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저 요즘 탄력받아서 포스팅 욜심히 하고 있는데......
블로그 순위 조작을 위한 날짜 고치기, 방문자/공감 조작 프로그램등 시끄러운 말들이 많더군요.....
저 같은 순수 취미 블로거의 의욕을 꺽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니하지 아니한 일이지 싶기도 아니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킵 고잉~합니다.ㅎㅎ
오늘 포스팅은 조금 묵은지입니다.
말안해도 되지만 그냥 해봤습니다.
왜냐면 저는 정직하고 순수하거든요 ㅎㅎ
오늘 포스팅의 마지막 샷~ 약간은 레어한 사진이니 기대해 주세요^^
그럼~
사무실 과회식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그리 오래되진 않았구요 ㅎㅎ 지난 12월초였지 싶습니다.
밤공기가 싸늘해 보이는게 겨울 같아 보이죠?^^
경북 영천시 중앙동의 "정원낙지"라는 곳입니다.
참~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저는 산행 블로거입니다.
산행 블로거이지만 산에 자주 못가기에 산행 포스팅 하는 마음으로 음식점이나 캠핑장, 여행지 포스팅을 하는 것입니다.ㅎ
음식점도 "맛집"이 아닌 "맛본 집" 위주이니 그것도 참고해 주세요^^
깔끔하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저는 식기 받침 종이(표현이 맞나요?)와 수저 받침 있는 식당이 좋더라고요~
낙지 전문점이니 당연 낙지 전골을 주문합니다.
하지만 예산이 빠듯한 관계로 죽은낙지를 시킨게 함정.......ㅠㅠ
밑반찬들이 다 평범합니다.
뭐 하나 인상적인게 필요해 보입니다.
사실 메인만 맛있어도 나머진 용서가 되죠~
주인공 낙지전골 나와주셨습니다.
맛 평가는 아래에서~
이렇게 봐서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음식이 익는 동안 술잔이 돌아갑니다.
오늘은 특별히 군납 배양산삼양주인 "100 휘"가 등장해 주셨습니다.
충북소주가 지난 2009년부터 군에 납품하고 있는 38도 위스키입니다.
바닥에 가라앉은 배양근 뿌리 보이시죠?
맛도 좋고 첨엔 조금만 부어달라던 직원들도 너나 할것 없이 빈잔을 들이댑니다.
안된다규.....
어쩔수 없이 배양근 찌끄래기(찌꺼기)남은 빈병에 소주 일병 부어 약5분 숙성후 마셨습니다.
요때 낙지가 나와주셨습니다.
살아있는 놈이 나와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맛 평가입니다.ㅎ
맛을 보니 신선한 야채들의 아삭함과 나름 깔끔 개운한 전골 국물 맛이 먹을만 합니다.
한국물당 한잔씩 쭉쭉~ 들이켜 줍니다.
가격이 시세이신 분도 시켜보구요~
이건 누가 시킨건지 기억이 안나네요.....
분명 초딩 입맛을 지닌 아저씨가 시킨건데......
아.....ㅎㅎ
생각 났습니다. 삼실에서 "빅손"이라 불리는 분 같습니다.
블로그 하는걸 아는 몇몇 직원들은 음식이 나오면 사진찍게 시간을 주는데....
이걸 잘모르는 "빅손"님은 바로 잘라 버립니다.
보통의 입맛을 가지신 분들은 식사로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헉.....볶음밥 7시 8시 10시 방향에 숟가락 공습을 받은 흔적이 보입니다.
이런.....뭐야......
내가 한눈판 사이 누가 손댔어?
잔소리 좀 했더니 디져트 과일 나왔을때 사진 찍으라고 어깨를 톡톡 쳐줍니다.ㅎㅎ
우리나라 음식은 왜 다 먹고 나면 이리 지저분해 질까요?
1. 국물요리가 많아서
2. 반찬가짓수가 많아서(그릇이 많음)
3. 메인 음식을 여러 사람이 나눠 먹어서
4. 젓가락질 잘 못하는 초딩이 있어서
4. 몸이 약해서......(개콘 버젼 ㅎㅎ)
촛점 안잡히는 것 보이시죠?
지금부터 사진도 없고~
정신도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스마미셍~~~~~~(요것도 개콘 버젼입니다.ㅎㅎ)
처음 시작에서 말씀 드렸던 계절을 짐작케 하는 사진입니다.
정확히 지난 2014.10.18.13:40경 사무실 앞 화단의 모습입니다.
피사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벌새???
대한민국에도 벌새가 사나요?
벌새라면 특종이기에 사무실 뛰어가서 카메라 들고 나왔습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다리가 없습니다.
새라면 발가락도 있고 뭐 그래야 할텐데요.....
이분의 정체는 "박각시 나방"입니다.
많은 분들이 벌새로 착각을 하는데 대한민국엔 벌새가 살지 않습니다.
몸이 약해서......ㅎㅎ
이너넷 검색 좀해보니 우리나라, 일본, 대만 등지에서 자생한다 합니다.
수명은 고작 10일 밖에 안되고, 단물 좀 빨아먹다가 어디다 알놓고 세상 하직한다 합니다.
쯧쯧....날개 짓 정말 힘차고, 움직임도 정말 무브~무브~ 빠르던데.....
알고보니 좀 안타깝습니다.
다음 세상에선 좀 더 오래사는 생명으로 태어나거라~
오늘 포스팅의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촌철살인 시인 하상욱님의 단편시집 중에서 하나 발췌했습니다.
그냥
믿어줘
그냥
보내줘
하상욱 단편시집 '회식자리' 中에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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