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잘못 읽으시면 앙대요~ 대구 앞산 야등^^

친절한호이씨 2014. 7. 14. 19:54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얼마전 토요일 오후 이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흑피 수박이 1+1=2개가 11,900원인가... 12,900원인가... 세일을 하네요~

하나 덮석 물어 봅니다.

그냥 단품으로 사면 9,900원인가 합니다.

하나 사는 사람 이상한거 맞죠?

 

저는 몇개 샀게요? ㅎㅎㅎ

 

 

 

 

 

 

 

 

 

 

씨도 없고 비쥬얼도 좋은데...

맛은 뭐 특별하진 않군요^^

 

 

 

 

 

찐양은 다가오는 기말고사 준비한다고 집에 있고...

전화해보니 할일 없다하는 제 블로그 자주 등장하는 25부부, 안부인, 현군 이렇게 대구 앞산으로 야등을 가기로 합니다.

블로그 이웃이신 최국장님의 포스팅 보고 따라해 봅니다^^

 

지금 시간 20:30

주차는 대덕식당 옆 골목에 합니다.

순환도로 아래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려 했으나 진입하기가 애매합니다.

차선이나 신호를 위반해야만 쉽게 진입이 가능하고 아니면 엄청 빙~ 둘러야 합니다.

 

 

 

 

 

 

 

산 입구입니다.

가로등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중간 지점인 안일사를 거쳐 정상 아래에 있는 전망대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편도 1.8.km로 시간은 1시간 안걸린다 하지만 현군을 대동한 관계로 넉넉히 1시간 20분정도 예상해 봅니다.

 

 

 

 

 

 

 

 

 

 

 

 

조금 올라오니 이정표가 있습니다.

근데 저 전망대 언제 생긴걸까요?

운전하다 신호걸렸을때 앞산쪽 바라보면 산 정상 아래에 환한 불빛이 보이는데....

거기가 바로 여기입니다.

 

 

 

 

 

현군 손에 플래쉬 하나 쥐어주니 재미있다고 잘 올라 갑니다.

아직 어리긴 어립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해주면 거기에 쏙~빠져서 힘든지 모르고 오르네요. ㅎㅎ

 

 

 

 

 

안일사까지는 급경사에 바닥은 보시는것 처럼 시멘트 포장길입니다.

운동은 꽤 되지만 무릎 안좋은 분들은 내려올 걱정 좀 하시며 올라가셔야 할듯 합니다.

 

 

 

 

 

 

 

 

 

 

 

급경사 오르다 힘들어서 잠시 뒤를 돌아보니 조망이 조금 나옵니다.

여기서도 이정도인데 위에 올라가면 말도 못하지 싶습니다.ㅎ

 

 

 

 

 

 

 

안일사 앞입니다.

중간 지점이라 보시면 됩니다.

 

 

 

 

 

 지금 시간 21:05

 

 

 

 

 

고산이라 그런지 가격대가 쎈편입니다.ㅎㅎ

현군이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겠습니까?

생수 하나 뽑아 드십니다.

 

이제 부턴 진짜 야등하는 기분이 듭니다.

안일사까지만 가로등이 있어 여기부터 목적지까지는 랜턴이나 최소한 핸드폰 플래쉬는 있어야 합니다.

근데 올라가다 보니 불 없이도 오르 내리는 분이 간혹 있습니다.

밝진 않지만 달빛만으로도 천천히 오르면 가능해 보이더군요.

단, 노약자를 제외한 건강한 성인 기준입니다.

 

 

 

 

 

 

 

이야~~ 여기서 부터 야경이 끝내줍니다.

이날은 비가 오락가락 한 날이었는데도 구름, 안개 없이 시야가 깨끗합니다.

 

 

 

 

 

 

 

 

 

 

 

 전망대 도착했습니다. 지금 시간 21:40

1시간 10분 걸렸습니다.

오우~ 우리 현군 아주 선방하셨습니다.

 

 

 

 

 

전망대가 어디 개선문 처럼 멋지게 서있습니다.

스테이플(호치키스) 세워 박은것 같습니다.

 

 

 

 

 

25부부 인증샷 날리고 있습니다.

 

 

 

 

 

 

 

 

 

 

 

 

 

 

 

 

 

 

 

 

 

 

 

 

 

 

 

 

 

 

저기가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화려한 네온사인, 자동차 전조등, 가정이나 사무실의 조명......

항상 그 속에 있기에....

바깥에서 안쪽을 들여다 보는것 같아....

느낌이 새롭습니다.

 

 

 

 

 

 

 

 

 

 

 

 

 

이 녀석 지금까지는 기분 좋습니다.

좀 더웠는데 여기 올라오니 바람 불어 시원하고, 제 눈에도 야경이 멋진지 계속 싱글벙글 대더군요. ㅎㅎ

내려갈땐 다리 아프니 목 마르니.... 잠도 좀 온것 같았구요....

아이구....제가 좀 시달렸습니다.토닥토닥

담엔 환할때 올라와서 선셋 & 나이트 뷰를 보고 일찍 하산하는 걸로 해야 겠습니다.

사실 시간이 좀 늦었습니다.

사진찍고 놀다보니 22:00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여기도 어디의 어디 같습니다.

 

 

 

 

 

사랑의 정표~

자물쇠가 난간에 많이 달려 있습니다.

 

 

 

 

 

요건 사랑의 정표가 아니고.... 자기가 다녀간걸 표시 해둔것 같습니다.

우정이 등산???

 

 

 

 

 

ㅋㅋㅋ

군데군데 웃긴 자물쇠 많습니다.

이건 뭘 의미하는 걸까요?

 

 

 

 

 

요런게 사랑의 정표죠~

조오기 두사람 이름이 보입니다.

 

 

 

 

 

이건 삼각관계??

하나에 두개가 달려 있습니다.

여자가 두명인건가요??? ㅎㅎㅎㅎ

일단 무슨 사연이 있는것 같습니다.

 

 

 

 

 

일반 자물쇠의 서너배 되는 사이즈입니다.ㅎㅎ

김준현 & 김민경 ???

 

 

 

 

 

이것도 좀 엽기입니다.ㅎㅎ

 

 

 

 

 

제일 애틋한 사진입니다.

짝사랑인가요???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자물쇠도 아닌 가방에서 뒤적거리다 하나 꺼낸 문구 집게입니다.

 

하나하나 재미를 두고 사물을 보니 뭐 하나 그냥 지나칠게 없습니다.

사회생활 하면서도 이렇게 사소한 것에도 하나의 의미를 두며 모든 것들을 대한다면 생각이 너무 많아 질까요? ㅎㅎ

아무것도 아닌 소소한 일상의 모습이지만 저한테는 또 하나의 잊을수 없는 기억이 된 하루였습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