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부인사에서 톱날타고 팔공산 동봉찍고 왔습니다^^

친절한호이씨 2014. 12. 7. 22:24

안녕하세요? 산행 블로거 호이입니다.^^

추운날씨 별고 없으신지요?

저는 오늘 안내 산악회 따라 눈꽃 산행갈려다 고질병이 도져서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안습

4계절 산행 중 조금은 위험하고 조심스럽고 춥지만 겨울 눈꽃산행이 최곤데 말입니다.ㅎㅎ

 

오늘 포스팅은 지난 11월 하순 어느날입니다.

블친이신 최국장님 팔공산 종주소식이 들리던 그때쯤입니다.

 

 

 

 

 

청통와촌 IC로 빠져나와 팔공으로 진입합니다.

좌상님 그림이지만 뵙고 지나갑니다~ 

 

 

 

 

 

 

 

오늘 점심을 준비합니다.

동화사지나 자동차 극장쪽 편의점에서 몇가지 준비했습니다.

잘 안마시는 아메리카노도 한번 사봤습니다.

가격이 착하네요~ 1,500원입니다.

 

 

 

 

  

평일 오전이라 순환도로가 조용합니다.

오늘은 과연 몇명이나 만날까요?

 

 

 

 

 

 

 

오늘의 들머리인 부인사로 우회전합니다.

 

 

 

 

 

주말엔 이 주차장이 꽉차겠습니다.

그리 넓진 않네요~

 

 

 

 

 

부인사 역사 살짝 한번 보고요~

 

 

 

 

 

지난번 아미산 산행에서 제가 산악회 만든것 아시죠?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라이나 산악회입니다.

오늘 코스는 부인사에서 출발해서 경유지나 날머리는 정해지지 않은채 출발을 합니다.

내 맘대로 산행이죠 ㅎㅎㅎ

 

 

 

 

 

사실 부인사 경내 들어가 보고 오를려 했는데 담벼락으로 막혀 있습니다.

입구쪽으로 다시 갈려니 귀찮아서 패스합니다.

 

 

 

 

 

서봉 방향으로 일단 잡습니다.

 

 

 

 

 

 

 

 

 

 

 

 

 

길이 참 편안하고 좋습니다.

송림도 좋고 바닥도 침엽이 많아 미끄럽지도 않네요~

 

 

 

 

 

앗~ 저기가 사진으로만 보던 벼락맞은 나무군요~

 

 

 

 

 

 

 

 

 

 

 

저 오늘 이 코스 처음입니다.

 

 

 

 

 

 

 

 

 

 

 

 

 

여기서 잠시 생각해봅니다.

어디로 갈까??

 

 

 

 

 

이정표 아래에 조그만 지도가 있습니다.

아주 도움이 되는데요^^

마당재로해서 톱날능선을 타고 컨디션 좋으면 동봉갔다가 비로봉 갔다가 다시 동봉갔다가 다시 비로봉갔다가 다시 돌아나와

수태골로 내려가볼까 합니다. ㅎㅎ

 

 

 

 

 

 

 

 

 

 

 

 

 

 

 

 

 

 

 

 

 

 

 

 

 

어익후.....계속 오르막이네요~

여기서 땀좀 흘렸습니다.

 

 

 

 

 

초입에 잘되있던 이정표가 중간 넘어서니 거의 없습니다.

낙엽들때문에 등로도 잘 안보이는데......

누가 친절히 화살표를 그려놓으셨네요~

시그널이 없으신 분이었나봐요...

 

 

 

 

 

 

 

 

 

 

 

아이고~ 이제 하늘이 보입니다.

능선 거의 다 올라 왔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참 좋습니다.

햇볕 드는곳에 있으면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능선에 올라서니 초겨울 칼바람이 조금 부네요~

 

 

 

 

 

능선위에 올라 섰습니다.

마당재를 조금 지나 올라온것 같습니다.

올라올때 약간 길이 좁고 험하더니 지금 생각해 보니 그렇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이정표입니다.

이제 동봉 방향으로 가야죠~

 

 

 

 

 

 

 

 

 

 

 

속이 확 뚫립니다.

아이고 날씨가 좋으니 조망이 참 좋네요~

 

 

 

 

 

 

 

 

 

 

 

 

 

 

 

 

 

 

 

 

 

 

 

 

 

오늘 아침에 눈이 조금 온듯합니다.

 

 

 

 

 

 

 

 

 

 

 

 

 

 

 

 

 

 

 

 

 

 

 

 

 

 

 

 

 

 

 

 

 

 

 

 

 

지나온 능선 한번 뒤돌아 봤습니다.

부인사부터 여기까지 한사람도 못 만났습니다.

다람쥐 1마리, 청설모 1마리, 까치 3마리 본게 다입니다.

 

 

 

 

 

이제 좀 쉬었다 가겠습니다.

여기서 폰만지며 놀다가 최국장님의 종주 소식을 접합니다.^^파이팅

 

 

 

 

 

헛......동의 훈제란.....

소금이 없습니다,

원래 안들어 있다면 다시는 사지 않겠습니다.ㅠㅠ

아무리 맛난 음식이라도 간이 맞지 않으면 아닌거죠....

너무 싱거워 육포를 계란과 같이 씹어 먹었습니다.

 

 

 

 

 

 

 

조금 더 진행을 하니 좋은 큰 안내도가 하나 나옵니다.

여기 자주 다니신분은 어딘지 아실겁니다.

 

 

 

 

 

한11km정도 되겠습니다.

알고 간건 아닙니다.

내려와서 보니 그렇습니다.ㅎㅎ

아시죠? "라이나"

 

 

 

 

 

 

 

 

 

 

 

 

 

 

 

 

 

 

 

 

 

 

 

 

 

 

 

 

 

 

 

 

그리 멀리 보이던 비로봉의 철탑들이 어느새 코앞까지 와있습니다.

사람 걸음 참 무섭습니다~

 

 

 

 

 

 

 

 

 

 

 

 

 

 

 

 

 

 

 

 

 

 

 

갓바위가는 능선이 쭉 보입니다.

팔공 컨트리도 보이고요~

 

 

 

 

 

 

 

 

 

 

 

 

 

 

 

 

 

 

 

여기서 부터 사람 소리가 들립니다.

아주머니들의 깔깔깔~ 웃음소리입니다.

정말 멀리인데 들립니다.

사자후( )아시죠? ㅎㅎ

 

 

 

 

 

비로봉 레이다 기지로 가는 식수관인가 봅니다.

 

 

 

 

 

숲속 한가운데 뭔가 있습니다.

헛.......미드 "로스트"에서 본 그것과 비슷합니다.

로스트 보신 분은 아실듯요^^ 

비밀기지???

 

 

 

 

 

동봉으로 올라갑니다.

 

 

 

 

 

 

  

 

 

 

 

 

미타봉 동봉입니다.

 

 

 

 

 

저는 여유롭고 편안하게 수태골에서 동봉을 올라 갓바위 능선을 타는 코스를 제일 좋아합니다.

약간의 체력만 있음 누구나 멋진 경치와 아기자기한 암릉을 탈수 있는데다가 랜드마크 갓바위도 보고

대중교통도 이용하기 좋기 때문이죠~

 

 

 

 

 

 

 

 

 

 

 

 

 

 

 

 

 

 

 

 

 

 

 

 

계단 넘어 팔공CC가 보입니다.

 

 

 

 

 

 

 

 

 

 

 

 

여기는 철탑삼거리 막걸리 파는 곳입니다.

겨울에도 나오시나 몰라요~

 

 

 

 

 

 

 

 

 

 

 

 

 

 

철탑삼거리에서 수태골로 하산합니다.

 

 

 

 

 

 

 

 

 

 

 

수태골 코스 오랫만에 왔더니 없던 계단이 있어 내려가 봤습니다.

 

 

 

 

 

아~ 이곳이군요~

알탕하기도 좋고 점심먹기도 좋은 그곳이 나왔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내려가니 아에 계단을 만드셨습니다.

 

 

 

 

 

 

 

 

 

 

 

 

 

 

 

 

 

 

화살표 표시가 조금전 그 계단 위치입니다.

이름이 있었군요,

"수태골 폭포"입니다.

 

 

 

 

 

 

수태골 코스의 유명한 암벽이 나왔습니다.

 

 

 

 

 

 

 

 

 

 

 

 

 

 

 

 

 

 

 

 

 

 

 

 

완전 다람쥐 한분을 봤습니다.

아까 동봉 찍고 내려오는데 쉭쉭~거리며 올라 오시던데~

금방 동봉까지 갔다 오셨나 봅니다.

속도가 장난아닙니다.

종아리 근육 보니 하루이틀 다니신 분은 아니더군요~

 

 

 

 

 

수릉봉산계 표석입니다.

 

 

 

 

 

 

 

 

 

저 표석의 의미는요~

조선조 현종의 아버지인 익종의 능의 유지관리와 제사에 쓰이는 경비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 구역의 산림을 보호림으로 정해

일반인들의 벌목과 입상을 금지한다는 푯말이라 합니다.

 

 

 

 

 

 

 

 

 

 

 

 

 

 

 

 

 

 

 

 

흙길이 끝나고 보도블럭이 나옵니다.

산행이 끝났음을 알려줍니다.

 

 

 

 

 

게시판에 제가 가고싶어하는 산행 안내지가 붙어 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문을 닫는다는 안내가 있네요~

잠시겠지요......

 

 

 

 

 

 

 

 

 

 

 

 

 

 

 

 

 

오늘 누빈 산을 올려다 봅니다.

 

 

 

 

 

 

 

마르긴 했지만 단풍잎이 좀 보이네요~

제겐 노랑보다 빨간 단풍잎이 이쁘게 보입니다.

 

 

 

 

 

 

 

 

 

 

 

 

 

 

 

 

 

이 멋진길을 걸어 내려 갑니다.

너무 분위기 좋습니다.

단풍잎을 카펫이라 생각하고 살포시 밟으면서요~

 

 

 

 

 

 

 

 

 

 

 

 

 

 

 

 

 

 

 

 

 

 

 

 

 

 

 

 

이제 부인사까지 다 왔습니다.

버스 경로를 보니 급행1번 타고 방짜유기박물관 앞에서 내려 팔공3번 타고 여기서 내리면 되겠습니다.

담에 우리 라이나 회원들 데리고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빨리 시그널 만들어야 겠습니다.

부인사에서 마당재까지 이정표가 너무 적더군요^^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슬슬 송년회니 뭐니해서 모임이 많아질 시기입니다.

지나친 음주 자제하시고 추운날씨 건강 챙기면서 행복한 연말연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