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놀러가기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친절한호이씨 2013. 10. 4. 20:32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꽃보다 호이^^" 제6부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루브르 관람을 마친후 오후 일정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중 하나인 "L' Opera Garnier 오페라 가르니에"로 이동합니다.

메트로 7호선이던가? 그랬습니다....

오페라 역에서 내리면 바로랍니다.

1875년 지어진 이 극장은 코린트 양식(헬레니즘 미술에서 나타난 화려한 장식적 특징)의 기둥과 청동색의 화려한 돔,

유명 예술가들의 흉상, 아름다운 조각과 샹들리에....

무대앞 관객석 중앙의 천정화인 샤갈의 프레스코화 "꿈의 꽃다발"등이 유명한 곳입니다.

그럼 한번 만나 보시죵~오키

 

 

 

 

 

공사중인란 이야길 들었었는데.....다행입니다.

외관은 공사가 끝나 가림막등이 철거되 온연한 자태를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옥상 좌우측 황금 조각상이 햇빛에 반사되 완전 위용을 자랑하더군요~

매표는 건물 좌측으로 돌아 가면 된답니다. 입구도 그쪽입니다.

 

 

 

 

 

 

 

길거리엔 의외로 쓰레기통이 많습니다.

모양보단 실리를 택한것 같습니다.

 

 

 

가르니에 길건너 애플샵도 보입니다~

 

 

 

목적지까지 왔으니 일단 민생고 해결하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여긴 가르니에 바로 앞 "W호텔 라운지" 레스토랑입니다.

다들 아시죠~~"미슐랭 가이드"

여기가 미슐랭 별2개 짜리 레스토랑이라 합니다.

근데 정작 별은 안보였음.....맞나????

 

 

 

보기엔 복잡해 보여도 자세히 보면 영어로 쉽게 써져 있습니다.

ㅎㅎㅎ 근데 사실 저때 생각해보니 뭘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사실...좀 감이 안잡히더군요...ㅎㅎ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생각보다 파리가 이태리나 스위스 보다 물가가 쌉니다.

저는 파리가 제일 비쌀거라 생각했었는데....의외더군요~

 

 

 

 

파리 유명 호텔 식당답게 내부가 범상치 않습니다.

 

 

 

잡지 화보 찍어도 될듯..... 

 

 

 

 

 

 

 

일단 칵테일 한잔 주문합니다.

여기 사람들은 식사할때 와인이나 칵테일....내지는 맥주는 기본으로 마시나 봅니다....

꼭 물어보네요~ㅎ

 

 

 

이 집 물병도 이쁘네요~

 

 

 

아이들은 시원한 쥬스 한잔~

 

 

 

해밍웨이가 즐겨 마셨다는 쿠바에서 넘어온 "모히또"입니다. 럼을 기반으로한 칵테일이라 그런지 낮에 마시기엔 알콜 도수가 좀쎈데요.....

한모금에 바로 취기가 올라 옵니다....

 

 

 

 

 

 

 

빵이 거칠어 보여도 금방 구워선지 보기보단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오일에 소금만 찍어 먹어도 맛이 괜찮은데요^^

 

 

 

 

 

 

 

무화과 말린걸 튀긴것 같기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

 

 

 

 

실험정신으로 시켜본건데......

우리나라 육회와 거의 비슷합니다....ㅎ

 

 

 

 

 

 

 

맛보단 모양인듯하여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로 맛이 좋은데요^^

제 입맛에 괜찮았어요~~

 

 

 

 

끝내 정체를 알수 없었던 노랭이...

절대 메추리알의 노른자 같은 동물성 식재료는 아니었음....

 

 

 

은근 꼬리한 냄새가 매력적이었던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육포 비슷한 말린 고기 슬라이스들~

 

 

 

 

 

 

 

 

 

 

 

 

꼭 순대 같이 생긴게 맛도 나쁘진 않았어요~

이건 맥주 안주하면 딱일듯 했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었던 랍스터 집게살이 들어간 인도풍의 볶음밥~

 

 

 

 

밥이 좀 모자라 추가로 시켰던 "Steamed Rice 찐 밥"

한국식으로 접근했던 제가 실수였습니다.....ㅎㅎ

식당서 밥 먹다 모자라면 공깃밥 하나 추가 하듯이 시킨건데.....

이거 뭐....논에 추수하러 간것도 아니고....시간이 대빵 많이 걸립니다.

쌀 씻어서 냄비에 올려...그것도 분명 중불로 요리했을겁니다....

애들 밥 다먹고 이 쑤시고 나니 나옵니다. 닝길.....

게다가 파리 스타일인지 소금까지 뿌려나와 아이들은 한입 먹더니 바로 안먹는답니다 ㅎㅎㅎ

소금을 뿌릴건지 안뿌릴건지 당연히 물어봤어야 하는게 아닌지.....

Anyway 애교로 넘어갑니다^^

 

 

 

 

 

 

 

 

 

 

 

 

 

 

 

 

 

 

 

 

 

 

 

 

 

 

 

 

여기 화장실이 2층에 있는데 외부에서도 그냥 올라갈수 있는 구조인데...

완전 깨끗하고 분위기가 박물관 스럽습니다.

멋지단 이야기죠 ㅎㅎ

혹시 여행 가실분은 참고하세요~ 지나가다가 한번 들려보세요^^

파리의 화장실은 대부분 청결 상태가 그리 좋지 않고 유료도 많답니다.

 

 

 

 

이제 길 넌너 가르니에로 들어가 봅니다.

여기 가르니에에 오면 집시가 어쩌니....소매치기가 어쩌니.. 걱정 많이 했는데...

호이가족은 한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뮤지엄 패스"가 통하지 않습니다.

별도로 매표를 해야 합니다. 8인가 9유로 정도입니다.

어떤이는 여길 왜 보느냐고 한다는데 "오페라의 유령"을 보신 분이라면 여기를 빠트릴수 없을 것입니다.

성지순례하듯이 관광을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실제 공연에 썼던 옷을 입은 마네킹들이 손님을 반깁니다.

저 옷들은 수시로 바뀐다 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돌아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바뀐거라곤 저 조명의 전등들이 예전엔 진짜 양초였다는것~

단, 그것 뿐이라는겁니다~~~

 

 

 

 

아름다운 조각들과 천정화~

그리고 촛불등의 은은한 조명들~

아름답습니다.

몇군데 와보진 않았지만 건물마다 천정화가 없는곳이 없습니다.

천정화 보는게 상당히 매력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에 나왔던 그 계단에서 가족 사진도 하나 찍습니다~

 

 

 

2층에선 공연장 내부로 들어갈수 없어 3층으로 이동합니다.

 

 

 

 

 

 

 

와우~~~~~ 정말 화려한 내부 모습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습니다.

공연이 있는지 무대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얼마후 발레 공연이 있다 합니다.

 

우리가족은 나중에 알았지만 운이 좋았습니다.

여기 홀 내부를 볼려면 조그만 출입구가 몇개 있는데 줄이 길어 내부모습과 샤갈의 천정화 보기 힘들때도 있다 하더군요.

우린 크게 기다리지 않고 내부구경과 흔들이지 않은 천정화를 건질수 있엇습니다 ㅎ

 

 

 

옛 프랑스 귀족들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저 테라스석에 앉아 조그만 쌍안경을 들고 공연을 관람 했었겠죠^^

잠시 상상해 봅니다~

 

 

 

벨벳같은 소재의 천으로 덮여 있었는데 실제 색감이 아주 강열, 강인하면서도 고풍스럽고.....

당시의 냄새를 맡아 볼려고 무단히 노력해 보았답니다.

눈을 감고 건물내 기둥을 천천히 음미하듯 만져도 봅니다......우후......

 

 

 

 

 

 

 

 

홀 천정화인 샤갈의 "꿈의 꽃다발"입니다.

샤갈의 그림을 저리 크게 그것도 천장화로 보니 감동이 쓰나미 처럼 밀려 오더군요....

고등학교때 샤갈의 그림은 좀 봐왔는지라.....

예술과는 항상 거리를 두고 살아온 호이였지만 오늘만은 달랐답니다.ㅎ

 

그리고 저 샹들리에 무게가 자그만치 몇톤 나간다 합니다. 대단하죠~

 

 

 

 

 

 

 

 

 

 

 

 

 

 

 

 

 

 

 

 

 

 

 

 

 

 

 

 

 

여기는 베르사이유 궁전의 "거울의 방"과 겨룰만한 오페라 가르니에의 "그랜드 홀"입니다.

저기서 발레 배우들 오디션을 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연이 있는날은 공연 중간 관람객들의 휴게장소였다고도 하고요~

실제 모습을 카메라가 담아내는게 한계가 있습니다. 저 화려한 모습을.......담아낼수가 없습니다.....아쉽아쉽~

 

 

 

 

 

 

 

 

 

 

 

모든 관광지의 끝엔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조명등이 아주 이쁩니다...

 

 

 

 

 

 

 

 

 

 

 

 

파리의 여름 날씨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덥지 않고 약간 선선한 느낌마저 도는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여긴 메트로 플레이스 몽쥬역입니다.

한국 아줌마, 아갓히들의 필수 코스인 화장품 쇼핑 시간입니다. 면세점이나 백화점이 아닌 프랑스식으로 약국에서 화장품을 구매합니다.

 

 

 

 

메트로에서 올라오면 조그만 공원이 있고 공원 바로 앞에 그 유명한 "몽쥬약국"이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파리 공공장소에 뜨믄뜨믄 설치되 있는 공중화장실입니다.

저긴 무료로 운영이 되는데 시스템이 되게 웃깁니다.

볼일 본후 변기에 물 내리는 버튼이 없습니다.

사람이 나온뒤 바로 들어가면 안되고 클리닝 기능이 있어 지가 알아서 물내리고 문이 열립니다.

말은 클리닝이지만 변기 물만 내리는것 같았습니다.

 

 

 

 

 

저기가 몽쥬 약국입니다.

 

 

 

 

 

 

 

길 건너에도 비슷한 약국이 보입니다.

 

 

 

말이 약국인지라 처방전 있는 사람에게 약 지어주는 코너도 보이는것 같았구~

대부분은 화장품이나 샴푸, 로션, 오일 등등 그런것들은 팔던데...

얼마나 많은 한국 사람들이 찾는지 한국말을 청산유수처럼 하는 파리 청년이 있더군요~

근데 그 녀석....관광온 한국 아가씨들에게 한국말로 작업을 걸더군요.......커피한잔해

 

 

 

여기가 한국인지 파리인지....

파리와서 가장 많은 한국사람을 본곳이 궁전도 박물관도 아닌 여기였답니다 ㅎㅎ

100% 리얼~

 

 

 

 

 

 

 

 

 

 

 

 

 

 

 

 

 

 

유진엄마 완전 만족해 하며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만큼 한국가서 사면 얼만데 하며....이건 누구주고.....저건 누구주고....하며 혼잣말을 합니다.^^

장거리 이동과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주고 있는 씩씩한 우리 아이들에게 잠시 달콤한 낮잠의 시간을 주고 호이 부부는 오늘 밤 나가볼 관광지를 체크해봅니다.

호이도 샤워 한판 때리고 잠시 눈을 붙입니다. 으악 진짜 피곤하네....ㅎㅎ

그럼 좀있다 7부에서 뵐께요^^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