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맛집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경북 영천 "밀방앗간 옆 빵집"

친절한호이씨 2015. 4. 6. 14:41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직전 포스팅에서 살짝 맛배기 보여드렸던 밀빵, 밀국수집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직접 우리밀을 농사지어 그걸로 빵과 국수를 만들어 파는 착한 가게입니다.

현재 어느정도 입소문을 타서 늦게가면 물건이 없을때도 있답니다.

 

그럼 구경 한번 가보시죠~

고고

 

 

 

 

 

 

 

 

보기드문 모습의 빵집입니다.

빵집 옆에 진짜 방앗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빵집 이름을 "밀방앗간 옆 빵집"으로 지엇다 하시네요~

 

 

 

 

 

 

경북 영천시 고경면 청정리에 있습니다.

 

 

 

 

 

 

이 집은 수요일 토요일만 영업을 합니다.

밀이 그리 많지 않아 매일 빵을 만들지 못한답니다.

"밀농사 좀 더 많이 지으시면 안됩니까?"하고 여쭈니~

힘이들어 많이 못하신다 하네요......윽2

 

 

 

 

 

 

빵집 뒷쪽이 밀밭입니다.

 

 

 

 

 

 

바로 옆 밀방앗간도 보이고요~

 

 

 

 

 

 

많은 양을 만들지 않기에 작업장도 아담합니다.

 

 

 

 

 

 

 

통밀빵, 식빵, 모닝빵, 카스테라, 마들렌 정도를 만들어 내십니다.

참~ 우리밀로 국수도 빼십니다.

 

 

 

 

 

밀가루도 판매하구요~

일반 밀가루 가격을 제가 잘몰라서 비싼지 적당한진 잘 모르겠습니다.

 

 

 

 

 

 

 

국수 1인분 1,500원입니다.

양을 떠나서 가격이 참 좋습니다.^^

 

 

 

 

 

 

 

 

시식용 밀빵이랑 카스테라가 있습니다.

맘 좋으신 사장님~ 손님을 보자마자 시식부터 권하십니다.

 

 

 

 

 

 

요건 식빵인데 손님이 원하면 통짜로도 주십니다.

물론 일반 사이즈로 잘라도 주시고요~

 

 

 

 

 

 

우리밀로 만들어다 하니 단면이 매우 거칠어 보입니다. ㅎㅎ

 

 

 

 

 

 

 

 

 

 

 

 

 

 

몰랐는데 쿠기도 있네요^^

 

 

 

 

 

 

 

 

 

 

 

 

 

 

 

 

 

 

 

 

 

 

 

 

 

국수 제조기입니다.

 

 

 

 

 

저는 오늘 다른 직원 빵사러 간다길래 겸사겸사 국수 사러 따라왔었는데.....

남은게 저것 밖에 없어서....팔건 없다하십니다.

근데 원하면 서비스로 주시겠답니다.토닥토닥

아싸~^^

 

 

 

 

 

 

 

 

 

 

 

 

멀리서 택배 주문하는 분도 많은가 봅니다.

따끈따끈한 빵들이 발송 대기 중이네요^^

 

 

 

 

 

 

 

 

 

 

 

 

 

 

 

 

 

 

 

문구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세련되고 부드러운 맛은 아니지만 거칠고 투박한 밀 고유의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서비스로 받은 국수 2인분^^

 

 

 

 

 

 

 

맛 보라며 마들렌 하나 더 주시네요^^

아이고~ 맛납니다.ㅎㅎ

 

 

 

 

 

 

 

볼일 다보고 삼실 들어갈려는데 어디서 개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우릴보고 짖는건진 알수 없지만.......

 

한참 찾다 빵 터졌습니다.ㅎㅎㅎ

개가 집 지붕위에 있습니다.

지붕 반대편에 계단이 있는지~~우하하

 

 

 

 

 

 

 

 

 

앗~

집에 왔군요.ㅎㅎ

 

 

이 맥주는 요즘 호이부부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맥주입니다.

벨기에 맥주 "마튼즈 Martens"입니다.

사이즈도 1리터로 적당하고 맛도 좋으면서 가격도 2,00원으로 아주 착합니다.

국산맥주 500ml보다 더 쌉니다.오키

이마트 모기업인 신세계에서 수입하는 것이라 믿고 사봤는데 "대박"이었습니다.

 

 

 

 

 

Martens(마튼즈)맥주는 Welzen(바이젠), Pilsener(필스너), Original(오리지널) 3가지 종류가 있던데~

요 사진의 맥주는 바이젠입니다.

3가지 맛 다봤는데 바이젠이 젤 맛납니다.

원래 향이 진하고 맛이 좀 쓴 맥주는 금방 질려버려 많이 못마시는데....

이 맥주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 하이트 카스처럼 마구 들이켜도 계속 맛납니다.ㅎㅎㅎ

 

 

여기서 맥주 공부 잠깐 하고 가시겠습니다.

맥주는 발효방식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상면발효(에일 Ale) 맥주와 하면발효(라거 Lager) 맥주입니다.

이 마튼즈 바인젠은 상면발효 맥주에 속하는데~

상면발효 맥주는 말그대로 발효되는 과정에서 윗쪽으로 떠오르는 효모를 가지고 만든 맥주를 말합니다.

대체로 밀 특유의 쓴맛이 나며, 향이 풍부하며, 독특한 과일향이 나기도 하죠.

대표적인 상면발효 맥주로 호가든을 말할수 있습니다.

 

하면발효 맥주는 발효과정에서 가라앉는 효모를 가지고 만드는데 맛이 깔끔하며, 탄산이 많아 청량감이 있는게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맥주가 여기 속합니다. 

전세계 맥주의 70% 이상이 라거라는 통계도 있다합니다. 

대표적인 하면발효 맥주로는 아사히, 하이네켄, 밀러, 칭따오 등이 있습니다.

 

 

 

 

 

 

상면발효맥주 답게 색깔도 진해 보이죠?^^

 

 

 

 

 

 

 

맥주사면서 안주할려고 산 가리비입니다.

가리비는 맛도 좋지만 비쥬얼도 아주 훌륭하죠~~

 

 

 

 

 

안부인이 좋아하는 꼬막도 쪄보고요^^

 

 

 

 

 

 

술도 안주도 좋다보니~

너무 달렸나봅니다.

안주 추가 주문 했습니다.

 

 

 

 

 

꼬리고리한 향의 고르곤졸라 치즈를 넣어봤는데 제입엔 아주 맛나네요~ㅎㅎ

호이집 부엌 베란다에 지금 맥주가 꽤 쌓여 있습니다.

사재기 한건 아닌데 마튼즈 좀 사두었고요, 이종사촌형님이 하이트진로에 다니는데 클라우드, 하이트도 좀 쌓여 있습니다.

집에 있는 쌀가마보다 쌓여 있는 맥주 보니 든든합니다.

전쟁 나도 한두달은 버틸수 있지 싶습니다.ㅎㅎㅎ 

 

밥안먹고 맥주만 먹어도 사람 죽지 않고 살수 있다는데.....

근데 술 많이 마신다고 마누라한테 먼저 맞아 죽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그럼~ 여기서 끝.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