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연말에 이어 신년에도 계속 달리고 있는 저입니다.
지난 달 중순부터 이어진 모임으로 몸무게가 3근정도 늘었습니다.ㅠ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해야죠~ ㅎㅎ
아시죠? 오늘은 현찰 내일은 외상~
문제는 그 내일이 오지 않는다는 것~
사무실 절믄 직원 몇몇이서 신년회를 가졌던 날입니다.
대구 동대구 IC인근 횟집입니다.
"한국종합수산"에서 회를 골라 결재한 영수증을~
"도심속 바닷가" 식당에 들어가 종업원분께 드리면 회를 갖다 줍니다.
식당 상차림 비용은 받지 않습니다. 술값만 계산 하시면 됩니다.^^
같은 집입니다. 상호만 다를뿐입니다.
윗 지도와 같습니다.
컨베이어 벨트처럼 직원들이 있습니다.
한분은 배따고~
한분은 껍질 벗기고~
한분은 세척하고~
한분은 포뜨고~
한분은 물기 짤고~
한분은 회 뜹니다.........
잡어 시세가 키로에 33,000원입니다.
꽃상어, 아나고, 성대가 보였습니다.
우럭 키로에 23,000원
일반 광어는 키로에 23,000원
대광어는 키로에 29,000원입니다.
아시죠? 큰놈이 맛있는것^^
러시아산 대게 키로에 79,000원
러시아산 킹크랩 키로에 85,000원
캐나다산 랍스터 키로에 70,000원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지난 1월12일 대구 기준 시세입니다.^^
수족관에 가격이 친절하게 붙어 있어서 고르기가 수월했습니다.
우리는 대광어, 꽃상어, 아나고(붕장어)를 선택했습니다.^^
양식이라 그런지 광어 색깔이 아주 진합니다.
자~ 메인 디쉬 나와주셨습니다.
고기들이 싱싱한게 아주 맛납니다.
12시방향 아나고
3시에서 8시 광어
9시 광어 지느러미(엔삐라)
2시 꽃상어입니다.
음.....근데 호이 레이다에 이상한 점이 잡혔습니다.
제가 눈치가 좀 빠른편이거든요~
꽃상어의 양이 너무너무 적습니다. 꽃상어는 몸에 비해 머리가 작아 횟감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
글쎄요....
제 느낌일련가........
문제의 꽃상어~ ㅎㅎㅎ
뼈채 썰기로 나와 주십니다.
포실포실 아나고~
부드러운 과앙어~
아나고는 깻잎에 숟가락으로 푹 담아서 한입 크게 먹어야 제맛입니다.
이 좋은 자리에 이 아이들이 빠지면 섭하죠^^
언제 나오나 기다신분 계시죠? ㅎㅎ
자~ 이제 마무리입니다.
탕이 나왔습니다.
탕은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1차에서 대충 헤어지고 역전의 용사들 4명만 모처로 이동합니다.
율하지구 먹거리 골목 양꼬치집입니다.
대룡 양꼬치입니다.
사장님이 중국 많이 왕래하셨다던데~
그 경험으로 인테리어 하신것 같습니다.
대륙의 느낌 나시나요?^^
친절하게 사진이 첨부된 메뉴가 있습니다.
양꼬치 하나에 1,000원입니다.
기본 오더 5개부터 입니다.
가격대가 착합니다.
보통 칭따오 700ml는 6,000원 정도 하는데 말입니다.(대구 기준입니다^^)
조그만게 담겨진 중국식 볶음 땅콩 은근 중독성이 있습니다.
손이 자꾸 갑니다.
같이 간 형님이 하얼빈 맥주를 추천해 주셔서 한번 마셔봤습니다.
알콜 도수가 5도 정도 되던데~
진짜 대륙의 하얼빈 맥주는 10도가 넘어간답니다.
오호~ 하얼빈 제 입맛에 잘 맞습니다.
의외로 대륙 삐루가 제입맛에 잘 맞네요~ ㅎㅎ
혹시 제 몸에 대륙의 피가?
자~ 양꼬치 살살 돌려 굽습니다.
맛은 음....... 보통의 양꼬치집 수준입니다.
건너편 테이블에서 한족 꾸냥이 꼬치에 고기를 꿰고 있던데~
여기서 한번 더 놀랍니다.
그 고기 기름에 양념에 범벅인 그것을 맨손으로 꼬치에 꼽고 있더군요~
퐁퐁으로 손 10번 씻어도 냄새 날텐데.....
뭐든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 대륙의 힘인가 봅니다.
여기서 쓸때 없는 이야기 한가지 더 해보겠습니다.
얼마전 사무실에서 몽골에서 트랜스퍼 된 서류가 하나 왔는데~
거기 붙어있던 호치키스(스테이플)이 우리의 것보다 얼마나 억센지 "아~ 이게 대륙이구나"라고 느꼈었거든요~ㅎㅎ
사진하나 찍어 놓을걸 그랬습니다.
으윽.....이거 나름 맛나게 먹었는데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순두부에 고기 다진거랑 고수가 얹혀 나오고요~
사방에 중탕으로 익힌 계란이 나온건데....
쯔란과 고수의 향을 싫어 하시는 분은 아마 이 식당에선 크게 드실게 없지 싶습니다.
식당 입구쪽에 중국 술, 음료, 과자 등등 팔고 있습니다.
사장님 성함에서 좀 중국사람 삘이 납니다^^ 한국사람 100%이시던데~ㅎ
아아아....이제 좀 힘들어 집니다.
지천명을 훨씬 넘기신 형님이 한잔 더를 제의했지만 불혹을 넘긴 제가 단호히 노땡큐 했습니다.
내일 아니.....좀 있음 출근해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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