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이용의 "잊혀진 계절"입니다.
가사 검색해볼려고 노래 제목을 입력했는데.....
"시월의 마지막 밤을~"으로 검색을 했네요 ㅎㅎㅎ
근데 웃기는건 검색이 됬다는 것입니다
다시 본 정신으로 돌아 오겠습니다.
지난 비오는 시월의 마지막 밤에 다녀온 경주 보문 호수 글램핑장입니다.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퇴근하고 삼실 직원 몇몇이랑 가벼운 맘으로 다녀 왔습니다.
잠을 자지는 않고 먼저 가있는 지인 가족틈에 껴서 먹방 좀 찍다 온 이야기입니다.
글램핑장은 처음 방문해 봅니다.
여기는 경주 보문단지 초입에 있는 보문 호수 글램핑장입니다.
주소는 경주 보덕동으로 나오네요~ 북군동 아니었나???
보문 스벅(Star Bucks) 조금 지나서 오른쪽에 있습니다.
혹시 "나르고 랜드" 아시나요?
열기구 띄우던 곳이었거든요^^
크~~~ 촉촉한 가을비까지 오니 분위기 작살납니다 ㅎㅎㅎ
정말 이 분위기 못느껴 보셨다면......아흐흑.......
먹는것 뒤로하고 블로거 정신에 입각해 다른사람들이 어지럽히기전에 사진부터 찍습니다.
생각보다 침구류들이 깨끗했고~
전기요까지 잘 깔려 있어 잠 자기 불편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냄새 안나네요 ㅎㅎㅎ
보통의 콘도에 있는 주방기구 만큼 준비되 있습니다.
사진찍다 보니 어느새 고기들이 다 익었습니다.
일단 등에 달라붙어 버린 배가죽을 떼내기 위해 조금 먹어 줍니다. ㅎㅎ
우리 온다고 지인께서 퐝 죽도시장가서 석화, 전복, 가리비 사놓으셨습니다^^
전복 직화로는 처음구워 보는데 껍질이 단단해서 타지도 않고 완전 괜찮은데요~
손질도 안하고 대충 먹습니다. 입으로 잡아 뜯으니 쏙 빠지네요 ㅎㅎ
우리는 용자 캠퍼입니다 ㅎㅎ
가리비에 뿌릴 모짜렐라 사오라 해서 편의점에서 극적으로 몇 봉다리 사왔습니다.
개똥도 약에 쓸려니 참 구하기 어렵습디다.....
전복 싹 먹어 치우고 가리비로 갈아 탔습니다.
비쥬얼도 맛도 전복에 뒤지지 않은 가리비죠~
껍질도 두껍고 넓어 직화에도 좋고요~
후쿠시마 産만 아니길,,,,,,,,,
이 석화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껍질이 너무 두꺼워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은 있지만 회로도 먹을수 있기에~
기다리시다 안주가 모자라면 바로 반 짜개서(갈라서) 날로 드셔도 됩니다.
음......석화는 깨끗이 씻어서 쪄서 먹는게 갑일듯 합니다.
잘 안익기도 하고.....가운데 센불 위에 있는 녀석은 뜨거우니까 지 껍질을 타닥~ 타다닥 거리며 파편을 날립니다.
오늘 호스트 가족 동영군의 생일이었습니다.
술빵 케잌에 불을 붙이자 이 밤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합니다.
ㅎㅎㅎ
운전은 삼실 홍반장이 하기에 저는 맘껏 초록병 일급수를 들이킵니다.
분위기 참 좋죠?^^
시설이 좋은 만큼 캠핑비는 좀 비쌉니다.
캠핑이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를 테스트 하시거나 오늘만큼은 캠핑 짐들로 부터 벗어나 편안히 힐링 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이용하시면 되겠죠^^
보문단지 입구에 위치 하다 보니 여기를 베이스캠프로 해서 관광다니긴 좋겠습니다.
평일은 109,000원
금욜, 일욜은 129,000원
토욜은 좀 셉니다......159,000원
대신 돼지 목살 500g과 인원수만큼 수제 소시지, 쌈채소, 버섯, 마늘등 제공 됩니다.
빨간 모자 쓴 아저씨가 18시가 되면 숯에 불도 붙여 줍니다 ㅎㅎ
캠핑장 앞 넓은 마당입니다.
여긴 원래 ATV장이었습니다.
시대의 대세에 따라 가장자리에 글램핑장을 조성한 것이죠^^
ATV들이 넘 귀엽게 주차되 있습니다.
입구쪽에 화장실 개수대 매점이 있습니다.
캠장 끝에 있는 분들은 여기까지 와야하기에 좀 불편하겠습니다~
앗......큰일 났습니다.....
우리 팀 탄력 받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여기서 저녁먹고 바로 집에 가는것이었는데......
대구 북성로 진출해서 돼지불고기에 우동에 소주 한잔 하잡니다~
빛의 속도로 대구 북성로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대구 시내 중심가 부근에 있어 느즈막히 3차 4차 하신분들 마지막 차수로 많이들 방문하시는 곳입니다.
손님들이 얼마만큼 드나드는지 대충 짐작이 가시죠? ㅎㅎ
내부는 보통의 포장마차와 같습니다.
기본으로 깍두기, 양파절임, 단무지, 오뎅 국물 나옵니다.
돼지불고기 대자입니다.
15,000원
양이 제법 넉넉해 우리팀 5명이서 먹고 조금 남겼습니다.
경주에서 포식하고 온데다가 우동을 한그릇씩 했기에 남긴겁니다.
음식 남기는 건 죄악인데 말입니다 ㅎㅎ
정말 별거 없지만 우동 맛 대박입니다^^
오우~ 우리 홍반장님 사진 찍으랍니다.
얼마전 중국 출장 다녀오면서 언론에 한번 노출된지라 사진기 겁을 안냅니다.
면발 찍으라고 각도까지 잡아 줍니다.
자장을 훨씬 넘어 몇신지도 모를정도의 야심한 시각입니다.
아아아....그리 즐겁다가 갑자기 집에 갈려니 슬슬 걱정이 됩니다.
안부인 자고 있어야 할텐데.....
갑자기 잔소리 열라 들을것 같습니다.
얼마전 제 친구가 그러데요......
밤늦게 들어가서 혼나지말고~
술 더 마시고 아침에 일찍 들어가라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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