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おまかせ"

친절한호이씨 2014. 3. 11. 23:25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했던 저녁 식사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지난 토요일이었습죠~

우리 큰딸래미의 친구집에서 지인들과의 특별한 가족 모임을 가졌었습니다.

총 4가족이 모였습니다.

같은 초등학교 출신의 공주님들의 모임입니다.

 

초대해주신 친구의 부친은 블로그계에서 아주 유명하신 "ㅎㅅㅅㄹ"님이기도 하답니다^^

ㅎㅅㅅㄹ님의 오마카세(おまかせ)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마카세란 일임한다는 뜻으로 쉽게 말하자면 "주방장 마음대로~"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ㅎㅎ 

 

 

 

 

 

초대시간 6시 맞춰 도착하니 이렇게 세팅이 되있습니다.

똑똑

 

 

 

 

맨날 초록병 1급수만 마시다 큰 와인잔을 보니 살짝 적응이 안될려 합니다 ㅎㅎ

하지만 저 누굽니까???

알콜계의 카멜레온:호이 아니겠습니까~

바로 와인 적응합니다.

 

음식에 앞서 오늘 마실 1급수들부터 소개해 보겠습니다.

 

 

 

 

 

Red도 있습니다.

 

 

 

 

코르크 팝스(Cork Pops)라는 와인병 따개입니다.

길쭉한 바늘을 마개 안으로 쑤셔 넣은후 공기를 밀어 넣어 마개를 밀어 올리는 기구인데 희한합니다.

힘안들이고 멋지게 빼냅니다~

 

 

 

 

 

 

 

 

 

발렌타인 30년산 나와주시고요~

 

 

 

 

기본 베이스입니다.

 

 

 

 

안동소주하고 비슷한 "화요"~

 

 

 

 

화요 + 페리에(탄산수) + 레몬 + 얼음 = "끝"

 

 

 

 

중간중간 브레이크 타임때 활력을 불어줬던 미니 아사히~

 

 

 

 

흐아앗~~ "진도 홍주"입니다.

드셔보신분은 알겁니다. 좋은 술이지만......도수가 좀 높죠 ㅡ.ㅡ

 

 

 

 

 

 

크헛.....

소주 베이스에 크리넥스 티슈 필터로 걸러낸 홍주입니다.

희한하게 술이 섞이지 않아 이쁜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조금 더 큰잔에 페리에와 홍주를 조합해서~

스마트폰 불빛 조명을 입고 나타도 납니다.ㅎㅎㅎ

 

 

술이제 다 나왔네요 ㅎㅎ

이제 안주 좀 먹으러 가겠습니다.

 

 

 

 

 

감자같아 보였습니다.

 

 

 

 

헛...갈비찜입니다.

 

 

 

 

명란 계란말이~

 

 

 

 

명란에 김등등을 섞어 만드셨더군요~

 

 

 

 

미소된장국

 

 

 

 

남자에게 좋다고 마구 먹어줬던 "마"~

 

 

 

 

짭쪼로미~

 

 

 

 

 

 

 

 

 

 

 

 

 

 

 

 

오렌지 목살 조림~

조거 만드는데 2시간 조렸다 합니다~

아이고~~~수고하셨습니다.

오렌지향이 솔솔 나는것이 부드럽기도 하고 아주 맛이 좋습니다.

 

 

 

 

광어와 연어~

 

 

 

 

초밥용 전복과 새조개~

 

 

 

 

새조개~ 지금 3월이 제철이라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마구로가 나타나 주십니다.

오늘 오마카세를 위해 특별 주문했다는 사시미 칼 "흑룡도"입니다.

포스 작렬인데요 ㅎㅎ

 

 

 

 

마구로 초밥~

 

 

 

 

요건 마구로를 야부리 한것 입니다.

토치로 한번 쓱~~~

 

 

 

 

제가 특별 주문한 아주 약하게 야부리한 마구로입니다.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요건 광어 지느러미살인 엔삐라초밥~

살짝 야부리해 밥에 그을린 자국이 보이네요~

 

 

 

 

 

 

 

 

마끼도 말아봅니다.

 

 

 

 

요건 디져트인데...이름을 잊어 버렸습니다.

계란 카스테라 같은것인데~

너무 부드러워 입에 넣자마자 식도를 타고 내려가 저기 깊은곳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요즘 뜨고 있는 과일 생크림 케잌입니다.

재료가 100% 천연입니다.

0.0001%의 첨가물도 들어 있지 않아 빨리 먹지 않거나 상온에 오래두면 다 무너져 버린답니다.

맛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사실 가정집에서 한두명도 아니고 4가족이 먹을 음식을 이리 준비한다는것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 감사히 잘 먹다온 즐거웠던 주말 저녁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토닥토닥

 

 

딸래미도 친구들과 좋은 우정 계속 잘 간직하고~

아이들 덕분에 엄마 아빠들도 즐거운 시간, 앞으로의 좋은 인간관계 계속 유지해서 가끔 모여 이렇게 좋은 음식들과

행복한 시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같이 바쁜 현대사회에서의 이웃사촌이란....

좀 더 욕심을 낸다면 자기와 코드가 맞는 이웃사촌을 만나기란....

아주 힘들기도 합니다.

영현이 유치원에서 자주 들던 말이 생각납니다. "사랑합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