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낚시도 하고 캠핑 흉내도 내고~ 경북 청도 운문댐 하류보 야영장^^

친절한호이씨 2013. 6. 19. 11:37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사촌동생 부부, 조카들과 경북 청도 운문댐 하류보로 나들이 나가 봅니다.

이곳은 무료 캠핑장으로도 유명해 언제 한번 방문해 볼려고 계획했었거든요~

의사 결정권이 없는 동생들인지라 제가 다 결정해 이곳으로 오라했답니다.방구뽕ㅎㅎ

간단모드로 짐을 꾸렸으나 그래도 준비할게 많아 어젯밤 유진이랑 막창먹고 이마트 들러 장보고 장비 챙긴다고 늦게 잠들었답니다.

조금 피곤하네요^^

자~ 그럼 떠나보겠습니다.

 

 

 

 

날씨가 조금 흐렸던 유월 둘째주 일요일이었습니다.

대구 성서 기준으로 1시간 반정도 걸리네요~

나들이 철이다 보니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저기 뒤로 운문댐이 보입니다.

 

 

 

 

물도 나름 맑고 수량도 어느정도 나와 아이들 물놀이 하기도 좋아 보입니다.

장마철에 큰 비 한번 오고 나면 수질이 더 좋아지겠죠~

 

 

 

 

 

흐르는 물을 기준으로 좌우측 고수부지에 텐트 그늘막 설치가 가능합니다.

저는 저기 보이는 다리를 건너 여기 잔디밭 뒷 공터에 주차하고 이곳으로 내려왔습니다.

저기 건너편도 뒷쪽으로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을겁니다.

 

 

 

 

토요일 1박한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해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기우였습니다.

보시는것 처럼 자리 여유 있더군요~

단, 나무그늘 아래 해먹까지 걸수 있는 자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고수부지 공터 주차권입니다.

사유지라 되있습니다.

액면가는 5천원인데 실제는 2천원이었답니다...

제가 돈을 안내서 착각했네요...ㅎㅎ

 

 

 

 

주차하고 계단만 내려오면 바로 고수부지 잔디밭입니다.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긴하나 상태가 불량합니다.

완전 큰맘 먹어야 볼일 해결할수 있습니다. 좌측에 뭘 짓고 있던데 화장실인걸로 보이더군요~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우측으로 개수대도 설치되 있습니다.

근데 물은 안나옵니다 ㅎㅎ

 

 

 

 

우리 자리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어 바닥모드로 세팅을 했습니다.

 

 

 

 

어린이와 뇨자사람들에겐 살짝 가려주고~

얼마전 제 포스팅에 출현 했던 남자 2명은 그냥 또 올려 봅니다.

초상권 없습니다 ㅎㅎㅎ

앞으로 가끔 나타날것 같습니다~

 

 

 

 

모처럼 소고기 협찬 받았습니다.

 

 

 

 

오랫만에 소고기 꾸버 먹으니 아주 맛납니다.

 

 

 

 

2대독자 첫 출조 나서 봅니다.

한 1주일 전부터 갑자기 어디서 뭘 봤는지 낚시 하고 싶다해서 잠자고 있던 낚시대와 용품들을 챙겨 왔습니다.

 

 

 

 

2대독자 6촌여동생입니다.

이 어린이도 낚시 시켜보니 잘합니다 ㅎㅎ

 

 

 

 

우리 집안 제일 어르신께서도 낚시 하신다해서 하나 준비해 드렸습니다. 

 

 

 

 

 루어대에 파리낚시라 불리는 줄을 연결해 제가 던져주고 아이들은 릴링만 하는 형태로 어업 체험을 실시해 봅니다.

 

 

 

 

 

 

 

오오~ 청도 살아있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2번째 샷에 하나 걸려 듭니다.

약15cm 짜리 대물 피라미입니다.

요건 유진 공주께서 잡으셨습니다. 너무 커서 깜놀 했습니다~ ㅎㅎ

 

 

 

 

요건 2대독자께서 잡으신 거고요~

 

 

 

 

요건 2대독자 6촌여동생께서 잡으신 물고기입니다.

다 자기 몸 크기에 비례해 잡아내는군요 ㅎㅎ

 

 

 

 

자~ 이제 뭘 하는지 아시겠죠?

방금 제가 이 아이들 비늘 벗기고 배따고 왔습니다.

집에서 미리 밀가루와 식용유 준비해 왔답니다~

아이들만 좋아할줄 알았는데 뇨자사람들도 재미있어 합니다 ㅎㅎ

 

 

 

 

자~ 불도 올리고요

온도계가 없어 기름이 몇도까지 올라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끼 손가락 살짝 넣어 봤습니다.ㅋㅋ

 

 

 

 

저는 준비의 화신입니다.ㅋㅋ

개수대 물도 안나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집에서 미리 자바라 물통에 물을 받아 왔기에 물고기 배를 딸수 있었습니다~

 

 

 

 

저 사실 물고기 튀김 오늘 처음 해보는데 생각보단 진행이 잘 됩니다.

튀기는 냄새가 고소합니다.

아무도 안먹으면 어쩔까 했는데 아이들 반응이 좋아 먹일수 있을것 같습니다 ~

 

 

 

 

우리 유진양 제일 큰놈 골라 머리떼고 척추 발라내 먹습니다. 고소하니 맛있다 합니다.^^

성공~~~오키

제가 작은걸 통채로 먹어보니 나름 괜찮은데요^^

큰놈은 좀 더 튀겼으면 더 좋았을것 같았습니다~

 

 

 

 

김기리 좀 닮았나요? 조카입니다.

저는 닮은 줄 잘 모르겠는데~ㅎㅎㅎ

 

화장실이나 개수대만 좀 보완되면 이곳도 완전 좋은 캠핑장으로 거듭 날것 같았습니다.

이상으로 청도하류보 야영장 나들이를 마치겠습니다.

Bye