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행 블로거 호이입니다.
간만에 제대로된 산행기 하나 올려 봅니다.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후후훗~백만년만의 단풍 산행입니다.
지리산 피아골이냐 가야산이냐를 두고 한참 고민을 했었습니다.
맘은 지리산인데 나중에 집에올때 차막히는게 걱정이 되서 집에서 가까운 가야산으로 결정했습니다.
기상청 단풍 예보에 가야산 단풍이 오늘 절정이라 한것도 일조를 했습니다.
오늘은 지난 10월26일(일)입니다.
룰루랄라~~~
아이들 없이 와이프랑 둘이 출발하니 단촐하니 좋습니다.
그럼 ~ Go Go~~~
오늘 날씨 엄청 좋을려나 봅니다.
울 동네에 안개가 자욱합니다.
참~~~ 오늘은 사진이 좀 많습니다.
오른쪽 검지 손가락에 장애가 있으시거나 바쁘신 분들은 패스하세요^^
88고속도로 입니다.
중앙분리대가 없어 잠깐 한눈 팔다간 바로 황천행입니다.
자기만 운전 잘해도 안됩니다. 건너편서 넘어옵니다.
운전하며 사진 찍으려다가 25톤 츄레라랑 두번 박을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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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농담입니다.
가야산 백운동에 접어들었습니다.
저긴 25부부 "2"의 큰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지금 시간 08:10 가야산 주차장입니다.
그나마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많은 산객들이 산악회 버스를 타고 많이 오기에 여기 도착이 대부분 10시 전후 입니다.
오늘 같은 날 어중간하게 산에 오르면 사람에 치일수도 있습니다.
백운동 국민호텔(유스호스텔, 사우나)입니다.
종교단체에서 인수를 하는 바람에 외관이 좀 그쪽으로 변했습니다.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
오늘은 만물상 코스로 올라서 칠불봉, 상왕봉 찍고 용기골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거리는 약9km로 쉬는시간 1시간 포함해서 7시간 정도로 잡았습니다.
탐방센터 바로 앞 왼쪽으로 나있는 만물상 탐방로로 진입합니다.
주차장에서 짐 챙기면서 대충 스트레칭 좀 했기에 바로 칙칙폭폭 올라갑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바람한점 불지않고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자랑하는 멋진 날씨입니다.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만물상 코스가 첨부터 경사가 있는 편이라 조금만 오르면 바로 조망이 터집니다.
sane님 저게 운해 맞는거죠???
우얏든동(애니웨니) 너무 멋집니다.
바로 아래 국민호텔과 주차장이 보입니다.
첫 이정표입니다.
지금시간 08:50 출발한지 30분정도 됬습니다.
또 한번 뒤돌아 서서 사진을 찍습니다.
"운해" 너무 멋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사실 저런 풍경 첨 봅니다 ㅎㅎㅎ
근데 저쪽산이 어딘지.......
캬~~ 역시 만물상 코스 넘 멋집니다.
날씨까지 좋아 온갖 풍경이 멋지다 못해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지금시간 09:30
오르기 시작한지 1시간10분정도 지났습니다.
경사도 좀 있는데다가 사진찍는다고 시간 좀 허비했습니다.
저기 사람들이 넘어가는 계단 보이시죠?^^
저길 넘어가면 만남의 장소이자 중식의 장소인 "서성재"가 나옵니다.
그리 멀어 보이던 계단도 경치에 취해 한발한발 나아가니 금방입니다.
저를 포함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서성재 다와갑니다.
그말인즉 멋진 만물상 코스가 끝나가고 있단 이야기죠.....
그래선지 올라오던 뒤를 자꾸 돌아 보게됩니다.ㅎㅎ
기력 보충용 단것 좀 드셔줍니다.
행동식으로 곶감이 괜츈하네요~
"상아덤"
최고의 전망 장소입니다.
이게 감투바위 맞던가???
서성재입니다.
여기 들어서니 반찬 냄새가 확 납니다 ㅎㅎ
용기골코스와 만물상 코스가 만나는 장소라서 쉼터이자 중식장소입니다.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막판 계단만 좀 힘이들지 올라갈만 합니다~
오늘 날씨가 가을이 아닙니다.
정말 한여름처럼 땀이 많이 났습니다.
안부인 반팔입고 잘 왔네요~ ㅎㅎㅎ
"산그리메~"
그리메는 그림자의 옛말이라 하던데....
산그리메는 산그림자가 되지만 요사이는 아스라이 보이는 산봉우리를 뜻하더군요~
멋진 커플도 보입니다^^
장난이니죠~ 산그리메2^^
와보신분은 아실거에요~
칠불봉 바로 아래 유명한 장승???
고사목도 멋진 포슬 뿜어내십니다~
칠불봉 정상석 인증샷 찍을려면 인내가 필요해 보입니다.
줄섯습니다 ㅎㅎ
칠불봉 정상샷 찍으려 기다리다 건녀편 상왕봉을 바라보며 찍어 봤습니다.
가야산은 높이가 비슷한 정상이 두군데 있습니다.
칠불봉이 상왕봉 보다 3m 높은 1,433m입니다.
칠불봉은 경북 성주군 수륜면이고요~
상왕봉은 경남 합천군입니다.
성주가 합천을 겨우 이겼습니다 ㅎㅎ
지금시간 12:20입니다.
산행 시작한지 거의 4시간이 지난 시간입니다,
여기는 정상 칠불봉찍고 옆 상왕봉 바로 아래 입니다.
가야산 구경도 식후경입니다 ㅎㅎ
집에서 싸가지온 불고기, 무침회, 고추절임입니다.
산에서 먹는 점심 완전 꿀맛입니다^^
오늘로 가야산 산행이 저는 4번째입니다.
해인사쪽으로 하산을 한번도 못해봐서 가보고 싶긴한데 차량 회수가 문제입니다.ㅎㅎ
해인사에서 백운동까지 택시비 얼마인지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상왕봉=우두봉 왔습니다.
1,430m
이곳 상왕에서 저기 칠불을 바라 봅니다,
아직도 사람들 줄 장난 아닙니다~
이 곳 상왕봉(우두봉)아래에서도 점심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분좋게 눈요기 실컷하고 내려 왔습니다.
여기는 다시 서성재입니다.
만물상 코스로 하산할수 있으나 시간상 올라오는 산행객들 때문에 분명 어려움이 있을거라 판단해 산행로가
넓은 용기골 쪽으로 하산합니다.
거리도 0.4km 짧습니다.
여기는 서성재에서 한참 내려온 곳입니다.
아까 말씀드린것 처럼 오늘 날씨가 완전 덥습니다.
식수를 너무 부족하게 가져와서 내려오는 도중에 엥꼬가 됬습니다.
어떤 아저씨들이 여기서 물을 받아 드시길래~
제가 물어봤습니다.
"아저씨~ 이 물 마셔도 되나요?"
"ㅎㅎㅎ 이 물은 산삼 썩은 물입니다~~~~"
다음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
산행 마무리 지점이 가까이 있다 보니 알탕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근데 오늘 날씨가 아무리 더웠더라도 한여름이 아니기에 발 많이 시려울텐데 많이들 담그고 계십니다 ㅎㅎ
날머리쪽인 백운동 탐방센터 가까이 오니 단풍이 좋습니다.
여기가 아마 백운2교 쯤일겁니다.
여긴 백운동 야영장 입니다.
올라갈땐 이곳 못미쳐 만물상 코스로 올라가다 보니 멋진 단풍을 못보고 올라갔습니다.
기상청 단풍예보가 여기 아랫쪽 기준인것 같습니다.
윗쪽은 단풍이 져서 볼게 없더군요~
단풍이 절정입니다^^
날머리에서 구입한 표고버섯입니다.
당연 양식일테고요~ 이 동네에서 재배했다면 더 좋을텐데 그건 아니겠지요 ㅎㅎ
한봉다리 만원줬습니다.
식수가 모잘라 주차장 앞 매점에서 사먹은 생명수입니다.
보통 남자가 술마시고 여자가 음료수 마실텐데~~ㅎㅎㅎ
오늘은 반대입니다.
제가 운전하기로 했기에 안부인이 하산주 한잔 하십니다.......ㅎㅎ
"오는 사람 막지말며 가는 사람 잡지마라"입니다.
쏘 쿨 합니다. ㅎㅎ
오늘 너무 좋은 날씨에 최고의 풍경과 조망을 보고 왔습니다.
진짜 오늘 복 받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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