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맛집

어버이날 맞이하여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고 왔습니다. 경북 성주 넉바우 식당~

친절한호이씨 2015. 6. 3. 10:31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어버이날 맞이 부모님과의 식사를 좀 일찍 했던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부모님 안계시면 어버이날이 참 쓸쓸할것 같아......시러"

 

 

지난 5월3일 일요일이었습니다.

식당가면 맨날 고기만 꾸버 먹는데 오늘은 드라이브도 할겸 경북 성주 성주댐 상류에 있는 1년에 1번씩은 찾는

"넉바우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비도 살짝 날리고 은근 분위기 있던 날이었습니다.

 

 

 

 

 

 

 

경북 성주군 금수면에 있습니다.

성주댐 순환도로 타고 상류로 끝까지 올라가다보면 좌측으로 보입니다.

옆쪽으로 비슷한 식당이 두군데 정도 더 있습니다.

 

 

 

 

 

 

 

 

 

 

 

 

 

 

 

 

노란잠바 아버지 보입니다. ㅎ

손자 손녀 며느리 데리고 재미있게 노시네요^^

 

 

 

 

 

 

 

여기 넉바우 식당은 매운탕, 오리 또는 닭백숙 전문점입니다.

매운탕 안좋아하는 우리 가족 몇몇이 있어 어른이용 매콤한 닭볶음탕과 어린이용 닭백숙을 주문했습니다.

 

 

 

 

 

 

 

원산지 다 좋습니다.^^

 

 

 

 

 

 

 

 

 

 

 

 

 

 

 

 

 

미나리 따로 주문했던 기억이 안나는데.....

원래 나온는 것이었나???

 

 

 

 

 

 

 

오늘의 만찬주입니다.

동동주 한사발~

 

 

 

 

 

 

 

닭볶음탕 나왔습니다.

조금 매콤하게 해달라했더니 매운 양념이 한숟갈~ㅎㅎ

 

 

 

 

 

 

 

확실히 토종닭이 다릅니다.

쫄깃쫄깃한 육질이 사진으로 느껴지시나요?

저 토종닭 맛 좀 압니다.ㅎㅎ

튀긴 닭껍질 말고는 껍질을 원래 안먹지만 이런 토종닭 껍질은 살짝 맛보기도 하는데~

키운 닭이랑은 맛이 완전 다릅니다. 

 

 

 

 

 

 

 

엄나무황기 닭백숙~

 

 

 

 

 

 

 

 

 

사진찍으라고 엄마가 들어 주십니다.ㅎㅎ

얼마나 뛰어 다녔는지 다리 근육이 아주 장난이 아닙니다.

 

 

 

 

 

 

 

이 집은 죽이 아주 맛납니다.

양도 여유있게 해주시고~ 아주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남은건 위생팩에 싸와서 저녁으로 아이들 먹였습니다.

 

 

 

 

 

 

 

 

 

식당 입구에 있는 벌집입니다.

크기가 어른 몸통보다 더큽니다.

부서지지 않게 따온게 신기합니다.

 

 

 

 

 

 

 

 

음식 특성상 미리 예약 하시면 크게 기다리지 않고 드실수 있습니다.

가서 주문하면 30분정도 걸릴겁니다.

음.....봉고차도 있네요.

성주읍에 차 세워두고 콜~해도 되겠습니다.

단, 좀 많이 드셔야겠죠~

 

 

 

 

 

 

 

여기는 대구 인근 무료캠핑장으로 유명한 "금수문화공원"입니다.

식당 바로 앞에 있습니다.

날씨가 궂었지만 징검다리 연휴로 많은 분들이 캠핑하고 있더군요~

여기 바로 앞 냇가도 좋고 주차도 좋고~

아쉽지만 개수대 쓸만하고~

화장실만 좀 괜찮으면 자주 찾을텐데......매우 아쉬운 곳입니다. 

 

 

 

 

 

 

 

 

 

 

 

 

 

 

 

 

집으로 가는길 성주댐 순환도로에 있는 "백운정"엘 들렸습니다.

여기 백운정에서 바라보는 성주댐의 경치가 참 좋습니다.

이 현판 글씨는 저의 증조부께서 쓰신 거랍니다.슈퍼맨

 

 

 

 

 

 

비바람을 많이 맞아 목판이 많이 훼손 되었습니다.

군청에다 민원 넣어 비가림막이라도 하나 쳐달라고 말해야하나 싶습니다.......

 

 

 

 

 

지역의 큰 한학자요~서예가이셨습니다.

안동 도산서원 원장도 하시고~ (조금 자랑 ㅎㅎ)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

금수면에 있는 "원조할매묵집"이 보입니다.

포장 하나 하기로 했습니다.

 

 

 

 

 

 

 

 

 

 

 

 

 

 

 

 

 

 

 

 

 

 

 

 

식당내 본채입니다.

제가 어릴적 여기 왔던 기억이 조금 나는데......

할매가 장작으로 불피워 가마솥에서 묵 쑤던 모습........

근데 그 할매가 원조할매인지 여기서 일하던 할매인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

 

 

 

 

 

 

 

 

왼쪽이 메밀묵인가 그렇고~

오른쪽은 도토리묵~

 

 

 

 

 

 

 

사무실 앞 마당에 연산홍이 예쁘게 피어 한번 찍어봤습니다.

 

 

 

 

 

 

 

 

 

 

 

 

 

 

 

 

 

 

 

 

 

 

 

 

 

 

 

 

 

"모란"입니다. "목단"이라고도 하지요.

얘도 꽃 색깔이 여러 종류가 있네요~

 

 

 

 

 

 

물푸레나무과의 "수수꽃다리"입니다.

늦봄에 꽃이 피는데 향기가 말도 못할 정도로 좋습니다.

향수로 만들고 싶은 정도입니다.

 

 

 

 

 

 

 

 

 

수수꽃다리(라일락) 꽃입니다.

이쁘기도 하지요?^^

이름 모를 온갖 꽃들이 피고 지는 요즘 세상이 참 아름답습니다.

산하에 녹음이 진해집니다.

제 마음도 진해집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