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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부산 영도 & 기장 연화리 나들이~

친절한호이씨 2012. 10. 17. 15:25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모처럼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여름 부산 영도에 개관한 "국립해양박물관"입니다.

집에서 대충 아침용 도시락 하나 만들어 08:30 출발합니다.

개관한지 얼마안된 박물관이라 분명 늦게 도착하면 사람들에 떠밀려 제대로 구경 못할것 같아 조금 일찍 나섰습니다.

나갈때 주차장 보니 일찍 잘 왔다 싶습니다^^

 

그럼~ 영도로 떠나 보시죠^^

 

 

 

주차장에 주차후 박물관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건물이 참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요즘 공공 건물들도 디자인을 상당히 중요시 하는것 같습니다~

10:00 조금 안된 시간이라 아직까지는 주차장이 여유롭습니다.

오른쪽의 원통모양이 출입구 엘리베이터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제가 본봐로는 요런 parking lot이 두군데 정도 보이던데...

규모에 비핸 주차대수가 좀 모잘라 보이더군요...

주차비 승용차 1,000원입니다. 나갈때 계산하는데 일단 쌉니다~

 

 

 

2층 올라와서 뒤돌아 본 엘리베이터입니다.

출입구 부터 특이해 박물관에 관한 호기심이 마구마구 치솟습니다....

 

 

 

좌측으로 BBQ Restaurant도 보입니다.

가보진 않았지만 외관이 깨끗한게 괜찮아 보이더군요~

 

 

 

건물이 역사다리꼴 형태인데 실제 들어가보면 꽤 넓습니다.

앞쪽엔 유아 놀이터가 있고 건물을 끼고 좌측으로 돌면 영도 앞 바다가 펼쳐집니다.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꽤 붑니다

 

 

 

어린아이를 동행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다보니 어린이 박물관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여기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고요~

박물관 안 어린이 박물관도 무료입니다.

어린이박물관은 7세이하 보호자 동반해 입장이 가능합니다.

13:00껄로 예약하고 위로 올라가 봅니다.

 

 

 

여기는 4D 영화관입니다.

 

 

 

어른 아이 할것 없이 1인당 4,000원입니다.

좀 비싼듯하나 입장료도 안내고 들어왔기에 망설임없이 결재를 합니다.

참고로 어린이 키제한 110cm 있긴 하지만 들어갈수 있습니다.

영화는 남극대륙에 사는 펭귄이야기인데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 메세지를 담고 있는 의미있는 애니메이션이더군요~

 

 

 

해양박물관 답게 정교한 선박 모형이 아주 많습니다.

조금은 작지만 아치형태의 수족관도 있고 해양생물을 만져볼수 있는곳, 무선조종 모터보트, 시뮬레이터등 아이들 데리고 놀러 오긴 괞찬습니다^^

근데.............

제가 너무 기대를 크게 하고 와서 그런지 볼거리나 체험거리는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차라리 입장료를 조금 받더라도 투자를 더해서 체험코너, 미니 아쿠아리움, 기타 프로그램등 전시물을 좀더 꾸몄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윗배는 우리나라 첫 헬기 항모인 "독도함"이고요~

아랫배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입니다. 

 

 

 

영도 앞바다를 바라봅니다...

바닷가 도시 참 좋은것 같습니다. 특별한 곳이 아니더라도 가는곳이 다 휴식처이자 관광지가 됩니다.

 

 

 

해양대 배가 있는것 보니 저기가 해양대학교인가 봅니다. 사진에 살짝 보이는데 똑같은 배 두대가 있습니다.

 

 

 

한 두어시간 보니 다 둘러 본것 같군요...

점심시간도 다되고 해서 밖으로 나가기로 합니다.

들어올때 예약했던 어리이 박물관 관람 취소하고 나갑니다.

 

주차장에 나가보니 들어올때 봤던 한적한 주차장이 아니라 아수라장입니다...ㅋ

들어올려는 차들이 일렬로 쭉 서있는데 아마 주차할려면 한시간 이상 걸릴듯해 보였습니다.

개관한지 얼마안되 부산시민들도 많이 찾는것 같았습니다.

 

 

 

자~ 여기는 부산시 기장군 대변리 "대변항"입니다.

멸치회 먹으러 온건 아니고요^^

여기서 바다 항구길따라 2km정도 남쪽으로 내려오면 "연화리"가 나옵니다.

찌니엄마와 호이는 해산물 특히 해삼 멍게 소라 개불 산낙지 전복 등을 "짭쪼로미"라 부릅니다.

이 짭쪼로미들을 먹으러 연화리로 왔습니다.

아이들은 전복죽 시켜줄껍니다.

 

 

 

휴일을 맞아 이 동네도 벅적벅적 합니다.

부둣가 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주차비는 따로 받지 않습니다.

연죽교라는 다리가 있습니다. 식사후 저 다리 건너가서 돌 던지며 바람 쐴껍니다^^

 

 

 

가을 하늘 한번 보세요~

파란 하늘이 이뻐도 너~무 이쁩니다.

 

 

 

여기가 연화리 먹자골목입니다.

한 15~20개 점포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여기 오기전 폭풍 검색하여 제일 유명한 가게 점쳐두고 왔으나 도착시간이 점심시간인지라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16번 "송정할매집" 저기가 제일 유명한 곳입니다.

사실 모르고 왔더라도 손님이 젤 붐비는 곳이라 딱 보면 알아차릴 정도입니다.

자리가 없어 일단 다른가게들 한번 탐색해보니 사실 다 거기가 거기인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모르겠다입니다...ㅋ

 

 

 

잘해주신다 해서 할매집이 아닌 아지매집으로 들어가 봅니다.

가게앞에 각종 신선한 짭쪼로미들로 넘쳐납니다.

찌니엄마와 ㅋㅋ 웃으며 들어갑니다.

 

 

 

가게 내부는 요런 조그만 테이블 6개 놓을수 있는 간이 식당 형태입니다.

다른 가게들도 다 이렇습니다.

들어올때 주문하고 들어옵니다.

전복죽은 1인에 만원인데 2인이상 주문가능하고요~

기타 짭쪼로미들은 뭐 대충 만원 이만원 삼만원 순으로 입맛따라 주문이 가능합니다.

스티로폴 쿨러 안에 맥주 음료수 있습니다. 셀프로 꺼내먹고 나갈때 일괄 계산합니다.

일단 맥주 3병 꺼내옵니다. 갈증도 나고 해산물 먹을땐 꼭 알콜 좀 들이켜줘야 그 맛이 한층 더 살아납니다.ㅋㅋ

운전때문에 소주 못먹습니다...ㅠㅠ 부산 C1좋아하는데.......

 

 

 

요렇게 4만원치 입니다. 산낙지, 전복, 참소라, 해삼, 멍게, 개불로 구성된 콤보입니다.

근데 "송정힐매집"이 더 많이 준다 합니다.

ㅋㅋ 혹시 방문하시려면 거기를 1후보지로 잡아보시길^^

아이들이 아직 해산물을 잘 못먹어 찌니엄마와 둘이서 흡입을 시작합니다.

혀니는 산낙지 죽으라고 찌르기만 하고~ 찌니는 소라 작은것 한두개 먹어 봅니다.

 

 

 

 

 

 

 

 

아이들용 전복죽 등장입니다. 2만원짜리이고요~

생각보다 양은 많습니다.

어른 3명이 먹을수 있는 양입니다. 맛 있다며 찌니 한 세그릇 먹습니다....ㅠㅠ

 

 

 

구경 잘 시켜주고 잘 먹여 줬더니 기분좋아 동생을 업어 줍니다^^

왠일이십니까? 이선생님^^

날씨도 좋고 맛난 음식도 먹고 바닷바람도 쐬고 즐거운 부산 나들이였습니다.

대변항엔 4~5번 정도 와봤었는데 바로 옆 동네에 이런 재미있는 먹거리 골목이 있다는걸 모르고 있었네요~

앞으로 가끔 들리겠습니다.

잘 보셨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