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맛집

대륙의 맛 양꼬지~(대구 비산동 신강꼬지)

친절한호이씨 2012. 7. 26. 11:43

2006년경 우연히 알게돼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는 "신강꼬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신강꼬지 : 대구 서구 비산동 1854-6 053-357-9370

북부정류장 인근에 있습니다.

쉬는 날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요....전화 잘 안받습니다. 그냥 가시면 됩니다^^

반도사람들은 전화 안받으면 큰일 나는줄 아는데 대륙분들 진짜 크게 노십니다~

 

이 가게는 터미널 인근에 위치한데다 근처에 공단이 있어 중국에서 오신 근로자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왕래가 많아 외국음식점이 많이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말 오후에 이 동네와보면 외국에 나와있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가게 모습입니다.

제가 조만간 집에 모셔져 있는 DSLR 처분하고 휴대성이 뛰어난 미러리스로 진출할것 같습니다. 그러면 좀 더 양질의 사진을 올릴수 있으리라 봅니다. 사진기를 가지고 다녀야 갑작스런 맛집방문등 포스팅용 사진을 찍을수 있는데.....

맨날 안가지고 다니니 폰으로 찍는게 다입니다..ㅋ 앞으로 새식구 영입하면 항상 휴대해 볼려 합니다.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네요...여기까지가 폰카의 한계입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女사장님 중국 조선족이시고 바깥사장님은 한국분이신데 다른일 하시는지 가게엔 안계십니다.

친정부모님이 가게에서 일을 도와주십니다. 참 인상이 좋으신 분들입니다.

 

 

 

가게 위치는 북부정류장에서 남쪽 달구벌대로 방향 고가도로 진입하지말고 오른쪽으로 빠지면 바로 우측에 있습니다.

구 도심인데다 공단인근이라 주변 환경이 사실 그리 좋진 않습니다. 주차도 거북이 주차 또는 가게 지나서 골목에 대충 세우셔야 합니다.

 

 

 

오랫만에 왔더니 내부 도배를 새로해 깔끔해 보입니다. 숯은 항상 저 놈이 나옵니다. 압착탄인데 야자나무숯이라 했던가? 어쨋든 not so good, not so bad합니다.

동네가 좀 오래된 곳이기도 하고 가게 특성상 기름진 식재료가 많아서인지 청결점수에 있어서는 큰 점수를 드리기가 좀 뭐합니다만....

도배를 다시해 그나마 깔끔해 보입니다^^

 

 

 

벽에 큼지막히 붙어 있는 메뉴입니다. 새로 했네요^^

이집의 인기메뉴는 양꼬지와 옥수수 온면입니다. 예전엔 가격이 개당으로 되있었는데 이제 10개 기준으로 책정되있습니다.

조금 올랐네요. 양꼬지 10개 8,000원 칭따오 5,000원 온면은 그대로 5,000원

꼬지 먹을때 여러 종류 시도해 봤는데 그래도 양고기가 제일 맛있는것 같습니다.

 

 

 

일단 양꼬지 30개 주문합니다. 기본으로 고추절임, 양파, 마늘, 고기 찍어먹는 양념, 무절임이 바로 세팅됩니다.

향신료 냄새에 민감하신분들은 이집 가시면 안됩니다.^^ 그릴고 양고기도 처음엔 특유의 노린내가 좀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중독이 되죠.

그리고 통마늘은 대륙 스타일로 생으로 한입에 드시는게 아니고...고기구워 빼낸 꼬지에 통마늘 끼워 구워 드시는겁니다.

예전엔 깐마늘이 아니고 흙이 묻어있고 껍질 그대로 있는 완전 대륙스타일 통마늘이었답니다.ㅋㅋ

손님들이 직접 쪼개서 구워먹었죠~ 껍질은 구으면 저절로 좀 벗겨지는 형식이었습니다.

 

 

 

양념입니다. 대구에서 이집 포함해 서너군데 양꼬지집 가봤는데...고기나 양념이나 이집이 제일 맛있습니다.

 

 

 

호이만의 레시피입니다. 기본양념에 쯔란, 깨, 고추가루 섞어 전투준비합니다.

 

 

 

기본적으로 고기에 양념이 되 나오니 더 뭍혀 구으면 아니되옵니다. 탑니다~~~~

 

 

 

생각보다 빨리 잘 익습니다. 안타게 돌돌돌 굴려 주시면 됩니다. 근데 꼬지가 둥근 녀석이면 돌돌 굴리기 좋은데 납작해서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빠져서는 안되죠!!! 칭따오입니다. 조금 올랐네요. 5,000원

 

 

 

  좀 모자란듯해 소양볶음 처음으로 시켜봤습니다. 오우~맛 괜찮습니다. 그냥먹긴 조금 짜고 술안주로 왔다입니다.

이집 탕수육, 이름은 모르겠고 가지튀김에 소스뿌려주는것도 맛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모르는 음식 접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메뉴엔 12,000원인데 갈땐 13,000원으로 계산됩니다. 대륙스타일입니다. 따지면 안됩니다^^

나름 단골인데 짤 없습니다.ㅋㅋ 대신 카드는 프리하게 사용가능하니 쭉 그으시면 됩니다.

 

 

 

저는 그만 먹을라 했는데 우리 일행 잘~달립니다. 옥수수 온면입니다.보기보다 상당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음식의 느끼함을 삭~~잡아줍니다. 특별한 냄새도 없고 면발 부드럽고 국물이 칼칼한것이 항궈사람 입맛에 잘 맞습니다.

 

처음 방문해 메뉴 보시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지만^^ 사실 몰라서 못시킵니다.

사장님한테 항궈사람 입맛에 맞는걸로 하나 골라주세요하면 대충 다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제 점수는요 ****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