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맛집

복달임 음식은 뷔페로^^ 대구 인터불고호텔 "그라나다"

친절한호이씨 2015. 7. 30. 11:12

안녕하세요? 대프리카에서 살고 있는 호이입니다.

설마 "대프리카"가 뭐지? 하고 있진 않으시죠??

음.......

알려 드려야 하나........ㅎㅎ

대구 + 아프리카 = "대프리카"

 

지난 초복 전전날이었습니다.

의도한건 아니었는데 복달임 음식먹기 가족모임이 되었던 날이었습니다.

멀리 있는 조카 "강스"도 왔던 날입니다.

그럼 그때의 기억 속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석식으로 예약을 했었는데 공사가 다망하신 아버지께서 일이 있다 하셔서 중식으로 바꿨었습니다.

토요일 중식으로 누가 호텔 뷔페 잘 갑니까? ㅎㅎ

식당이 조용합니다.

다~ 흡입해 버릴 기세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구 수성수 만촌동 아니었나?? 동구 효목동으로 나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다음 지도가 너무 센티한건지.......

 

방금 인터불고 호텔 홈페이지에서 주소 보고 왔습니다.

수성구 만촌동 맞습니다.......

지도에 문제 있는것 맞습니다.

 

 

 

 

 

 

 

 

 

사실 예약이 필요 없지만~

요청한 인원수 대로 세팅되어 있는 자리에 앉으면 기분이 좋지요^^

 

 

 

 

 

 

 

엥? 못보던 쪼가리(종이)가 보입니다.

직원한테 여쭤보니 지난 봄부터 시스템에 변화를 좀 주었다 합니다.

음.........

일단 뭔지 잘 모르겠으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접시부터 고기만 무식하게 담아오면 안되겠죠?

그래서 교양있는 척~ㅎㅎ

샐러드에 아스파라거스......현군 줄 씬 피자 몇조각 담아 왔습니다.

 

 

 

 

 

 

요즘 단기 기억 상실증이 와서 미치겠습니다.

얼마전 일도 기억 안나고........

요거 이름 통 기억이 안납니다........

낙지에 와사비 소스 좀 묻어 있었던 걸로 기억이........ㅎ

 

 

 

 

 

 

 

쿠쿠쿠~

바로 고기 들고 옵니다.

단, 조금씩 조금씩~ 있어 보이게~~~

 

 

 

 

 

 

 

 

 

붉은 과일물에 빠진 블루베리

 

 

 

 

 

 

쿠쿠쿠~ 육고기 먹어봤으니 바다로 나가봅니다.

회나 장어나 별로입니다.

 

음.....여기서 토요일 중식의 단점이 발견됬습니다.

손님이 많지 않기에 음식을 많이 준비해두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몇몇 아이템들은 리필이 바로 되지 않거나 아에 되지 않는 경우도 있더군요.......

꼭 중식으로 가야한다면 일요일로 가야하나요?? 쿠쿠쿠....

 

 

 

 

 

 

 

 

아까 보신 쪼가리에 나와 있는 음식들입니다.

직원 불러서 종이에 체크해서 주면 가져다 줍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횟수 제한이 없으며 가져다 주는 시간도 그리 길진 않습니다.

편하게 서브 받을순 있지만 빨리 많이 먹고 싶은 사람한테는 불리한 시스템이더군요~

음식 조리대가서 고기주세요~해보니까

테이블에서 직원을 통해 주문하세요~하더군요....... 

 

등심구이, 부챗살, 새우 2마리입니다.

등심보다는 부챗살이 좀 더 부드럽고 맛나네요~

현군도 배가 볼록해질때까지 먹었습니다.ㅎㅎ

 

 

 

 

 

 

 

 

 

두번째로 똑깥이 주문해 봤습니다.

감자, 아스파라거스, 방토 빠지고 나옵니다.

 

 

 

 

 

 

 

 

 

 

 

 

 

 

아버지께서(사실 저는 아빠라 부릅니다....아직도.....쿠쿠쿠) 시원한 맥주 한잔 하자 하십니다.

조카 강스를 시켜 세계맥주 골라오라 시켰습니다.

올가을에 군대가는 녀석인데......흑흑흑......

시간이 이리 빨리 흘렀구나......

 

 

 

 

 

 

현군이랑 나눠 먹었던 스파게티~

 

 

 

 

 

 

이제 먹을게 없습니다,

먹고 싶은것도 없고......

본전 생각나서 한번 더 가져온 아이들입니다.......

 

 

 

 

 

 

 

"세컨윈드" 아시나요?

"데드 포인트" 는요?

 

등산이나 마라톤 할때 숨이 멈출것 같이 힘든 포인트를 "데드 포인트"라 하고요~

데드 포인트를 극복하면 고통이 사라지고 호흡도 편안해지는 "세컨 윈드"가 오지요~

 

지금 데드 포인트에 왔습니다.

메밀이 식도를 못 넘어가고 다시 "빽-드래프트" 칠것 같아 넘기는게 너무 힘이듭니다.

하지만 뷔페는 데드 포인트 넘어서지 못하면 항상 후회가 되기에.....

지금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집에 도착하는 순간 남긴 음식들이 생각나기 시작할겁니다.......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팀원들은 바로 과일로 갈아탑니다.

칫.....저렇게 나약해서야 원.........

 

 

 

 

 

 

 

쿠쿠쿠........

저는 세컨 윈드로 갈아 탔습니다.

고기 추가 주문 들어 갔습니다.

히힛~

 

 

 

 

 

 

 

그리곤 마지막을 커피로 장식을 합니다.

 

 

 

 

 

 

 

강스와 현군~

세컨 윈드 맛을 본 두사람입니다.

저 포함 총3명이 이 짜릿한 맛을 봤군요~ 크크크

 

 

 

 

 

 

식사후 바로 앞 유원지로 산책나왔습니다.

근데....크크크

 

 

 

 

 

 

대프리카의 더위에 바로 기브-업~

정말 습하고 덥습니다.....ㅠㅠ

 

 

 

 

 

 

간만에 가족사진 한장 찍고 바로 차에 탔습니다.

오오오~ 오늘 날씨 장난 아닙니다.

 

 

 

 

 

 

 

"캘리그라피" 아시죠?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라는 뜻으로 자신만의 개성적인 디자인 글자체입니다.

일종의 서예???

찐양이 얼마전 이쪽에 조금 관심을 갖더니 슥슥 그려냅니다.

 

 

 

 

 

 

갠적으로 요것보단 윗윗 작품이 더 멋있네요~ ㅎㅎ

 

 

 

 

 

 

 

 

그냥 이 토요일 밤을 보낼수 있겠습니까?

집앞 단골집에서 광어 세꼬시 한사라 배달 시켜봅니다.

이 집 사장님 광어 뼈채썰기 정말 잘 하십니다.

여긴 무조건 광어 세꼬시 시켜야 합니다.

포장이나 배달 시켜 먹는 회만 주구장장 찍어 왔는데~

조만간 이집도 한번 포스팅 해봐야겠습니다.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