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놀러가기

2전3기끝에 성공한 쇠소깍 투명카약 타기~

친절한호이씨 2012. 9. 3. 10:52

이번 제주 여행 중 가장 체험하기 힘들었던 곳이 바로 "쇠소깍"이었습니다.

첫번째 방문시 10:00조금 넘어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티켓을 끊을려 하니 17:00정도에 탈수있을거라 해서 발길을 돌렸었고...

두번째 방문은 갑작스런 차량 이상으로 방문할수 없었고...

세번째 시도로 집에 가는 마지막날 그것도 비가 좀 날리는 기상이 좋지않던 아침에 방문해 드디어 탈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방문시 입수한 전화로 영업여부를 묻기위해 전활 걸었으나...노바디 앤썰...

투명카약 : 064-767-1616  010-6417-1617

조금 배짱으로 장사한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성수기다 보니 쇠소깍 투명카약을 타기위해 관광객들이 줄지어 예약을 하니 말입니다.

전화하기 좀 이른시간인것 같았지만 그래도 첫배를 08:00에 띄운다 했으니 전화를 좀 받아주셨으면 좋았을것을...ㅠㅠ

지난 8월13일 08:00쯤 도착했죠...

첫번째 방문시 직원이 07:30까지 오면 08:00 첫배를 탈수있을거라 해서 일찍 왔더니 아무도 없고 전화도 안받고...

다른곳을 가기엔 배 시간이 빠듯해 일단 여기서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기다린지 40여분이 지나자...시커먼 직원^^들이 내려오더라고요... 기분이  좀 그러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해 호이도 금방 기분이 풀렵답니다.ㅡ.ㅡ

 

이제 투명카약 한번 만나보시죠~

 

 

 

금액 및 운행시간 한번 보세요~

우리는 호이가 노를 잡고 아이들 둘을 태우고 엄마는 데크에서 사진을 찍기로 합니다.

3명까지 탑승이 가능합니다.

 

 

 

쇠소깍 도착후 주차하고 오른쪽 보이는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투명카약 줄선 사람들이 보일 껍니다.

테우체험은 내려오지 마시고 윗쪽 매표소에서 매표한후 계단 내려오면 정면에 접수하는 그늘막이 따로 있습니다.

앞쪽에 배너가 하나 걸려 있으니 잘 보시면 됩니다.

 

 

 

힘들게 얻은 우리 탑승권...ㅠㅠ

 

 

 

여기가 테우 접수하는 곳 입니다.

테우는 제주도 방언으로 뗏목을 뜻합니다.

 

 

 

매표후 구명조끼 지급시까지 또 10분정도 기다립니다.

묶여있던 카약을 준비하느라 그런것 같습니다. 바로 앞 해변인데 모래가 검정색을 띠고 있습니다.

 

 

 

드디어 탑니다.

우선 노를 저을 사람이 등받이 있는 의자에 먼저 앉습니다. 동승석은 등받이 없고 튜브방석 두개 깔아줍니다.

 

 

 

드디어 출발~

어디서 듣기로 투명카약이라 배 밑바닥을 통해 아래를 볼수있다했는데 여긴 수심이 깊어 그런지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그리고 물 색깔도 진한 에메랄드 빛입니다. 조금 무서워집니다...ㅋㅋ

 

 

 

쇠소깍 모습입니다.

테우가 떠 있는 모습이 완전 그림입니다. 이거 볼려고 그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것 같습니다.

수량이 적을땐 그림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던데...호이가족은 때 잘 맞춘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저런 전망대 데크가 설치되있어 카약이나 테우를 타는 일행 사진을 다른 각도에서 찍을수도 있고~

체험을 안하더라도 가까이서 쇠소깍을 느낄수 있습니다.

풍경 참 멋집니다.

 

 

 

가운데 밧줄이 중앙선입니다. 우측으로 노를 저어 끝까지 가서 턴해서 돌아오는 것입니다.

직원이 왕복 20~30분 걸린다하던데 빨리돌면 15분만에 끝나겠기에 노를 젓다말고 주변도 쳐다보고 아이들에게도 노를 저어보게 했습니다.

 

 

 

저기가 끝 지점입니다.

턴 지점의 수심이 얕은곳은 바닥이 좀 보이더군요^^

 

 

 

카누가 생각보단 안정감이 있어 일어서서 흔들지 않는한 뒤집어 지진 않을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를 또 하나 만들어 준것 같아 힘들었지만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아직 안타보신 분들은 제주 여행시 꼭 한번 타보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