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2014년 마무리 산행 "팔공산 갓바위" 야등~

친절한호이씨 2015. 1. 6. 23:41

안녕하세요? 산행블로거 호이입니다.ㅎㅎ

오늘 포스팅은 지난 2014년의 마지막 토요일 밤 이야기입니다. 

아이들 저녁 먹여놓고 불타는 토욜 밤을 뭘로 태워볼까 하다가 윽수로(아주) 건전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2014년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지역의 명소인 팔공산 갓바위를 야등해보기로 합니다.

저녁먹은 한참 후라서 출발이 좀 늦지 않았나 했지만.......결과부터 말씀드리면 기우였습니다.

사람들이 아주 많은건 아니었지만 연말인데다가 토욜 밤이라 드문드문 사람들이 보여 그리 외롭지(사실은 무섭지....)않게

잘 다녀왔습니다.

 

 

 

 

 

 

지금 시간 20:20입니다.

바람도 불지않고 기온도 그리 낮지 않아 조건은 좋은것 같습니다.

아이들한테는 기다리지 말고 자라고 했습니다.ㅎ

 

 

 

 

 

 

저기 산 중턱에 갓바위 올라가는 가로등불이 보입니다.

다와갑니다.

 

 

 

 

 

 

지금 시간이 21:00입니다.

늦은 시간이라 관리인 없습니다. 즉 주차비 없음.

주차된 차들은 좀 보이는데 사람은 한명도 안보입니다.

 

 

 

 

 

 

주차장 위 첫 이정표입니다.

편도 2.1km~

 

 

 

 

 

사람이 너무 없어 걱정이 되나 봅니다.

제가 연말이고 토욜이라 사람 많을거라 장담했는데.....ㅎㅎ 너무 안보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보고 사람 없음 내려 오기로 약속하고 출발합니다.

 

 

 

 

 

이상합니다.

분명 사람 많을거라 생각했는데.....별로 없네요....

앗~~~

저 위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립니다.

 

 

 

 

 

 

관암사쪽부터 사람들이 많이 내려오네요^^

화장실 한번 갔다가 물 한모금 하고 안부인한테 "그것봐라"라고 한마디 하고 올라갑니다.ㅎㅎ

아이고~ 밤하늘에 별이 정말로 많습니다.

 

 

 

 

 

 

맘이 놓이는지 사진 한번 박으랍니다.오키

 

 

 

 

 

 

헤드랜턴이랑 후랏쉬 챙겨왔는데 한번도 사용 안했습니다.

가로등이 너무 잘되있어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무슨일이 생길줄 모르니 하나정도는 가지고 가심이 맞을것 같습니다.

 

 

 

 

 

 

 

 

 

 

 

 

 

 

 

갓바위 조금 아래 데크 전망대 아시죠?

바로 밑에서 본 야경입니다. 여기서 부터 조망이 터집니다.

 

 

 

 

 

 

 

 

 

 

 

저기가 속세의 모습니다.

다......의미없다........

나무관세음보살~

 

 

 

 

 

이제 다왔습니다.

저기는 동봉가는 길입니다.

7.2km입니다.

 

 

 

 

 

 

 

 

 

 

목표까지 80m

너무 귀엽습니다.^^

 

 

 

 

 

 

 

 

 

 

 

지금 시간 22:00입니다.

휴식시간 포함해서 1시간 걸렸습니다.

악심먹고 미친듯이 올라오면 40~45분이면 되지 싶습니다.

 

 

 

 

 

 

 

 

 

 

 

 

 

 

 

기도드리는 분도 계시고~

우리처럼 바람쐬러 오신분도 계시고~

 

 

 

 

 

 

팔공산 갓바위 "관봉석조여래좌상"입니다.

 

 

 

 

 

 

 

저기 시계 보이시죠?

스피커에서 아주 맑고 청량한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현재 시간과 법회(맞나 모르겠습니다....)안내를 합니다.

흔히 뒷길이라 불리는 곳에 있는 선본사 주지스님이 집전(?)하신다고 안내를 해주십니다.

 

 

 

 

 

 

가족 건강 및 새해 복 많이 받게 해달라고 갓바위님께 조른후 불전함에 마음을 담고 내려옵니다.

 

 

 

 

 

 

아이고~ 여기서 보는 야경이 장관입니다.

근데 분위기가 사진찍고 노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조금 급하게 내려 왔습니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고 법회 같은걸 하셔서 그랬습니다.

 

 

 

 

 

 

 

지금 시간 23:00

안전하게 잘 내려왔습니다.^^

이시간에도 드문드문 사람들이 올라옵니다.

혼자 올라오는 젊어 보이는 아가씨같은 아지매들도 있습니다.

무섭지도 않은지?

뭐하는 사람인데 이시간에 혼자오는지.....사연이 궁금하네요.....ㅎㅎ

 

 

 

 

 

늦은 시간이라 식당은 운영 안하겠지만 슈퍼쪽은 불이 켜져 있습니다.

음료수나 간식등은 구입 가능해 보였습니다.

 

집에오니 현군은 뻗어있고 찐양이 우리 부부를 반겨주네요^^토닥토닥

 

 

 

 

 

마무으리 사진은 한두어달 전에 사무실에서 딴 잣입니다.

긴 장대를 이용해 잣나무에서 몇 송이를 땄습니다.

 

 

 

 

 

저기 잣 보이시죠?^^

저도 처음 빼봤는데....은근히 재미있더군요~

사이사이에 알맹이가 많이 박혀 있습니다.

 

 

 

 

 

 

 

얘네들입니다.

귀엽게 생겼죠?^^

근데 맛은 디따 없네요.,..... 좀 더 말렸다가 깨먹었어야 하는건지.....

다람쥐들 따먹게 그냥 둘걸 그랬네요~

한번도 잣을 직접 따본적이 없어 그랬는데.....

내년부턴 건들지 말아야 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짧았지만 2015년 첫 산행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