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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멋졌던 서귀포 풍림콘도의 "풍림7경"

친절한호이씨 2012. 9. 3. 12:31

이번 제주여행의 포스팅을 여기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4박5일간의 여행중 이곳에서 3박을 하였습니다.

Special Thanks to 2m5~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2677 "풍림콘도"입니다. 064-739-9001

이슈가 되고 있는 해군기지 공사현장 바로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의 제주에 콘도를 짓는다면 여기 이자리엔 못지었을 겁니다. 해군기지 반대와 동일한 이유일껍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주변환경을 가지고 있는 콘도입니다. 얼마전 리모델링 공사를 마쳐 수려한 주변환경과 깨끗한 부대시설을 갖춘

정말 또 다시 찾고 싶은 콘도였습니다.

 

그럼 풍림콘도 및 "풍림7경"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정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야자수가 투숙객들을 반깁니다.

 

 

 

3개동으로 이뤄져있습니다. 동별 4~5층으로 되있고요~

 

 

 

로비입니다.

편의점이 로비에 위치에 물건 사러 갈때 좋을껏 같습니다.

 

 

 

주방 겸 거실입니다.

 

 

 

조금 좁긴 하지만 청결한 느낌의 화장실~

 

 

 

세면대는 화장실앞에 별도로 있어 편리합니다.

 

 

 

티비는 안방에 있습니다.

룸써비스 연락해 헤어드라이기, 빨래건조대 공수 받습니다. 직원분들 아주 친절하십니다^^

 

 

 

현관쪽 침대방입니다.

오다 잠든 혀니 바로 눕힙니다.

 

 

 

여기 풍림콘도는 수영장이 유명합니다.

유의사항 한번 보세요^^

투숙객이 아니라도 이용 가능한것 같았습니다.

 

 

 

앗~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풍림1경 : 한라산

구름이 계속 껴있어 얼굴을 보여주지 않습니다만... 구름낀 모습까지도 멋진 한라산입니다.

 

 

 

콘도 3층 야외 공간에서 바라본 수영장과 제주바다입니다. 가운데 범섬도 살짝 보입니다.

풍림2경 : 제주바다

밤에 나갔다 오는길에 다시 여기서 바다를 바라보니 갈치잡이 어선들이 대낮같이 불을 켜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2경 사진이 좀 약하네요...ㅠㅠ

1경, 2경은 콘도에서 볼수있고 나머지 3경부터는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먼저 콘도입구에 다리가 하나 있는데 너무 멋져보여 사진한번 찍고 3경으로 가보겠습니다.

 

 

 

좀 있다 등장하는 3경을 가로지르는 악근교입니다.

다리 난간에 그늘막을 고정시키기위해 아래에 있는 식당에서 줄을 매 놓았더군요...보기가 영...

이 멋진 다리에 말이죠...

 

 

 

난간이 너무 이쁩니다.

제주도 이미지와 너무 잘 어울리는 돌로 만든 예술품입니다.

이 난간은 길 건너편 난간이에요~밧줄이 없으니 이리 아름답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설명 한번 보세요~

 

 

 

그냥 일반 다리가 아닌 하나의 작품입니다.

 

 

 

다시 정문으로 올라와 콘도 좌측 뒤로 돌아 들어갑니다.

조경이 너무 아름답고 깔끔하게 잘 되있습니다.

우리집 정원이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정표 너무 이쁘죠?

 

 

 

야외수영장입니다.

왠만한 동남아 휴양지 삘이 납니다~

아이들 놀기 딱 좋을것 같습니다. 호이가족도 원래 여기서 하루를 보낼려 했으나 바다 해수욕으로 턴 했답니다^^

비양도가 바라다 보이는 멋진 금능해변으로 말이죠^^

 

 

 

풍림3경 : 악근천 산책로

악근천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조금만 가면 길이 끝나기에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짧은 산책로 이지만 오른쪽으로 1급수 하천인 악근천이 흐르고 우거진 숲에서 나는 맑은 나무숲 향이 호이를 설레게 합니다.

졸졸졸~ 물소리~ 이름모를 새들의 노랫소리~ 피톤치드향... 오우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맘을 편안히 해줍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여기서 느낀 그 기분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약간 가슴이 두근거리면서도 기분좋게 편안한 그 어떤 느낌?

 

 

 

1급수 하천 악근천입니다.

이 악근천의 상류엔 유명한 "엉또폭포"가 있답니다. 다음 여행시 꼭 가볼곳입니다.

엉또는 비오는 날이나 전날 비가 많이와야만 볼수있다하니 더욱 신비로운 느낌이 듭니다.

악근천엔 천연기념물인 원앙새 서식지가 있고 1급수에만 산다는 은어도 있답니다.

 

 

 

여기 오기전 정문으로 나가서 보고온 악근교입니다.

다리 밑에 식당이 영업중이던데...보기가 좀 좋지 않더군요...

하수처리나 음식물쓰레기 잘 처리하시는지...

그늘 차양도 눈에 거슬리고요...

물 한가운데 평상 놓고 백숙먹는 사람들..ㅋㅋ 사실 시원해 보이긴 하는군요~

이 악근천은 예전부터 제주도민들의 여름 피서지였다 합니다.

여기서 길이 끝나기에 되돌아나와 4경쪽으로 이동합니다.

 

 

 

콘도 부대시설인 야외식당입니다.

4경으로 이어지는 바닷가 가는길 야외수영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름이 "夜豚"입니다. 나름 분위기 있는 흑돼지고기 맛집이라 합니다. 투숙객 아니라도 이용가능합니다.

이름모를 아름다운 분홍색꽃이 만개한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어느덧 해가 뉘엇 넘어갑니다. 사진 찍는 호이 그림자 보세요~^^

앞쪽에 바닷가 우체국인 정자가 보입니다.

 

 

 

바닷가 우체국입니다.

편지 넣으면 진짜 발송해 준답니다. 엽서 비치되 있습니다.

저기 외국인 젊은이 혼자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있습니다.

 

 

 

정자 안입니다. 예쁘게 꾸며있습니다.

콘도에서 매일 관리를 하시는지 아주 깨끗합니다.

 

 

 

풍림4경 : 파도소리

여기 정자에 앉아 파도소릴 들으니 맘 구석의 걱정거리도 다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자~ 이제 바닷가로 내려갑니다.

살짝 악근천이 보입니다.

 

 

 

풍림5경 : 몽돌해안

여기가 악근천의 끝자락입니다. 왼쪽의 악근천이 바다로 이어집니다. 왼쪽 구석에 범섬이 조금 보입니다.

여기 잠시 앉아 파도가 연주하는 몽돌 구르는 소리를 감상합니다~

몽돌해안은 좁고 갯바위며 파도가 세 해수욕 하기엔 위험해 보였습니다.

 

 

 

쇠소깍과 같은 구조입니다. 몇몇 사람들이 물놀이를 합니다.

여기 완전 숨은 보석입니다.

콘도 깊숙한 곳에 위치해 투숙객 조차 여기 아는 사람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투숙객들이 전부 유명 여행지만 찾아 다니지 자기가 머무는 콘도에 이런 비경이 있는지 모르는것 같아 넘 아쉽습니다.

수심이 좀 깊어보여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당연히 안전요원 없습니다.

 

 

 

 

 

악근천을 건널수 있게 다리도 하나 있습니다. 여기 위에서 악근천 앞뒤 사진을 막 찍어 봅니다.

여기가 제주 올레 7코스의 일부 구간이라 올레꾼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다리에서 찍은 상류방향 모습입니다. 미니 폭포도 있고~~~

콘도가 살짝 보이네요^^

실제 보면 물이 너무 맑아 바닥이 훤히 다 보입니다. 가장자리는 수심이 1m정도로 보이던데 가운데는 꽤 깊어 보였습니다.

 

 

 

 

 

 

 

 

자 이제 바닷가에서 다시 올라와서 6경으로 이동합니다.

"용설란"입니다. 강인한 포스가 멋집니다.

"용과"가 용설란의 열매입니다.

 

 

 

풍림6경 : 강정천

여기도 내려가는 곳이 있을것 같던데...해가 지려하고 모기가 좀 있어 위에서 사진만 찍습니다.

풍림 콘도는 악근천과 강정천 사이 바닷가에 위치한 정말 천혜의 경관을 가진 콘도임이 틀림없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 그런지 더 아쉽기만 합니다. 

 

 

 

6경 강정천과 범섬입니다.

저기 건너편에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늘도 많고 잔디밭에 놀기 딱 좋아 보입니다.

 

 

 

 

풍림7경 : 주상절리대

주상절리 사진 건질만한게 없네요... 용량이 10M 넘어가니 업로드가 안되네요..리사이즈 하기 귀찮아 대충 넘어갑니다^^쏘리~ 

강정천 가장자리에 보면 주장절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사실 강정천 바닥의 암석들이 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상으로 풍림7경 유람이 끝이 납니다.

1시간 정도 걸렸고요...좀 더 천천히 하나하나 음미하며 보면 하나의 관광 코스로 잡아도 되것 같았습니다.

 

 

7경을 끝으로 강정천 방향으로 나와 콘도로 가기위해 이동을 합니다.

근데 여기 콘도옆 강천천 다리밑에도 식당이 영업을 합니다. 보기가 좀 안좋습니다.

그리고 저 펜스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 현장입니다.

국가 사업을 막을순 없겠지만 입지를 좀 더 고려해 추진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 해군기지와는 안어울립니다.

아직까지도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었고... 전경버스가 콘도 옆길에 서 있는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

 

 

 

배꼽시계가 갑자기 울려 올레시장에서 장봐온 음식들 장만하러 잽싸게 콘도로 뛰어갑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