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맛집

통닭집인데 후라이드 치킨은 없습니다~ 해남 "장수통닭"

친절한호이씨 2015. 8. 5. 21:53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유선관에서 짐 풀고 저녁먹으러 나왔습니다.

휴가준비할때 해남 맛집 검색해서 미리 알아뒀던 곳이었습니다.

생각 보다 큰 규모와 색다른 맛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식당이었습니다.

이래서 각 지역의 소문난 맛집 찾아다니는것 같습니다.

자주 접해보지 못한 음식문화~ 재미있잖습니까^^

한번 만나 보시죠^^

 

 

 

 

 

 

 

 

검색 잘 했나 봅니다. 차들이 많은걸로 봐서 맛집 맞는것 같습니다.ㅎ

멀리 주차하고 왔습니다.

 

 

 

 

 

 

원조장수통닭이라는 곳입니다.

유선관에서 10여분 거리에 있습니다.

아까 유선관 들어가는 길에 보니 이 동네에 "닭요리촌"이라는 큰 이정표를 봤습니다.

닭집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더군요~

 

 

 

 

 

 

 

 

해남군 해남읍에 있습니다.

가게 내부가 워낙 넓다보니 예약 없이 갔었는데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할수 있었습니다.

 

 

 

 

 

 

 

 

 

메뉴가 단순할수록 맛집인거 아시죠?

닭이냐 오리냐 이것만 선택이 가능합니다.ㅎㅎ

다른 초이스 없습니다.

 

 

 

 

 

 

가게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저기 보이는 큰방이 있고요~

오른쪽으로 별도의 작은방으로 구성된 곳이 또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들어오고 한10분만에 만석이 됬습니다.

직후 대기타는 분이 있던것 같던데~ 재수^^ ㅎㅎ

 

 

 

 

 

 

 

애정 돋는 두분께서는 계속 셀카찍고 있습니다.

 

 

 

 

 

 

불판에서 이집의 포스를 느낄수 있습니다.

장사 하신지도 상당히 오래된것 같았습니다.

 

 

 

 

 

 

금방 밑반찬류들이 쫙~깔립니다.

근데 여기 장수통닭 스케일이 큽니다.

팽이 버섯 밑둥만 잘라 통채로 나옵니다. 오오오~

 

 

 

 

 

 

닭집이라고 삶은 닭알도 인원수대로 나옵니다.

미리 검색해본 결과 닭불고기와 백숙 그리고 죽으로 나오는 코스이던데~

혹시나 양이 모자라거나 불고기가 맵거나 해서 아이들이 잘 못먹으면 후라이드 한마리 튀길려 했는데 없습니다.....ㅎㅎ

이집은 무조건 오리 아님 닭 코스 요리 밖에 없습니다.

식당 이름이 "통닭"인데 좀 당황스러웠습니다,ㅎㅎㅎ

 

 

 

 

 

 

 

 

 

잡곡밥인데 저는 나중에 죽 나올때 같이 말아 먹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열무 물김치~

전라도 김치니 맛안봐도 그냥이죠^^

정말 맛있었습니다.

 

 

 

 

 

 

자~ 우리가족 휴가 잘 보내자^^

원샷!!!!

 

 

 

 

 

 

막거리나 소주는 그 지역 것으로 마시면 되는데~

맥주는 그게 없어 아쉽습니다.

 

 

 

 

 

 

코스요리의 첫번째 디쉬입니다.

무엇일까요???

닭 좀 드셨다 하는 분들은 뒤에 보이는 6똥가리(조각)가 뭔지 아시겠지만 앞에 있는 콘샐러드 같은건 절대 모르실거에요~

여기 다녀가신 분이 아닌이상~~~~쿠쿠쿠

 

 

 

 

 

 

 

 

 

빨간 6똥가리는 생(生)모래주머니 회입니다.

쉽게 말해 닭똥집 회입니다.

바로 잡은 신선한 똥집이기에 이렇게 먹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콘샐러드~~~

콘샐러드의 정체는 생 닭발을 칼로 잘게 다져서 만든 음식입니다.

거기다 특유의 양념장으로 버무린 것인데 오독오독 거리는 것이 많이는 못먹겠지만 ㅎㅎㅎ

괜찮았습니다.

맛이 이상하거나 그렇진 않았습니다.

정말 이게 닭발인가요? 이말 밖에 안나옵니다.ㅎㅎㅎ

 

 

 

 

 

 

이제 두번째 디쉬 닭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보기에 매워보여 여쭤보니 어린아이들도 먹을수 있다합니다.

불판위에 호일을 깔고 그 위에 고기를 얹져 주십니다.

새빨간 양념이 아주 입맛을 자극합니다.

 

 

 

 

 

 

 

 

 

 

 

 

 

 

 

 

 

아까 먹다 남은 똥집이랑 닭발 익혀먹을려고 여기 다 넣었습니다

닭고기라 그런지 금방 익습니다.

뼈를 발라낸 가슴살과 다리살입니다. 뼈가 없으니 먹기 아주 편합니다^^

 

 

 

 

 

 

약간 달달리 하면서 맛있네요~

아이들도 엄치-척 세우고 먹습니다.

매운 음식 잘 못먹는 현군도 잘 먹었습니다.

 

 

 

 

 

 

세번째 디쉬 나왔습니다.

백숙입니다.

큰 토종닭 반마리입니다.

주문들어오면 닭을 잡아 반은 뼈를 발라 불고기를 만들고, 반은 백숙을 만드는게 아니라~

대충 반마리 분량의 불고기가 나오고 백숙은 한꺼번에 수십마리씩 삶아 반잘라 나오는것 같더군요.

 

 

 

 

 

 

다리뼈 사이즈 한번 보세요~

반마리라 하지만 왠만한 닭 한마리 양 됩니다.

고기가 얼마나 쫄깃거리던지 이빨 사이에 막 찡기(끼)더군요^^ㅎㅎㅎ

 

 

 

 

 

 

자~ 이제 마지막 네번째 디쉬입니다.

"죽"

전라도에서 닭 죽은 처음 먹어봅니다.

갱상도랑 큰 차이는 없는듯 했습니다.ㅎㅎ

 

 

 

 

 

 

5만원짜리 하나 시키면 성인 남자 4명이서도 충분히 먹을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우리 4식구 뽕양해진 배를 안고 유선관으로 돌아갑니다.

정말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티비 출연도 많이 한모양입니다.

액자가 많이 걸려 있네요~

 

 

 

 

 

 

가족사진인가 했는데 ㅎㅎㅎ

왼쪽이 사장님인가 봅니다.

드라마 촬영하다 분장안지우고 바로 왔었나 봅니다.

오른쪽은 탤런트 고두심님~ ㅎㅎㅎ

 

 

 

 

 

 

이렇게 2015 여름휴가 첫날이 이렇게 지나갑니다.

스타트를 너무 잘 끊어서 남은 일정도 술술 잘풀리라 생각됩니다.

숙소로 가서 샤워하고 늘 하던걸로 오늘을 마무리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대흥사"입니다.

천년고찰 구경 좀 하시고 땅끝마을로 떠나보겠습니다.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