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이젠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린 해양경찰서 방문기~

친절한호이씨 2014. 11. 9. 20:26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이 쪼가 불편하네요....

얼마전 세월호 사건때문에 세월속으로 돌아가버린 "해양경찰서" 방문기입니다.

이젠 "국민안전처" 소속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바뀐다 합니다.

 

당시 사건의 많은 책임이 해양경찰에있어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오던 다른 모든 해양경찰관까지 사기가 떨어지는 등 

얼마나 큰 고충이 있었을지 조금 생각해 보았습니다.

1953년 창설되 반세기가 넘는 동안 보이지 않는곳에서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바다의 안전과 해양환경 보전의 임무를 수행한 일선 경찰관들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어디 소속이던 국민의 안전과 바다의 주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Korea Coast Guard~ Fighting!!!

 

 

 

 

 

 

 

 

포항시 우창동 포항해양경찰서 신청사입니다.

이쪽으로 옮긴지 얼마 안됬다 하시던데........

독수리 마크가 좀 짠해 보입니다.......바이

지난 10월 중순 방문했었는데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사건 직후 부터 조직이 해체된단 말만 있었지 결정된것이

없었기에 존속이 되나 조심스레 생각을 했었거든요.......

 

 

 

 

 

 

 

 

 

 

 

로비 포토존입니다.

 

 

 

 

 

배 앞에 있는 숫자 "5"의 의미는 500톤급이라는 걸 뜻합니다.

 

 

 

 

 

배 속도 노트(Knot) 아시죠?

1노트 = 시속 1.8km 정도입니다.

이정도 크기의 배가 35노트면 아주 빠른겁니다~

 

 

 

 

 

 

 

 

 

 

 

 

 

 

 

 

 

이곳 포항해양경찰서의 바운드리가 경북 최북단 울진에서 최남단 경주연안에서 독도까지 입니다.

상황실이 5층인가 있었는데.....통제구역이라 사진을 못찍어서 좀 아쉽더군요^^

상황실 내 한쪽 벽면이 모니터로 구성이 되있는데 우리나라 삼면 바다위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나타나 보이더군요~

이름이 가물가물 합니다 ㅎㅎ

뭐더라.... 해상 뭐시기 뭐시기 시스템이던데......

항해하는 선박의 종류 진로방향 속도 등등 실시간 모니터링이 되더군요~

이정도는 보안이 아니겠지요 ㅎㅎ

그날 오후 우리나라 바다위에 떠 있는 선박이 15,000척 정도이고~

포항해양경찰청 관할내에 800척 정도가 조업 또는 운항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수치를 처음 접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오키

 

 

 

 

 

 

 

이제 항만청 옆에 정박해 있는 해양경찰 경비함 타러 갑니다.

15일 정도 업무수행후 막 귀항한 경비함입니다.

여기도 일반인은 구경하기 힘든곳인데 오늘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ㅎㅎ

 

 

 

 

 

 

1,500톤급의 경비함입니다.

여기서 원포인트 레슨 하나 받고 가실께요~

배의 크기는 "톤수(Tonnage)"로 표시를 하는데요~

여객선과 화물선(유조선), 군함, 경비함과 같은 배는 기준이 다르답니다.

1. 총 톤수(Grpss Tonnage)

: 여객선과 같은 대부분의 배들은 이 총 톤수로 배의 크기를 가늠하는데요~

배안에 막혀있는 모든 공간의 부피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2. 배수 톤수(Displacement)

: 수면 하부의 선체 부피에 해당하는 물의 무게와 같은 톤수로 선박자체의 무게인 중량에 항해에 필요한

포탄, 연료, 식수등을 포함한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군함과 같은 이런 배들의 톤수는 보통의 배 톤수 1/3정도로 보시면 될겁니다.

제가 줏어들은 이야기와 검색 좀 해서 설명을 해봤습니다.

이 정보의 정확도는 98.7% 신뢰 수준입니다.헉4

 

 

 

 

 

 

 

 

 

 

 

 

 

 

 

 

 

 

 

 

 

 

 

 

 

 

저곳이 이배의 본부입니다. 조타실이죠^^

 

 

 

 

 

 

 

 

 

 

 

 

 

 

 

 

 

 

 

 

 

 

 

 

 

저게 물대포인데요~

압력이 대단합니다. 130m정도까지 물을 쏠수 있답니다.

 

 

 

 

 

 

 

 

 

 

 

조타실 바로 앞에 있는 발칸포입니다.

콕핏(Cockpit)이 보이길래 사람이 들어가서 쏘는 것인지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사람이 들어갈수 없어 보입니다. 자동으로 쏘는 것이라 하네요~

분당 3천발정도 쏘는데 주로 대공용으로 사용한답니다.

드륵..드륵...드르르르르륵..............

 

 

 

 

 

 

여기서 또 잠깐 멈추겠습니다.

"총"과 "포"의 차이점 알고 가시겠습니다.

20mm 구경 미만을 "총"이라 하고요~

20mm 구경 이상되면 "포"라 합니다.

위 무기는 20mm 발칸"포"입니다.

 

 

 

 

 

 

요거는 발칸 아래에 있는 40mm 포입니다.

 

 

 

 

 

40mm 포 뿌리입니다.

 

 

 

 

 

자....이제 해양경찰관들의 땀이 묻어있는 배를 떠나 머리 식히러 인근의 해수욕장으로 왔습니다.

구. 포항 북부해수욕장입니다.

신.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이죠^^

 

 

 

 

 

 

 

 

 

 

 

 

 

디지털 전망경이라는 것도 있네요~

좌우로는 움직이지 않고 앞뒤로만 줌이 됩니다.

근데 디지털 줌이라 화질은 안습입니다.

 

 

 

 

 

 

 

 

 

 

 

 

 

 

 

 

 

 

 

스트릿 츄러스^^

 

 

 

 

 

 

 

 

 

 

 

 

 

 

 

 

 

 

 

 

 

 

 

 

어둠이 내리고 술시가 되면 이 골목 장난아니겠던데요^^

 

 

 

 

 

 

 

 

 

 

 

 

 

 

 

 

 

 

저어기 포스코의 불빛들이 하나둘씩 켜집니다.

바닷가 살면 참 좋겠습니다.

할일 없거나 시간 많을때 그냥 그늘막 하나 바닷가에 치고 책도 읽고 아이들도 놀려주고~

노후에 살고 싶은 도시 순위 한번 정해보겠습니다.

1. 포항

2. 통영

3. 진주

4. 여수

5. 취리히~ ㅎㅎㅎ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