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동계캠 매력 살짝 맛보고 왔습니다^^ 영천 서원농원 오토캠핑장 14.11.28.~29. No.22

친절한호이씨 2014. 12. 14. 17:04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지난 10월 영월 사랑나무 단풍 캠이 2014년도 마지막 캠일줄 알았는데....

삼우실 직원 림처루의 캠핑 늦바람에 힘입어 남자직원 몇몇이서 금요일 퇴근후 다녀온 날이었습니다.

주말 가족을 내팽겨치고 혼자 캠핑가겠다면 안부인으로부터 허가를 득하기 어려웠을텐데~

금요일 캠핑하고 늦어도 토욜 오후엔 복귀한다는 조건부 허가를 받습니다.흥

 

 

 

 

경북 영천 고경면에 있는 서원농원 오토캠핑장입니다.

작년 부처님오신날 휴일에 다녀오고 두번째 방문입니다.

 

 

 

 

 

 

날씨의 신이 있다면 아마 전생에 제가 많이 도와줬나봅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비예보가 있어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거짓말처럼 캠장 도착하니 제법 내리던 비가 안개비로 바뀝니다. 

그리고 5분뒤 비 안옴^^사랑해

 

 

 

 

 

 

호이랑 림처루가 조금 일찍 조퇴해서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다른직원들은 정시 퇴근후 이리로 오기로 했구요^^

 

작년엔 전 사이트가 파쇄석이 깔려있었는데.....

마사토가 깔려있습니다. 얼마전 예약차 카페 들어왔더니 공지가 되있더군요.....

근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왜 마사토를???시러

 

 

 

 

 

 

5시 조금넘은 시간인데도 날씨가 흐리다 보니 많이 어둡습니다.

 

 

 

 

 

 

 

 

 

 

 

 

 

 

 

 

 

 

 

 

추위를 대비해 캠장이신 "고니"님으로 부터 난로를 대여했습니다.

이 캠장에는 난로가 1대밖에 준비안되 있기에 필요하시면 미리 예약해야한답니다.^^

 

 

 

 

 

 

 

 

"파세코 25" 하루 대여료 12,000원

빈 기름통도 대여해 주십니다.

기름은 인근 주유소에서 알아서 사와야 합니다.

 

 

 

 

 

 

랜턴이 켜짐과 동시에 술시(酒時)가 시작됩니다.ㅎㅎ

직원들 도착전이라 간단히 맥주로 예열합니다.

 

 

 

 

 

 

지글지글~~

공장 가동 시작됩니다.

 

 

 

 

 

 

 

영천시내에서 회도 한접시 공수해 왔습니다.

광어가 보들보들 하니 끝내줍니다.

블친이신 "혀기곰"님 표현을 빌리자면 과수댁 속살처럼 보들보들합니다.ㅎㅎㅎ하트3

 

 

 

 

 

 

사무실 막내들입니다.

어찌나 이쁘고 착한지~토닥토닥

 

 

 

 

 

흥한 림처루~파이팅

 

 

 

 

 

음.......먹을게 없습니다.

긴축 모드로 준비를 했기에 더이상 먹을게 라면밖에 없습니다.

다행인건 소세지와 오뎅이 좀 있다는 것~ㅎㅎㅎ

 

 

 

 

 

 

18시부터 24시까지 딱 6시간 종알대고 잤습니다.

남자끼리 있어도 할말이 많네요~ㅎㅎ

내일아침 머리 아플지 모르니 도움수 한병씩 들이키고 잡니다.ㅎㅎ

 

 

 

 

 

 

아침이 밝았습니다.

추울까봐 걱정했었는데 난로가 워낙 빵빵해서 침낭 반은 차내고 잤습니다.

 

어제의 그 꾸물꾸물했던 날씨는 볼수없고 너무너무 화창합니다.

아이~상쾌해라^^

 

동계캠은 사람이 붐비지 않아 너무 좋습니다.

바로 옆에 사람들이 없어 조금 떠들어도 괜찮고요~

예약도 너무 널널하고요~

리빙쉘에 모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로 참석자간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할수 있고요~

딱하나 아쉬운건 장작불 둘러 앉아 맥주 한잔 손에 들고 불멍 때리기를 못한다는 것.......

요것 빼곤 참 좋은것 같습니다.

 

단, 리빙쉘 텐트에 전기장판, 난로등 동계용 장비들은 있어야겠죠?^^ 

 

 

 

 

 

 

아침은 또 라면입니다.

어젯밤과 다르다면 라면이 짬뽕이라는 것~~~ㅎㅎ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방학 하게되면 찾는 이가 더욱 많아집니다.

 

 

 

 

 

아침도 먹었겠다 카메라들고 주변 실실 한번 돌아 봅니다.

 

 

 

 

 

 

 

 

 

 

 

 

 

대여용인지 장박인지 모르겠는데 내부를 살짝 들여다 봤는데 우와~ 정말 넓습니다.

티피텐트 내부에 화목난로, 감성 카펫, 감성 무릎담요 등 감성 패브릭으로 도배가 되있더군요^^

근데 저는 감성 싫어합니다.ㅎㅎ

누가 감성이라 이름을 지었는지 대박났습니다.

 

 

 

 

 

 

 

 

 

 

 

안쪽 가장자리 "D"구역입니다.

여기는 파쇄석이 그대로 깔려있습니다.

담에 또 오게되면 이쪽으로 예약을 해야겠습니다.

마사토 사이트는 비오거나 땅이 질퍽하면 죽음이니까요...ㅠㅠ

 

 

 

 

 

 

환청이 들립니다.

어제 술이 덜 깬건가요????

아이들 수영장에서 장난치는 고함소리가 들립니다.

 

 

 

 

 

 

 

이곳 서원농원은 참 좋은 것이 중앙운동장에 잘 손질된 잔디가 카펫처럼 깔려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가족들과 배드민턴, 공놀이 등 뛰어다니며 안전하게 놀수 있습니다~

 

 

 

 

 

 

 

 

 

 

 

 

 

장박용 텐트들이 보입니다.

 

 

 

 

 

여기도요~

 

 

 

 

 

 

 

한바퀴 돌았으니 이제 슬슬 짐을 정리해야 합니다.

 

광고하나 하고 지나가겠습니다.

"뽑아쓰는 시트형 수세미"입니다. 이거 완전 대박입니다.

설거지 정말 잘되고요~ 한번 쓰고 깔끔하게 버리면 됩니다.

 

 

 

 

 

성수기때엔 설거지도 줄서서 해야하는데~

사람도 없고 좋습니다.

시설도 깨끗하죠?^^

 

 

 

 

 

농원이다 보니 뭐 많이 팝니다.

물건들은 다 괜찮다 합니다~

 

 

 

 

 

 

 

음식 배달 된다는 배너들이 몇개 걸려 있습니다.

이곳의 장점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앗~ 제가 자주 들리는 "캠핑붐" 배너도 보이네요~

 

 

 

 

 

 

자~ 이제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다녀가지 않은듯 깨끗하게 철수했습니다.

참석자 전원 만족한 깔끔한 캠핑이었습니다.

담달에 또 오자합니다.ㅎㅎㅎ

그땐 먹을거 좀 더 가져와야 할듯합니다.오키

 

 

 

 

 

 

 

집으로 가면서 입구 캠핑장 한샷 날리고 출발합니다.~

 

 

 

 

 

 

집에와서 짐정리하고 샤워 한판 때리고 이마트 장보고 왔습니다.

이 녀석 25,000원 줬던가?

어쨋든 오늘 밤 뒷풀이용 제물입니다.ㅎㅎ

 

 

 

 

 

 

 

 

 

 

 

 

 

좀 잔인하지만 끓는 물에 다리부터 집어 넣습니다.

그래야 다리 모양이 이쁘게 나온다는데......ㅠㅠ

 

 

 

 

 

싱싱한 놈(?)이라 삶아내도 땟갈이 아주 좋습니다.

다리 모양 이쁜가요? ㅠㅠ

 

 

 

 

 

우와~ 쫄깃거리는 식감이며 맛이 최곱니다.

왠만한 안주는 생물 문어숙회 못따라옵니다.

 

 

 

 

 

 

이마트에서 귀연 아이템 하나 줏어 왔습니다.

혼자 마시기 적당한 경주법주입니다. 200ml입니다.

잔도 필요없고 뚜껑따서 바로 마시면 됩니다.

 

 

 

 

병이 하도(너무) 이뻐서 재활용 안시키고 씻어서 그릇장 안에 넣어 뒀습니다.

사실 둬봤자 짐만되지 쓸데도 없는데 말입니다.ㅎㅎ

결혼때 부터 모은 짐이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 막둥이 현군 3학년쯤 되면 장난감 일괄정리하고 켁켁~묵은 지난날들의 흔적들도 이제 멀리 추억의 장소로 돌려 보낼려고 합니다.

제 하드 드라이브의 용량이 다 차기전에요~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