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맛집

전국 최저의 가격을 자랑하는 경북 영천 "1번지 손칼국수 손두부"~

친절한호이씨 2015. 1. 4. 17:53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호이 삼실 근처에 있는 식당 이야기입니다.

여기는 몇해전만 하더라도 장난 아닌 가격으로 승부를 걸던 식당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싸지만 당시엔 근처 비슷한 식당들 끼리 경쟁이 붙어 대단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살아남은 몇몇 식당들만 명맥을 이어 나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떤 곳인지 한번 만나보시죠^^Hi

 

 

 

 

 

 

경북 영천시 고경면 석계리에 위치한 "1번지 손칼국수 손두부"라는 곳입니다.

보통 국도변의 그렇고 그런 평범한 식당입니다.

 

 

 

 

 

 

 

 

 

 

 

 

 

 

 

저기 안쪽에 방도 있습니다.

미리 예약만 한다면 관광버스 2대 손님도 들어갈겁니다.

 

 

 

 

 

가격 한번 보세요~

장난 아니죠?^^

이집의 주력은 상호와 같이 칼국수와 손두부입니다.

현재는 칼국수 2천원 손두부 3천원이었지만~

대략 10년전에는 칼국수 1천원 손두부 2천원 소주 막걸리 2천원 했던 곳입니다.

2명이서 만원이상 먹을수가 없었던 곳입니다.

지금은 그때와 비교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전국 최저가 수준입니다. 맞죠?

 

 

 

 

 

 

 

개방형 주방이지만 그리 청결해 보이지 않타는게 함정.........ㅎ

 

 

 

 

 

 

 

 

뭘 시키던 기본으로 깔리는 묵은 김치와 양념 간장입니다.

이런말 하면 뭐할려나요.....ㅎ

김치는 잘 모르겠고.....간장은 계속 이 상~ 저 상~ 왔다갔다 하는것 같았습니다.

이 동네의 트랜드입니다. "리싸이클".....ㅠㅠ

 

 

 

 

 

 

 

 

주문과 동시에 거짓말 안하고 뜨거운 두부가 30초만에 나옵니다.

국산콩 사용은 아니지만 직접 여기서 만드는 두부이기에 맛은 괜찮합니다.

 

 

 

 

 

 

 

 

3천원짜리 부침개입니다.

이 부침개는 집에서 하면 절대 이 맛이 안나옵니다.

십수년 다니다보니 비결을 파악합니다.

1. 재료를 많이 넣지 않습니다.(= 밀가루를 많이 넣습니다)

2. 센불로 빨리 구워냅니다.

3. 식용유를 많이 두릅니다.

4. 찍어먹는 양념장을 맛나게 만듭니다.

 

 

 

 

 

 

요건 호불호가 갈리는 4천원짜리 돼지껍데기입니다.

매콤하게 해달라하면 청량고추 2개 더 썰어 넣습니다.

저는 이것 좋아합니다^^

 

 

 

 

 

 

 

메인인 손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요건 곱배기 모습입니다. 2천원에 1천원 플러스 됩니다.

이 동네 식당 상호에 "손"칼국수라는 말이 들어가는데~

진짜 원조 두어군데에서는 할매들이 밀가루 반죽을 진짜 직접 밀어 국수를 만들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할매들이 안계셔서 기계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답니다.

아래에 그 사진이 나옵니다.

 

 

 

 

 

 

보통님의 모습입니다.

진한 맑은 멸치 육수 국물에 양파, 감자, 배추, 단호박을 넣어 끓여 냅니다.

 

 

 

 

 

 

양념 간장 찌그려 봅니다.

(퐝 혀기곰님 표현^^)

 

참 별것 아닌 국수이지만 진짜 맛있습니다.

이건 드셔보셔야 답이 나오는데~ㅎㅎㅎ

 

앗....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먹어 봤는데 맛 없다는 사람 있으면 우짜지(어떡하지)???

 

 

 

 

 

 

"완칼"

양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두부나 찌짐(부침개)를 시키지 않았다면 공기밥 추가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할매 대신 일하시는 분입니다.

조용히 묵묵부답 지 할일 합니다.

 

 

 

 

 

 

 

 

 

 

 

 

 

 

고구마도 팝니다.

아마 가게 뒷동산표 맞을겁니다.

예전에 가게 뒷동산표 양파를 산적이 있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뒷동산 흙 색깔이 벌겋습니다.

 

 

 

 

 

 

 

조금 아쉽게 먹었는지 집에 오니 좀 출출합니다.

25부부 이사하면서 냉동고 정리하다가 우리집에 버리고간 햄버거가 있습니다.

"불벅"이란 녀석인데요~

 

 

 

 

 

 

전자레인지 돌리기전 모습입니다.

정말 맛 없어 보이죠?

세상 사람이 먹을수 있는건 그 어떤 것도 먹는 찐양이 맛없어 보인다고 저보고 먹지마랍니다.ㅎㅎㅎㅎ

왜 그러지???

난 맛있어 보이는데.......ㅎㅎ

 

 

 

 

 

열을 좀 가하니 보기 좀 좋아졌죠?

 

 

 

 

 

 

ㅋㅋㅋㅋㅋ

저는 먹을만 합니다.

진짜 사람 입맛 천차만별이군요~

천하의 찐양이 맛없다 하다니....이 먹을만 한것을요^^

 

 

 

 

 

 

 

 

각설하고~

제대로 된 먹을것을 찾았습니다.

찬바람 불면 뭐가 제철일까요?

맞습니다.....맞고요~

푸른바다에서 올라오는 "방어"입니다.

 

 

 

 

 

 

캬~~~ 입에 쫀득쫀득 달라붙습니다.

분명 작은 녀석일텐데......

참치와 큰 차이 없다는 대방어의 맛은 어떠 할까요?

아직 못먹어봐서 패스합니다.

 

올겨울 목표 서너가지 중 하나가 대방어 한번 먹어보는 것입니다.

 

 

 

 

 

 

 

 

 

 

 

 

 

 

한쌈 하실래예?

 

 

 

 

 

 

이 좋은 안주에 일급수가 빠질수 없죠^^

제일 왼쪽 소주병은 참기름병입니다.ㅎㅎ

 

 

 

 

 

 

 

입급수가 제 정신을 혼미하게 할 무렵 찐양이 비급을 펼쳐 보입니다.

메밀차입니다.

어디서 뭐 봤나 봅니다.

큰 찻잔에서 우려내서 작은잔으로 부어 마시는 거랍니다.

ㅎㅎㅎ

귀엽습니다.

 

이 칼국수집 제가 한 10여년 단골해서 주인 아주머니와 좀 아는데.....ㅎㅎ

제가 사진찍고 그러니까~

"뭐 할라고 사진찍노?" 그러시길래~

"인터넷에 올릴려고요~"했더니

"때리치아라"캅니다........ㅎㄷㄷ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