ㅎㅎ
간만에 생선구이에 도전해 봤습니다.
2가 장을 잘 본것 같습니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녀석은 후라이팬에 기름둘러 안굽는 이상 모양 유지해 가먀 굽기 어려운 법인데~~~
너무 이쁘게 잘 구웠죠?^^
굽기전 올리브 기름 같은걸로 살짝 한번 발라주고 구웠으면 더 좋을뻔 했습니다.
굵은 소금 쫙~뿌려 먹어보니 담백하니 아주 좋습니다.
다음에도 또 해봐야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00:30입니다.
늦게 온것도 있지만 캠핑장에서의 밤시간은 화살과 같습니다.
간단히 맥주 한잔 더 하고 꿈나라로~
아침이 되었습니다.
아아아~ 상쾌합니다.
공기의 맛이 이리 다를까요~
도시의 텁텁한 공기와는 비교도 되지않는 청량한 내리계곡의 공기!!!
2의 콜맨 아테나 돔 270입니다.
이 텐트는 폴을 X자로 끼워 자립 시킨후 출구쪽으로 폴대를 하나 더 세우고, 그 위에 플라이를 덮어 쒸우는 형태입니다.
2주전 포항 바다솔에서 처음 텐트 칠때 조금 헤맸었죠^^
요건 저의 귀염둥이 "아바쥬"입니다.
텐트 라인 너무 이쁘쥬?
색깔도 이쁘쥬?^^*
의도하지 않았는데~
저는 쿨러랑 쉘프가 푸른색 계열이구요~
2는 붉은색입니다.ㅎㅎ
늘 그렇듯~
아침 산책 한번 합니다.
칠성 사이다 같은 물이 졸졸 흐릅니다.
강원 내리계곡의 상류입니다.
제 낚시 포인트입니다.
대물(?) 산메기가 있는 곳이죠^^
어이~ "2" , "여비" 타프 연장선 잘봐~
저렇게 치는거야~
스노픽 어메니티에 헥사에 언엑스까지 완전 천하무적 세팅을 어느 분이 보여주십니다.^^
금욜 오신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여백의 미가 돋보입니다.ㅎ
But 조금 지나면 그 여백들이 하나씩 채워집니다......
저기 2번자리 보입니다.
사랑나무 카페에서 저기 계신 분이랑 실시간 댓글 놀이 했네요~ㅎㅎ
사랑나무가 보입니다.
저기 타프있는 쪽이 8번이겠군요~
제가 담에 찜해둔 자리입니다.
솔숲 41번입니다.
헉.....타프가 "안시"입니다. 왼쪽 하얀 색깔요......
제가 너무 가지고 싶어 하는 최강 비쥬얼과 스펙을 자랑하는 분입니다.
올 가을엔 저분과 같이 하고 싶습니다.ㅎㅎㅎ
별빛 58번입니다.
8월 광복절때 예약해 둔 자리입니다.
엄청 넓은 자리죠^^
두가족이 함께 온다면 여기 58, 59도 아주 명당입니다.
단, 오전엔 땡볕입니다....ㅜㅠ
이제 아이들 데리고 아참 먹기 전까지 좀 놀아 줍니다.
현군이 동생 까유니 잘 데리고 다니네요^^
오빠 돌 던지고~
동생 박수치고~
25부부의 무남독녀 "까유니"입니다.
빨리 동생봐야 하는데.........ㅎㅎ
까유나~ 신발 반대로 신었다~~~
계곡에서 좀 놀다 왔더니 5부인이 꼬막 된장찌개를 끓여 놓았습니다.
맨날 아침에 라면 먹다가 밥 먹으니 좋습니다.
제 아바쥬와 깔맞춤인 "아카보" 윙타프입니다.
오늘 첫 개시합니다.
메인 폴 4피스 중 하나를빼고 설치해봤는데 좀 낮긴 하지만 감싸 주는 맛이 있네요~
비오는 날 한번 쳐보고 싶네요~
일부러 비올때 캠핑 한번 나와야 겠습니다.
아바쥬는 여기서 보는 모습이 제일 이쁜것 같습니다.
궁뎅이가 빵빵한게 너무 맘에 듭니다.ㅎㅎ
아바쥬는 바람에 강한 텐트입니다.
바람에 강할려면 키가 작아야 합니다. 키 150cm입니다.
비율이 좋아 안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긴 하나 서서 옷갈아 입긴 불편합니다.
반대로 2의 아테나는 비율은 조금 뻘쭘하나 키가 커서(170cm) 공간이 그 만큼 넓고 보통의 여자사람은 서서 옷을 갈아 입을수
있습니다.
콜맨 아테나 D270
할일 좀 하고 해먹에 누워 망중한을 즐깁니다.
해먹에 누워 바라보는 하늘~
온 세상이 너무나 평화롭습니다~~~
우리 자리 저기 보입니다. 그늘이 참 좋은 곳입니다.
솔숲 사이트 24,25번입니다.
이 곳 사랑나무 정말 칭찬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습니다.
청결도는 말할것도 없고~
걸려있는 휴지도 품질이 좋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닦아 봤으니 알죠~ 안따가워요!!!ㅎㅎ
세면대에 손 세정제 "아이 깨끗해"가 있습니다.
메르스 때문에 준비하셨다하던데......
저 비싼걸.......
캠장님 마음씨.......정말 할말을 없게 만듭니다.
잠시 화장실 투어 좀 다녀 왔더니~
대구에서 여비가 왔습니다.
요것은 여비의 "에르젠 아마존6" 8각 돔텐트입니다.
진달래 풀 플라이한 모습니다.
베스티블(?) 맞나?
하프 플라이가 또 있던데~
그건 쒸우면 좀 이쁠듯 했습니다. 풀 플라이 하니까 색깔이 너무 튐.......
아이들 마실 갔다가 자기집 절대 잊어 버릴 일 없겠더군요~ㅎㅎ
여비 왔으니 환영해 줍니다.
여비가 한잔의 술에도 바다의 깊이를 안다는 호남의 명주 "잎새주"를 가져 왔습니다.
지난번 포항 캠핑때 못먹었던 돼지 오돌뼈 볶았습니다.
식자재마트표인데 값도 싸고 맛도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요즘 핫한 소주도 한번 마셔보고요^^
요건 2가 준비한 식자재마트표 돼지 껍데기입니다.
ㅎㅎㅎ 이것도 먹을만 합니다.
단, 돼지 껍데기는 식으면 안됩니다. 조리하고 빨리 드셔줘야 합니다.
이이들과 계곡에서 또 한번 놀아주고요~
아직까진 물이 차서 들어가기 거시기 합니다. 어른 기준으로요^^
여비 에르젠 텐트 정말 잘 보이죠?
멀리서도 확~ 눈에 뜨이네요^^
오오오오~~~ 대박입니다.
"쉬리"입니다. 실물 처음 봤습니다.
사랑나무에서 맨날 버들치하고 산메기만 보다가 귀한신 몸 뵈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다른 집 아이가 잡은 것인데.....
살려 줬을런지.......
해가 살짝 넘어갈 타임이 되자 먹방용 숯을 만들고자 불을 피웁니다.
훨훨~ 타올라라~~~
에피타이져로 새우 돌돌 굴려 봅니다.
아무런 간을 안했는데도 고소 간간하니 맛있습니다.
후추만 살짝 뿌려주면 더 좋았을듯 했습니다.^^
아이들 및 여자사람용 삼겹살 굽습니다.
ㅋㅋㅋ
남자사람들은 다른것 먹을겁니다.
현군 고기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점프도 잘합니다.ㅎㅎ
낙엽살(부채살)입니다.
배고프다고 소리지르던 아이들과 여자사람들을 살포시 페인트용 삼겹살로 배를 채우게 한후~
우리는 소고기 묵습니다,ㅎㅎ
허브 솔트만 퐉퐉 뿌려서 일급수 한잔에 고기 한점~
으윽....끝내줍니다.
이 분이 빠질수 없죠^^
달도 떠오르고 둘째날 밤이 왔습니다.
허니 브레드도 숯불에 구워 봅니다.
장작이 많이 있어 뭐라도 구울수 있는데 구울게 없네요.......
아쉬운 2박이 지나고 마지막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아침먹고 캠장 한바퀴 돌아보고 슬슬 집에갈 준비를 합니다.
트레이러에 루프탑 조합이 좋아 보입니다.
차타고 다른데 놀러 다니다 와도 되고요^^
두팀 오셨던데 차도 두대 모두 투아렉이고 아주 멋지게 다니시더군요~
얼었다 녹았다를 약3차례한 식자재마트표 소곱창 전골입니다.
장볼때 제가 배 고팠나 봅니다.
그때는 맛있어 보여 샀는데 막상 지금 보니 정말 맛없어 보입니다.ㅎㅎ
폐기처분 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영주시내에서 점심 해결하고 갑니다.
사랑나무 다니면서 항상 지나쳤던 집인데~ 오늘 드디어 들어가 보는군요~
동태탕이랑 냉면 섞어서 주문했습니다.
이게 3인분인가 그런데~
큰 양푼이로 나옵니다. 덜어 먹어야 한답니다.
개별적으로 나오면 좋을것 같던데.....
아이들은 안맵게 지리탕으로 해달라 했습니다.
요건 제겁니다.
1인용짜리 알곤탕^^
물냉 보통~
비냉 곱배기입니다.
후식으로 한젓갈씩 나눠 먹었습니다,
"2" 참 재빠릅니다.
벌써 계산을......고맙다.....ㅠㅠ
집에 가는 길에 같은 루프백을 싣은 차를 만납니다.
음....저도 가로바를 달아야 할까요???.......
가로바 위에 백이 설치되있으니 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집에와서 빨래 돌리고 짐 나르고......헉헉
샤워하고 나오니~
안부인이 놀다오시느라 수고했다고 뒷풀이용 안주를 만들어 주셨습니다.ㅎㅎ
아이고~ 감솨합니다.
저 콩깍지 같은거 씹는 맛도 있고 먹을만 하네요~
이름은 까먹었심다......
대구의 명물 납작만두도 굽고요~
아이고.....
캠핑은 준비할때 재미있고~
칠때도 나름 재미있고~
놀때는 제일 재미있고~
걷고 집에 오는건 갈수록 힘들어 지네요...ㅎㅎ
언제까지 이 행각을 이어 나갈지 모르겠습니다.
현군이 중학생쯤 되면 그만 둘려나?
아님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솔캠 또는 부부캠 다닐라나요? ㅎ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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