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물 소리, 바람 소리, 새 소리, 세월가는 소리~ "가야산 소리길"

친절한호이씨 2014. 3. 2. 15:51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얼마전 찐양엄마가 회사에서 등산 한번 다녀오더니 산의 매력을 알았는지~

산에 한번 가자고 합니다.

가야산 해인사쪽 "소리 길"을 한번 가보고 싶다 합니다.

요즘엔 "길"이 참 많습니다.

대구엔 팔공산 "왕건 길", 앞산 "자락 길"이 있습니다.

 

지난 2월 중순 눈이 많이 내렸던 어느 일요일 이야기입니다.

호이 포스팅에 가끔 등장하는 "초상권 없는 사촌동생"이 집근처에 살아 전화해보니 바로 콜합니다.

그럼 같이 출발하겠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이동중 먹을 김밥을 사러 "고봉민 김밥人"집에 들려 봅니다.

베리 익스펜시브 한 집이라 잘 가진 않지만 유진엄마가 쏜답니다 ㅎㅎ

 

 

 

 

 

 

 

 

 

 

 

 

 

 

김밥 종류대로 스티커가 있어 분간이 쉽습니다.

 

 

 

 

비싼 만큼 내용물이 실합니다^^

매운김밥은 고추장 볶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맛납니다^^

 

 

 

 

 

 

 

 

 

제일 아랫쪽 "축전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우리는 이상한 판단으로 ㅎㅎ 차를 몰로 매표소인 "홍류문"을 통과해 안내도 될 주차비를 내고 올라가는 짓을 했습니다.

 

참고로 "소리길"은 매표소인 홍류문을 끼고 지날수 밖에 없기에 입장료는 무조건 내야 합니다.

걸어 가든.....차로 가든......

 

 

 

 

 

 

 

 

 

 

여기는 영산교 주차장입니다.

여기 주차하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소리길이 시작됩니다.

여기 보시면 오토바이타고 서계시는 분들이 몇분 계신데.....

윗쪽 식당 관계자들입니다. 소리길에 대한 정보도 주시고~

식당 홍보도 합니다. 산행후 식사하고 가라고요^^

 

 

 

 

 

 

 

 

 

 

5.8km 휴식시간 포함 2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걷기 편하고 거리도 얼마안되 어린이들도 갈만한 코스입니다.

 

 

 

 

 

 

 

 

 

 

 

 

 

 

 

 

 

 

 

 

 

 

 

 

낙화담이라는 곳입니다.

경치 좋은 곳엔 친절하게 이름도 붙여 주시고 설명도 있습니다.

 

 

 

 

 

 

 

 

 

 

 

 

 

 

 

 

 

 

 

 

 

 

 

 

 

 

하심(下心) : 자기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

나뭇가지 때문에 몸을 낮춰 지나갑니다.

"하심"을 몸소 행하며 지나가야 합니다.

명심 하심^^

 

 

 

 

 

이정표며 길이며 정비가 아주 잘되 있습니다.

 

 

 

 

 

군데군데 도시락 까먹기 좋은 테이블도 보입니다.

 

 

 

 

   

 

 

 

 

여기는 "제월담"이라는 곳인데~

여기 비치는 달빛이 예술이라는데 밤에 한번 와봐야 겠습니다. ㅎ

 

 

 

 

 

 

 

 

 

 

 

 

 

 

 

 

 

 

 

 

 

 

 

 

한국인의 기상이 여기서도 보입니다.

 

 

 

 

 

뷰 포인트~

잘 되있습니다.

 

 

 

 

맑은 물소리, 맑은 공기가 머릿속 까지 맑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으윽.....무서운 "홍류문 = 매표소"입니다. ㅎㅎㅎ

 

고라니 처럼 펄쩍 산을 뛰어 넘지 않는 한 여기를 빠져 나갈수 없습니다.

홍류문 지을때 최적의 입지를 보고 여기로 정한것 같습니다. ㅎㅎ

 

참~~아까 올라 올때 받았던 입장권 소지해야 합니다.

저기 오른쪽 매표소에서 확인합니다.

우리는 아래로 내려가서 버스타고 다시 올라올 예정인데....

버스에 매표소 직원이 올라와서 입장료를 징수하는데 입장권 보여주면 패스됩니다.

 

 

 

 

 

 

이 사진은 내려가다가 뒤 돌아서서 찍은 사진입니다.

밑에서 위로 올라 오시는 분들은 여기서 입장료 3천원씩 준비해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한가지 Tip을 드립니다.

소리길 끝까지 가봐야 할 분들은 해당사항 없지만~

아이들과 산책겸 바람쐬고 계곡에 발 담그고, 도시락 까먹고 오실 분들은 아래쪽 축전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요기까지만 왔다 유턴해 내려가시면 될것 같습니다.

여기가 아래쪽 축전 주차장에서 3.9km 지점입니다.

여름철 시원한 숲속길 걸으며 계곡에 발 담글수 있는 아주 좋은 무료 피서지가 될것 같습니다.

앉아 쉴곳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

 

 

 

 

 

 

 

 

 

 

 

 

 

 

 

 

 

 

 

 

 

 

 

 

 

 

군데 군데 예술 작품들도 전시되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 왔습니다.

 

 

 

 

 

쉼터가 있습니다.

 

 

 

 

 

 

 

 

 

 

 

 

 

 

 

마을을 지나 축전 주차장으로 내려 갑니다.

 

 

 

 

우리는 좌측으로 틉니다.

유명한 "매화산 = 남산제일봉"은 오른쪽 청량사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소리길 바로 옆으로 나름 유명한 "소리길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캠도 하고 등산도 하고 멋집니다 ㅎㅎ

 

 

 

 

 

 

 

 

 

 

 

 

 

 

 

 

 

 

 

 

 

 

 

 

 

 

 

 

 

 

 

 

 

 

 

 

 

 

 

 

 

 

 

 

 

 

점심시간입니다.

좀 먹어줘야 합니다.

 

 

 

 

생명수가 또 빠질순 없죠~

오늘은 우리 지역 님을 대신해 전국구 님을 모십니다.

 

 

 

 

라면 스프 국물에 집에서 미리 양념해온 오뎅 먼저 끓여 먹습니다.

요건 지난 소백산 산행때 가이드님한테 배운건데~

콩나물을 빠트렸습니다.ㅎㅎㅎ

 

 

 

 

보기엔 저래도 맛 끝내 줍니다~

 

 

 

 

 

 

 

 

 

내사랑~  초경량 56g

 

 

 

 

 

 

 

 

 

 

 

 

 

 

 

 

 

 

 

 

 

앗....갑자기 전통시장 가보고 싶습니다.

참가자 전원 만장일치로 고고 하기로 합니다.

 

 

 

 

여기가 오늘의 끝지점입니다.

사람들이 여기서 인증사진 많이 찍는 곳입니다.

 

 

 

 

 

 

 

 

 

 

 

호이는 여기서 폰 만지며 노닥거리고....

가끔 등장하는 초상권 없는 동생이 혼자 버스타고 올라가서 차가지고 내려 옵니다. ㅎㅎ

토닥토닥

 

 

 

 

 

그 이름도 유명한 "고령장"으로 가봅니다.

고령이 딸기로 많이 유명합니다.

국도변에 직판장이 많습니다.

 

 

 

 

 

음.....장날은 아니지만 일요일이라 조금은 장이 설줄 알았는데.....완전 Close입니다.

지난 구룡포 장에 이어 연속 2패입니다.

 

 

 

 

검색 때립니다.

집에 가는 방향으로 나름 장이 크다는 "화원 장"으로 가봅니다.

 

 

 

 

이런거 있음 그냥 못지나가죠^^

 

 

 

 

한봉다리 3천원인데 아주 맛 납니다 ㅎ

 

 

 

 

"소리길"

새소리, 바람소리, 계곡 물소리, 자동차 경적소리, 라면 물끊는 소리, 술 따르는 소리, 마시고 캬~ 하는 소리.......

다 들었지만 "세월 지나가는 소리"는 못들었습니다.

해 바뀐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오늘이 3월 2일이군요....

세월 가는 소리.....

듣기 싫은 소리(?)입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