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Show me the '마지막 단풍'~ 팔공 가산산성

친절한호이씨 2017. 11. 17. 12:48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지난주에 이어 팔공산으로 짬산행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얼마전 사월회 sane8253님께서 다녀오셨던 가산산성으로 올해 마지막 단풍 보러 다녀왔습니다.

그나마 아랫쪽은 단풍이 좀 남아있고 윗쪽은 다 떨어져 횡~하더군요~

백문이 불여일견~

만추(晩秋)의 가산산성 한번 구경해 보시죠.^^*




(2017. 11. 9. (목) 가산산성 일몰 단풍 풍경~)


 

 

가산산성 다왔습니다.

평일이라 입산지킴터 앞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겠지만

오늘은 저기 입석 좌측으로 내려가 진남문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해 보겠습니다.

매번 평일에 왔었고 휴일이라도 아침 일찍 왔었기에 항상 입산지킴터 앞 주차장에 주차했었거든요~^^ 

 

 

 

가산산성 진남문~

 

 

 


진남문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이 그리 넓지않아 주말이면 몸살을 앓겠습니다.


 


오늘 코스는 진남문 주차장~동문~가산바위~가산정상~동문~진남문 주차장 코스로

전체 거리 8.71km

산행 시간 3시간 23분(휴식시간 5분 포함) 걸렸습니다.

 

 

 

 

 


자~ 진남문 통과합니다.

현재 시간 14:00

 

 

 


가산바위 지나 서문, 북문도 있습니다.

거긴 아직 못가봤네요~

 

 


진남문 지나 요런길로 올라 갑니다.

 

 

 


해원정사(解圓精舍)

여기서 우측 방향으로 갑니다.


 


가산산성 입산지킴터 앞 주차장이 보이네요~

 

 

 


여기 해원정사(解圓精舍) 입석이 있습니다.

 

 

 


평일이긴 하지만 만추를 즐기러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주차 공간이 드문드문 있긴 하나 거의 만차네요~

 

 


주차장 한쪽에 액티언이 저러고 있습니다.

하산할때까지 저러고 있더군요~

 

 


자~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가산산성 만산낙엽산행(滿山落葉山行) 시작하겠습니다.

 

 


팔공산의 전체 모습입니다.

입체적으로 잘 표현한 그림인데~

대구에 사는 산악인으로서 '가팔환초'가 생각나더군요.

언제 한번 도전은 해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납니다.ㅋㅋ

 

 


초입 단풍은 아직 봐줄만 합니다.^^

 

 

 


좌측 동문 방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동문으로 무브~

 


 


올해 마지막 단풍인듯 합니다.

거의 다 떨어졌지만 아직까진 단풍이라 우길만한 나무들이 좀 있네요~

그래도 참 좋습니다.

청량한 가을 공기와 파란 하늘~

단풍이 없어도 조망이 없어도~

산에 왔다는게 즐거움이요 행복입니다.^^

 

 


갈림길 나왔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임도 만나서 동문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는 또 오늘 변화를 줍니다.

안가본 좌측 길로 고고~~~ㅋㅋ

하산할땐 우측에서 내려왔습니다.

 

 

 


 

 

 


 

캬~ 분위기 좋습니다.

낙엽 밟는 재미가 쏠솔합니다.

시몬 너는 아느냐~ㅋㅋ

 

 

 


 

 

 


 

 

 

 

 

임도 잠깐 접속합니다.

 

 


임도에서 다시 목책 옆으로 올라갑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인지 등로가 뚜렷히 보이네요~


 


 

 

 


 

이쪽 등로가 걷기 아주 좋은데요~

나무도 감벌을 한건지 길도 넓고 아무튼 진행하기 아주 좋습니다.


 

 


 

 

 


 

 

 

 

 

이정목도 시그널도 없어 트랭글 보고 대충 방향 잡아 나갑니다.

근데 등로가 너무 뚜렷해서 길 잊어 버릴 염려는 없겠습니다.

만약 가산에서 길 잊어 버려 조난당한다면 9시 뉴스에 나올 일이죠~ㅋㅋㅋ

 

 


 

조금 올라가니 성벽이 보입니다.

엥?? 동문은 아닐텐데.......

 

 

 


 

 

 


 

공사펜스 개구멍으로 살짝 들어가 봤습니다.

 

 

 


여긴 1640년 내성 축조시 설치된 성벽시설인데 '제4수문(第四水門)'이라 합니다.

 

 

 



 

 


제4수문 위에서 본 동문 방향입니다.

다시 개구멍으로 나와서 동문 한번 보고 갈길 가겠습니다.

 

 


동문 보고 좌측 빨간 옷 입으신 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하산할땐 정면에 보이는 길로 내려왔네요.

 

 


 

 

 


 

동문~

 

 

 

 

 

 

 

가산산성은 1640년 임진, 병자 양난 후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10만명이 동원돼 초축 됐다합니다.

산성 둘레는 11.1km 면적은 2.2㎢로 대규모 산성에 속한답니다.

1741년에 내성 가운데에 중성벽을 막아 삼중의 성이 되었다고 안내에 나오네요.

사실 가산 가산 그랬지만 잘 몰랐습니다.ㅋ

 

 


 

여기가 동문 있는 지점입니다.

진남문 주차장에서 동문까지 1시간 5분 걸렸습니다.




다시 갈 길 가겠습니다.

 

 

 



 


남포루 갈림길 나왔습니다.

담엔 못가본 남포루 방향으로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가산바위 방향으로 계속 고고~


 

 



 


 


유적지 나왔습니다.

옛날 산성 내 마을터 같습니다.

 

 


당겨보니 주춧돌이 보입니다.

 

 

 


발굴된 기와들도 보입니다.
 

 


우와~ 여기 마을 터에서 뒤돌아 보니 팔공 마루금이 장쾌하게 조망됩니다.

지금 사람이나 옛날 사람이나 조망 좋은데 집 짓는건 같나 봅니다.ㅋㅋ

 

 

 

당겨본 팔공 마루금~

 

 


 

가산바위 다와갑니다.

직진해서 가산바위 찍고 되돌아 나와 화살표 방향으로 가산정상으로 갈겁니다.

근데 이정목에 가산정상 표시는 없습니다.??

용바위, 유선대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길이 완전 고속도로입니다.

여기 가산이 해발이 꽤 됩니다.

낮지 않은 산이지만 등로가 아주 완만하게 올라가게 돼있는데다가 넓고 편안해 힘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이제 중문이 보이네요~

 

 

 


가산바위 후방 0.5km 지점이네요~

 

 

 


성벽에 배부름현상이 나타나 접근을 금지시키고 있네요.

 

 

 


중문 오른쪽으로 돌아갑니다.

왼쪽으로 가면 중문 성벽따라 가산바위로 가게 됩니다.

내려올때 그쪽으로 오겠습니다.

 

 

 


중문 위~

 

 

 


 

 

 


 

가산바위쪽에도 복수초 군락지가 있나 봅니다.

안내문이 보이네요~

 


몇년전 봄 가산을 찾았다가 우연히 만난 복수초의 매력에 빠져

이제 매년 봄이면 이 곳 가산을 찾는답니다.^^  

 

 

 

올해 4.10. 제가 직찍한 복수초 사진 두장 투척해 봅니다.ㅋ

 

 

 

 

 

 


가산바위 다 왔습니다.

현재 시간 15:32

진남문 주차장에서 정확하게 1시간 32분 걸렸습니다.

 


 

 


 

 


 

 

 


 

현위치~

 


 


가산바위가 해발 860m입니다.

바위 상면은 약270㎡(약82평)인데 올라서면 꽤 넓습니다.

사방으로 조망이 나와서 점심먹으며 쉬기 참 좋은 곳입니다.

 

 


 

올라가 보겠습니다.

 

 

 


날씨는 참 맑고 좋은데 이놈의 미세먼지 때문에 시계가 탁합니다.ㅠ


 


시계는 조금 불량하지만 사방이 확 트여 속은 시원합니다.ㅋ

 

 

 


주변 경치 한번 보시죠~

 

 

 


아랫쪽에 저수지도 하나 보입니다.

 

 

 


 

 

 


 


 

 


좀따 저 성벽따라 중문으로 내려가서 가산 정상으로 갈 예정입니다.

 

 

 


가운데 뾰족하게 보이는 산이 도덕산 같습니다.


 

 


가산바위 위에서 인증샷 하나 날리고 내려가겠습니다.

 



갑자기 머리 위에서 벌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려 순간 몸을 숙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벌이 아니라 누가 드론을 띄웠더군요~

깜딱이야~ㅋ

 


 

뒤 돌아본 가산바위~

 

 

 


성벽따라 이동합니다.

 


 


 

 

 


 

길이 가로막히면 좌측으로 갑니다.

 

 

 


다시 중문 나왔네요~

 

 

 


 

 

 


 

아까 지나왔던 갈림길로 다시 왔습니다.

오른쪽에서 왔었고~

왼쪽으로 갈겁니다.

 

 


용바위, 유선대 방향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가산정상 표시는 없습니다.

 

 


가산 정상 다왔습니다.

저기 정성석이 살짝 보이네요.

조금전 갈림길에서 3~4분이면 도착합니다.

 

 


근데 왠 차가 한대 있습니다.

 

 

 


가산 해발 902m

아까 벌소리 내던 드론의 조종사 찾았습니다.

가산산성 유적지 발굴하는 관계자인가요?

일반인들은 여기까지 차 끌고 올수 없는데 말이죠~

일단 조종사 쪽으로 가보겠습니다.ㅋㅋ


 


하산은 이 곳 가산 정상에서 성벽따라 내려가다 동문으로 내려가겠습니다.

좌측 코앞에 용바위와 유선대가 있는데 여긴 담에 가보겠습니다.

지금 바로 옆에 드론아저씨 있는데 말 한번 붙혀 볼려다 말았습니다.ㅋㅋ

저 소심하거든요~ㅋㅋ

 

 


어디가 용바위고 어디가 유선대인지 잘 모르겠으나

저기 암벽쯤인가 봅니다.

 

 


여기도 조망이 참 좋습니다.

군위 방향으로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멀리 팔공의 마루금이 장쾌(壯快)합니다.

 

 


당겨본 산성봉 비로봉 동봉 서봉~

 

 


 

 

 

 

 


산골 마을에 산그림자가 드리웁니다.

 


하산방향으로 조그만 입석이 하나 보이는데 '용바위'라 쓰여져 있습니다.

잘못 설치 된 것이겠죠?

 

 

 


 

 


용바위

 

 


이제 하산합니다.

성벽따라 내려가는 이길이 너무 멋있습니다.

요즘 가산산성 유적지 발굴하면서 주변을 정리하고 감벌해서 예전보다 더 깔끔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 여기서 내려다 보는 주변 풍광이 너무 좋습니다.

잠시 입 벌리고 서 있었네요~ㅋ

 

 


오우~ 낯익은 산군(山群)들이 보입니다.

사월회에서 명명한 '독수리 오형제'가 보이네요.

지난 3.13. 사월회 정산으로 다녀온 '공산(351m), 응봉(456m), 응해산(507m), 서응해산(526m), 도덕산(660m)'입니다.

이 각도에서 보는건 처음 같습니다.

옛날에 여기 다녀갔었어도 그땐 이 산들이 안보였었거든요~ㅋㅋ

 


 


자~ 계속 하산합니다.

 

 

 


너무 멋져 살아남은 한그루 인듯 합니다.

 

 

 


내려오다가 가산 정상쪽 두돌아 봤습니다.

 


 


오늘의 웰컴 플라워를 여기서 만납니다.

아직 개망초가 살아남아 있네요~

그것도 아주 쌩생합니다.

 

 


이정목은 없지만 오른쪽으로 넓은 길이 보입니다.

우틀하겠습니다.

 

 

 


 

 

 


 

요 지점입니다.

 

 

 


이제 동문으로 내려가는 임도와 접속합니다.

 

 

 


 

 

 

 

길이 참 이쁘죠?^^*

 

 

 


저기 동문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동문 안쪽의 모습입니다.

 

 

 


 

 

 


 

동문 바깥쪽 모습~


 


등로가 낙엽에 완전 덮혀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낙엽 실컷 밟았네요~

 

 


 

 

 


 

 

 

 


 

이제 진남문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현재 시간 16:45

햇님이 퇴근하실려고 오렌지 빛을 쏘기 시작합니다.

 

 


이 평화로운 분위기 속의 숲길을 걷는 기분......

너무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카메라 일몰모드로 변환했습니다.

요즘들어 일몰모드 색감이 좀 더 과하게 나오는것 같네요.

 

 


 

 

 


 

끝물의 단풍 색감이 '일몰 빛 + 카메라 일몰모드'로 좀 더 살아 난것 같습니다.ㅋ

 

 

 

오늘 대문사진입니다.

정말 가을 분위기 나는데요~^^


 

 


누가 치키봉의 '키'에 'ㄴ' 받침을 새겼네요.

좀 웃기긴 하지만 이러면 앙대요~~~

치키봉 방향 넓은 임도 버리고 진남문 방향 등로로 내려 가겠습니다.

 

 

 


 

 

 


 

처음 산행 시작할때 갈림길 도착했습니다.

 

 


왼쪽으로 올라~

오른쪽에서 내려왔습니다.

 


 


포장길 보이네요~

오늘 산행이제 마무리 짓겠습니다.

 

 

 


 

 

 


 

엥? 아까 봤던 에슈비가 그대로 있습니다.

이상합니다.

소심한 성격에 큰 맘먹고 주차장 한쪽에서 장사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한4일전에 저렇게 차가 빠졌는데 차주가 차를 빼지 않고 저러고 있답니다.

밤에 차에서 잔다고 합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네요......

경찰도 다녀갔다는데 강제로 견인하거나 조치를 취하라는 명령을 하지 못한다 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사이~

진남문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17:20

방금 해가 넘어갔습니다.

 


도덕산을 배경으로 호이 애마가 외로이 진남문 주차장을 지키고 있네요.

오늘이 올해 마지막 단풍 산행이지 않나 싶습니다.

담주에 사월회 11월 정산으로 계룡산 가는데 단풍 다 지고 없겠지요?

혹시 단풍 좀 남아 있다면 오늘 포스팅 제목 바꿔야 하는데 말이죠~ㅋㅋ

다음 포스팅은 계룡계룡한 계룡산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