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캠핑장에서 등산하고 신이라 불림~ 백두대간 봉화 "옥돌봉"

친절한호이씨 2014. 8. 22. 00:22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계속되는 캠핑이야기입니다.

이번엔 뜸금없이 산행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곳을 몇번 지나다 보니(서울쪽 같이 윗쪽에서 오시는 분들은 잘 모를수도 있음) 캠핑장 도착 길목에 산행지가 있습니다.

지난 6월 현이와 부자캠핑때 자세히 봐뒀던 곳입니다.

아이들이 있어 우리가족만 왔다면 등산을 못했을텐데 다행이 25부부가 있어 자는 아이들을 뒤로 하고 호이부부만

산행을 나서봅니다.

여기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과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의 경계지역입니다.

옥돌봉(옥석산)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백두대간의 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차는 대충 길가에 세워둡니다.

교통량이 많지 않습니다. 문제될게 없습니다.

 

 

 

 

 

I'm here에서 출발합니다.

지금 시간 06:30입니다. 캠장에서 15분정도 걸립니다.

25부부 속으로 말했을겁니다. 독한 사람들.....어제 그만큼 마시고,,,ㅎㅎㅎ

 

 

 

 

 

정상까지 2.7km정도 됩니다.

통밥으로 놀며가도 한시간 반이면 될거리로 보입니다.

 

 

 

 

 

유명산은 아니지만 백두대간의 한줄기다 보니 대간팀들의 시그널이 많이 보입니다.

호이도 예전에 다이어리 지도 펴놓고 다녀왔던 라인 형광펜으로 그어보고 했었는데.....

죽을때까지 다녀도 우리나라 다 못돌아다닐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호이의 도가니 기대 수명이 앞으로 20년채 안남았기 때문입니다.안습

 

 

 

 

 

 

도래기재에서 출발해 숫자쪽으로 이동하는 코스입니다.

 

 

 

 

 

어제 음주 후유증으로 몸도 카메라의 촛점도 좀 흔들립니다....ㅎㅎ

 

 

 

 

 

 

 

 

 

 

 

이지역 이름값 합니다.

조금 올라가니 춘양목으로 불리는 금강송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굵기나 높이가 다들 대단합니다.

 

 

 

 

 

 

 

 

 

 

 

 

진달래 터널도 있습니다.

지금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지만 봄 개화 시기에 잘 맞춰 오면 장난 아니지 싶습니다.

군데군데 야생화도 많이 보입니다.(꽃이 없어 푯말로 알아봅니다^^)

 

 

 

 

 

 

 

 

 

 

 

 

 

 

 

 

 

 

 

 

 

 

 

반정도 올라 왔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사람 그림자 하나 못 마주칩니다.

날씨가 그리 좋지않아 산안개가 좀 끼여 조금 무섭기(ㅎ)까지 합니다.

 

 

 

 

 

 

 

 

 

 

 

 

우리 현군이 봤다면 한 10분은 종알종알 됬을법한 Spiderweb입니다.

 

 

 

 

 

 

 

 

 

 

 

 

 

정상과는 반대방향이지만 거리가 얼마안되 가봅니다.

 

 

 

 

 

이 푯말이 함정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나무가 550년된 철쭉나무인줄 알았습니다.

좀 이상하다 했습니다.

이 나무는 푯말의 뒤에 서있는 나무일뿐입니다.ㅎㅎ

 

 

 

 

 

이 나무가 550년된 우리나라 최고령 철쭉나무라 합니다.

여기서 답을 얻습니다.

옥돌봉은 봄에 와야 하는구나......

 

 

 

 

 

 

 

놀다보니 어느새 정상석 앞입니다.

오우~ 산행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백두대간의 한 지점 답습니다. 해발 1,242m입니다.

지금시간 07:50

좀 빨리 올라오면 1시간10분이면 되겠습니다.

다만 아주 쪼금 아쉽다면 정상 조망이 없습니다.......

 

 

 

 

 

 

 

 

 

 

 

 

블로그 검색 좀 해보니 일반적인 산행은 원점회귀가 아닌 여기서 박달령을 거쳐 오전 약수터로 하산을 많이 하는 모양입니다.

도래기재에서 오전 약수터까지 8km 좀 더 나오는데 3시간이면 되는것 같았습니다.

 

 

 

 

 

 

 

 

 

 

 

 

 

정상석 바로 앞의 헬기장입니다.

여기서 점심 먹는 모양입니다.

 

 

 

 

 

다시 철쭉 터널로 내려옵니다.

여기서 부터 안개가 갇히고 햇볕이 듭니다.

사진도 좀 클리어해졌습니다.

 

 

 

 

 

내려오는건 1시간이면 되네요~ ㅎㅎ

 

 

 

 

 

 

우리는 대구에서 온 "호이 부부"인데~

"비실이 부부"도 있네요~ ㅎㅎ

 

 

 

 

 

 

 

 

오오오~ 날씨 끝내줍니다.

사실 호이는 캠핑가면 항상 날씨가 도와줍니다.

비 오다가도 텐트칠려면 비가 뚝~

비 오다가도 텐트 걷을려면 비가 뚝~ ㅎㅎ

 

지금시간 09:00입니다.

왕복 2시간 반 걸렸습니다.

빨리 사랑나무로 돌아갑니다~~ 아이들(25부부) 포함.....일어 났을라나???? ㅎㅎ

 

 

 

P.S. 사랑나무로 돌아가서 캠핑장 카페에 산행기를 올렸더니 자주 들어오시는 회원분이 저를 신(神)이라 불러 주셨습니다.ㅎㅎ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