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맛집

꿩 대신 닭? 대구 봉덕시장 대원식당 돼지국밥^^

친절한호이씨 2013. 6. 20. 00:04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우리 공주님과 함께하는 맛집 탐방 시간입니다.

호이 사무실은 전일 당직 근무하면 익일 당직휴무 4시간이 주어집니다.

14:00 퇴근이 가능합니다,

이때 미뤄뒀던 각종 볼일들이나 아이들 뒷 치닥거리를 합니다.

오늘은 유진님 영어 학원 가시기 전 이른 저녁을 드실수 있게 준비도 해드리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맛집 탐방을 해보기로 합니다.

언제부턴가 대구엔 짬뽕 전쟁이 일어 났었습니다.

누가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전국 몇대 짬뽕이니 대구 몇대 짬뽕이니 해서 대구엔 한바탕 짬뽕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 중 항상 화두에 오르는 "진흥 반점"을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대충 위치는 알고 있으나 그래도 안전빵을 위해 내비 아갓히를 깨웁니다.

 

출발해 보겠습니다^^오키

 

 

 

 

 대구 남구 이천동입니다.

미군 부대 "Camp Walker" 근처입니다.

 

 

 

 

 오우~ 가게 앞 한자리가 떡 하니 있습니다.

가는 날이 장 날이었습니다.

주차 공간 떡 하니 보일때 뭔가 불안했습니다.

"뭐 이리 잘 풀리노?"(뭐 이리 재수가 좋은 것 일까요?)

 

근데 가게가 참 허름해 보입니다.

맛집 블로그에서 전경은 좀 봐왔었지만 실제 보는건 처음이었습니다.

뭐 이카노.....(뭐가 좀 이상한데...)

 

 

 

 

 가게는 저리 허름해 보여도 "세스코 멤버"입니다.

완전 믿을수 있겠죠? 그렇겠죠??? ㅎㅎ

그리고 영업 시간이 보입니다.

오픈 09:00 클로즈 재료 떨어진 Time...

평균 클로즈 15:00 ~ 16:00

현재 도착 시간 16:15였습니다.

좀 전 윗 사진에서 말씀 드렸던 불안한 순간이 찾아 왔습니다,

완전 좋은 Spot에 주차하고 있는데 오토바이 타고 오신 분이 말합니다.

"재료 떨어져서 장사 끝났습니다~~~"

이런 제길...닝길...십색볼펜...

어떡 해야 할지 순간 머리가 먹먹해 집니다.

이기 뭐꼬....

유진이 얼굴을 쳐다보니.........

아주 안좋은 표정으로 저한테 말합니다. 

"가까운데 아무데나 가자....."

 

 

 

 

 

 그래서 도착한 곳입니다.

5분 거리에 있는 봉덕시장 돼지국밥 집입니다.

꿩대신 닭입니다.

아니......정확히 말하자면 "짬뽕대신 돼지국밥"인거죠~미안미안

나름 유명한 집입니다. "대원식당"

봉덕시장 안 골목 새마을금고 건너편에 있습니다.

사실 저는 오늘 처음 방문입니다.

호이집 아이 둘다 이런 국물 요리를 좋아합니다.

일명 "하얀 궁물"입니다^^

 

 

 

 

 어중간한 시간이라선지 가게가 조용합니다~

 

 

 

 

 수육정식 하나와 돼지국밥 하나 주문합니다.

오우~ 재료는 다 국내산이랍니다~

 

 

 

 

 

 보통의 돼지국밥집에 깔리는 아이들이랑 같은 모습입니다.

 

 

 

 

 금방 무쳐 좋았던 부추 무침입니다.

 

 

 

 

귀염둥이들이죠~

 

 

 

 

 형님들~

 

 

 

 

 냄새나는 친구들~ ㅎ

 

 

 

 

 

 

 

 

 

 저 푸른 포장지들은 수육 정식 시켜서 나온것 같았습니다.

 

 

 

 

 따로 국밥이 아닌 밥이 말려져 나오는 돼지국밥입니다.

다대기 양념도 국밥위에 떡하니 놓여져 나옵니다.

 

 

 

 

 요건 우리 공주님이 주문한 수육 정식에 딸려 나오는 국물과 공깃밥입니다.

밥 인심은 좋은데요^^

그리고 국물에도 적지 않은 고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돼지 수육입니다.

머리 눌린건 아니었는데 정확히 어느 부윈진 잘 모르겟습니다.

반정도는 정당한 살코기와 기름으로 좋았고.... 반은 기름이 좀 많아 별로 였습니다.

그래도 가격대비하면 괜찮을 정도 였습니다.

 

 

 

 

호이 돼지 국밥입니다.

말려져 나온 밥과 국물 + 고기 + 다대기를 잘 섞어 뒤집어 한 샷 때립니다.

맛은.........

음~ 글쎄요....

일부러 성서서 이 멀리 찾아왔는데 성서 용산 지하도 돼지국밥 집들과 비교해 월등히 우수하단 평을 내릴 정돈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맛 없는건 아니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나름 기본은 충실한 국밥이었습니다.

봉덕 시장은 돼지국밥도 유명하지만 보리밥 정식도 유명해 차라리 보리밥 먹어볼걸 그랬나하며 쓴웃음을 지어 봤답니다 ㅎㅎ

 

 

 

 

참~ 주차는 시장내 공영 주차장에 1시간 정도 주차했는데 주차비 400원 나왔습니다.

마지막까지 방문객을 만족케 해준 시장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백화점이나 쇼핑몰, 마트도 좋지만 이런 전통시장/재래시장이 더 정겹고 재미있게 다가오더군요~

 

내용은 돼지국밥집 포스팅이지만 그래도 주제는 "짬뽕"입니다.ㅎㅎ

담엔 꼭 먹고 말꺼야!!!

치토스 버젼으로 외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