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9월로 접어드는군요~
올 여름은 중요한 순간(?)에 비가 잦아서 그런지 큰 더위 없이 잘 넘어가는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거주하는 대구는 다들 아시겠지만 여름을 나려면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한 곳이기 때문이죠...ㅎㅎ
이 포스팅은 지난 8월 둘째주말 이야기입니다.
그럼 떠나보겠습니다~
이날도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드는 날이라 물놀이 할수 있을지 아리송한 날이었습니다.
며칠전 영천에 있는 조카들과 물놀이 약속을 해둔터라 비가오면 다른걸 하더라도 일단 가보기로 했습니다.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네요~^^
도착시간이 11시 정도였습니다.
여름방학 주말...특히 휴가 절정기면 사람들로 엄청 북적일텐데.....
태풍 소식때문인지 늦게 갔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명당자리 차지했습니다.
흰모자 접니다.
수온이 낮아 처음에 들어가기 힘들었었는데...ㅎㅎ
일단 들어가니 버틸만 합니다.
아이들은 춥단 소리 별로 안하네요...ㅎㅎ
누나 형님도 있고, 구명조끼도 있고, 안전요원도 있고~ㅎㅎ
현군과 잠시 놀아주다 화장실 가는척하고 살짝 본업하러 나왔습니다.
여긴 입장료도 저렴하고 나름 고급지게 놀수 있으며~
집에서 간단한 음식이랑 삐루 좀 가지고 와도 쿨합니다. 아무소리 안합니다.
대신 대놓고 고기를 굽는다던지 대형 쿨러를 끌고 온다던지 하면 안되겠죠^^
여긴 시내 한복판이라 혹시라도 꽐라 된다면 대리운전이 언제나 가능하기에 일단 부어 봅니다.
비는 안오지만 하늘이 잔뜩 찌푸립니다.
일단 급한 불 좀끄고 주위를 둘러 봅니다.
엥? 작년과 다른 모습들이 좀 보입니다.
비어 가든 "W"라고 리모델링 했군요~
깔끔해 졌습니다.
가격이 미친것 같습니다.
작년보다 엄청 오른것 같습니다.
캔맥주 5천원......ㅎㄷㄷ
차라리 외부 음식 반입 단속을 좀 하고 싸게 파는게 맞지....이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아마 알게 모르게 오시는 분들 맥주나 기타 음식들 집에서 다 싸오십니다.
작년엔 치킨이 접시 가득 나와서 가격이 비싸도 양이 많아 괜찮았었는데~
올해는 1/3정도가 야채 샐러드로 바뀌었더군요.....ㅎㅎㅎ 고기가 야채로 변신했습니다.
메뉴에 빨간 "별표" 보이세요???
매우 비싸오니 주의하세요~~~라는 경고 마크인것 같습니다.
요즘 대세는 "캠핑"이죠~
이 곳 수영장에 "글램핑"할수 있게 두곳이 꾸며져 있습니다.
"그랜드 글램핑 카바나"입니다.
여길 "캐노피"라 부르더군요~
이 곳 인터불고 글램핑은 숙박은 안됩니다.
위 안내문 처럼 런치타임, 디너타임으로 나눠 이용이 가능합니다.
여기도 가격이 무시무시합니다.
주말 이용금액이 25만원입니다.
바베큐 음식들이 제공된다 하나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내년 방문시까지 카바나 캐노피 계속 설치 되있을지 의문입니다......
어쨋든 호텔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아주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아.......제가 착각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여긴 말이 글램핑이지 숙박은 하지않고, 소수의 있는 분들이 아이들 물놀이 할때 쉬는곳이라면 할말이 없지 싶습니다.ㅠㅠ
가만히 보니 여기 예약하면 문열때 일찍와서 자리 맡을려고 애를 써도 되지않고 좋을것 같습니다.
엄청 이뿌게 꾸며져 있네요 ㅎㅎ
그래서 비싼가 봅니다...ㅎㅎ
1박을 포함해서 저 금액이라면 괜찮지 싶은데 말입니다.
이너(Inner) 텐트가 없다보니 좀 이쁜 하얀 모기장만 하나 있으면 충분히 숙박이 가능해 보이던데....
운영 규정을 한번 바꿔 보심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ㅎㅎ
멋진 환경속에서 숙박이 가능하다면 저도 이용해 볼것 같은데요^^
이 녀석도 누구 닮아 갑니다.
사진도 기분 좋을때나 찍지....아무때나 얼굴 대주지 않습니다.
요즘 캠핑을 다녀보면 예전 1박에 2만5천원 정도 하던 곳들도 거의 3만원~3만5천원....
7,8월 성수기 시즌엔 5만원까지 받는 캠핑장들도 있더군요~
아직까진 수요가 많아 캠핑장의 결정에 끌려가고 있지만 이 또한 거품이 빠질날이 곧 오리라 봅니다.
캠핑장비 없는 분들이나 휴가만이라도 짐 꾸리기의 스트레스 없이 이용하고자 생긴것이 글램핑이라 저는 보는데요....
글쎄요^^
판단은 각자가 하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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